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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만만한 닭야채조림 그리고 대만,일본식 군만두

| 조회수 : 17,669 | 추천수 : 138
작성일 : 2010-04-14 14:07:27
날씨가 참 이상한 올해네요.
작년같음 3월부터 더워서 에어컨없이 못살았는데
5월이 곧 다가오는데도 으슬으슬 춥기까지 하거든요.
그리곤 또 어느날은 30도를 넘어가는 날씨구요....
최근의 대만날씨는 그야말로 짐작이 안되는 뒤죽박죽이네요....

오늘은 뭐 아주아주 간단한 몇가지 요리 올릴까 해요.

저희집은 주로 저녁을 아이들과 저랑 이렇게 셋이서 먹어요.
큰아이가 태어나고 줄곧 남편은 바빠서
주말에도 출근할때가 많았고
대만에 와서도 여전히 저녁늦게 퇴근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대부분 우리끼리 저녁을 먹게되죠.
아이들때문에 매운거 못하고
또 골고루 먹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래서 뭘 해먹을까 하고 고민할때가 많지요.
이건 모든가정의 똑같은 고민이겠지요.

가끔 뭐해먹을지 아이디어가 없을때
가장 만만한 한끼음식이 요 닭야채조림이네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훌륭한 닭야채조림....



일단 닭살을 준비하세요.
가슴살도 좋고 다리살 발라놓은것도 좋구요
또 뭐 뼈 있는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감자가 들어가야 맛있구요
당근이나 양파,피망이 들어가면 맛이 한결 좋아요.

닭을 먹기좋게 썰고
야채도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만약 닭고기를 살코기만을 사용하면
야채도 금방 익을수 있는 크기로 하시구요
만약 닭도리탕용 닭을 한마리 통째로 사다 하실경우
감자는 한알 통째 혹은 반으로만 갈라서 하심 익는 시간이 맞아요...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닭고기와 감자를 볶아줍니다.
당 근도 있음 함께요....
양파랑 피망은 빨리 익으니까 나중에 넣으세요.

닭을 볶을때 사진속처럼 청주 스프레이 좀 해주심
비린내도 안나고 좋아요.
(청주를 작은 스프레이 통에 넣어 사용하심 되요~)



닭고기가 겉이 대충 익으면 양파랑 피망을 넣고 볶습니다.



그리고는 청주,간장(양조간장),설탕,마늘다진것을 넣고



당면을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당면도 넣고 두껑을 닫아주세요.
당면을 넣을때는 미리 불리지 않았을때는  요때 넣어주시고
불렸을땐 어느정도 완성되 갈때 넣으심 되요...

그 리고는 감자가 익을때까지 익혀주심 완성이구요
마지막에 참기름을 살짝 뿌려주심 더 좋아요.



자~ 완성입니다.
맵게 해드시려면 청량고추 넣으심 되겠구요
당면대신 떡볶이떡을 넣으셔도 맛있겠지요...

보기는 별루이지만
맛은 제법 좋아요~


또 한가지 간단요리...닭가슴살 구이입니다.

닭가슴살을 냉동실에 넣어두고
카레에 넣거나
냉 채를 하거나
요렇게 구이를 하기도 합니다.

그냥 구워서 소스를 찍어먹어도 되지만
요렇게 해 먹으니 아무래도 맛이 좀 더 있는거 같아요.



냉동해둔 닭가슴살을 해동해서
요렇게 반으로 갈라주세요..(반으로 가르지 않으면 너두 두꺼워서 잘 익지않고 오래걸려 퍽퍽해서요..)
그리고 청주를 좀 스프레이 해주심 더 좋아요.



그리고 비닐봉지를 하나 꺼내서
밀가루 혹은 부침가루,파마산치즈가루,갈릭스프레드가루를 섞어줬어요.
(갈릭스프레드 가루가 없으신 분은
대신에 소금 후추만 하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닭가슴살을 넣고
어느정도 공기가 있도록 봉지를 만들어
막 흔들어주세요.
(풍선처럼 만들어서.....)
그러면 고기에 골고루 가루들이 뭍거든요...
닭 튀김이나
다른튀김에도 요걸 응용하심 간편해요.
그릇설거지도 줄구요...ㅎㅎ



그리고 버터나 올리브유를 사용해서
닭가슴살 양면을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요 상태로 스테이크처럼 접시에 내셔도 되구요
전 아이들이 먹을꺼라
젓가락으로 먹기좋게 잘라줬어요.



자~
완성입니다.
요렇게 해서 그냥 드셔도 되구요
사테이소스랑 스윗칠리소스를 별도로 준비해서
기호에 따라 찍어먹음 더 좋아요.

