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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현대식 제삿상이라고 해도 될지....

| 조회수 : 19,550 | 추천수 : 96
작성일 : 2011-03-16 11:47:22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은 요즘입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좋은 환경을 물려주려는 욕심은
어떤 부모라도 가지고 있을꺼 같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도 있지만
앞으로 먹거리에 더욱 더 신경을 많이 써야겠네요...


머리도 복잡하고 요즘 모든 사람들 신경이 날카로운 상황에
우리의 멋진 온냐 순덕이엄마처럼 웃음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네요...ㅎㅎ

여러분...우리 힘내요..
그리구 지금은 당장 여기저기 여러나라 언론에서 관심들이 많아서
우리들도 신경을 많이 쓰지만...
문제는 한참 시간이 흘러서라고 남편이 그러네요...
특히 먹거리들...
잘 가려서 드셔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글을 올려야 하나 하고 망설이다가
그래도 올려봅니다.


저희집 제삿상에 대해 몇번 여기서 얘기한적이 있는데
또 제삿상얘기입니다.


저번주 수요일이 시아버님 제사였어요.

이번에도 거창한 상차림은 아니지만
정성들여 차렸습니다.






이번에 대만에서 미국오면서
앉은뱅이 상 2개 세트를 아예 아는집에 줫어요.
사실 저희집에선 별로 쓰이질 않더라구요.
손님오셔도 뭐 그냥 큰 식탁 2개나 있으니
그걸로 하면 될꺼 같고
그 상이 참 자리를 은근 차지하잖아요...

근데 그 상이 꼭 필요할때가 제삿상차릴때네요...
그래서 뭐 그냥 집에 있던 테이블로 했어요.
작은 테이블이라 접시도 몇개 안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샐러드접시사이즈를 몇개 올려서
몇가지 음식이 올라갈지 보고
종류를 대충 정했어요.





보니까 접시가 7개정도면 딱 맞더군요.
과일1접시 그리고 닭요리는 무조건 들어가야 하니까
5가지 다른요리를 생각하기로 했죠.

그래서 정한 메뉴는....

닭(아키라님 어머니표 양파치킨)
샐러드(연어랑 오이이용)
해물부침
크랩미트를 넣은 특별식?
홍합
불고기
과일

요렇게 하기로 했어요.





먼저 메인 닭튀김.
시아버님이 닭고기를 좋아하셔서
무조건 닭요리를 하는데
이번에는 깐풍기를 할까 하다가
매운거 못먹는 애들도 있고 해서
그냥 아키라님 어머님표 닭튀김을 했어요.


이번엔 윙을 쓰지 않고
닭다리살 발라놓은걸 사다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했더니
뼈도 없고 크기도 적당해서 잘 익어 좋네요.





모든걸 한접시의 양으로 해서
많은 양이 아니라서
별로 힘들진 않았네요.





한번 튀긴다음 다시 튀기는데
전 두번튀길때 저렇게 옆에 프라이팬을 두고
거기다가 올려뒀다가
다시 집어넣으니
편하더군요.

그래도 두번에 나누어 튀겼어요.





뼈도 없고 한입 크기라 딱 좋더군요.

근데  아버님은 생전에 닭요리를 그렇게 좋아하셨다는데
우리 남편은 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침 신기하더라구요.

근데 이 닭튀김은 아주 예술이라고
좋아해요..


참...아키라님 어머님표 양파통닭 원래 레서피는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

id=kit&page=1&sn1=&divpage=7&sn=on&ss=on&sc=on&keyword=아키라&select_arrang

e=headnum&desc=asc&no=45624


요기를 보시면 됩니다.

비결은 양파를 갈아서 재 두었다가 거기다 바로 튀김옷을 만드는거죠.
그래서 양파갈은게 들어간 튀김옷이라
더더욱 맛있어요...




다음은 넘 평범하지만 재료는 좋은
해물부침...





부추전인데요
굴이랑 새우 그리고 조갯살을 넣었어요.
해물이 세가지나 들어갔으니
나름 명품부추전이라 생각...ㅎㅎ


마이애미가 다른내륙도시들에 비해
해물이 많긴 해요.
근데 유독 조개는 없더라구요.
패주는 있지만요...





그래서 코스코에서 조갯살 통조림을 사왔지요.
통조림 위에껀 조갯살 아래껀 크랩미트예요...





요렇게 보여요...


캔 제품은 일단 따면
무조건 꺼내서 안전한(?) 용기로 옮겨야 하는거 아시죠?

국물은 반죽에 좀 넣구요
조갯살도 넣어줫어요.

