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드러운 가자미조림...낼 저녁메뉴로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조회수 : 10,387 | 추천수 : 16
작성일 : 2011-11-12 00:23:02

댓글 달아주시는 여러분덕에 하루종일 행복했어요..

아무래도 전 중독증세가 오는듯하네요..^^

20대중반 친정어머니를 여의는 바람에 체계적인 음식을 배우진 못했지만 실패를 경험해본 저인지라

누구보다도 요리초보님들의 마음을 이해하는지라 아는만큼 올리려고 하니 지켜봐주세요...^^

 

가자미조림은 결혼초 일본에서 3년간 살았었는데 그때 자주가던 음식점아주머니께 배운건데요..

그러니 일식조림이라 할수도 있겠네요.

먼저 가자미한마리를 반으로 잘라 어슷하게 칼집두어번 내주시구요..

끓는물에 한번 데쳐냅니다.

데치는이유는 생선 특히 가자미는 살이 부드러워 조리다보면 뭉게지는 일이 많아서 형태보전을 위함이 첫째

둘짼 불순물이 없이 맑은 조림을 하기위함이니 거르지말고 시원하게 데쳐냅니다

데칠땐 체를 이용하시면 편해요 그것도 귀찮으시면 가자미를 체에두고 끓는물을 붓어주시던가요..

편하실대로 데쳐내주시구요

조림장은 어제 말씀드린대로

간장1, 설탕,0.5,미림0.5의 비율로 맞춰주시구요  양은 가자미가 잠길정도의 양으로 역시 짜다면 물약간에

미림으로맞춰주세요

전 조림할때 알루미늄냄비를 많이쓰는데요 열전도율이 좋아서 빨리끓고 그래서 윤이 잘나서 많이 쓰는데 없으시면

암튼 얇은 프라이팬도 좋아요...(다이*에서 파는 5000원짜리 후라이팬도 괜찮아요)

조림장을 먼저 끓이시구요 생강향을 좋아하시면 생강 약간 넣어서 끓여도 향이 좋아요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가자미넣고 칼칼하게 드시고 싶다면 청양고추 얇게 썰어 이때 같이 넣어주시구요..

중요한것은 불은 중불로 조절하시고 쿠킹호일을 조림재료가 다덮어질정도로 잘라 덮어주세요

가장자리도 숟가락같은 걸로 누르시구요

그러면 조림장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서 가자미로 양념이 쏙쏙 잘배고 윤도 반짝이는 가자미조림을 맛보실수있거든요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가자미 데쳐주시구요 (겉면이 단단해질정도..)

조림장 비율맞춰 끓어오르면 재료 투입하시구요

쿠킹호일로 덮고 중불로....쓰실팬은 프라이팬이 더 잘나올수있어요 팬이 깊다보면 꺼낼때 생선이 부서질수도 있고

두켜 세켜로 쌓으면 아래칸 생선을 짜지고 하니까 생선이 다 펼쳐질수있는 정도의 팬이 좋아요

 

자세히 적다보니 길어졌는데 조만간 사진도 올려볼라구요...

글올리면서도 저만 사진이 없으니 좀 초라하긴해도 도움되시길바랍니다...

낼은 닭봉조림이나 코다리강정중 하나 올려볼까하는데 어느게 나을까요? 댓글 부탁드려요 안바쁘시면 추천도 꾸욱 눌러주심 힘이날것같네요...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마네꽁치
    '11.11.12 12:39 AM

    냉동실에 간이 너무나 심심한 반건조 가자미가 잔뜩 있는데 이걸로 해도 괜찮을까요
    어릴때부터 가자미를 너무 좋아해서 맘에 쏙 드는 메뉴네요
    그리고 닭봉조림 올려주세요 ^^

