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드디어.. 가문의 오랜 숙원 사업인..
키톡 데뷔 글을 올리게 되었군요..
도대체 이곳은 저같은 평범한 아짐이 글 올릴 짬을 보여주지 않기에..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다가..
요즘 키톡 데뷔자들이 많길래.. 이참에 얼른 끼어서.. 저도 덩달아 데뷔..^^;;
그러나.. 곧 급좌절하게 된건..
사진을 올리려고 찾아보니..
흑.. 도대체 키톡에서 찾아간 메뉴가 아닌것은 찾아 볼 수가 없더란 말이죠..
그래서 제목도 키톡 복습..^^;;
먼저 경빈마마님의 가을 김치.
경빈마마님께서 올려주시고 이틀 뒤.. 배추 네포기와 무우 하나로 담근 김치를 한달만에 끝내주시고..
그 뒤로 또 한번 담근거지요...
저희 집엔 사실 김치 귀신이 셋이나 산답니다.
남편과 두 딸들이 그렇지요.
사진 정보를 보니.. 이게 9월 23일 찍은 사진..
그러니까 9월 23일에 무우 큰거 하나, 배추 세 포기나 사서 담근거지요.
그런데 오늘 저녁.. 마지막 김치를 긁어먹고 내일 배추 사러 가야해요.. ㅠㅠ
아직 저희집 텃밭의 배추들은 여물려면 멀었기에...
같은 날.. 요렇게 알타리 무우도 사서 한 통 담궜어요.
이건 한입 베어물면 와사삭 거리는게 잘 익긴했는데.. 딸내미들은 잘게 잘라줘야 해서..
귀차니즘 엄마는 이 김치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요건 마샤 아줌마식 닭튀김..
Spoon님이 올려주신 그대로 튀겼어요.
원글 링크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246706&page=1
닭다리 정육만 사 뒀다가 세팩 튀겼는데..
남편님 하신다는 말씀.. 앞으로 집에서 튀긴 치킨만 먹겠다.. ㅠㅠ
눼~에.. 내 신세는 내가 볶았네요...ㅠㅠ
제가 완전 사랑하는 리틀스타님하의 우엉볶음 아니고 우엉조림..ㅠㅠ
이젠 하도 해 대서.. 레서피 필요없이 감으로 휘리릭 됩니다.
김치가 빠지면 밥 못 먹는 집 식탁에 김치 그릇이 너무 작다구요?
아이들 김치는 앞접시에 따로 담았으니까요..
저건 오로지 남편님 몫..
전 김치가 아무리 맛있어도 그저 한입이면 되는데...ㅠㅠ
어느 님께서 알려주셨던 맛간장과 사이다로 담그는 게장 이야길 듣고 눈 번쩍..
코스트코에 누리 사료 사러갔다가 톱밥 게 한박스 업어왔어요.
손물림에 주의하란 경고 우습게 보다가... 꽃게에 손 물려서 피 질질 흘리면서 담근 게장이예요 이게..ㅠㅠ
맛간장:사이다=1:1 로 담궜는데 다음엔 맛간장+진간장을 1:1로 해서 사이다 동량으로 넣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좀 달았거든요...
그래도 집에서 이게 어디야를 외치며..
아침에도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나가주시는 남편님..
집밥이라면.. 그저 어쩔줄 몰라하십니다.
(이건 비밀인데... 저희 둘째 낳을때... 제가 유도 분만했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기미가 없자..
집에 가서 밥 먹고 와야겠다~~하고 집에 가서 밥 먹고 앉아있던 남자입니다 저희 남편이...
물론 그 사이에 저희 둘째가 나왔음은 두 말하면 입아프죠...ㅠㅠ)
마지막으로 떡볶이와 어묵..(어묵이라 쓰고 오뎅이라 읽어주세요..)..
찬바람이 슬슬 도니.. 이제 이런것도 막 땡기네요.
개인적으로 국물이 있는 떡볶이가 좋은데..
남편님하를 기다리며 하염없이 쫄다보니.. 국물은 어디로 간겨...
그래서 비주얼이 저 모냥...
아래.. 개랑 아이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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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세 똥강아지예요.
6살, 4살, 1살(8개월 됐어요.)
입맛이 토종이라.. 김치 없인 안 되고..
어찌 아침에 토스트라도 먹이면.. 실컷먹고 돌아서서
'엄마 이제 그만 밥 먹어요...'하는 녀석들입니다.
오늘 저녁도 비지 찌개에 밥 비벼 한그릇 뚝딱인 녀석들...
유치원 안 다니겠다 시위하는 바람에
6월부터 엄마랑 하루 24시간 붙어 있는 사랑스런(흐흐흑..) 세 녀석이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