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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강릉 특파원입니당 ~ ^^

| 조회수 : 12,993 | 추천수 : 6
작성일 : 2017-05-18 11:02:33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
대통령도 자~알 바뀌고 뭔가 좋은 기운이 막 느껴지는 봄이네요 ^^



5월 들어서 새벽운동을 몇번 나갔었어요.
정말 좋더라구요.  계속 하려고 했는데 일교차가 큰 탓인지 감기에 걸려버려 요즘은 몸 사리고 있어요 ㅠㅠ



소나무 밭을 지나면서 본 고 정주영회장님 10년 단골집이라는 송정해변 막국수에 가 봤어요.
첫인상은 엥? 이게 맛집??  뭐 그냥 괜찮은 정도 맛인데?  
그런데 먹을수록 생각나는 깔끔한 맛 이더라구요.   




강릉와서 처음으로 시도해 본 천연효모 빵
직접 효모를 기르기는 두번이나 실패한 데다 너무 번거로워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호시노 효모에요.




명성이 자자하더니 정말 빵이 맛있더라구요 !!!
근데 발효 시간이 너무 길어서 애들 집에 오기전에 빵 완성하기가 힘든게 단점이에요 ㅠㅠ
인스턴트 이스트 1차 발효가 1시간이라면 효모로는 5시간 걸려요  ㄷ ㄷ ㄷ 
그나마 호시노가 천연 효모 중에는 안정적으로 발효가 빨리 되는 편인데.



그래도 농가밀로 치아바타도 만들고 ~
농가밀은 글루텐 잡기도 어렵고 수분도 많아서 모양은 울퉁불퉁 좀 그렇지만 
맛을 보니 모든게 다 용서되더라구요 ^^





천연효모에  지리산 농가밀로 치아바타를 만드니 정말 구수함의 끝 !!
올리브도 잔뜩 넣었어요 
홈 베이커만이 누리는 럭셔리함이죵. 



빵을 만들었으면 쨈도 만들어야죠 ? 
저번에 딸기체험한 농장에서 쨈용딸기를 2킬로 만원에 판다길래 무려 16킬로를 주문했는데 덤으로 2킬로를 더 주셨어요 헐...

참.. 감사하긴 한데....
그거 씻고 꼭지따느라 몸살이 .....ㅠㅠ





스뎅 다라이 설거지 하는 J양...
점심먹고 농장가서 딸기 따와서 딸기쨈 완성하고 정리하니 밤 11시였어요 ㅠㅠ




저게 다 딸기 15 킬로쯤 되나봐요.
3-4킬로쯤은 얼려뒀어요  여름 스무디용 ^^
설탕을 정말 최소한만 넣고 오래 졸인거라 안달고 향이 진해요.




집근처 남항진에 있는 남항진 순대국밥의 모듬순대에요 
순대 맛은 있는데 부속고기가 좀 마른느낌이라 그건 아쉬웠어요.  약간 질기기도 하구요.




국물은 정말 맛있었어요 ~~
순대국밥으로 강릉에서 제일 유명한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거긴 집에서 좀 먼 편이라 차선책으로 간 곳이었지만
여기도 깔끔하고 괜찮더라구요.  친절하시구요... 애들도 무지 잘먹었어요 



 
순대국밥 먹고 경포호수에 마차 자전거 타러 갔어요.
이날 약간 비가 왔다 갔다 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타기 좋더라구요.
그런데 정말로 힘들었어요 ㅠㅠ
다음날까지 다리가 욱씬거림....

애들이 또 타고싶다고 주말마다 보채는데 이거 태워주려면 엄마아빠가 운동 열심히 해야겠더라구요 ㅎ




어느날인가  고기 듬뿍 ~~ !! 든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만든 토마토 라구소스.
한우에요~~
강릉은 한우도 엄청 싸요.  
원래 가격도 서울보다 싼데 포장한지 하루이틑 지난건 30프로 이상 세일도 해서 진정 착한 가격에 
고기고기를 즐길 수 있는 몸보신의 고장 이랄까요 ㅎㅎㅎㅎ




이 소스로 압력솥 파스타를 첨 해 봤어요.
야채깔고 파스타 잘라넣고 소스넣고 물 한두국자 넣고 압력으로 조리하면 끝,
정말 편하고 좋더라구요 !!!




