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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 푸성귀 된장찌개

| 조회수 : 2,919 | 추천수 : 81
작성일 : 2003-04-01 11:11:30
지난 일요일날 난생 처음 씀바귀를 샀습니다. 달래도 사고.
빈수레님이 올려주시고, 김수연님이 따로 퍼다 올려놓으신  `양념된장' 보자마자
이건 완전히 맞벌이용 양념이다 싶어서 제1탄 봄나물편으로 만들어 보려구요.

레시피는
1. 쑥이나 씀바귀 같은 푸성귀류로 양념된 장을 만들 때는, 야채를 데쳐서 물기를 꼬옥 짜서,
마늘 다진 것, 양파 굵게 다진 것 듬~뿍, 풋고추 등등 넣고 싶은 것 넣고,
그걸 모두 생된장과 손으로 버물버물 섞어서, 그릇에 나눠담아 냉동을 해 두고 먹을 것 입니다.

출근시간전 데칠 물을 팔팔 끓이는데 씀바귀 포장을 뜯는순간 눈앞이 캄캄하데요.
이 야채 뿌리도 쬐그만게 있고 손질 좀 해야하는 거예요. 그래서 물에 담가놓고
퇴근후에 할까 어쩔까 멀뚱멀뚱 바라보는데 근처 사시는 친정어머니가 제 아이들
등교시키려고 오셨습니다.
세수하고 나와보니 어머니가 데친 씀바귀와 달래넣고, 두부도 넣고 된장찌개를 끓이셨데요.
그런데 우리 친정어머니는 이런 형태의 찌개는 안 끓이시거든요, 제가 알지요.
그런데 한 숟가락 맛보라고 떠주시면서
"이 찌개 굉장히 맛있다."
정말 그렇데요. 씀바귀와 달래향을 입안에 넣고 대문을 나왔는데
오늘 휴일인 남편이 그 찌개 다 먹었으면 어쩌나 불안해지네요.
한번 해보세요. 어머니 손을 빌려서 끓였지만 봄나물 된장찌개 맛있는거 확인했습니다.
빈수레님, 그래도 전 양념된장 만들껀데 푸성귀 다른거 뭐 넣으시는지요.
그리고 재료들간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4.1 3:30 PM

    참 화영님 대단하십니다. 조만간 김화영 저 '일하면서 밥 더 잘해먹기'가 나올 듯 한대요!!

  • 2. 김수연
    '03.4.2 6:54 AM

    정말.. 출근하면서 나물 데쳐놓을 생각이 날까요? 와....

    저두 달래 넣고 끓인 된장찌개 거의 계속 먹고 있는 것 같아요.
    나만의 정확한 레시피를 갖고 싶어서 시도중이죠. 다행인게 된장찌개는 질리지 않으니까요..

  • 3. 독도사랑
    '11.11.17 11:30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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