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Banner

제 목 : [이벤트] 등산하다가 벌금 50만원 물뻔한 사연^^;

| 조회수 : 1,789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7-02-05 12:17:26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배님과 벼르고 벼르던 끝에 휴가겸 명산 감상겸 겸사겸
사 가게 된게 바로 말로만 듣던 북한산이었지요^^ 토요일에 그것도 새벽에^^;
일어나 국철 타고 중간에 갈아타서 도착한 것이 바로 불광동~중간에 합류한 처
음 보는 언니들 인상이 착해보이고 해서 즐겁게 처음엔 4명이 등산을 하게 됐어
요^^ 시골 촌닭이던 저^^; 처음 가보는 등산이라 대충 물만 가방에 넣고 운동화
는 아무거나 신고 갔지요^^ 처음부터 오르는데 매표소가 있는거에요~입장료는
1600원. 같이 간 언니가 제가 처음 온 걸 참작해서 일행 전부 티켓을 사주셨어
요~처음부터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아서 도망가고 싶었지만 일단 처음 가
는 산행이라 참고 경험 삼아 갔지요^^ 근데 이게 장난 아니라는 말씀...처음
간 곳이 족두리봉!! 얼른 보기에도 그냥 신발 신고온 저는 절벽 타기가 힘들어
우회코스로 친한 선배님이랑 가게 됐구요~가는 도중에 마음씨 착하고 자상한 아
저씨와 언니 한명이 더 합류하게 됐는데 다른 두명의 언니랑 그 일행은 절벽을
타고 오기로 해서 우리 두명은 먼저 가서 기다렸죠^^ 그러다 봉오리를 타고 만
났어요...그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우리가 정복할 봉오리가 4개 이상 남은 걸 모
르고 저 아직까지는 팔팔하게 산을 타고 갔죠^^ 그러다 드디어 두 번째 세 번
째 봉오리까지 타고 도저히 하산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드디어 못참은 저~찡찡
대기 시작했습니다.
@.@ 정망 눈앞이 핑그르르 돌던군요^^; 언니들은 제가 찡찡거리니간 지나가던
사람들가지 웃긴다고 웃고 난리도 아니였지만 처음 산을 가 저는 북한산의 험난
한 절벽들은 정말 끔직하더라구요~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가다가 이내 포기하고
저를 데리고 간 사람 입장을 생각해서 힘차게 산을 탔죠^^ 처음엔 눈에 들어오
지 않았던 절벽에 구름에 비경까지...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나름대로 신이 났
었나봐요^^ 결국에는 내려가는 길(=역시 걸어서 한시간이랍니다 ㅡ.ㅡ;) 에 시
원한 계곡물에 발 담가서 언니들이랑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북한산 관리소 아저
씨들에게 딱 걸린거에요~저희는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을 보지 못했거든요?? 갑
자기 이 아저씨들이 벌금 50만원이라고 신분증 내놓으라고 난리치시는 바람에
같이 가셨던 마음씨 착한 아저씨가 중간에 나셔서 잘 해결되어 벌금 백만원이
굳었습니다. 저랑 어떤 언니 두명이 들어갔었거든요~여러분들도 알아두세요^^;
조금 더 내려가니간 송사리떼들이 노는 장관 좋은 곳도 있더라구요^^ 아무튼 촌
닭이 처음 등산 가는거라 제대로 못 보고 온게 한이에요~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곳에 등산 갈려구요^^ 등산할 때 오르막 내리막 걸으면서 인생공부도 했답
니다. 저는 내리막길이라 힘이 덜 들어서 쉽네 하면서 가고 있는데 같이 간 30
대중반의 언니는 이러시더라구요..."인생의 내리막길을 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전 내리막길이라도 갑자기 뚝 떨어지는 절벽보다는 쉬엄쉬엄 내려가
는 길을 가고 싶더라구요~아무튼 대남문에서 시원한 바람 잊지 못하겠고 앞으로
는 우리나라 방방곳곳 등산을 자주 다니고 싶어요. 이 다음에 신랑감 생기면
꼭 등산은 한번 같이 해볼려구요^^ 언니들이 그러는데 등산을 해보면 사람 기
본 성품이 나온대요~그래서 전 미래의 신랑감이 나를 놔두고 그냥 혼자 가는지
같이 손잡고 가는지 꼭~볼려구요^^

*받고싶은 상품: 1위 프라이팬 세트, 2위 상품권^^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4096 나무타기 달냥이 5 철리향 2017.12.08 701 0
24095 어처구니가 없다 1 도도/道導 2017.12.07 543 0
24094 며칠전 구입한 프로폴리스 리퀴드입니다. 3 얼라리오 2017.12.06 629 0
24093 허상과 실상의 세상 도도/道導 2017.12.06 331 0
24092 미스티의 오해 10 연못댁 2017.12.04 820 1
24091 이 거실장은 어디 걸까요? 오드리햅번 2017.12.04 678 0
24090 한달된 턱시도 작은 고양이 인연 찾아요 (입양완료) 15 소소한삶 2017.12.03 1,175 0
24089 스치는 시간은 저장되고 있었습니다. 도도/道導 2017.12.02 505 0
24088 박스와 의자 서민과 귀족 ...신이야 신??????? (뷰웅.. 4 하고나서 2017.11.30 1,021 0
24087 불쌍한 강아지들 사냥개 안되게 도와주세요..부탁드립니다. 2 ㅂㅅㅈㅇ 2017.11.30 1,138 0
24086 새로운 보금자리 도도/道導 2017.11.30 516 0
24085 무청 시래기 1 도도/道導 2017.11.29 702 0
24084 안타까운 사연의 유기견 ... 임보처 없을까요? 2 양해리 2017.11.27 883 0
24083 고요한 풍요 2 도도/道導 2017.11.27 590 3
24082 울 냥이가 말이죠 9 목동낭자 2017.11.25 1,799 1
24081 가슴 뜨거웠던 '우리들의 촛불'! -고양시 상영 영화 1 bluebell 2017.11.24 387 0
24080 첫 눈오는 날 설시를 만나다 1 도도/道導 2017.11.23 734 0
24079 저장, 수집강박증 식이조절 관련 글쓰신 분~~~ 냥이를왕처럼 2017.11.23 645 0
24078 가을의 온기가 남아 있는 곳 도도/道導 2017.11.22 568 0
24077 즐거워 보이는 가족을 만나다 2 도도/道導 2017.11.21 1,402 0
24076 가을의 복판으로 지나는 길 1 도도/道導 2017.11.18 849 0
24075 오늘 아침에는 상고대가 3 도도/道導 2017.11.17 780 0
24074 섬진강의 아침 3 도도/道導 2017.11.16 876 1
24073 자작나무 숲 1 도도/道導 2017.11.15 1,076 0
24072 모래재의 아침 2 도도/道導 2017.11.13 812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