혼자먹는 점심도 종종 예쁘게 차려 먹으면 기분 좋아요 ~
고기 잔뜩 든 소스에 소세지 잔뜩.. 
파프리카는 양심상 거들 뿐....ㅋ  
역시 고기인거죠 !!




친정엄마 오셔서 수요미식회 나온 사천해변 박이추 커피공장에 가 봤어요.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말이지 시끄러워 커피맛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ㅠㅠ  
평일 낮에 갔는데도 그러니 주말은 전쟁터일 듯 해요.




여긴 Pino(피노) 라고 집근처에 있는 이태리 식당이에요.
가격대가 강릉치곤 좀 있는 편이지만 파스타는 맛있더라구요.  

J군이 좋아하는 강남스러운 멋진 건물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있는  곳이긴 하지만 강릉의 평균 저렴한 외식비 생각하면 가성비는 그닥.




J군의 초등학교에서 무료로 텃밭을 분양해서 신청했더니 당첨이 되어서 (사실은 경쟁률이 낮았는지도...)
텃밭에 작물들도 많이 심었어요.  

유니클로 라운지웨어 입고 있는 사진이라 좀 챙피하군요.
저옷들을 집에서도 입고 나갈때도 입고 하는데 언젠가 식당에서  J양이 큰소리로 
"엄마 왜 내복입고 나왔어요???!!" 라고 물어서 당황했던 이후로 왠만하면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


상추 고추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부추 파 깻잎 샐러리 애호박 브로컬리 등등 조금씩 여러 종류를 심었어요.
조만간 야채는 안사먹어도 핫핫핫.  강릉와서 부자되겠어요 ㅋㅋㅋㅋ

딸기 모종도 네개쯤 심었는데 열매가 좀 열린다 싶더니 다 죽어버렸더라구요 ㅠㅠ (딸기가 비싼 이유가 있었다며..)

암튼 열심히 해보려구요 !!  텃밭 신청하고 경작 포기한 집이 있다며 더 분양받으라고 문자가 와서 추가분양 신청했어요 
이제 오이랑 감자 고구마 등등 더 심을꺼에용 ~!!!! 우히히히.




상추는 정말이지 무럭무럭 잘 자라더라구요.
처음으로 수확한 상추 기념사진이에요 ㅋ  사실 파는 상추랑 특별히 뭐가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들이 자기가 기른거라며 잘 먹더라구요.  
얼마전에 잡초 박멸하러 갔는데 이놈들이 일은 제대로 안하고 흙놀이만 하는데.... 에구 내 허리야,,,,,
뭐든 공짜는 없는거죵 ㅎ


바닷가 사진 한장 투척하고 가려했더니 
파일이 너무 커서 안된다네요 -.-;;;;  
다음엔 좋은 풍경사진 많이 가져올께요 !!!!




헝글강냉 (ellykny)

안녕하세요 ^^ 요리, 제빵, 제과, 재봉에 관심이 많아요 82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 http://blog.naver.com/ellykny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찬미
    '17.5.18 11:23 AM

    j양의 순대국 먹는 폼이 아주 많이 먹어본
    맛을 지대로 아는 포스입니다^^
    강릉특파원이 전하는 소식 너무 재밌어요
    사시는동안 특파원 자리 절대 내려놓지 마시길...^^

  • 헝글강냉
    '17.5.18 9:03 PM

    사진 찍을때 J양 찍힌줄 몰랐는데 나중에 보고 대폭소 했어요 ㅋㅋㅋ
    소식 많이 전하겠습니다 ~!!

  • 2. 이영하
    '17.5.18 1:13 PM

    각지역마다 특파원 소식도 전해주구 소소한 얘기, 지역명소 소개, 맛있는 식당도 소개해주구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 헝글강냉
    '17.5.18 9:04 PM