야채샐러드랑 함께 드시면 되고 없으면 김치가 최고인듯...ㅎㅎ


오늘은 대만의 군만두를 소개할까 해요.

대만오기전 대만에 가면 만두를 무지 많이 먹겠구나 했어요.
근데 막상 대만와서 만두를 생각보단 안먹게 되요.
아무래도 맛이 느끼한게 많아서겠죠.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중화권의 만두류를 무지 좋아하는 사람도 많죠.
근데 기름기 많은걸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그냥 한국 김치만두가 짱인듯...ㅎㅎ

암튼 대만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만두는 몇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찐만두는 水餃(쉐이자오),군만두는 鍋貼(궈티에)라고 하구요
보 통 군만두는 길쭉하게 생겼답니다.

저희는 주로 군만두를 좋아하는데
시장에서 만든걸 사다가 집에서 굽기만 하죠.

일 본도 군만두(야끼교자)를 요런식으로 굽지요...

한번 구워보실까요?



Dslr로 안찍으니 사진이 영~ ㅋㅋ

만두를 냉동실에 두었다가 사용하거든요.
그 럼 일부러 녹이지 말고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냉동만두를 요렇게 넣고 두껑을 닫아주세요.



너무 센불로 말고 냉동되었던 만두는 약한불에 제법 두세요.
만약 냉동이 아니면 뭐 너무 약한불에 안하셔도 되구요..
요렇게 두었다가 지글지글 소리가 나면



소주컵한잔정도의 물을 붓고 다시 두껑을 닫아요.
그러면 만두의 윗면이 물의 증기로 찌는것처럼 부드럽게 익게 되죠.

물이 다 없어질때즈음
두껑을 열고 뒤집어서 접시에 담으면
끝입니다.
요게 대만식,일본식 군만두지요.
한쪽면은 바삭바삭하게
한쪽면은 부드럽게....

소주한컵의 물이 비결이구요...
언젠가 우리나라도 군만두할때 소주한컵의 물을 넣으라고 하지요?



근데 저희집은 요걸 또 뒤집어서 굽습니다.
결국 양면 다 굽는거지요.
그렇 게 바삭바삭한 식감을 좋아해서요..

양면 다 구우면 물 안넣어도 되냐?
아니요...
물은 반드시 넣어야 되요.
그래야 부드럽고  맛난 군만두가 되니까요...




사진찍느라고 너무 오래둬서 만두가 좀 탓지요?
어른들이 보심 음식하다가 무슨 사진찍고 난리냐고 혼내실듯....ㅋㅋ

저희남편은 아주 조금이라도 탄 음식은 안먹고 아이들도 못먹게해요.
그래서 저렇게 되면 탄부분은 다 잘라내고 먹어야 하거든요.
참 까다롭지요?
근데 건강을 생각하면 맞는 말인듯..

저희집에선 어떤 요리도 절대 타면 안되요...
사실 살짝 탄게 맛있잖아요...ㅎㅎ
근데 남편이 그러니 애들도 타면 못먹는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사진속의 만두 결국 윗면 가위로 잘라내고 먹었답니다.
가끔 아니 자주 짜증날때 많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참고(?) 따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귀여운 도넛 사진 올리며 물러갑니다.

대만은 던킨보다 미스터도넛이 많아요.
기후가 일본이랑 비슷하다보니 던킨이 초창기에 실패를 하고선 다시 최근에야 들어왔거든요.
하지만 여전히 대만사람들은 미스터도넛을 더 좋아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도넛을 싫어해서 잘 안사게 되는데
작은아이 친구엄마가 집에 아이를 놀러보내며 사보냈어요.
너무 깜찍해서 사진 찍어봤네요....



냅킨의 크기와 비교하면
도넛박스의 크기가 짐작되시죠?



박스속에 4개의 미니도넛이 들어있더라구요.



요렇게 두단.....
포장이 너무 과하죠?(요렇게 해서 팔아요...)
쬐그만 도넛 4개 넣고 저렇게 포장하니 낭비가 참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은 뭐 엄청 좋아해요.

그래도 참 이쁜건 사실이네요....ㅎㅎ

오늘이 벌써 수요일이군요.
하루하루가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정신을 못차릴 정도네요.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한한주 되세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언니
    '10.4.14 2:20 PM

    j-mom님 안녕하세요?
    닭야채조림이 간단하면서 너무 맛있어 보여요.

