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

직장동료 조회수 : 923
작성일 : 2011-08-19 09:05:59
전 올해 결혼을 했고,
한살많은 직장동료도 올해 결혼을 했어요.
저보다 한살 위고, 같이 일한지도 이제 5년이 다되어가고
같은부서라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언니가 매우 소심하지만 또 마음도 여리고 착해요.
근데 요즘은 제가 이언니에게 짜증이 극에 달해요 ㅠㅠ

항상 자기 위주의 생각을 하는 언니에요.
이기적인게 절대 아니라,
다른사람의 큰병보다 자기 감기가 더 크게 느껴지는건 당연한거지만
이언니는 좀 심해요...
그냥 항상 대화에 모든 면이 그래서 제가 자꾸 거슬리는데.
예를들자면,

이언니가 결혼전에도 집에서 직장 거리가 좀 멀었어요.
그런데 다른사람들도 제법 먼 편이었는데
항상 내가 젤멀어. 내가 젤힘들어,이걸 입에 달고다녔는데
결혼해서 사는 신혼집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좀 가까워졌는데
또 지금은 자기가 교통이 젤 불편하다고, 젤 다니기 힘들다고 이말을 달고 살아요.
근데 지금 신혼집근처에 저희 회사 직원들 꽤 많이 사는데,,그들은 다 별말없이 직장이니 그려려니 하고 다니거든요.

또 다른 사람이 뭐 힘든 얘기하면
뭐 그럴수도 있다,, 이러면서 별 호응이나 공감하지 않으면서
본인이 조금 억울하거나 힘든 얘기가 있으면 너무 호들갑 떨어요..;;

또 우리회사 20명의 여직원중에 언니가 가장 말랐는데
언니의 마른체형에 비해 윗배가 조금 나왔나봐요
근데 제가 보기엔 전혀 모르겠거든요. 워낙 말라서 배가 나와보이는정도
좀 통통한 다른 여직원이 다이어트한다고 간식을 안먹는다고 하니.
이언니가 배나온 나도 있는데 무슨 다이어트냐고. 내배 보라고 내배가 젤 문제라고 ;;
이런식이에요. 항상 자기가 젤 힘들고, 젤 억울한일 당하고
이런식의 대화법이라
이걸 한번 느끼기 시작하니깐
대화할때마다 자꾸 거슬려요..

또 워낙 소심해서 자기 의견을 못내는 편이라.
이언니와 저와 업무차 의논해야할 상황이 있는데
항상 의견을 못내요..그래서
별수없이 그냥 저혼자 진행하고 나면., 뭔가의 문제가 생기거나 뒷처리할 상황이 생기면
늘 자긴 모른다는 말을 먼저하고, 또 뒤에선 도와줘요..

워낙 소심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자신감도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긴하는데
요즘엔 자꾸 거슬려서 미워지려하기도 하고..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ㅠㅠ
IP : 112.221.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9 9:10 AM (211.253.xxx.235)

    너는 얘기해라~ 그러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떠들거나 말거나 냅두심 되죠 뭐.

  • 2. 애플이야기
    '11.8.19 9:12 AM (175.117.xxx.162)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 3. 아니요
    '11.8.19 9:23 AM (116.37.xxx.46)

    이해심 부족하신거 아니예요~
    단점이 장점으로 커버가 안되면
    잠시 거리를 두는게
    서로에게 좋더라구요~

  • 4. 짜증날만
    '11.8.19 9:59 AM (122.37.xxx.23)

    한대요 뭐. 저도 그런 타입 안 좋아해요. 좀 뒤로 숨으면서 불평불만 많은 타입이랄까?
    그래도 뭐 내 애인 아니고 내 친구도 아니고 어차피 스쳐지나가는 인연인데요. 참으시는 수밖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874 숙주나물 유래요.. 3 궁금.. 2011/08/19 1,298
681873 필립스 에어프라이 6 튀김 2011/08/19 879
681872 장염.. 언제까지 음식조심해야하나요?? 4 궁금이 2011/08/19 4,916
681871 네이버를 쓰면 안되는 이유 - 조작, 불공정 10 . 2011/08/19 1,124
681870 강남은 전세 복비가 0.8프로나 하나요? 8 전세값좀 내.. 2011/08/19 1,291
681869 한국한달갈때 얼굴맛사지 같은거좀 받아보고싶은데,,어떤게 좋을까요? 5 .. 2011/08/19 679
681868 “노 전 대통령, 일본탐사선 독도 오면 부숴라 지시” 21 참맛 2011/08/19 1,676
681867 더위가 싹 달아나네요...주식 6 납량특집 2011/08/19 2,307
681866 남편이 아는 형이 같이 일하잔다고 중국에 가서 살자는데 7 걱정 2011/08/19 1,272
681865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 4 직장동료 2011/08/19 923
681864 주식 왜이러나요.. 12 주식 2011/08/19 3,016
681863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예약 도와주세요~ 4 제주여행 2011/08/19 766
681862 대공황중에도 증시 반등은있었다.. 1 .... 2011/08/19 611
681861 음식물 쓰레기 어떻게 버리세요? 10 음식물 쓰레.. 2011/08/19 1,137
681860 벌써 3개째인데요. 세탁기 한 번 돌리면 앞코부분이 쫙쫙 벌어지는데요 5 초등애들 실.. 2011/08/19 790
681859 [경제] [이상합니다] 미혼 직장 여성 풋옵션으로 76배 대박 `해프닝` 매일경제 5 우댕 2011/08/19 1,689
681858 밤새 유럽,미국증시 무섭게 빠졌군요.. .... 2011/08/19 522
681857 대출중단 사태 3 . 2011/08/19 1,665
681856 신랑이 샤넬백 사준다고해요. 13 .. 2011/08/19 3,074
681855 삼@ 에어컨을 한달전에 구입했는데요.. 3 불량에어컨 2011/08/19 681
681854 아파트 단지상가에 치킨집 차리면 하루에 몇 마리 정도 팔수 있을까요? 2 치킨 2011/08/19 776
681853 주유권을 신용카드로 살 수 있나요? 2 ... 2011/08/19 564
681852 치과는 왜 이렇게 가는게 무서울까요 10 애플 이야기.. 2011/08/19 1,051
681851 8월 1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1/08/19 353
681850 진중권 귀뚜라미 보일러 새광고 멘트 28 귀뚜람 2011/08/19 3,098
681849 편의점도시락 추천? 4 불쌍한 자취.. 2011/08/19 931
681848 정말 예쁘디 예쁜 남매지간 49 ^^* 2011/08/19 13,915
681847 런던...토요일 잘 곳이 없어서 째즈바나 펍 가려고 하는데.. 8 좋겠네 2011/08/19 815
681846 녹즙갈아드시는분들..채소 어디서 사시나요? 으앙 2011/08/19 324
681845 지금 사람들,,한나라당 되게 싫어하잖아요? ㅡㅡ;; 24 이해불가 2011/08/19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