맛도 제법 괜찮네요.
요걸로 파스타도 해먹어봤는데
괜찮구요
된장찌개나 미역국에도 넣어먹으려고 샀어요.


암튼 한쪽에는 빨간고추는 아니구요
미니파프리카예요..




그리고 오늘의 특별식!

크랩미트를 넣은 요리인데요
네이버에 불루벨님이라고 제가 가끔 소개드렸는데 너무 맛있고 쉽게 보여
꼭 해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해봤네요...

불루벨님은 Garden Ring이라고 올리셨네요..





주재료를 닭고기로 하셔도 되고
저처럼 해물로 하셔도 됩니다.
일단 닭고기라면 가슴살로 한번 익혀서
잘게 잘라서 하시면 됩니다.





만드는 방법은
볼에 크랩미트 물기를 꼭 짜서 넣구요
양파,파프리카,토마토를 잘 다져서 넣어주세요.
원래 샐러리도 넣어야 되는데 없어서 생략했어요.
넣으면 더 맛있을꺼 같아요.

그리고 치즈 다진거 넣고
마요네즈 넣구요
후추랑 마늘소금 좀 뿌리고
파도 좀 송송 다녀넣어요.
전 빵가루도 조금 넣었어요.
토마토가 물이 좀 나와서...





요렇게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요게 문제였는데
절대 파이팬을 사용하지 마시고
그냥 납작한 팬을 사용하세요.
쿠키팬같은...

거기다가 오일 스프레이 하구요





요게 Ready to Bake라고
외국사시는 분들으 많이 사용하시죠?

바로 모양만 만들어 구으면 되는 크로와상이예요.
이거 말고도 슈퍼가면
요런식으로 바로 구으면 되는
각종 반죽들이 많아요.





자..요 크로와상 반제품 좀 보세요.
왜 저꼴이 되었느냐?

냉장고에서 꺼내며 떨어졌는데
뚜껑이 훅 빠지면서
반죽 한쪽이 떨어져서..흑흑...
제삿상은 모름지기 정성인데...
재료를 떨어뜨리다니....완전 덜렁이며느리네요....ㅠㅠ





뭐 암튼 적은 양을 만들려니
조그만 파이틀을 사용했는데
크로와상 반제품을 잘 겹쳐놓고
그 위에 속재료를 올려요.





그리고 요렇게 덮어서
남은 부분을 아랫부분에 잘 넣으라고 불루벨님이 그러셨는데
전...못하고 그냥 낑겨둔...ㅋㅋ


암튼 그래서 뭐 모양이 좀 그랬어요.
참...오븐을 350(180)도로 해서 30분 정도 구우심 되는데요

굽고나서 그냥 쿠키팬같은데 했음 꺼내기 편했을텐데
전 저 파이틀속에 넣어서
꺼내기가 대략난감...

그래서 잔머리 쓴다고 쓴게
접시에 뒤집자....
요래가지고 뒤집었더니
모냥이 확 찌그러지는거죠...

이궁...
그래서 완성된 모양이 저래요...

아버님...죄송합니다.
담엔 미리 연습 한번 하고서
이쁘게 만들어올릴께요...ㅎㅎ



그리고 저 남은 속재료 가지고 빵을 만들었어요.
겉은 냄비빵반죽으로 했구요...
속만 넣어서
170-175도에서 20분정도 구으니까 딱 맞더군요.





식어도 맛있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더군요.


다음은..





요건 뭐 불고기...
하도 제삿상에 안올려서 오랜만이라 올렸어요.





아...이건 코스코에서 사온거예요.
남편이 맛있다고 해서
이번에 또...
와인이랑 버터로 익힌건데
좀 살짝 느끼한데
남편은 아주 좋대요..





마지막으로
연어와 오이를 재료로 샐러드를 만들려고 했어요.





또 요 책을 보구요...
언젠가 키톡에서 이 책 보셨죠?

이 책만 보고 하면
사진처럼 나오는 법이 없는...신기한....ㅠㅠ





제가 원래 만들려던건 요거....

근데 라임이 없어요...
그래서 어쩌까? 하다가
우연히 나온 모양이 요겁니다.





그냥 피클오이를 필러로 잘라서
리본만지듯 접어서
그 위에 훈제연어를 올리면 되죠.

그리고 그중 몇개만
홀스래디쉬를 한방울 떨어뜨리구요
아이들은 홀스래디쉬 매워서 못먹거든요.
그래서 반만 했죠.

그리고 드실땐 드레싱뿌려 드심 됩니다.
발사막이나 이탤리언 다 괜찮아요..