    부근께서는 여전히 피아노 열심히 치고 계신지요.
    저번에 어떤 회원님이 피아노의 숲 이야기를 하셨는데, 보셨는지 괜히 궁금해집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만화거든요. 만화영화로 있으니 찾아서 보시면 부근께서 많은 영감을 얻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전 보고 .. 울었어요... 조연으로 나오는 남자애때문에...)

    만화로 계속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새로 연재하는 부분에는
    임동혁, 임동민을 모델로 하는 쌍둥이도 나오는 쇼팽콩클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2. j-mom
    '10.4.14 2:35 PM

    나비언니님도 안녕하세요?
    피아노의 숲.....아직 못봤어요. 만화영화로 오늘이라도 찾아봐야겠네요...
    남편은 여전히 피아노연습해요.
    완벽하게 친 곡은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면서
    안틀릴때까지 몇번이고 치니까 어쩔땐 아주오래 똑같은 곡만 들어야 해서
    힘들때(ㅋ)가 많지요.ㅎㅎ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 3. 커피야사랑해
    '10.4.14 2:42 PM

    저희도 신랑 출장이 잦아서 저녁을 아이랑 셋이서 자주 아니 거의 먹는 편인데...
    진짜 아이들 데리고 밥먹는 거 힘들어요
    큰 아이는 어른이 먹어도 되는 매운 정도가 되는데 작은 아이는 안되요
    큰아이가 떡뽁이 먹고 싶다는 날은 두가지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거죠 그러면 지쳐서 먹기 싫다가 나중에 폭식하는 거죠. ^^

    닭요리 두가지... 우리 아이들에게도 먹기에 제가 하기에도 좋으네요.

  • 4. lpg113
    '10.4.14 3:28 PM - 삭제된댓글

    저는 던킨 이나 크리스피 도넛은 너무 달거나 기름져서
    싫어하고 미스터 도넛은 좋아하는데요..

    저런 깜찍한 도넛은 못봤어요...

    저희는 남편인 일년 365일중에 340일은 집에서 저녁을 먹거든요..
    그래서 반찬을 하면 두가지 버전으로 해야해요..
    남편은 매운걸 좋아하고 아들은 싱겁고 맵지 않게...
    어찌나 번거로운지 몰라요...

  • 5. bistro
    '10.4.14 4:57 PM

    저희집은 탄 부분 제가 잘라내고 남편이 섭섭해해요..
    살짝 눌은 게 맛있긴 한데 깜빡하면 좀 찝찝하게 타버리더라구요. 갈등의 순간 ㅋ

    그나저나 저도 만두의 최고봉은 김치만두라고 굳게 믿는 사람! 찌찌뽕!
    청양고추 다져넣어 매콤~~한 김치만두....아 침고여라 ^^;;

  • 6. 불면증
    '10.4.14 5:44 PM

    아하 이번에 저도 사온 이케아 냅킨(맞나요?)
    반갑습니당... 저거 빨아서도 쓸 수 있다더라구요. 아직 포장뜯기전이어서리...

  • 7. j-mom
    '10.4.14 6:17 PM

    커피야사랑해.....그쵸? 매운거 잘먹는 아이들보면 참 부럽더라구요.
    뭐 해먹으려면 항상 요 작은녀석때문에 다시 생각하게 되거든요....ㅎㅎ
    저두 떡뽁이 해먹을때 젤 곤란해요. 그래서 저번에 올렸던 궁중식으로다....ㅎㅎ
    닭요리 너무 간단하니 꼭 해보세요~

    lpg113.....그렇군요..전 도넛자체는 싫은데 블랙커피랑 쵸컬릿잔뜩 올려져있는 도넛은 가끔 먹어요.
    이상하게 엄천 달달한게 땡기는 날....ㅎㅎㅎ
    매일저녁 온가족이 식사하는 집들도 얘기들어보니 힘들꺼 같아요.
    아무래도 신경을 더 써야하니까요...
    남편없이 우리끼리 먹으니 뭐 매운거 못해먹어도 참아야겠네요...ㅎㅎㅎ

    bistro.....저희랑 반대네요..ㅎㅎ 갈등의 순간....완전공감이예요...
    전 더구나 제가 판단(?)하는게 아니라 접시를 내면 가족들이 판단하는거라
    가끔 쬐금밖에(?) 안탔는데 못먹는다고 하면 막 신경질나는거 있죠? ㅋㅋㅋ
    참..대만에는 김치만두도 팔아서 자주 애용해요.
    김치가 진짜 이제 대중화되었어요....ㅎㅎ

    불면증.....찌찌뽕~~ ㅎㅎㅎ
    전 일단 IKEA를 가면 빨간딱지요금표(세일제품)만 사는 편이거든요.
    냅킨도 한팩에 49NT(한국돈 1700원)이나 39NT하는것만 집어와요.
    이건 색깔도 이쁘고 넘 맘에 들어서 한팩만 집어온걸 후회했어요...ㅎㅎㅎ
    근데 저걸 빨아서 쓸수 있나요? 첨 알았어요...ㅎㅎ

  • 8. 예쁜솔
    '10.4.14 6:21 PM

    추운 봄은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는 뜬금없이 눈발까지 살짝 날렸다능...
    저도 좀 전에 닭가슴살 사왔는데
    야채와 함께 조려야겠어요.
    우리 식구들...오늘은 웬일로 이런 조림이 다 나오나...하겠네요.