    오래 살아왔거나 앞으로 계속 살 곳이 아니라 딱 2년간만 살다오는 거라서 더 여러가지 많이 구경하고 먹고(제일중요!ㅋ) 오고 싶은가봐요 ^^

  • 3. 테디베어
    '17.5.18 1:15 PM

    이건 비밀인데요^^
    사진은 수정해서 이미지 더해주면 끝없이 많이 올라 가더라구요~~
    바다사진 올려주소서 ㅋ

    특파원 소식 자주자주 들려주세요~
    파스타 순대 모두 너무 맛있겠네요 ㅠ
    점심 병아리콩과 방울토마토로 먹고 허전하니 ㅋㅋ


    아이들 어릴 때 텃밭에서 잘 놀더라구요^^

  • 헝글강냉
    '17.5.18 9:05 PM

    헉 그런 비밀이 ㄷ ㄷ ㄷ
    그런데 ㅠㅠ 예~ 전에 글 수정하다가 두시간동안 힘들게 작성한 글이 다 날라갔던 트라우마 때문에
    차마 수정 버튼을 클릭하지 못하겠어요 ㅠㅠ

    다음번에 예쁜 사진들 더 많이 찍어 올릴께요 !!

  • 4. 미키
    '17.5.18 1:39 PM

    J양 볼빵빵 순대국 먹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

  • 헝글강냉
    '17.5.18 9:06 PM

    볼빵빵 팔자주름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 5. 즐거운혼밥녀
    '17.5.18 2:04 PM

    J양의 먹방사진은 '아빠 어디가' 시즌1의 1회 윤후의 먹방을 연상시켜요^^

  • 헝글강냉
    '17.5.18 9:06 PM

    앗 그러고 보니 느낌이 좀 비슷한 듯요 ~^^

  • 6. 영너머
    '17.5.18 3:33 PM

    송정솔밭에가서 어정거리면 만나뵐수 있으려나요??
    반갑습니다.
    가족자전거로 호수한바퀴도는 것은 무리입니다.^^
    체력과 상관없이 스트레스 받는 경험을 ~~~

  • 헝글강냉
    '17.5.18 9:07 PM

    솔밭 자주 좀 나가야 하는데 말이죠 ~~ 동네 주민이신가봐요 ^^

    경포호수 한 반쯤 돌았을때 까지는 나름 좋았어요 ... 그 이후는 .... ㅠㅠ

  • 7. 벌써초딩엄마
    '17.5.18 5:28 PM

    천연효모빵 저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매번 실패해요 ㅜㅜ
    매번 강릉 특파원의 사람 사는듯한 재미난 글 잘 읽고 있어요 ^^
    아이들도 밝고 예뻐요 그리고 집과 밖에서의 옷이 동일한 점은 동질감 대박 느껴요 ㅎㅎㅎㅎㅎ

  • 헝글강냉
    '17.5.18 9:09 PM

    천연효모빵이라고 판매하는 빵들중에 이스트 소량 첨가한 빵 많대요. 너무 실망 마시길 ^^
    그런 동질감은 이제 느끼지 말고 우리도 내복을 벗어나 패피의 세계로 가보자요 ㅋㅋㅋㅋ

  • 8. 뿔난똥꼬
    '17.5.20 9:17 AM

    ㅎㅎ 강릉 여행 욕구가 마구 불타오르네용
    근데 딸기쨈 만드시는 냄비는 어디제품 일까요?
    너무 멋스러워용

  • 헝글강냉
    '17.5.20 11:56 AM

    제가 무척 애정하는 잼팬인데 알아보시는군요ㅎㅎ
    모비엘 동 잼팬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미국 아마존에 미국산 동 잼팬 특가로 나온것 득템한거에여 제가산게 마지막 재고 남은거라 지금은 없을듯요

  • 9. 솔이엄마
    '17.5.20 10:14 AM

    아이들과 텃밭가꾸시는 모습을 보니까
    저희 애들 어렸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가 참 즐겁고 좋을때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켁~^^
    강릉에서 사시는 모습, 볼때마다 여유로워보이고 부럽네요.
    다음주에 고딩 큰아들이랑 속초로 여행가는데
    시간이 좀 있었으면 강릉까지 찍고 오고싶네요~^^
    강릉특파원, 소식 감사해요~♡

  • 헝글강냉
    '17.5.20 11:59 AM

    그모습에 고딩 아들이라니 솔이엄마님 무척 일찍 결혼하신거 맞죠?? ㅎㅎㅎ
    속초에서 가까우니 휙 들르셔서 구경하고 가세요 ^^

  • 10. hoshidsh
    '17.5.20 4:56 PM

    딸기들 담겨있는 냄비가 진짜 심상치 않네요..
    아이들 표정이 정말 재미있고 좋아요.
    강릉살이..저도 한 달만이라도 해 보고 싶어요.

