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만물을 소생케 해주는 좋은 계절이지만 기미, 잡티 등의 색소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얼굴뿐 아니라 마음마저
어둡게 해주기도 합니다. 검버섯은 햇볕에 의한 일종의 노화현상이지만 기미는 자외선과 여성 호르몬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버섯 등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해주고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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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비타민C를 잘 활용해보세요.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피부의 활성산소는 자외선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런데 항산화제인 비타민C는 이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시켜 피부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비타민E도
항산화작용을 하지만 콜라겐을 합성해주고 미백작용도 해주는 비타민C의 역할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여서 피부에는 역시 비타민C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C는 먹는 것 보다는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이 훨씬 빠르게 흡수되며, 바르는 것보다 전기 영동치료(일반적으로
바이탈이온트라 지칭)를 해주면 4~5배나 더 많이 피부에 파고듭니다.
비타민C를 먹을 경우엔 적어도 하루 1000mg 이상 복용하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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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비타민C가 해결책이라면 자외선차단제는 가장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일반인들은 보통 좋은 자외선차단제를 구하는데 신경을 쓰는 듯 합니다만 그보다는 정확한 사용법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1.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발라 밀착감을 높여주고 장시간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경우에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어야 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메이크업을 한 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때는 크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프레스드 파우더나 트윈 케이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외선차단지수는 보통 여자의 경우 SPF 25-40이면 적당하며, 반드시 UVA, UVB가 모두 차단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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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화장으로 차단하는 방법도 알아두세요.
1. 클렌징: 닦아내는 타입 또는 스크럽제품은 피부를 마찰해 피부 변색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보다는
피부에 순한 유액 타입으로 씻어내듯 더러움을 없애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세안: 얼굴을 박박 문지르면 각질이 벗겨져 좋지 않으니 피하는게 좋습니다. 각질이 벗겨지면 피부 보호기능이 떨어져
자외선이 더 잘 침투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비누 거품의 세정력으로 가볍게 털어내듯 세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화장수: 미백성분이 배합된 화장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타민C 유도체를 함유한 화장수나 미용액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주기 대문이지요.
4. 미용액: 비타민C 유도체가 배합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미용액을 써야 화장수도 잘 먹고 유효성분의
작용도 촉진해줍니다.
* 비타민C 유도체 외의 물질중에는 레티노이드, 하이드로퀴논 등이 있으며 이런 화장수는 색소부위와 정상피부에 홍반과
색소가 과침착될 위험이 있는데 이럴 땐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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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기존의 색소 치료법도 있습니다.
레이저는 1~2가지의 파장 뿐이어서 치료대상이 한정적이며 치료 후 상처가 나서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기계가 바로 IPL이지요. IPL이란 Intense Pulsed Light란 영어의
약자로 강한 광선을 집약시켜 불필요한 부분을 살짝 걸러낸 후 치료 광선의 세기와 스펙트럼, 시간 및 횟수를 조절해줍니다.
이 IPL이 처음 소개될 당시에는 광선의 강도와 시간에 대한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였지만 그후 단점이 보완된 고급 기종들이
속속 나오면서 계절의 영향을 적게 받고 상처도 생기지 않으며 세안이나 화장 등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을 받지 않게
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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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올바른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해요.
1. 물은 피부에 좋습니다. 하루 2리터 이상 마시도록 합시다.
2. 충분한 수면, 특히 우리 몸의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는 밤 10시에서 세벽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잠들어 있도록
합시다. 피부 세포들이 가장 활발하게 재생되는 시간대이기 때문입니다.
3. 규칙적으로 각질을 제거해줍시다. 피부에 필요 이상으로 각질이 남아있으면 아무리 좋은 피부보호제 등을 발라도 피부
깊숙이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가 푸석거리거나 칙칙해 보이기 쉽습니다. 각질은 주1～2회 가량 제거해주되 피부가 민감한
분은 1회 정도로 줄여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질을 제거할 땐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힘을 빼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해야 합니다. 스크럽 제품도 무방하고 흑설탕이나 요플레 등을 이용하셔도 되지만 가려움증 등이 생기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4.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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