  • 9. j-mom
    '10.4.14 6:24 PM

    예쁜솔.....그렇군요..오늘 갑자기 모르는 분이 블로그에 눈발이 어쩌구 하고 글을 남겨주셔서
    뭔일인가 했거든요....올해는 정말이지 날씨가 이상해요...
    지구가 병들어서 이러는건지 점점 불안해지네요....
    한번 해보시면 간단해서 자주 해드시리라 믿고....ㅎㅎㅎ
    맛있게 해드세요~

  • 10. 모난별고양이
    '10.4.14 8:28 PM

    저희도 34평에 50인치 인데요....보다보면 그냥 그래요. 절대 안커보입니다.
    와서 본 사람들도 첨에는 50인치인지 몰라요. 물어봐서 50인치라고 말해주면 그때서야
    아~~그래?? 이럽니다.

  • 11. 왕한국
    '10.4.14 9:24 PM

    오늘 가입하고 둘러보니 제가좋아하는 닭요리가 있어 들어 왔읍니다 근데 넘 맛있어 보이는거있죠...^^저도 함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아닌가 울 마눌한테 해달라고 졸라볼까요..ㅎㅎㅎ 감사히 보고 갑니다

  • 12. momo
    '10.4.14 9:32 PM

    만두 두 개만 물고 갑니다..
    그런데 이 방법으로 제가 해먹으면 대만,일본, 미국식 군만두가 되는 건가요? 헤헷 ^^;;

  • 13. 소박한 밥상
    '10.4.15 1:30 AM

    이곳도 며칠 전 비가 온 후 예년보다 쌀쌀한 기후예요.
    오늘 저녁에도 부슬부슬 기운없는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하지만 낮엔 햇살이 훨씬 화사해졌음을 느끼게 되고
    도로변에 벚꽃과 봄꽃들이 피어 있으니
    바람은 차도 제법 봄느낌은 있네요.
    역시 나물 요리보다 고기요리가 더 쉬운가 봅니다.
    참 그곳은 손이 많이 가는 나물류는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겠네요.
    맛과 영양 둘다 놓치지 않겠다는 지혜로운 주부의 수고를 느낍니다

  • 14. 긴팔원숭이
    '10.4.15 9:32 AM

    저는 올해 2월에 대만에 와서 원래 여기 봄날씨가 이런 줄 알았어요...
    원래는 아주 더운가 보네요...ㅎㅎ
    요새 정말 아침에 어떤 옷을 입고 나가야 할지 영 감이 안와요~
    또 아침에는 춥다가 낮에는 엄청 덥기도 하고...

    저도 만두 한번 사서 구워봐야겠어요~
    울 딸이 만두를 좋아하는데 두부보더니 만두라고 잘 먹더라고요...
    여기 와서 만두를 안 줬더니 그새 까먹었나봐요..ㅋㅋ
    주말에 피망잡채를 해 먹었는데 꽃빵인줄 알고 샀는데 꽃빵 안에 웬 고기가 들어있어서 고기 빼고 빵만 잡채랑 싸먹었지요...
    참, 대만사람들도 당면을 먹는지요? 한국식품점에서 사야하는지...
    카르푸, RT mart 다 뒤져봐도 없더라고요...제가 못 찾는거 같기도 하고~

    참 전에 올리신 글에서 몬트리올 스테이크 시즈닝 사서 스테이크 잘 먹었어요
    정말 맛있던데요~
    감사해요~

  • 15. j-mom
    '10.4.15 6:21 PM

    모난별고양이......일반적 크기의 후라이팬에 가득 만두를 굽게될때
    딱 소주잔 한잔정도의 양을 넣음 되거든요.
    기름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에서 물을 붓게 되면 아무래도 튀는게 심해요.
    어쨋든 두껑을 닫으시고 불은 중약정도로 하심 타지 않고 적당할꺼예요. ㅎㅎ

    왕한국......닭요리가 간단하고 맛도 좋은거 같아요....

