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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키우시는 분 좀 봐주세요~ :)

| 조회수 : 31,13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8-05 20:13:07

제가 키우는 깻잎인데 순치기를 몰라서 알려주실 분이 계실까 싶어서 올려봐요. 
자게에도 올렸는데 중복이라서 죄송^^;;; 
-----------------------------------------------------------------------
제가 깻잎 킬러인데 깻잎 구하기가 어렵고(외국 거주중이에요.)
어쩌다 구해도 너무 비싸고 질이 좋지 않아서 제가 직접 키워보기로 했어요.

사 실 제작년에도 키웠었는데 좀 비실비실해서 먹지는 못했구요, 
작년에는 싹도 안 났었어요 ㅠ.ㅠ 

올해는 새 씨앗을 구해서 심었는데 지금까지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한 줄로 씨앗 뿌려서 키운 녀석들을 화분에 옮겨 심고, 비료도 주었더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깻잎은 키우기가 무척 쉽지만, 순치기가 무척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도대체 어디를 잘라줘야 하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순치기가 중요하다는 말만 하고 어디를 자르라는 말은 없고-_-
겨우 하나 순치기를 설명하는 글을 찾았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쉽게 설명해주실 분 안 계실까요?
지금 떡잎을 제외하고 네 쌍의 잎이 났고, 다섯 번째 녀석이 자그맣게 올라오고 있는 중이에요. 
저 깻잎 좀 먹게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idar22
    '12.8.5 8:36 PM

    다섯 송이(?) 있어요~
    근데 자라는 속도가 다 제각각이라서 한꺼번에 수확해서 먹을 수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순치기 잘 해서 옆으로 쫙쫙 뻗으면 괜찮으려나요? ㅎㅎ
    여하튼 고맙습니다~

  • 2. 고구마아지매
    '12.8.5 9:18 PM

    ㅎㅎㅎ
    참 사랑스런 주부십니다..ㅎㅎ
    깻잎을 이렇게 화분에다 기르시다니...참 정성이 갸륵하십니다..ㅎ
    애처롭지만..워쪄나요~~? ㅎ
    가장 어린순인..4번을 두개다 잘라 줘야 밑에 달린 잎줄기 사이에서 가지순이 자랍니다.ㅎ
    저는 농사꾼인데요...들깨를 전문으로 키우진 않고유...그냥 집에서 먹으려고 해마다
    들깨모를 부어서(씨뿌림) 모가 자라면..다시..본밭에 옮겨심어야 들깨는 잘 열어요.ㅎㅎ
    그냥 씨만 뿌려 계속 키우면..깨가 잘 열지 않아요.
    내년엘랑 큰 화분이나, 스치로폼 상자에 흙을 반정도 넣고...6월 중순쯤에 깨씨를 다닥다닥 뿌렸다가
    모종이 자라면...역시 스치로폼 상자에 흙을 반정도 넣고, 거기에 어린 모종을 띄엄띄엄 심어주세요.
    적당히 물을 주고...키우면...스치로폼 상자 두어개만 심어도 심심찮게 깻잎 따 드실 수 있씁니다.
    거름이 부족하다 싶으면...꽃집에서..파는 거름흙이 있을겁니다. 그거 사서 뿌려주면 됩니다.
    안타깝지만...어린순을...잘라주세요...ㅎㅎ
    제가 사는 충청도 예산 에선 그렇게 합니다..
    그럼 금새....곁순이 나옵니다. 그리구요...지금 저 들깨는 햇빛을 많이 보지못해서..너무 여립니다..
    그러니..가능한 한...밖에다 내 놓으시던지..배란다...가장자리에 놓으셔서 햇볕을 충분히...받도록 하세요.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바랄게요..^^*

  • 3. remy
    '12.8.5 9:33 PM

    순치기라는 것은
    자라는 곳을 잘라 가지를 더 많이 만들거나
    위로 쭉쭉 뻣기만 한 것을 중지시켜 아래쪽에 달린 열매를 살찌우는 것을 말해요.

    깻잎의 경우에는 순치기를 한다고 하면 맨끝부분의 계속 새로 자라는 곳을 잘라주면
    잘린 아래쪽에 잎과 가지 사이에서 새 가지가 올라와요..
    깻잎은 가지의 맨 끝에서 꽃이 피는데 꽃이 피고 지면 깻잎의 씨인 "깨"가 달려요..
    꽃이 누렇게 마르면 그 속에 깨가 세알씩 들어있는데 이것이 우리가 먹는 들깨.

    그러니 지금 사진의 들깨를 계속 놔두면 꽃대는 하나만 생기게지만
    맨 윗부분 "4"번을 잘라주면 아래 "3"번의 잎 사이에 새순이 올라와 새 가지가 되요.
    그럼 가지가 많아지니 잎도 많아지고 들깨꽃도 많아지겠죠..

    외국이라 씨앗 구하기 힘들다고 하셨으니 꽃도 피우고 씨앗도 받으세요~
    갈색으로 말라 비틀어진 꽃송이를 톡톡 치면 들깨가 나와요~
    내년에 다시 심으시면 되구요..

    참.. 사진의 애들은 윗분처럼 아직 어려요..
    순치려면 더 커야 해요~~~
    번호순이라면 6-7정도 붙일 수 있게 잎이 나오면 그때 새순을 자르세요.

  • 4. 비바
    '12.8.6 4:28 PM

    화초들, 귀하다고 크는 대로 놔두면 위로만 삐쩍 마르게 커요.
    그러지 말라고 적당히 가지치기를 해주면(키를 잘라주면)
    위로 새순이 나오는 대신 다시 또 줄기가 나오면서 옆으로 무성해집니다.
    (새순따기도 같은 이치..)
    깻잎도 그렇게 하라는 말이에요..

  • 5. ...
    '12.8.7 12:38 PM

    깻잎을 오래 따 먹으려면 밤에 깻잎화분이 있는곳에 불을 켜 놓아야
    씨가 맺지 않고 더 오래 잎을 먹을수 있어요.
    깻잎농장 비닐하우스보면 밤에도 하우스전체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답니다.

  • 6. poet
    '12.8.8 5:54 PM

    신기하네요^^ 깻잎이 이렇게 가꿔줘야하는거구나... 했습니다. ^^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꼭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7. 노고소
    '12.8.9 3:21 PM

    저도 4 번 순치기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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