  • 시로맘
    '11.11.12 12:43 AM

    반건 가자미는 안해봐서요 그건 간이 되어있는것아닌가요?
    간이 되어있는건 짤것같아용...^^

  • 2. ???
    '11.11.12 1:39 AM

    요리 강습받는 느낌이요 사진 없어도 머리 속에 그림그려져요 감사해요
    겸손하고 다정하신분 같아요 자주 올려주세여

  • 3. ???
    '11.11.12 1:43 AM

    닭봉조림 좀 빨리 알려주세요

  • 4. 다 사버릴꺼야~!
    '11.11.12 2:30 AM

    사진 없어도 하나도 초라하지 않은데요~~!!
    집에 통통한 생선 두마리 있는데 간장 조림 한번 해봐야겠네요.
    담번엔 닭봉조심 부탁드려요 ㅎㅎ
    근데 생선 조림에 마늘, 후추 이런거는 일체안들어가나바요???

  • 시로맘
    '11.11.12 9:15 AM

    가자미는 비린 생성이 아니라서 전 안넣는데 약간은 넣으셔도 무방해요. 고등어엔 마늘 생강 청주까지 꼬옥 넣어주시구요..

  • 5. 변인주
    '11.11.12 4:20 AM

    추천 누르기 위해서 로긴한김에 응원한 마디.

    황금비율이라 아주 쉬운 (외우기) 료리법이네요.

    사진이 없어도 눈에 훤해요!

    해보고 싶은 맘이 불끈!!!!

    감사 ~

  • 6. orange
    '11.11.12 10:50 AM

    절대 초라하지 않네요~^^
    아주 쉬운 요리법으로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눈에 그려지는 요리순서가 맘에 들어요.
    닭봉조림도 알려주시고 코다리 조림도 계속해서 올려주세요

  • 7. 나정맘
    '11.11.12 2:30 PM

    심야식당 시즌2에서 니코고리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던데,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하면 깔끔한 맛의 니코고리가 만들어지겠네요

  • 시로맘
    '11.11.12 10:22 PM

    저도 심야식당 애청자인데 보셨군요..
    일본엔 식당이 아닌 니홍슈아 사케를 파는곳에서 그날의 안주거리 세가지정도 두고 파는 선술집이 있는데 그집 마마한테 배운것이거든요...니코고리를 따로이 주진않았지만 그때 먹었던 카레이(가자미)조림이 그리우면 청양고추넣고 만들어 안주삼아 소주마시는 메뉴입니당...^^

  • 8. 델리쿠션
    '11.11.12 7:35 PM

    가자미를 데쳐서 조리는 팁 감사드려요. ^^

  • 9. 대니맘
    '11.11.13 5:26 PM

    레시피 노트에 적었습니다^^*
    꼭 따라해볼래요....
    다음주 아파트 장터에 가자미가 싸게 나와야할텐데...ㅋㅋ

  • 10. 향기로운
    '11.11.13 6:16 PM

    가자미 요리는 뭐든 좋아하는데
    간단하게 만들수 있어서 좋아요
    닭봉이랑 코다리 순서대로 다 올려주세요
    적어뒀다가 해볼려구요^^

  • 11. 무명씨는밴여사
    '11.11.14 5:45 AM

    알까지 들어있는 가자미 조림은 정말 쥐긴다능.

  • 12. 청솔
    '11.11.14 8:47 AM

    가자미 좋아해요^^
    저 같은 사람을 위해서 정리꺼정 해 주시고~ ㅋ
    조만간 사진 꼬옥 올려 보세요 ㅎ

  • 13. 여설정
    '11.11.14 10:54 PM

    쉽게 설명해주셔서 잘 이해가 감니다.
    근데 사진이 참 중요한가봐요.
    머리속 사진으로는 아쉬움이 있어욤^^;
    코다리강정요

  • 14. 진주
    '11.11.16 4:04 PM

    저 코다리강정 배우고싶어요**

  • 15. 독도사랑
    '11.11.16 9:34 PM

    코다리강정 나도 쫌 주이소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8,302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6,602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872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395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890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796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221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942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088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156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699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180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914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092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122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448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68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04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66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38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64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41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313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12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23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65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00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1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