모양이 그냥 괜찮죠?
정말 어쩌다가 나온 모양이예요.

넘 간단하고 모양도 이뻐서
담에 손님초대하면 무조건 요거 할려구요....ㅎㅎ





자....그래서 차려낸 한상입니다.

와인이랑 내는데
제삿상에 왠 와인? 하심...

저희가 차리는 상이
정통 제삿상이 아니잖아요.

그냥 저희 생각은
돌아가신 분이 평소에 좋아하셨던
혹은 좋아하실만한 요리를
정성스럽게 해서 올리고
또 그날만큼은 돌아가신 분을 추억하는 자리....라고
기일을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돌아가신분도 좋아하고
먹는 저희도 좋은 요리를
하는게 현대에 맞는 제삿상이라고
저희나름 생각합니다.

제삿상을 차리면서
하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하거나
해서 억지로 먹는것보다
즐겁게 정성스레 차려서
맛있게 먹는것또한
좋은 의미로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차려놓고 절도 하고
아이들에게 할아버지가 어떤분이셨는지
또는 아빠랑 할아버지와의 일화를 얘기해준다거나...
그런식으로 기일을 기념하고 있어요.





가짓수나 양은 얼마 안되지만
저희 분수에 맞고
또 저희 취지에 잘 맞는 제삿상입니다.

웬 제삿상을 다 사진찍어 올리냐? 하심
이것도 추억이잖아요.

돌아가신 그 분을 추억하듯
나중에 그 날을 추억하는거죠...



가끔 그런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버지가
제사 모실때마다
조상을 잘 모셔야 모든일이 잘 된다..고 하시는데
그 말이 감사함을 알아야만 된다는 말인거 같아요.

뭐든 저혼자 잘 되는법은 없잖아요.
돌아가신 분께 그간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사할줄 알고
또 좋은점은 본받고...
이것이 바로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또 모든일을 잘 될수 있게 도와주는 거라고....

저희 생각은 그래요...


별난 제삿상...
어떤가요?





여러분도 그러시겠지만....

요즘 참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마이애미 해질무렵 풍경이예요.


참 아름답죠?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또 무서운 살인마로 돌변해서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마이애미도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아주 힘든시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대만도 1999년 큰 지진이 있었구요.

대만에서 지진을 겪어봐서인지
그 두려움과 끔찍함이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어쨋든...
모든일이 잘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할수 있는건
지금 이순간 열심히
그리고 진실하게
무엇에든 감사하며 살아가는 거겠지요?

다들 건강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아침에 일어나 들어와보니 지금까지 제가 올렸던 키톡 다른글들보다
추천수가 참 많은거 같네요..(네...저 추천수랑 댓글수도 신경쓰는 아줌마예요..^^)
아마도 평소에 제삿상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었던 분들께서 주신 추천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저희로썬 오랜 기간 서서히 변화해온 제삿상이지만
너무 다른 모습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꺼 같아요.
그냥 이렇게 지내는 집도 있구나...하고 생각해주시길 바랄께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순 없고 또 같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랑 생각이 다른 분들의 느낌에 대해 생각을 못했을수도 있을꺼 같아요.

그리고 저희 친정도 마찬가지지만
주변에 예전이 전통적인 제삿상을 차리시는 분들께
저희처럼 하시라는 의미는 절대 아닌거 아시리라 믿고...
오늘 하루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hmy82
    '11.3.16 12:16 PM

    배우고 싶은 제사상입니다.남편이 동의할지 의문이지만요..^^
    온김에 추천도 날리고 갈께요~

  • 2. 부관훼리
    '11.3.16 12:38 PM

    저 병조림 게살은 어떻게 발라내나... 하고 궁금했는데 어떤날 Food Network보니까
    수작업이데요. 알바하시는분들 게만보면 아무생각 없을듯... ㅋ

    저도 지진경험이 딱한번있었는데 3.5정도 됬을라나.. 방의 등이 살짝 흔들린정도..
    그래도 무섭더군요. 그런데 8.9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이 추운날 지진, 쓰나미피해로 몸고생 맘고생하시는분들께 뭣좀 해드리고싶네요.

  • 3. 무명씨는밴여사
    '11.3.16 2:46 PM

    퓨전 제삿상이네요. ^^
    정성이 가득해 보입니다.

