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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어느 모임에서 있었던 『영어단어』 남용을 보면서.........

| 조회수 : 5,360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5-30 23:09:09

 

 

우리는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 ..........

 

 

얼마 전 서대문구 지역의 한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이 현재 살고 있는 마을에 관해 ‘미래지향적인’ 토론을 하기위한 작은

모임이었는데요, 그날 모임에 참여했던 <지역사회 봉사자>, 대학 강사,

환경 운동 관계자들, 도시 디자인 관련업체 직원 등 남녀 9명이서 주제를 놓고

2시간여 정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조촐한 시간이었지요.

 

대화 모임은 각자 돌아가면서 참석자들의 개인 발언이 시작되었는데, 마침 제

맞은편에 앉으신 남성 <지역사회 봉사자>의 말씀에서 유난히도 <영어단어>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50대 중년으로 보이는 이 인상이 유순

하고 선하신 분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중에 문득,

“모임에서 대화 중, 영어단어 사용 빈도수는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이

떠올라 휴대폰을 꺼내들고,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영어단어>가

나오면 바로바로 ‘문자입력’을 하였지요.

그런데 맨 처음에 발언을 하신 <지역사회 봉사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머지

참석자들의 대화에서도, 예외 없이 영어는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튀어나오곤

했습니다.

 

『.....페이퍼, 캔슬, 맨션, 네트워크, 글로벌, 엔지니어, 모티브, 프라자, 럭셔리,

캠핑, 포럼, 스케줄, 미디어, 팀, 팟캐스트, 피디(PD), 노트북, 웹, 잇슈, 블록,

업저버, 코멘트, 프로 챠트, 리스트, 핸들링, 콘텐츠, 인큐베이터, 플랜, 파트너,

파트, 프로,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케이스, 이벤트, 프로그램, 트위터, 믹서,

컨택, 뷔페, 까페, 레퍼토리, 커뮤니티, 워크숍, 플러스, 셀프, 매뉴얼, 아이디어,

포인트, 빠킹, 핸들링, 소프트 웨어, 오픈, 롤 모델, 미션, 드림, 센터, 컨셉,

모델............. 』

 

그날, 2시간여 동안 채록한 <영어단어>들 중 일부인데 저 역시 「모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야 말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이제 대도시의 회사들을

비롯한 대학교와 지역모임에서는 거의 일반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현대와 같은 지구촌화‧다중언어 시대에 의사표현에서 꼭 자국어만을 쓸 수는

없을 것이고, 지금처럼 개방사회에서 본토 언어로 사물과 상황을 설명하거나

전달하는데 있어 적합성과 신속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요.

영어지만 「디자인, 스트레스, 아이디어, 뉴스...... 」등 우리의 생활 안에 이미

깊숙이 토착 언어와 함께 자리하게 된 외래어는 오히려 자연스럽기조차 하죠.

 

 

 일제 강점기인 1937년 3월 1일, 외솔 최현배 선생이 펴낸 문법책 《우리말본》

 

 

한글 학자이신 최현배 선생은 생전에 <이화 여대>를 ‘배꽃 계집아이 큰 배움터’

라든가 <우유>를 ‘소젖’이라고 풀어서 말씀하셨다는데, 오히려 이런 경우는

축구경기 용어인 <코너 킥>의 ‘모서리 차기’처럼 어색하게 들릴 수가 있겠어요.

개인적인 잣대로 타인의 영어 상용常用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해줬으면’

하기보다는, 우리말 표현이 충분히 가능한 것조차도 <영어단어>들이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남용’같이 생각됩니다.

외국어, 특히 영어를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남발하게 될 정도라면 한 번 생각해

볼만한 일이 아닐까 하는데 <예식장>보다 <웨딩홀>이 더 자연스러울까요?

 

개인적으로 <한글>과 그 언어는 감성이 풍부해서, 프랑스어의 음성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언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어가 영국, 미국으로 이어지는

패권국가 <국어>로 세계 공용어가 되다보니, 정보화 사회로 진입해 각종 통신

기기를 이용하면서 파생되고 만들어지는 용어의 범람과, 그로 인해 ‘인터넷’

상에 유통되는 수많은 신조어新造語는 또 어떤가요?