  • 헝글강냉
    '17.5.22 9:39 AM

    강릉에서 사신다면 한달만으로는 너무 부족할 듯 해요 ^^

  • 11. 열무김치
    '17.5.20 8:03 PM

    국밥 즐길 줄 아는 어린이의 모습 ^&^ 아~너무 귀여워요 ㅎㅎ

  • 헝글강냉
    '17.5.22 9:40 AM

    이유식 끝나기 전부터 저랬던 어린이랍니다 ㅋㅋㅋ

  • 12. 소년공원
    '17.5.21 12:29 AM

    저희집 어린이 중에 하나도, 제가 집에서 입던 옷을 입고 마트에 가거나 어린이집에 데리러 가면 "엄마 왜 파자마 입었어요?" 하고 큰 소리로 말을 해서 저를 난감하게 만들곤 해요 :-)
    이거 파자마 아니야 하면 "그런데 왜 어젯밤에 이거 입고 잤어요?" 한다능... ㅠ.ㅠ

    강릉 특파원의 취재 보도 감사합니다!
    막국수도 바다 풍경도 그림의 떡이지만, 그림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고마워요!

  • 헝글강냉
    '17.5.22 9:43 AM

    헉 !!! 전 원글에서 생략했지만
    왜 둘리양과 소년공원님의 대화가 저와 J양의 대화와 토시하나 안 빼놓고 똑같은거죠???? 파자마를 내복으로 바꾸면 첨부터 끝까지 완전 같아요 ㅋ

    담에는 더 예쁜 사진 들고올께요 ^^

  • 13. 행운의여신
    '17.5.21 12:38 AM

    빵맛이 좋은 호시노효모좀 여쭤봐도 될까요?
    호시노효모를 검색해보니 일단은 호시노효모종이있어야
    발효종을 만들수있을거같아서요.
    호시노효모는 어디서 살수있나요?
    호시노효모로 발효종 어떻게 키우시는지도
    너무궁금해요^^

  • 헝글강냉
    '17.5.22 9:44 AM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llykny&logNo=220970212068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서.. 블로그에 포스팅한게 있어요 ^^
    82에 올리는게 블로그 포스팅 몇개의 요약본이라 ㅋㅋ

  • 행운의여신
    '17.5.23 9:40 AM

    빵이 맛있어보여요^^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유지니맘
    '17.5.21 1:19 PM

    안녕하세요
    일단 빵은 사먹는걸로만 알고 있는
    저는 저 올리브치아바타가 몹시도 땡깁니다
    홈메이드 딸기쨈의 양으로 두번 놀라고
    텃밭 2차분양에서 손들고 지나가요
    건강한 가족 되시길
    강릉은 저에게 참 좋은 추억의 바다였어요 ~^^

  • 헝글강냉
    '17.5.22 9:48 AM

    유지니맘님~! 매번 뜻깊은 일에 앞장서시는것 보면서 전 항상 손들고 있는데요 !! ㅎㅎ
    이래저래 정신없이 사느라 동참은 못했지만 맘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 언제 올리브 치아바타라도 보내 드리고 싶네요 ^^

  • 15. 까페디망야
    '17.5.26 4:48 AM

    따님 모습에 웃음이 빵 터졌어요!
    순대국밥의 맛을 더더더 맛보고 싶게 만드는 사진이예요.
    딸기잼 양 보고 놀랬는데, 아 빵 만드시는 분이시지 생각하고나니 딸기잼 저거 많은거 아니네~ 이런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행복하세요~

  • 헝글강냉
    '17.5.26 3:54 PM

    많은거에요~~ 딸기 무진장 많은거에요 ㅠㅠ 진짜 많았어요.
    그날 이후 딸기는 냄새도 맡기 싫었어요 ~~~ ㅎ
    농장 주인이 담에 또 시키면 서비스 더 준다고 했는데도 연락 안했다는요 ㅋ

  • 16. 동글밤
    '17.6.9 12:03 PM

    어떠세요.... 크 지난 번 강릉 여행 한 번 갔었는데 무척 좋아서 언젠가 여기 다시 와서 살아보고 싶다라고 생각생각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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