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청소가 힘들어

딸하나엄마 조회수 : 870
작성일 : 2007-12-06 09:08:52
저는 중학생 딸하나를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아이가 4인 우리형님 아이가 2인 우리동서 전업이긴 하지만 청소를 잘합니다
그런데 저는 집안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난리가 납니다 토요일 일요일 어찌어찌하여 대충치우고 일주일을 보내는데 싱크대는 항상 가득차고 요령이 없는건지 몸이 많이 힘들고 .................드디어 갑자기 무슨배짱인지........주5일 근무에 출퇴근거리 1시간입니다 그런데......항상피곤하고 집에가면 아이밥만주면 쓰러집니다 당연
빨래 설것이 당연 싸이고 남편들어오면 밥주고 당연 또 쌓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딸아이 밥주고 또 쌓이고...출근시간 늦으니깐 또 쌓이고 .......음식물 쓰레기도 못버리고 헐레벌떡 .........이것이 그대로 쌓이고 쌓이고
그래서 저 회사에다 황당한 이야기를 했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둬야 겠다 ......사실은 말못하고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그러나 결과가 ........오후출근만 하랍니다 문론 급여는 약간 아주 약간줄고 1시 출근하여 6시 퇴근
사장님이 젊은 분입니다 .....어제 하루 그렇게 해 봤는데 너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평소같으면 출근으로 정신없을 텐데 .....오늘 세탁기에 빨래돌리고 식기세척기에 설것이 돌릴고 남은 청소 계획과 집이 난리가 아니라 당분간은 매일 청소만 할려고 합니다

아이하나 키우면서 이렇게 청소못하는 저를 제가 이해 못합니다
항상 청소에 지고 집이 난리가 납니다
오죽하면 회사를 그만둘려고 ...
하지만 전업이 된다해도 청소를 못할거 같습니다

저는 음식은 쉬운데 청소는 미칠것 같습니디
문론 깨긋한 청소를 말하는게 아니라 아주 보통이 청소를 말하는 겁니다

일찍결혼하여 15년의 결혼생활을 하고 30대 후반입니다
저도 이런게 이해 안가고 미칠것 같습니다

거실 방 아이방 주방 화장실 난리 난리
예전엔 일하는 아주머니가와서 해주곤 했는데 지금은

형편이 힘드니까 아줌마까지 오라고
한나는게 부담되고 남편한테 미안하고

저는 아무리시간이 지나도 청소가 안되고
어릴때 난 일을 잘하니깐 집안일은 못해도 돼

이런생각에 아주머니 쓰는걸 편안하게 생각하는
약간 어린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에게 아이에게 황당한 집안 꼴을 보이니
남편은 양말 찿아 딸아이는 팬티 찿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도 이다지도 청소를 못하고 쌓아 놓는지 이해를 못할것입니다
오죽하면 청소때문에 회사를............

암튼 제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하면 정식으로 다시 출근할겁니다 ......
9시가 넘었네요 청소하러 갑니다 ..

너무 욕하지말아주세요
저두 매일 쌓이는 집안이 이해가 안가고
그렇게 만들어 가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ㅠㅠㅠㅠㅠ
IP : 218.51.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딸하나
    '07.12.6 9:24 AM (202.30.xxx.28)

    저랑 같은 연배시네요
    저도 청소 싫어요^^ 세탁도 정말 싫죠
    몰아서 하지 마시고
    눈에 띄는대로, 조금씩 자주하세요
    이닦으면서 세면대 닦기, 밥하면서 가스렌지 닦기, 뭐 이런식으로..
    그리고 몸이 힘든것은 체력문제시라면 정말 운동 해보세요
    운동하면 더 힘들잖아~ 이런생각이시겠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운동을 해보니까
    살림하면서 힘든일 해도 덜힘들어요
    그게 체력이 는다고 하는건가봐요

  • 2. .
    '07.12.6 9:25 AM (202.30.xxx.28)

    참, 설거지는 생기는대로 바로바로 하세요
    씽크볼에 쌓여있는 그릇들...누구나 하기 싫죠
    시간이 안되시면 식기세척기라도 장만해보세요

  • 3. ..
    '07.12.6 9:33 AM (122.32.xxx.149)

    맞벌이신데 청소에 요리에 다 하시고. 남편분은 설겆이도 안 도와주시나봐요?
    그러지말고 분담하세요. 청소를 남편분 시키시면 좋을것 같은데..
    그리고 저도 청소를 아주아주 싫어하는데요.
    청소건, 설겆이건 그때그때 치우지 않으면 쌓이더군요.
    물건 쓰면 바로 그자리에.. 설겆이는 쌓이기전에 얼른 하면 되는데
    문제는 회사 다니시면서 그렇게 하기는 너무 어렵겠죠.
    저도 식기세척기 추천이요.
    청소는 남편 시키고 설겆이는 식기세척기 시키세요.

  • 4. ...
    '07.12.6 9:39 AM (222.109.xxx.43)

    원글님 이런말해도되는지.. 너무 반가워요.

    실은 저도 그래요. 저는 딸아이 둘키우는 엄마랍니다.