저는 영어 남용과 함께 ‘개드립..... ’ 등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수준의 용어가

끊임없이 양산되고 전달되어, 우리의 언어 환경에 자리한다고 해서

모국어 어휘가 더 풍성해지고 품격이 한결 높아진다고는 결코 생각지 않습니다.

 

 

 조지훈의 시 <승무>,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명시

 

 

그리고 남‧여가 정사, 혹은 사랑을 나누는 걸 대부분 영어로 표현하거나 혹은

에둘러서 말하기를 ‘같이 잠을 잔다..... ’라고 하는데 선조 지식인들은 비록

한자이기는 하지만 <운우지정雲雨之情>이라는 운치 있는 아름다운 말을 사용

한 듯싶습니다. 저로선 이 ‘죽은 언어’가 현대에 다시 부활하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성性>을 표현하는데 있어 이처럼 멋스럽고 시적인 말이 세상에 또 있던가요?

이제 경제력의 향상에 힘입어 우리의 생활수준도 높아져 <명품>을 지향하고

소비하는 사회인만큼 문화의 정수라는 ‘말과 글’도 품격이 높아졌으면 합니다.

 

인간은 ‘말과 글’이라는 소통의 도구를 통해 상대방과 생각을 나누거나 사물을

인식하고 뜻을 표현하는데요, 한 개인이 외국어를 편의에 길들여져 사용

한다고 해서 지식인으로 보이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10여년 후면 현재보다도

영어의 사용 빈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언어학자들은 “언어가 인간의 사고를 지배, 형성한다.” 고 주장하는데

“각각의 언어는 그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민족의 사고 양식에 직접

적인 영향을 끼친다.” 는 것입니다.

 

언어 습관은 본인 스스로 자정하지 못하면 개인의 ‘습관과 생활’로 굳어지고,

아름다운 모국어는 더욱 변질되며 도태되어 갈 것입니다. 어쩌면 20년 후에는

영어 사용자가 사회지배층으로 자리매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의 생각도

솔직히 듭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먼 훗날 통일이 되었을 때 <남‧북한> 사람들의 소통 관계에

장애가 되는 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요. 말의 사용은 자유라도 굳이 좋은 우리말

에 대한 사랑과 인격의 영역에서 자신을 소외시킬 이유가 있을까요?

모국어 안에는 민족의 영혼과 정신이 담겨있기에, 우리는 문화 민족의 자존을

지키면서 <세계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故) 최민순(1912 ~ 1975) 신부, 영성신학자

 

한국 번역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서 한국어와 라틴어를 비롯해 7,8개 국어에

능통하셨고, 순수 우리말을 살려 유려한 문체로 번역하신 분으로 유명

하지요. 지금도 단테의 《신곡》은 최고의 ‘명 번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번역 작품: 신곡(을유문화사) / 돈키호테1(정음사)

가르멜의 산길 / 어둔 밤 / 영혼의 성 / 완덕의 길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이상 바오로딸 출판사) 등 다수.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2.5.30 11:18 PM

    바람처럼님의 글은 참 폭이 넓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좋습니다^^
    배울 점도 많고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도 여러가지 품고 있어요^^

  • 바람처럼
    '12.5.31 4:19 AM

    최근에 ‘멘붕’ ‘멘탈붕괴’ 하며 유행하는 말, 몇 번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말은 사용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특정 외래어를 제외하고,
    고집스럽게 우리말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굳어졌습니다.
    예전에 어느 수녀님이 “말은 인격이다.” 라고 하셨는데 이 말, 잊혀지지
    않고 있네요.

    자국어에 대한 자존은 프랑스인과 중국인들이 무척 강하다고 들었는데
    한국은 작은 나라라서 일까요? 좀 배운 사람들일수록 유난히 영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지요? ^^

  • 2. 변인주
    '12.5.30 11:58 PM

    올리시는 글이 어느분야에서 튀어 나올지 몰라서
    열때마다 궁금하고 반가워하는 일인
    여기 또 있습니다.