  • 4. 불면증
    '11.3.16 3:33 PM

    저는 적극 응원해드리고싶어요.
    항상 돈들여 사서 아무도 안먹고 냉동실에 쟁여졌다가 6개월후에 음식물 쓰레기로 전락하는 제사음식들보다, 고인이 평소에 좋아하셨던 음식 차려놓고 고인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거 참 좋아보이네요. 요즘같이 공급 과잉 세상에 나 안먹는 음식, 남 준다면 남도 싫을 것 같아요.
    신선합니다~~~

  • 5. 허밍
    '11.3.16 3:41 PM

    제사음식 보고 침흘려 보긴 첨이네용 쩝...

    크렘특별식은 제가 크롸상에 크래미랑 야채
    랑 마요네즈 버무려 즐겨먹는 샌드위치맛
    과 비슷할려나요?

    다른것도 맛나 보이지만 특별식 땡깁니다

  • 6. 가브리엘라
    '11.3.16 3:54 PM

    저도 제가 제사를 지내는 입장인지라 눈여겨보게되네요.
    저도 제사를 안지내자는 쪽이 아니라서, 그래도 앞으로의 제사는 예전과 같을수는 없기에
    어떻게해야 제사를 지내는 입장과 돌아가신분들에게 두루 다 좋은 방법이 될까 생각중입니다.
    어떤 형식이됐던 돌아가신 분을 기억하고 아이들과 얘기하고 가족간 화합만 할수있다면 돌아가신 분도 좋아하시겠지요?

  • 7. sumipan
    '11.3.16 4:44 PM

    종류나 가짓수보다는 정성이 중요하겠죠. 고인이 좋아하시던 음식을 만들면서 돌아가신 분 생각도 더 많이 할 수 있구요. 저런 크로와상 반죽이 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 8. 나타샤
    '11.3.16 4:58 PM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읽게되네요~ 저도 제사상을 차리는 입장이라 그런지 음식 하나하나 준비하시며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 올리실때 마음도 느껴지구요.. 저도 미국에서 제사상을 차려봤지만 나름 구할 수 없는 것 들도 많아 퓨전식이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 9. polaroid
    '11.3.16 6:20 PM

    와~..정말 퓨전이네요..멋지세요....
    정성가득하고 먹는 식구들도 즐겁고...제사라하면 일단 여자들은 해야할일에 맘이 무거워지는게 사실인데요..(저만그런가요..^^;;;) 차리신 상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제삿날이 될것같아요..

  • 10. 오늘
    '11.3.16 7:52 PM

    꿀꿀한 기분이
    연어 오이 셀러드 만큼이나 상큼해 집니다.
    정성과 사랑으로 한상 차려낸 J-mom님의
    제사상... 조상님들 행복 해 하실 것 같아요.
    님의 지혜에 박수를 보냅니다~~~!!

  • 11. 으라차차
    '11.3.16 10:07 PM

    제사상은 정성과 마음가짐 이 젤 중요한거죠~
    대단하세요...!

  • 12. J-mom
    '11.3.16 11:02 PM

    ohmy82.....맞아요..이런게 온가족이 동의를 해야 가능해서 말이죠..
    감사합니다. 추천...ㅎㅎ

    부관훼리.....아..그렇군요..비싸다고 좀 원망했는데 수작없이니 참아야겠네요...ㅎ
    저두 사실 제가 직접 느낀건 4도이상은 없었을꺼예요. 타이페이 시내 한가운데보다는 주변에서 지진이 주로 일어났으니까요..그래도 등이 흔들리는게 참 무섭다는건 겪어보신 분들은 다 느끼실꺼예요...어젯밤에 CNN보니까 방송하는 중간에 갑자기 지진이 오던데 보는 저희가 다 무섭더군요....에고...참....

    커핀그루.....안녕하세요?
    항상 게시판에 글을 올릴땐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핀그루님 의견도 그 중에 하나일테구요....제 글은 그냥 저희경험담을 올린건데 어찌됬든....원글의 입장으로 제 글을 읽고 기분이 상하셨다니 제가 죄송하네요....

    무명씨는밴여사.....안녕하세요? 저번 순덕온냐글에서 얼마나 재밌던지 혼자 막 뿜었어요...ㅎㅎㅎ 무명씨는밴여사님의 유머감각이 부러운 아침이네요...ㅎㅎ(앗..여긴 아침)

    불면증.....응원 감사합니다. 사실 전 친정에서 아주 오랜기간 제삿상을 차려왔었거든요. 그래서 그게 참 불편한점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오랜세월(결혼하고 15번째 제사...)동안 서서히 이렇게 변형된거랍니다. 보수적이신 저희 친정아버지도 제 블로그로 보시는데 저희친정도 서서히 변화시켜야겠다고 하시는거 보면 냉동실에 쟁여진 부침개 드시는게 지겨우신가봐요...ㅎㅎ

    허밍.....저 특별식(?)의 맛은 말씀하신 그 샌드위치랑은 살짝 다른게 일단 한번 구은거라서 더 부드러워요. 오히려 카레빵에 카레없는 맛이랄까? ㅎㅎ 표현력이 떨어져서...ㅎㅎ
    근데 맛있었어요. 저렇게 복잡하게 말고 아래 빵만든거 있죠? 그것도 좋더라구요.

