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중독성 있는 맛 [우엉잡채] - 왕 친절한 과정컷 有 ^^;;;
방금 한 시간 쓴거... 다 날리고~ ㅠㅠ
이제부턴 네이뇬에 먼저 쓰고 옮겨야겠다는 교훈을 얻고 ㅠㅠ
흑~ 키톡초보 맞습니다. 맞고요~
그래도 우엉잡채 레시피을 82에 알리고자 다시 시작해봅니다.
암튼 여러모로 글 올리기 넘 힘든 키톡이지만,
마구 칭찬해주시니~
힘내서 또 올리게 되네요. ^^
오늘 저녁 메뉴 "우엉잡채" 소개할께요.
완성 사진이예요.
넘 썰렁해보이나요?
매운 고추를 넣어서,
당면만 먹어도 매운끼가 확 돈답니다.
잡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
이건 맛있다고 칭찬해주었어요. ^^
이 음식은 몇 년전에 쿠킹*아의 김은경 선생님이 문화센터에서 강의하실 때 배웠던 건데요.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제가 양념을 좀 바꾸고,
원 레시피는 "풋고추 7~8개"인데요.
저는 "매운고추 6개"로 했답니다.
제가 매운고추 먹지는 못하는데, 그 매운 향과 칼칼함은 좋아하거든요.
고추는 취향대로 선택하시는데요~
저는 그래도 매운고추 추천합니다. ㅎㅎ
자~ 왕 자세한 과정컷과 친절한 설명 나갑니다. ^^
먼저 당면을 물에 불려 놓고 시작해요.
불린 당면 500g이 필요한데,
마른 당면 300g을 한 시간 불리니 500g이 되네요. ^^
깨끗이 씻은 우엉은 칼등으로 박박 긁어 껍질을 벗겨주세요.
우엉은 거의 180도에 가까운 둔각으로,
얇게 어슷썰어주세요.
대략 길이가 10cm는 나올거예요.
가지런히 모아서 채썰어주세요.
이렇게~
채 썰어서
물에 담궈두세요.
채썬 우엉은 200g이 필요합니다.
저울에 200g 딱 맞추기.
저 이런거 딱 맞추는거 좀 좋아라합니다. ^^;;;;;
달군 팬에 들기름 3T +식용유 3T를 넣고,
우엉을 충분히 볶아주세요.
충~~~분히.
기름 6T... 좀 많죠? 그래도 다 넣고 볶으세요. ㅎㅎ
충분히 볶은 우엉에
맛술 1/2C, 간장 3T, 물엿 2T, 물 1C
넣고 조리세요.
물이 넘 많나요? 다 조리면 맛있습니다. 그냥 분량대로 넣고 조리세요 (믿음주기 ^^;;;)
==>> 여기까지 해서 잘 조리시면 밑반찬 우엉조림입니다. 김밥에 넣어도 당연 OK!
혹 채썰다가 지치셨으면 그냥 우엉반찬만해서 드셔도 무방~ ㅋ
할 만하시면 우엉잡채까지 만들어주세요. ㅎㅎ
매운고추 6개 혹은 풋고추 7~8개는
세로로 갈라 씨 빼고,
채 썰어주세요.
맨손으로 하셨다가는 손 맵고 아마 난리 날 듯.
고추를 쥐는 손에 위생장갑 필수예요~ ^^ ( <- 위생장갑~! 말씀드렸습니다~~!!! )
중간 중간 우엉은 잘 뒤적여주시면서 불조절도 해주세요.
양파 한 개 채 썰어주세요.
잘 달군 팬에
식용유 약간과 참기름 약간을 1:1 비율로 넣고,
중약불에서 양파를
하얗고 투명하게 볶아주세요.
당면 삶을 물은 이쯤에서 미리 올려주시고,
역시 식용유+참기름 1:1로 두르고 고추를 볶아주세요.
센 불에 하시면 매운 연기 펄펄 나며 매운 냄새에 질식할 우려가 있어요. ^^;;;;
매운 냄새 올라올지 모르니 대비하시며 볶아주세요.
잡채를 버무릴 스텐볼에
볶은 아이들을 넣고 식혀주세요.
이제 당면만 남았네요.
당면 삶기 전에 당면양념을 '미리" 만들어주세요.
당면 양념 - 굴소스 3/4T, 간장 2T, 맛간장 1t, 설탕 2T, 소금 후추 약간
끓는 물에 당면 넣고 삶아주세요.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저는 언제 익을지 몰라 ^^;;;; 계속 한 가닥씩 먹어봅니다. ㅋ
1~2분 걸린 것 같네요.
체에 건져서
즉시 웍으로 고고!