  • 바람처럼
    '12.5.31 12:46 AM

    아,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저는 82에서 남이 다루지 않는 분야를 주로 게시물로 만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주로 ‘클래식’ 과 ‘아름다움’ 에 관한 이야기들인데요,
    이 클래식(고전)은 음악뿐만이 아니라, 인문학과 예술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클래식이 필요한 시대이고, 정신적 위기는 클래식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아름다움에 관한 명상’ 을 통해 정신적 휴식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

  • 3. ocean7
    '12.5.31 12:24 AM

    저는 이런 얘기를 하곤 합니다
    한나라의 언어가 발달되어있음 서방의 침략을 막는 것으로 열장군 필요없다
    그렇더라구요 한글이 아주 우수합니다 쉽잖아요
    이렇게 쉬운 한글로인해 한국을 지켜오고있으니
    매국넘들이 안되겠다싶어 영어를 필사적으로 국민들에게
    학습시키려하는게죠
    저는 오락연예프로를 보면서
    건물의 명칭들이 한국어표기 영어일색이라
    아주 놀랐습니다
    중국/일본만해도 간판들이 그들의 고유언어로 되어있어서
    어딜가도 아 ~~여긴 일본이구나 또는 중국이구나 하구요
    그들의 자부심에 한번더 경의를 표하게 되더라구요
    한국의 건물명칭 정말 꼴불견이에요

  • 바람처럼
    '12.5.31 1:01 AM

    ocean7님은 미국 교포분이시죠?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서울의 건물 중에서 특히 빌라나
    다세대 주택 건물 이름을 보면 “저게 무슨 의미일까?” 하곤 한답니다.
    어디서 저렇게 희한한 외래어들을 가져올까 하구요.
    아마 이국적이고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한 ‘이미지 효과’ 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그렇게 이름 짓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요.^^

  • 4. 참새짹
    '12.5.31 9:47 AM

    한글을 지키고 배우다 감옥에 간 선조들의 얘기가 불과 60여년 전인데 많이 부끄럽습니다. 저도 고우고 바른 우리말을 쓰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겠어요.

  • 바람처럼
    '12.5.31 11:07 PM

    외래어는 어쩔 수 없이 쓰게 되지만, 도를 넘는 영어 남용은 절제할 필요가
    있는데, 일상 속에서 생활로 굳어져 버리면 이 습관 고치기가 정말 힘들어요.^^

  • 5. 현진맘
    '12.5.31 4:40 PM

    반성해봅니다.

  • 바람처럼
    '12.5.31 11:08 PM

    현진맘님, 바쁘신데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쓸개코
    '12.6.2 12:24 AM

    어쩜 이리도 해박하셔요.
    이쯤되면 연배도 궁금해지고요^^
    올리시는 글마다 제가 몰랐던 부분들이 많아 덕분에 많이 알게되네요.
    아참! 요즘엔 클래식글 뜸하시던데요?^^

  • 바람처럼
    '12.6.2 5:39 AM

    쓸개코님이시네요.^^
    제가 많이 아는 게 아니고, 남들이 별로 관심 없는 분야를
    좀 좋아하는 것뿐이지요. 저는 T.V를 거의 보지 않기 때문에
    스포츠와 드라마 등 연예계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뉴스는 82게시판에서 보게 되지요.

    위에 변인주님께 드린 답변댓글에서 말하는 ‘클래식’ 안에는
    서양 고전음악과 인문학 고전, 예술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별도로 인문학 고전을 말하기에는 아직 제 능력이 부족해서
    원글을 올릴 때, 문장 속에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시간이 주어지면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소개할
    생각을 가지고는 있는데, 지금은 제 일도 그렇고.......
    여전히 학생이다 보니 나이는 기억하지 않으려구요. ^^

  • 7. 곰돌이
    '12.6.5 8:26 PM

    서양 고전음악과 인문학 고전 등을 말하는 거라면 클래식이란 말보다 그냥 '고전'이 낫지 않을까요...?

  • 바람처럼
    '12.6.5 10:51 PM

    곰돌이님께서 잘 지적해 주셨네요.
    사실, 저도 댓글에 ‘클래식’ 이라고 써놓고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고전’ 이라고 해도 될 것을 왜 ‘클래식’ 이라고 해야 했을까? 하고요.