  • 13. J-mom
    '11.3.16 11:12 PM

    가브리엘라.....혹 세례명이신가요? 예전에 친했던 언니랑 같은 세례명이라...ㅎㅎ
    제사는 각 가정마다 또 지방마다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친정도 마찬가지지만 저두 외국나와있고 며느리가 주가 되는데 저희언니도 내가 맡아서 하게 되면 다 바꾸고 싶다고 자주 그래요..
    딸인 제가 자꾸 이런식으로 바꿔가니까 친정아버지도 첨엔 쟤네들은 성당때문에 그러나보다 하시다가 점점 바뀌시는거 같아요. 뭐든 서서히 좋은쪽으로의 변화는 좋은거 같아요....

    sumipan.....예..결혼하고 벌써 15번째 제사를 모시는데요 결혼초기 맞벌이때 많이 힘들때 제사음식을 하면서 좀 짜증을 부렸나봐요.제가...그때 남편이 했던말이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듯 한데 "짜증내면서 할거면 그냥 하지 말자..좋은마음으로 해야 의미가 있는건데 피곤한데 짜증내면서 뭐하러 가지가지 음식을 하냐고....그 말을 듣고 번쩍 하고 정신을 차렸어요. 그리고는 그 이후에도 한가지 음식을 올리더라도 기분좋게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예요...

    나타샤.....네..ㅎㅎ 혼자 중얼거리면서..막 사진찍으면서 "아버님..제가 요런걸 사진까지 찍으니까 웃기시죠? 하고 혼잣말로 대화를 나눠요...ㅎㅎ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그냥 일년에 3번 제사를 모시면서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polaroid.....저희는 1년에 3번 제사모시는 날이 맛있는 요리 먹는날이라 가족들도 좋아한답니다.
    매번 메뉴도 바꾸기때문에 이번엔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요런 기대도 살짝 하구요....저두 이번엔 어떤 특별식을 올려볼까? 하고 궁리하구요...

    오늘.....감사합니다. 뭐 제사도 좋지만 평소 똑바로 잘 살아야 조상님도 도와주시겠죠...
    오이랑 연어 샐러드는 너무 쉬우면서 맛도 좋았어요..한번 응용해보세요..

    으라차차.....감사합니다. 이거 그래도 이틀간 기획하고 준비한거랍니다.ㅎㅎ

  • 14. MOMOYA
    '11.3.16 11:59 PM

    아오오~
    연어오이롤은 저 요리책의 것보다 제이맘님의 롤이 더 맛있어 보입니다.
    메모 했습니다. ^^

    이제 더 이상 슬픈소식은 없었으면 합니다만,,,
    그들의 고통이 이제는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ㅜㅜ

  • 15. J-mom
    '11.3.17 12:42 AM

    MOMOYA.....앗..그런가요? 심히 주관적인 의견이신듯...ㅎㅎ
    어쨋든 감사합니다.

    요즘은 정말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아무런 생각도 없어요.
    포털에 나온 소식들도 못믿겠고..82쿡 게시판에 시도때도 없이 와보고는 있는데
    여러가지로 마음이 답답하네요...

    앞으로 좋은날이 오겠지요?
    MOMOYA님도 건강하세요~

  • 16. tods
    '11.3.17 4:45 AM

    아아~ 훌륭한 주부십니다. ^^ 짝짝짝~~ 그리고 남편분도 ...
    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맏며늘입니다. 언젠간 제가 시부모님제사를 모실텐데, 억지로 얼국 구기며 음식하는거 보다는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 얘기 들려주면서 좋아하셨던 음식 올리는게 훨씬 좋을거 같아요.
    남편설득이 좀 난관이겠지만요...ㅎㅎ
    마이애미...가보고 싶어요, 여긴 뉴저지 입니다. 아직 추워요 ^^