늦으면 면이 지들끼리 붙어버려요. ㅠㅠ
아까 만든 당면양념 넣고 볶아줍니다.
적당히 색이 골고루 배일 정도로~
모두 모아~~
검은깨 1T, 참기름1~2T, 후추 넣고 버무려주면 끝!
당면이 늠 뜨거워서 고무장갑 위에 위생장갑~ ^^;;;
완성~ ^^
성인 5인분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당면만 먹어도
매운 고추의 향과 칼칼함으로,
입술이 살짝 얼얼... 은근 중독성 있는 잡채예요.
또한 우엉의 아작거리는 식감이 굿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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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ungyeon
'10.8.5 2:10 AM우엉안좋아하는데,, 리를~스타님 잡채사진보니까 해서 먹어봐야겠다는생각이 불끈!!^^ 들었다구요~ 솜씨가 참 정갈하세요^^
2. 사월이
'10.8.5 2:12 AM제 플랏메이트가 예전에 한 번 해줘서 정말 맛있게 먹고 내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 감사해요~3. Hwan
'10.8.5 2:15 AM새벽에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맛나겠네요. 사진도 너무 정갈해 보이구요.
여긴 아침시간인데..배고파요..흑;4. LittleStar
'10.8.5 2:19 AMjungyeon 님 / 우엉 안 좋아하시는군요! 그래도 요거 한번 드시면 우엉이 있는지도 모르고 드실 듯. ^^;;;
사월이 님 / 그 맛이 나야할텐데~ 이미 드셔보셨다니 긴장되는군요. ^^;;;
Hwan 님 / 오늘은 모처럼 애들 일찍 재우고 시작했는데, 날려버리고 다시 쓰느라... 시간이 이리 되었네요. 우유라도 한 잔 드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5. 행복
'10.8.5 3:03 AM으음... 대가 맞으시네요 모....... 그리고, 친절한 설명 너무 감사 드립니다. 전, 정말 기본이 없어서 이런 글 너무 좋아요. 감사 합니다!!!
6. 에버그린
'10.8.5 4:21 AM지난 번에 한국에서 텔레비젼을 보았을때, 우엉으로 여러가지 요리를 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전에도 좋아했지만 그 이후로 우엉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저도 한 젓가락 했으면 좋겠어요^^7. 딩동
'10.8.5 8:35 AM볶다가 당면이 자기들끼리 들러붙지 않나요?
저는 당면을 찬물에 헹구는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8. 단비
'10.8.5 9:04 AM너무너무 ㄳㄳㄳㄳ
너무 좋아라하는데...9. 수짱맘
'10.8.5 9:25 AM예전엔 좋아하던 잡채가
어느날 부터 속이 불편하더니 요즘은 통~
매운 고추가 들어가서 느끼하지도 않을것 같고
고맙습니다~^^10. 그러칭
'10.8.5 9:49 AM아 잡채 좋아하는데 맛나겠어요.. 우엉도 급 땡기네요 주말밑반찬으로 당첨 되셨습니다~~ㅎㅎ
11. chirp
'10.8.5 11:18 AM매우 고추 썰때 위생장갑이 필수!
신혼때 고추를 썰다가 무심코 코를 만졌나 봐요
코가 떨어져 나가듯 아리고 아픈데 왜 아픈지 한참 생각 했었죠 ㅋㅋ
그때 82쿡이 있었으면 도움을 많이 받았을텐데
넘 아무것도 몰라 고생했답니다
지금이라도 이리 도움을 받으니 감사 하지요
매운 고추 넣고 우엉잡채 만들어 볼께요12. 황용
'10.8.5 2:14 PM글 다시 올리느라 넘넘 고생하셨어요
꼭 따라해볼게요 진짜 맛있어보여요
잡채도 좋아하고 매운고추도 우엉도 양파도 다 좋아하는데 ㅋㅋㅋ 친절하신 설명에 당장 만들어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13. 가브리엘라
'10.8.5 4:12 PM프리님 저도 사...사 아니 존경합니다. ㅎㅎㅎㅎ
14. 쥴스
'10.8.5 7:31 PM너무 맛있어보여서
저도 해볼래요 히히15. LittleStar
'10.8.5 11:27 PM행복 님 / 저는 왕 자세한 과정샷 넣는거 좋아하는데~ 행복님께 도움이 되신다니 기쁘네요. ^^ 종종 요렇게 올려볼께요.
에버그린 님 / 한 젓가락말고 많이~~ 드세욤~ 우엉은 정말 여러모로 쓰이는 듯. ^^ 갑자기 그 티비 프로그램이 궁금해지는군요~ ^^
딩동 님 / 후다닥 빨리 볶으시면 되요~ 나중에 다함께 버무릴 때 참기름이 들어가니 다 풀어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삶은 당면을 물에 헹구면 쉽게 쉰다고 들었어요.
