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배달왔어요....^^
며칠전 제가 좀 많이 아팠었답니다.
병원에서 하룻밤 지내다 돌아와서는 식사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지요.
그런데 전화벨이 울려서 받아보니 아는 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사정 얘길 했더니, 동생왈 언니 많이 아프냐고 뭐라도 드셔야한다며 걱정을 하며
언니 기운 없으니 전화를 끊으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얼마 뒤 다시 전화를 해서는 언니 현관에 죽 사다 놨으니 갖고 들어가 따뜻할 때 먹어라고 하더군요.
내가 뭐라고 이렇게 더운 날씨에 죽을......
전 너무나 고마워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 동생은 생활이 그리 넉넉하지를 못합니다.
그 돈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사다 한끼 배불리 먹을수도 있을테고
또 그 돈이면 그 상황에선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돈입니다.
그런데 그 귀한 돈으로 저 줄려고 죽을 사다니..동생이 사용한 그 돈은 값으로 매길수 없는 그런 돈이였습니다.
그 동생의 아름다운 마음은 돈으로 환산할수 없습니다.
그 어떤 것 보다도 값지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값진 마음에 더욱더 보답하는 그런 언니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