  • 17. J-mom
    '11.3.17 9:30 AM

    tods.....생각이 비슷하다고 하시니 반갑습니다...ㅎ
    뭐든 부부가 의견이 맞아야 하는데 저희는 사실 남편이 먼저 저렇게 하자고 해서
    제가 오히려 시간이 좀 걸렸어요. ㅎㅎ
    서서히 맞는 쪽으로 의견을 잘 모아보세요...ㅎㅎ
    올해 추운지방은 유난히 추운가보네요.
    마이애미는 대만이랑 비슷하지 싶었는데 대만보다 훨씬 더운곳인거 같아요.
    이러다가 추운곳에선 살지 못하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되요...ㅎㅎ

  • 18. 소박한 밥상
    '11.3.17 9:42 AM

    유교문화권의 우리나라에서
    이 현대식 제삿상에 날카로운 댓글이 달릴까 조마조마 했음을 고백합니다.
    에스더님의 100점짜리 식탁에도 종교적인 문제로
    (정중하게나마) 자중을 부탁할때 제가 좌불안석이었답니다
    훌륭하시고 좋은 분들이신데 행여나 하는 마음에....

    사실 외국에서나 가능하지 국내에서는 수많은 브레이크가 걸리겠지요
    형식이 내용을 지배하는 것이 인간사 거의 전반이 아닐까 싶은 ??
    오이 연어 샐러드는 원작을 넘어섰는데요 !!!
    자주 뵈요 ~~ ^ ^

  • 19. Xena
    '11.3.17 11:22 AM

    현대적 제삿상 멋진데요?
    저도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 정성껏 준비해서
    고인의 추억도 생각하며 조용히 보내는 게 좋지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눈이 안좋아서 윗댓글은 못읽겠구요...
    그리고 저 키친 바이블, 좋은가요? 사실 요리책은 사다만 놓는지라 참아야 하는데
    써보신 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이럼서 또 즐겨찾기 해 놓는다는)

  • 20. J-mom
    '11.3.17 11:34 AM

    소박한 밥상.....오랜만이세요...ㅎㅎ
    제가 소박한 밥상님 걱정하시게 만들었네요..ㅎㅎ
    여러사람들이 보는 게시판에 글을 쓴다는게 그냥 어떤 의견이든 받겠다는 각오로 쓰는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의견이라도 괜찮아요...
    칭찬만 받고 옳다하는 소리만 듣고 싶으면 개인블로그에서 그쳐야겠죠.
    저두 어렸을땐(?) 내말이 맞다 라고만 하고 싶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또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와 다른 의견에 귀 기울여야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근데 어떤 의견이든 괜찮다고 막 욕하진 마시구요...ㅎㅎ
    오이샐러드가 원작을 넘어섰다니....보람이 팍팍 느껴집니다...

    Xena.....좋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 책은 ....결론은 좋아요...ㅎㅎ
    일단 다양한 분야를 다루어서(샐러드부터 디져트까지...) 좋구요
    또 사진들이 듬뿍 있어서 좋구요..
    무엇보다 재료손질법이라든가 기초재료에 대한 설명도 좋아요...

    이 책에 있는 요리들을 하나씩 해봐야지...하곤 매번 저렇게 변형시켜 놓아서
    좀 문제긴 하지만요....ㅎㅎ

  • 21. 멜라
    '11.3.17 2:13 PM

    정말 좋으신 분인 것같아요.
    엊그제 친정 아버지 제사에 참석하고 오면서,
    제사에 대한 제 생각을 확실히 정리했는데,
    오늘 이 글을 보니, 참 반갑네요.

    저도 나름 가풍을 중요시하고, 형식을 중요시하고,
    또 굉장히 훌륭한 부모님을 만나 잘 지낸 사람이지만,

    얼마전부터, 제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도깨비처럼 저녁에 만나, 형식적인 제사지내고,
    부랴부랴 내일 출근을 위해 헤어지는 걸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어제 남편에게 말했거든요.
    나는 아이들에게 유언할거다.

    나 죽으면,
    형제가 서로 상의해서(아들만 둘이거든요)
    내가 죽은 날이 낀 달에
    하루 날 잡아, 같이 밥 한끼 먹고 형제간에 우애나 나누라고.

    훌륭하십니다.
    아마 아버님도 하늘에서 좋아하실거에요.

  • 22. 그린그린
    '11.3.17 3:53 PM

    현대식제삿상
    보기 좋으네요^^
    그분을 기념하는 맘만 듬뿍담기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이게 더 땡기는데..ㅎㅎ
    시댁에선 안그렇겠지만;;;;

  • 23. 긴팔원숭이
    '11.3.17 6:05 PM

    저도 보기 좋은데요~
    편의점에서 과자랑 음료수 심지어 컵라면까지 놓고 지내는 대만식 제사(?)보고 대만 여자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ㅋㅋ
    전 전이랑 나물 이런것들 완전 사랑해서 전통식제사도 좋아하지만요...
    jmom님 제삿상은 어떤 전통식보다 더 정성이 보이는 제사상이네요..

