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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들의 붓케이스

| 조회수 : 19,52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05 23:01:55

초등학교의 마지막 6학년 새학기 준비물을 하나하나 챙겨봅니다.

담임선생님이 살짝 깐깐하신 듯, 미술준비물 중 붓을 좋은걸로 준비해 오라는 메모가 있습니다.

문구점에서 크기별로 8개의 붓을 고르고 붓을 담을 붓케이스를 찾아봅니다.

아무리 봐도 빨간 플라스틱통 밖엔 없습니다.

어쩌지? 서로 고민을 하다가 아들이 말합니다.

" 엄마가 만들어줘어어어 "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부리나케 천 수납장을 들추기 시작합니다.

어찌 이리 알록달록한 천들만 가득한지.

겨우겨우 아랫쪽에 깔려있는 무난한 천을 발견하고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만들까~ ( '')a


겉바탕은 린넨에 얇은 접착솜을 대고 퀼팅합니다.

붓꽂이 부분은 겉바탕보다 좀 작게 만들어둡니다.

겉바탕과 붓꽂이 부분을 연결하고 붓꽂이 부분에 붓이 들어갈 공간을 만듭니다.

끈을 달아주고 마무리 바이어스를 둘러주면 완성입니다.





하루 꼬박 걸려 만든 아들의 붓케이스입니다.

이름 이니셜 라벨도 달아줍니다.

아들이 신이 납니다. 중학생인 누나는 샘이 나고요~ㅎ

가방을 챙깁니다. 내일 미술수업이 있거든요 :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이미맘
    '12.3.5 11:28 PM

    와~ 화장품 브러쉬케이스 같아요..

  • 크림베이지
    '12.3.6 11:47 AM

    그러고 보니 브러쉬케이스도 저런 모양이네요~ㅎㅎ
    집에 굴러다니는 브러쉬들 케이스 만들어서 넣어줘야겠어요. 저를 위한...^^

  • 2. 안젤라
    '12.3.6 12:18 AM

    좋은붓에 멋진 붓 케이스까지 ...
    아들이 신날만도 합니다 룰루랄라~~~

  • 크림베이지
    '12.3.6 11:47 AM

    누나만 지갑 만들어줬다고 좀 퉁퉁거렸는데
    어제는 어찌나 누나한테 자랑을 하는지 웃겼어요~ㅎㅎㅎ

  • 3. candy
    '12.3.6 9:38 AM

    필통 멋져요~
    하늘색 셔츠입은 사진도 멋지고요...
    작품 많이 보여주세요~^^*

  • 크림베이지
    '12.3.6 11:48 AM

    한동안 사진에 빠져서 필름카메라 많이 쓰면서 예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사진 그만두고 나니 가끔 예쁜 사진들이 그립기도 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4. 4각4각
    '12.3.6 10:36 AM

    크림베이지님이 만든건 다 갖고 싶으니 어쩐데요? ^ ^

  • 크림베이지
    '12.3.6 11:48 AM

    아이쿠~ㅎㅎ
    오늘부터 하나하나 만들어보세요 >_<

  • 5. 꿈공장
    '12.3.6 12:35 PM

    ㅎㅎㅎ 포크아트 붓집인 줄 알았네요.
    아이들 미술시간 준비물 붓통이 있긴한데 거꾸로 가방속에서 뒤섞이면 망가질 수도 있거든요.
    붓을 아끼는 1인으로 요청할께요.가내수공업으로 만드셔서 장터서 공구하면 너무 좋겠어요.

  • 크림베이지
    '12.3.6 6:48 PM

    아휴~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주문 받아서 팔기도 하고 선물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하나 만들고나면 몸살이 와요;; 나이는 못속이나봐요. ㅠㅠ

  • 6. Jenlove
    '12.3.8 2:32 PM

    크림베이지님..전 자유게시판에서 님 댓글 읽고 혼자 좋아했었는데..솜씨가 정말 좋으시네요^^
    저는 어릴적 엄마가 김밥말이개??로 싸준 기억이 납니다..ㅜㅜ

  • 크림베이지
    '12.3.8 6:18 PM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는 서예붓을 김밥말이개로 싸주셨어요~
    일반 붓은 어찌 들고 다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ㅎㅎㅎ

  • 7. Sweet
    '12.3.8 3:43 PM

    정성 가득~~ 멋진작품이군요

  • 크림베이지
    '12.3.8 6:20 PM

    감사합니다^^

    아들이 쓰고 붓을 제대로 안씻고 둘둘 싸와서
    바탕천에 물감이 좀 묻었는데 어찌보니 그게 더 멋스러워요^^

    저도 학교다닐때 저런 붓케이스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구요.
    다시 학교다닐수도 없고;;ㅎㅎ

  • 8. 마음
    '12.3.10 2:31 PM

    하나 더 만들어서 팔 생각은 없으시죠? 제가 기꺼이 살 생각이 있습니다 ^^* 넘 넘 예쁘네요

  • 크림베이지
    '12.3.10 9:50 PM

    마음만이라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얼른 바느질 시작해야하는데 또 손놓고 이러고 있네요.
    내일은 꼭 바늘을 다시 잡으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 9. 꼴마르-희아
    '12.3.11 11:12 AM

    희아포슬린페인팅붓집도만들어주세요...ㅎㅎ

    원단색깔도 맘에들고 디자인도 굿이여요...^^

  • 크림베이지
    '12.3.11 7:57 PM

    우왕~희아님 포슬린페인팅하세요?
    작품 구경시켜주세요~완전 멋져요^^

  • 10. 꾸루룽
    '12.3.14 1:39 AM

    와..진짜 이쁘네요

  • 크림베이지
    '12.3.18 11:26 P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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