    수납은 정말 정돈이 잘되어있어요. 그런데 청소, 설겆이, 빨래는 정말 싫어요

    지금은 전업주부인데도 매번 몰아서하네요. 남편은 제발좀 몰아서하지말라고

    그때그때, 조금씩 자주하라고.. 정말 잘 안되는부분이예요

    큰맘먹고해도 작심 삼일... 아무튼 82에 많이배움니다. 마음도 다잡습니다

    반갑습니다

  • 5. .....
    '07.12.6 9:48 AM (58.120.xxx.173)

    루펜과 룸바 지름신을 받아들이세요..

  • 6. 저도..
    '07.12.6 9:48 AM (155.230.xxx.43)

    직장 다니는데요...... 정말 청소.. 너무 싫어요.
    집에 먼지랑 머리카락 굴러 다니는걸 봐야만... 겨우 청소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에 남편이 청소 도와줍니다.
    낮엔 집에 사람도 없는데... 웬 먼지가 그리 많은지.. 수요일쯤 되면.. 벌써 눈에 실실 보이기 시작하네요.
    정말.. 누가 청소만 좀 잘 해줘도..제가 살것 같습니다.
    아줌마라도 쓰면 될것 같은데.. 그게 또 그리 맘 같이 쉽지 않아서요... 참...

  • 7. 저라면
    '07.12.6 10:06 AM (222.232.xxx.180)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것 같으니
    1, 주2회 가사 도우미의 도움을 받는다
    2, 룸바 강추천합니다. 루펜은 안써봐서리...
    3. 몸 튼튼-- 합성 비타민이 아닌 천연 비타민 꾸준히 드세요..

    가사도우미가 일주일에 두번만 건드려 주면
    어느정도 제자리 살림 잡힙니다.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데...
    제 경우에는
    여유있는 분으로 아이들 다 키우고
    재미 삼아 일하시는 분 만나서
    살림도 배우고 도움도 많이 받았었지요.

    그리고 룸바
    산지 얼마 안되는데
    정말 돈 안아깝네요...
    룸바 입양한 이후
    우리집 평수가 좀 있음에도
    먼지 안뒹구네요.

  • 8. 잠오나공주
    '07.12.6 12:14 PM (221.145.xxx.22)

    반갑습니다..
    제가 그래요..
    친구가 우리집 와보고 하는 말..
    "이렇게 해놔도 니네 남편이 암말 안하던??"ㅋㅋ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사용하세요~~
    저도.. 식기세척기는 자리가 없어서 못 놓지만..
    로봇청소기는 살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01 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시는 분들..자격요건이 어찌되나요? 6 알고싶어요 2007/12/06 6,409
159000 김경준이 궁금하네요.. 3 궁금... 2007/12/06 1,012
158999 어떻게 하면 인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까요. . 2007/12/06 295
158998 직장에 다녀야할것같은데요... 1 희진맘 2007/12/06 429
158997 가습기 말고 습도 조절할 수 있는 건 없을까요? 4 사막이네 2007/12/06 610
158996 신혼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 11 예비신부 2007/12/06 554
158995 10급 교육행정직 좋죠? 방법좀 알려주세요 2 30중반 2007/12/06 760
158994 sbs대선후보토론회(기호6번 문국현 후보)보고있습니다. 5 문국현 2007/12/06 418
158993 아쉬운 맘에 태사기 마지막회 대본 올립니다. 9 발편집 2007/12/06 1,514
158992 정치논쟁 중에 하나 제안 드려요. 2 ... 2007/12/06 194
158991 청약예금 1500 만원 느무 아깝다.. 3 .. 2007/12/06 881
158990 요즘은 이력서 어떻게 쓰나요? 1 전업10년 2007/12/06 286
158989 브라이텍스 미국에서 사오려는데요...소형차에 장착될까요? 7 카시트 2007/12/06 321
158988 윗층에서 시끄럽다고 난리치는 경우도 있나요? 12 아랫층사람 2007/12/06 1,465
158987 저도 은평뉴타운 청약당첨될 확률있을까요? 1 .. 2007/12/05 342
158986 쓰던 밥솥이 고장났어요 4 밥솥이궁금해.. 2007/12/05 211
158985 코스트코 빨래건조대 6 빨래널자 2007/12/05 3,245
158984 대한민국 검찰은 도대체 뭐하는 집단입니까? 5 어이상실 2007/12/05 573
158983 서해안...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이쁜바다 어디가 좋을까요 1 문의 2007/12/05 179
158982 너무 허무햇어여. 12 태사기 막방.. 2007/12/05 1,480
158981 가스불이 분홍색이에요. 왜그런지 아시는 분 계세요? 6 급질 2007/12/05 753
158980 치아교정 어디서..... 9 ,,, 2007/12/05 649
158979 불편한 사람...우째야 할지... 6 으~~ 2007/12/05 1,198
158978 연예인들이 이명박 지지한게 왜 비난 받고 우스움 당하나요? 49 ... 2007/12/05 1,614
158977 아까 저녁 내내 있었던 세종로 촛불시위 링크된 글... 3 추적 2007/12/05 359
158976 속이 좀 안좋은데요.( 급질) 7 울렁울렁 2007/12/05 413
158975 윗층에서 이상한소리가나요. 3 소리때문에 2007/12/05 1,223
158974 ㅎㅎㅎ... 꽂감... 너무 흐뭇해요 5 코스코 2007/12/05 917
158973 이거 맞는지 좀 봐주실래요? 3 ^^;; 2007/12/05 434
158972 겔랑구슬 파우더 좋은가여? 10 구슬 2007/12/05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