    대만은 아직 추운데 마이애미는 어떤가요?
    오늘 베이킹에 쓸려고 탈지분유랑 생크림 찾아서 알티마트랑 까르푸 다 헤매고 다녔는데 탈지분유는 5키로짜리밖에 없고 생크림은 휘핑크림만 있더군요..ㅎㅎ 혹시 아시면 살짝 귀뜸해주세요~

  • 24. 함께가
    '11.3.17 9:52 PM

    저만 제삿상에 샤부샤부도 올리고 바베큐한 갈비도 올리고 하는줄 알았는데... 사실 남편이 자기 엄마 아버지는 살아생전 잘 못드셨으니까 우리가 맛있게 먹는 것을 올리자고 제안해서 시작된거거든요. 그러면서도 매번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J-mom님의 쌈박한 상을 보니 저도 좀 밝은 색깔의 그릇에 담고 더 예쁘게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은혜로운 사순을 보내시길 빕니다.

  • 25. J-mom
    '11.3.17 11:33 PM

    멜라.....공감해주셔서 반갑습니다.
    자라온 환경이 무섭다고 저두 결혼초에는 저렇게 할 생각을 못했거든요....
    급변하는 시대에 앞으로 뭐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돌아가신 조상들께 감사하는 마음은 변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예요..
    감사할줄 모르는 삶이 참 팍팍하잖아요...

    그린그린.....ㅎㅎㅎ 며느리의 마음이 듬뿍 묻어있는 댓글이네요...
    저도 친정에 올캐언니가 있어서 더구나 올캐언니는 제사안모시는 집에서 살아온 분이라
    참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근데 저희친정도 변화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서서히 변화시킬꺼라고 친정아버지께서 말씀하시니
    아마 올캐언니가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
    사실 올캐언니입장에선 누군지 모르는 분들 제사를 몇번씩이나 모셔야 하니
    공감하기를 바라는건 어려운거니까요...
    어쨋든 모든건 조화 그리고 배려가 중요하니까
    집집마다 슬기롭게 잘 하면 될꺼 같은데...ㅎㅎ

    긴팔원숭이....오랜만이세요...대만생활은 이제 완전 익숙해지셨겠네요...ㅎㅎ
    대만에서 제사모시는거 보면 정말 재밌죠?
    우리나라 어른들이 가서 보시면 기절하실듯...ㅎㅎ
    근데 그 사람들이 간절히 무언가를 위해 기도하는걸 보면
    감히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지 못할꺼예요...
    저두 놀랬거든요...

    대만이 안그래도 춥더라구요. 제가 날씨체크하면 항상 한국,대만,마이애미 요렇게 세군데를 보거든요...올해가 유난히 추운가보네요....마이애미는 제가 온 12월 말에 잠시 추웠구요
    1월부턴 계속 낮기온이 25-30도예요...여름에 얼마나 더울지..무서워요...ㅎㅎ
    탈지분유는 있긴한데 한가지 겨우 보였던거 같아요.
    근데 전 그때가 분유파동때라 안샀던 기억이...
    그리고 생크림은 웰컴이나 마츠세이 가심
    우유파는데 큰팩,작은팩 종류별로 있어요...(휘핑된거 말고 우유곽처럼 생긴...프레지던트제품인가요?)

    함께가.....샤부샤부도 올리세요? ㅎㅎ 전 그생각은 못했어요...
    사실 저희도 남편이 이까지 끌고 온거 같아요.
    첨엔 전통적인 제삿상에 메뉴만 줄이다가
    점점 메뉴도 바꾸고 그릇도 그냥 현대식으로 이뿌게...요렇게 바뀌어온거같아요.
    이왕이면 이쁜 그릇에 대접해야지....하면서요....ㅎㅎ
    성당다니시는군요...ㅎㅎ

  • 26. jinnie
    '11.3.18 7:11 AM

    제가 지향하는 제삿상이에요. 저희집...저랑 여동생 둘인데...엄마, 아빠께서 항상 당신들이 좋아하시고 너희들이 잘먹는 음식으로 저녁식사쯤 하라고 말씀하세요~ ^^ 저희집엔...회뜨고 매운탕 끓여서 피자 한판 맛나게 구워올려야 할거에요...ㅋㅋ