    ‘클래식’ 은 중고등 때부터 너무 많이 듣고 쓰다 보니 우리말 안에 정착된
    외래어처럼 인식되어, 의미 전달이 더 잘 될 것이라고 생각되어 그렇게
    쓰게 되었는데요,
    ‘클래식’ 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고전음악으로만 알아듣는 경향이 있고
    ‘고전’ 이라고 하면 또 거의 인문도서를 연상하게 됩니다.

    저는 평소에 음악을 말할 때, ‘클래식’ 과 ‘고전’ 중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두 단어를 거의 같은 비율로 사용하는데, 음악일 경우에는
    ‘고전 음악’ 이라고 하는 게 합당한 표현이겠지요.^^

  • 8. 고독은 나의 힘
    '12.6.6 3:16 PM

    부끄럽지만.. 소싯적에 친구들과 술을 마실때 술먹기 게임(놀이?)중의 하나로 영어를 한 단어라도 쓰면 술을 마시는 게임을 하곤 했었어요

    웃자고 (술 먹이자고 ) 하는 놀이였지만. 나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영어단어가 튀어 나와서 술을 마시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평소 언어생활에 영어가 얼마나 많이 들어와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었죠

    지금은 아예 정체 불명+국적불명의 표현들 ( 멘붕같은..) 이 너무 많아요

    특히 요즘 유행인 무작정 줄여 쓰는 말들.. 들을때마다 미간이 찌뿌려집니다.

  • 바람처럼
    '12.6.6 11:20 PM

    자유게시판에서 님의 댓글 가끔 읽은 적이 있어요. 닉네임이 특이해
    참 멋지다고 생각했고, 아마 지적인 여성일 거야! 하고 짐작했네요.

    정체‧국적불명의 언어들, 그리고 지나친 줄임말들이 범람하더라도
    교양 있는 분들이 그런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방어선을 지켜주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함께 노력하지요.^^

  • 9. 곰돌이
    '12.6.7 11:40 AM

    제댓글에 다시 댓글 달고 싶은데 잘 안되어서...^^

    지금 보니 고전이라고 하는 것도 부적절하네요. 서양고전이라고 해야할듯...

    고전음악이란 말을 서양클래식에만 국한하는 것도 고전이라는 낱말의 의미를 축소시키는 거 같아서요. 제 경우는 고전음악이라면 국악도 떠오르는 특이케이스라...

    그리고... 영어의 본토에서는 클래식이라는 말이 그리스로마시대의 문화를 가리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음악은 그 시대 것이 안 전해져서 르네상스 이후 음악을 가리키게 된 걸까요?) 대학에 classics라는 과가 영문과나 불문과와 나란히 있는데 거기서 가르치는 건 희랍어와 라틴어로 된 작품이더군요.

  • 바람처럼
    '12.6.7 7:00 PM

    곰돌이님 말씀도 일리가 있어요.
    그런데 ‘고전음악’ 하면 일반인들이 ‘국악’ 까지 포함하거나 연상하기보다는
    보통 ‘서양의 고전음악’ 으로 알아듣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예를 들면 “옷 사러 가요.” 할 때의 ‘옷’ 은 거의 서양식 옷으로 알아듣지
    ‘한복’ 을 연상시키지 않는 것처럼요.

    그리고 ‘클래식Classic’ 이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의 클라시스Classis로
    함대艦隊를 의미한다고 해요. ‘클라시스’ 의 형용사형인
    ‘클라시쿠스Classicus’ 는 로마시대 국가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국가를 위해 배를 함대로 기부할 능력이 있는 대부호를 지칭하는 말로
    쓰였고, 이 말이 중세를 거치면서 인간이 심리적 위기에 닥쳤을 때
    정신적 힘을 부여해주는 책이나 예술작품을 일컫는 ‘클래식’ 으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 10. 곰돌이
    '12.6.10 11:03 PM

    ㅎㅎ 그러니까 정신적 힘을 부여해주지 못하는 작품은 아무리 인기 있어도 클래식은 못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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