단비 님 / 단비님도 좋아하시는 메뉴시군요. ^^
수짱맘 님 / 저희 남편이 일반 잡채는 느끼해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당면들어간건 다 좋아하는데... ㅎㅎ 근데 요건 느끼함이 없다니 기회되시면 한 번 해보세요. ^^16. LittleStar
'10.8.5 11:31 PM그러칭 님 / 맛난 음식들과 즐거운 주말 되세요. ^^
chirp 님 / 제가 저거 방심하고 맨손으로 고추 씨가르다가 벌써 손이 매워져버린거 있죠~ 그리고 바로 장갑꼈는데, ㅜㅜ 밤에 자기전에 렌즈 빼다가 눈 매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황용 님 / 저 고생했다고 위로해주시니 넘 감사해요 ㅠㅠ
재료가 다 황용님 원츄하시는거군요. ^^ 성공하세요~~~ ㅎㅎ
가브리엘라 님 / 제가 썰기는 좀 좋아합니다. 깎고 만들고... 사실 전공입니다. 요리와 나름 연관. ㅋ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
쥴스 님 / 맛있게 해 드세요. ^^17. 애나
'10.8.6 12:38 AM넘 맛있어 보이네요. 꼭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18. 메이루오
'10.8.6 8:49 AM - 삭제된댓글어머머.. 귀에 쏙쏙 들어와요..
19. 라미오니
'10.8.6 3:01 PM우와~
잡채도 좋아하고 우엉도 좋아하는데
요런 완소메뉴가 있었다니...ㅎ
한번 해먹어봐야겠네요~
리를스타님 덕분에 일단
눈으로 호강했어요^^20. 푸른두이파리
'10.8.7 11:46 AM글 작성 후 날리시는 분들 많은데...작성완료 누르기 전 좌라락 복사 한번 하시고 작성완료 누르면 날리더라도 다시 붙여넣기 하면 됩니다
글 날리시는 분들이 넘 많으신 듯 해서....^^;;;
우엉잡채는 제목만으로도 깔끔하네요..화려하지 않으면서 담백해 보여요21. LittleStar
'10.8.8 12:24 AM희망 님/ 앗 답글이 넘 늦었습니다. ^^;;; 그땐 데뷔라 약간 조신모드였고, 이제 슬슬 본색이 나오는 것이죠. ㅋㅋ 잼나게 읽어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애나 님/ 넵~ 꼭 해보세용~ ^^
메이루오 님/ 친절한 설명 맞았나요? ^^
라미오니 님/ ㅎㅎㅎ 가끔 해먹는 저의 완소메뉴랍니다. ^^ 친절한 댓글 감사해요~
푸른두이파리 님/ ㅜㅜ 네~ 정말 명심하겠습니다. 굳이 네이버에서 안 해도(알아서 임시저장되잖아요) 마지막에 그런 팁이 있었군요. 팁과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22. 유시아
'10.8.13 4:07 PM너무 존경 스러워요,,,,음식만드는것도 요즘 같은 날씨에 고생인데 과정샷 하나하나 친절하게 올려 주시고 설명 달아 주시고,,,,복받으실거에요
잘 보고 갑니다,, 실습하다 궁금한점 있음 쪽지드려도 되죠???23. eggwhite
'10.8.16 1:43 PM올리느라 정말힘드셨겠어요 음식이 깔끔해 보입니다
근데 당면양념 만들 때 맛간장은 어떻게만드나요? 혼자만의 비법이 있으신지 아니면 히트레시피의 맛간장을 쓰시나요?24. LittleStar
'10.8.17 1:30 AM유시아 님/ 맛있게 해 드신다면 제가 더 보람되고 감사하죠.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쪽지 환영입니다. ^^
eggwhite 님/ 칭찬 감사해요~~ 히트레시피의 맛간장입니다. ^^25. 안경
'10.8.26 10:39 AM우엉을 했는데 기름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약간의 신맛이 느껴집니다.맛술탓인듯
색은 아주 이쁘더군요LittleStar
'11.12.23 10:34 AM26. 봄햇살
'12.9.23 10:48 AM이번추석때 해야겠어요. 감사해요. 우선오늘 실습을먼저 ㅎㅎ
27. 행복전 도사
'12.9.23 11:29 PM잘 해먹을게요^^
28. 늘푸른
'12.11.19 6:51 AM우엉잡채맛 궁금해서 한번해보고 후기달께요
29. ㅇㅇㅇ
'16.10.13 2:57 PM우엉잡채 스크랩할게요
30. 물레방아
'21.2.10 11:59 AM우엉잡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