  • 27. 엘리
    '11.3.18 9:50 AM

    저도 적극 추천드리고 가요~
    제사라는 게 다 마음과 정성 아니겠어요 아버님께서도 아버님을 생각하며 음식 준비하시는 jmom님을 흐뭇하게 바라보셨을테고.. 정성스레 차린 음식 앞에서 아이들과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까지도 모두 좋아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이라 제사를 지내지 않지만 추도예배 드린 후 먹을 상차림으로도 그만인걸요
    좋은 게시물 감사드립니다~~

  • 28. J-mom
    '11.3.18 11:16 AM

    jinnie.....이야...회랑 매운탕...정말 죽음이네요..
    만약 그렇담 전 나중에 돼지갈비 올리라고 할까봐요...ㅎㅎ

    엘리.....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엘리..저희집 막내 강아지 이름이거든요. 가끔 이 게시판에도 올리는..
    너무 친근하고 식구같아요...ㅎㅎ
    (비 애견인이시라면 죄송합니다...ㅎㅎ)

  • 29. 옥수수콩
    '11.3.18 11:22 AM

    추천 꽝 눌렀습니다!
    제가 나중에 죽어서 아이가 굳이 제사를 지내겠다하면 이런 제삿상 보여주고 싶어요 ^^;

  • 30. J-mom
    '11.3.18 11:25 AM

    옥수수콩.....옥수수콩님같은 분이 많이 계셔서 추천수가 높은가봐요.
    저 키톡에 글 올리고 초반에 이렇게 많은 추천은 첨이라
    의아하기도 하고 댓글은 안달아도 공감하시는 분이 많으시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쨋든...추천 감사합니당...ㅎㅎ

  • 31. 보헤미안
    '11.3.18 4:33 PM

    너무나 공감합니다.
    제사, 즉 기일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먼저 가신분을 추억하며 담소도 나누고 맛난 음싱도 나눠먹는 작은 잔치라고 생각해요. 저희 어른들때도 저렇게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자식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든 나를 추억해주기만 바랄것 같아요. 참 현명하시고, 동의해주신 남편분이 멋쟁이시네요 ^^

  • 32. 무명씨는밴여사
    '11.3.18 4:38 PM

    내 제사는 지내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만약 아들이 지내겠다면 내 제삿상에는 순대국밥, 과일 한 접시, 그리고 후식으로 물 절반만 부어 맛있게 탄 커피믹스 한 잔과 진한 블랙커피 한 잔 올리라고 할까봐요. ^^

  • 33. J-mom
    '11.3.19 2:09 AM

    보헤미안.....공감해주셔 감사합니다. 사실 뜻이 더 중요한데
    저희보다 어른들 세대에서는 아직 받아들이기 어려울수도 있겠지요?
    앞으로 점점 어떤식으로던 변할꺼라 생각은 되요...

    무영씨는밴여사.....앗..순대국밥..저두 좋아해요..저두 그럼 돼지갈비에 순대국밥추가요..ㅋ
    믹스커피 한잔이랑 그냥 진한커피 한잔...요렇게 두잔을 항상 드세요? ㅎㅎㅎ

  • 34. 홍한이
    '11.3.19 10:58 PM

    오홍
    우린 기독교식 추도식이지만
    요렇게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35. lake louise
    '11.3.20 6:54 PM

    저희 어머니께서도 밥과 국은 올리시되 이상하게 제사용적인 상태의 음식은
    안하셨어요. 이거 다 산사람들이 정해서 하는 음식인데 예를 갗추면되지
    무슨 정해진 메뉴여야하냐고. 그래서 저희는 친정 제사가 즐거웠어요.
    제이맘님의 제사음식에 많이 공감합니다.

  • 36. 앙꼬
    '11.3.20 11:31 PM

    ㅉㅉㅉ,이쁘고맛나보이네요~~

  • 37. J-mom
    '11.3.21 10:33 PM

    홍한이.....아무래도 기독교식 추도식은 음식선택이 자유로울꺼 같아요. 그쵸?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lake louise.....공감 감사합니다.
    저두 초창기엔 밥이랑 국은 꼭 올리다가 언젠가부터 그것조차 바뀌었네요.
    근데 깜빡하고 제사때마다 새로 밥을 하는것보면
    습관이 무섭긴 한가봐요...ㅎㅎ

    앙꼬.....맛나보이나요? ㅎㅎ

  • 38. 마틸다
    '11.3.29 2:14 PM

    나중에 제가 죽으면 받고 싶은 제삿상이네요.
    전 요기에 시판되는 피자 한 조각 정도 올려주면 더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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