    momo.....더 드셔도 되는데...ㅎㅎ 요즘은 뭐 어디식 이런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그냥 내키는 대로...입맛대로..ㅋㅋㅋ

    소박한 밥상....날씨가 진짜 이상하죠?
    나물요리....해외에 살다보니 젤 그리운게 우리나라 채소들이더라구요.
    풋고추,참나물,달래,냉이,쑥...등등....
    항상 그립죠......ㅎㅎ

    긴팔원숭이....네...원래는 3월부터 낮기온이 30도라서 에어컨없인 어려워요.
    근데 오늘은 추워서 털스웨터를 입고 나갔었네요...
    당면은 우리나라 당면이랑은 조금 달라서 대부분 한국식품재료상에서 사더라구요.
    저번에 알려드린곳에서 미리 많이 주문해두심 좋을꺼예요.
    대만 당면은 동펀이라고 쫄깃함이 별로 없어요...아쉬울땐 쓰지만요....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온가족이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ㅎㅎ

  • 16. 콩콩
    '10.4.16 4:01 PM

    짝짝짝! 대문에 걸림을 축하드려요. 물론 처음은 아니시겠지만...^^

    제가 사람이 좀 촌시럽다 보니, 약간만 익숙하지 않아도 잘 못 먹어요.
    게다가 개코인지라...ㅎㅎ...조금이라도 낯선 향이 나면 절대 못 먹고요.
    그래서 몇년 전 대만 여행 때 음식때문에 너무 고생한 생각이 나네요.

    그러다 딘타이펑 가서 걸신들린 듯 먹었다지요.ㅎㅎ
    퍽이나 간사하게도 나오면서는...별 거 없네...우리나라 냉동만두도 못지 않는데...그랬지만요.ㅋ

    조만간 또 가는데, 음식때문에 걱정이 앞서네요.
    j-mom님 댁에서 홈스테이 하고파요 ㅠ.ㅠ ㅎㅎㅎ 농담인 거 아시죠?맛나 보여요.

  • 17. ALLURE
    '10.4.16 8:05 PM

    아...대만에서 사시거나 사셨던 분들이 있으시네요.
    반가워서요...
    전 대만에서도 아랫쪽 짜이에서 살았거든요.
    정말 그때는 하루 빨리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지금은 다시 가보고 싶어요.
    사람들이 참 친절하고 좋았고 금요일마다 하던 야시장 가서 구경하는 거 좋아했고
    쩐주나이차 정말 좋아했는데 한국에서 와서 먹고 싶어 하다가
    버블티라고 팔아서 먹었는데 그 맛이 아니더라는...
    대만 한번 다시 가봐야지 하면서 잘 안 되네요.참 그리워요.
    저렇게 생긴 군만두도 토스트처럼 아침으로 구워서 팔던데 입 짧은 울남편도 잘 먹었던 거 같아요.

  • 18. j-mom
    '10.4.16 8:22 PM

    브리즈....한국사람들은 八方雲集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요..ㅎㅎ 거기는 녹말을 살짝 탄다고 하더군요.
    녹말을 넣음 아무래도 더 바삭할꺼 같긴 해요...^^
    저두 나중에 대만떠나면 엄청나게 그리울꺼 같아 벌써 걱정이랍니다...ㅎㅎ

    콩콩......감사합니다...훌륭한 사진들이 많은데 가끔 제사진 올라오면 막 기분좋아지죠~
    대만에 오셔서 첨 드시는 음식이 중요한거 같아요.
    첫 음식에 어떤 이상한 향을 느끼면 그 다음음식도 선입견이 있어서
    조금만 이상해도 못드시는거 같더라구요....
    저두 딘타이펑 만두류는 사실 별로 안좋아하구요 면이랑 반찬만 좋아해요...ㅎㅎ
    다음에 오시면 "파이구어판"(돼지갈비구이 덮밥)을 드셔보세요...
    냄새없음은 물론이고 아주 맛있거든요...ㅎㅎ

    ALLURE....82에 대만사셨던 분들이 제법 많으시네요....ㅎㅎ
    대만은 다양한 음식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그야말로 천국이더군요.
    미식가들이 일부러 찾는 곳이기도 한데 워낙 강한 맛들이 많아서
    잘 못드시는분 또한 많아요...
    저흰 다행이 대만음식을 무지 좋아해서 아주아주 즐기고 있답니다.ㅎㅎ

  • 19. 지니
    '10.4.19 11:41 PM

    우와~ 닭야채조림 꼭 해먹어야 겠어요. 당면까지 넣어서 넘 맛있어 보여요.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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