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음....?

| 조회수 : 1,82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4-26 11:38:45
얼마 전에 애 봐주시는 분이 늦은 나이에 아이 가지셨다고 선물 물어봤었던 엄마에요. 좋은 의견들 많이 주셔서 책하고 튼살 방지 크림 선물해 드렸지요. ^^

드디어 그 분이 입덧을 시작하셔서 이번 주에는 친정에 가 계시라고 휴가를 드렸죠. 아무 것도 못드신다길래...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빨리 대책을 세워야겠다 싶어서 고민 중입니다.  다행히 좀 좋아지셔서 금방 돌아온다고 해도 조금 있으면 또 몸 무거워져서 어차피 다니시기 힘들거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그분 오시기 시작한 지 2달째인데 여러 가지 맘에 안 차는 게 너무 많아 계속 고민하긴 했었거든요.  남의 집 일은 물론 본인 살림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안해보셨던 분이라 직장 다니면서 엉터리 살림장이인 제가 보기에도 너무 답답한 일이 많아었지만 단지 아는 사람이라 애랑 놔두기는 좋겠다 싶어 그냥 포기하고 살았었어요.

일단 지금 생각해 본 거는요.

2시~7시까지 매일 오는 가사도우미를 부르고 그분이 아이 저녁식사를 챙겨먹이고 퇴근.  그리고 6시부터 2~3시간 정도 베이비 시터를 불러서 준비물이며 숙제 챙기기 등을 부탁하고 저 퇴근 때까지 아이랑 있어주기.  
가사도우미는 예전부터 오시던 분이 계셔요. 저 없어도 그냥 문 열고 들어와 청소해놓고 가시라고 해도 될 분이구요.  

이런 방법이 어떨까요? 그냥 한 9시까지 계셔도 되는 그런 가사도우미를 구해서 다 맡기면 좋겠지만 그러기도 힘들고 또 애가 초등 2학년인데 숙제며 일기 챙기기, 글씨지도 이런 것들을 잘 해주실까 걱정도 되고....  고민이네요.  예전에 오시던 분이 2시~9시(방학때는 12시부터)로 오시던 분인데 어린 아이는 참 이뻐하고 잘 보시는 분이라고 사촌한테 소개받았는데 큰 아이 다루는 건 아무래도 좀....   그나마 사정이 생겨서 못오시게 되고 나서 아직 정착을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고 있네요.

여러 엄마들 좋은 의견 좀 올려주세요.  베이비 시터 써 본 경험도 올려 주시면 좋구요.  그리고 더 좋은 건 추천해 주실만한 분이 계시면 더더욱 환영이구요.  일이 산더미인데 손에 안잡히구.. 날도 꿀꿀하니 우울하고 그렇네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4.26 5:08 PM

    날씨도 그렇고...맘이 그러시겠네요... 전 별로 도움될 말 해드릴건 없고...힘내세요...

  • 2. 이향숙
    '04.4.27 12:01 AM

    전부 애때문에 고민 하시네요.
    저희 놀이방에 민서는 대구에 연고가 없고 엄마랑 한번도 떨어져보질 않 았죠.
    20개월 난 민서 엄마가 몇일 전 갑작이 분만 하게되어 제가 데리고 하루 재웠답니다.
    전 당연한 손길로 생각 했는데 굉장히 고마워 하시더군요.
    제 일은 보육인데 일하는 엄만 참 힘들어요,가까이 사시면 도움 될텐데..
    하지만 충고 하나 양육자 보조양육자는 자주 바뀌면 아이들에게 대인에 대한 신뢰감을 상실하게 하고 유추 되는 여러 일 들도 서서히 일어 납니다.상처처럼 금방 뚝 터지진 않지만 곪는 상처가 더 무서운것 아시죠.
    한번 선택 하실 때 신중하세요.

  • 3. ...
    '04.4.27 10:59 AM

    저 얼마 전에 YWCA 도우미 어떤지 여쭤봤던 사람이예요.

    답글에선 별로 평이 안 좋은 것 같았는데 회비도 냈도 당장 사람 구할데도 없고 해서
    연락 온 사람 면접을 봤는데요...

    이분이 꽤 괜찮으시네요...

    가사와 아이돌보기 (1학년)를 같이 해 주시는 분인데
    집안일도 깔끔하게 해 주시고 아이한테도 신경 써 주세요.

    협회에서 베이비시터 교육도 받는다고 하니 Y에 알아보시고
    저같은 조건으로 구하시는 건 어떠세요?

  • 4. ...
    '04.4.27 11:04 AM

    이분 오시기 전에 전문 베이비시터 업체에서 두 분을 겪어 봤는데
    초등생 정도 된 아이들 돌본 경험은 별로 많이 갖고 계시질 안았어요.

    전에 글로리아님 말씀하신 대로 많이 만나보시고 (중요합니다)
    내 아이에게 맞는 분으로 고르세요.

  • 5. 바리
    '04.4.29 10:35 AM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정말 애 키우기 넘 힘들어요...
    일단 지금 오시던 도우미 아주머니가 매일 오시는 걸로 정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25 영어원서읽기 함께해요 큐라 2024.04.13 366 0
35324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4 클래식 2024.03.25 660 0
35323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1,210 0
35322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2 야옹냐옹 2024.03.13 1,219 0
35321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609 0
35320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1,349 0
35319 남도살이 초대 1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1,162 0
35318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909 0
35317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2,528 0
35316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1,345 0
35315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3,036 0
35314 옥돔 뚱뚱한 애마 2024.01.31 1,040 0
35313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882 0
35312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1,528 1
35311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415 0
35310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3,988 1
35309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97 0
35308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1,610 0
35307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2,388 0
35306 혹시 마음 편하게 쉬실 곳이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3.12.20 2,053 0
35305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1 해남사는 농부 2023.12.09 3,287 0
35304 부산에 괜찮은 포장 이사 업체 있나요? 1 너무슬퍼요 2023.11.30 1,037 0
35303 네오플램 빈티지 냄비 사용법 안녕물고기 2023.11.09 1,538 0
35302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 가까운곳 알고싶어요. 7 라리타 2023.11.08 2,431 0
35301 한국 투명교정장치비용 3 dainnkim 2023.10.23 2,20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