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일년에 이날하루 애들에게 맘껏 초코렛 먹게 해 줍니다.
그래서인지, 애들이 저녁만 되면 나가고 싶어 안달입니다.
두 바구니 가득 초코렛, 사탕을 얻어 왔는데, 결국 반의반의반도 다 먹고 애들이 먼저 못먹겠다 했네요.
할로윈 날에 부근에서 저희 집 앞길로 많이들 와요.
동네 사람들도 자기집을 유령의 집처럼 만들어 놓는 것을 즐기는 것 같고.
저희는 애들이 항상 다른 집으로 사냥을 다니죠.
좋네요.
갑자기 입가엔 초코렛 생각나고.
저걸 이국적이라하겠죠??
미국에 처음와서 할로윈날 애들손에 끌려서 동네 돌아다녀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자기 집들을 유령의 집처럼 만드느냐고 한달은 준비했을 것 같더라고요. 가족들이 전부 유령분장하고 집안을 구경시켜주는데, 웬만한 놀이동산 유령의 집보다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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