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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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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데뷔작 - 나를 82자게에서 뜸하게 만든 뜨개질 결과물들

| 조회수 : 5,369 | 추천수 : 229
작성일 : 2010-02-02 18:10:04
작년 12월 초부터 우연찮게 생애 처음으로 남편 가디건을 뜨기 시작해서
뜨개질에 폭 빠졌답니다.

예전엔 82자게에 서식(?)하면서 갖은 댓글을 달곤 했는데..
요샌 눈으로 글만 읽고 손으론 뜨개질 하면서 추천버튼만 누르느라 댓글 다는데 인색해졌네요^^;;

뜨개질도 사실 중독 같아요.
제 성격에 뭐 하나에 빠지면 헤어나질 못하는 타입이라...

고등학교때 배웠던 겉뜨기 안뜨기도 기억안나서 친정어머니 도움으로 간신히 남편 가디건을 뜨고 나니..
손이 허전해서 바로바로 다음 뜨개질거리 찾아서 바로바로 뜨곤 했네요.

덕분에 가족들한테 하나씩 하나씩 니트의류가 돌아가고 있답니다^^

어제 막 완료한 울 아들래미 후드 가디건 이후 또 손이 근질근질 해져서 밑에 스왙(엡비아아!)님의 글을 보고는
예쁜 색은 아니지만 남은 실로 벙어리 장갑 뜨려고 또 손놀이 시작했네요^^



맨 위의 사진은 겉뜨기 안뜨기 깨우치자마자 친정어머니의 개인교습을 받아 뜬 남편 가디건입니다.
울 100%의 7p짜리 굵기의 실을 두겹으로 떠서 무지 무겁습니다. 왠만한 외투수준^^;;

그래도 마눌과 장모님의 정성을 봐서라도 사무실에서 꼭 입으라고 협박해뒀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첫번째 뜨고 남은 실로 시험삼아 떠본 꽈배기 넥워머 입니다.
시험삼아 눈짐작으로 사진만 보고 원통형으로 떴는데.. 원본은 평면으로 떠서 꿰맨 것이더군요^^;
(용량때문에 사진을 분리해서 올렸더니 이렇게 분리되나..ㅡㅡ+++)

아래의 세번째 사진은 넥워머 착용한 울 아들래미^^

네번째 사진은 우연찮게 어느분께서 떠본 디젤스타일 후드 가디건을 보고 뿅~~ 가서 도안을 찾아보려고 노력했다가 결국 실패하고는 몇날며칠을 사진 째려보면서 떠본 후드 가디건입니다.

어제 마무리짓고 오늘 아들래미한테 입혀서 다녀오게 했더니.. 가슴팍에 펜자국을 내왔네요..ㅠ.ㅠ

어설픈 작품이지만.. 정성만 구경해주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oon
    '10.2.2 6:45 PM

    우와~ 짝짝짝~
    아니 뭔 초보가 고난이도 꽈배기 꺼정...@.@
    아들내미 넘 잘생겼어요~

  • 2. 바니
    '10.2.2 8:10 PM

    어설프긴요....예쁘게 잘뜨셨어요.....올겨울은 따스하게 보내셨겠어요....^^

  • 3. 은석형맘
    '10.2.2 10:18 PM

    오........조각님.......
    댓글에 잘 안보이시길래
    일이 바쁘신 줄 알았더니...ㅎㅎ
    저도 요새 엄마 가방 마무리하느라
    그리고 또 바로 동생가방 만들어야 해서..........ㅎㅎㅎ

  • 4. 웃음조각*^^*
    '10.2.2 10:33 PM

    spoon님^^
    흐흐흐.. 저 꽈배기 배우면서 친정어머니께 구박 엄청 받았어요^^
    울 아들래미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자애라 그런지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이라 제 목소리가 걸걸해지게 하는 주범이죠^^

    바니님^^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울 남편은 무거운 가디건 입고 무척 더울거예요..ㅎㅎㅎ
    그래도 퇴근하고 오면 확인한답니다^^ "오늘 잘 입고 있었어??"

    은석형맘님^^
    오랜만이예용^^
    흐흐흐.. 저야 워낙에 딴짓을 잘해서리..^^
    우왕.. 가방도 만들어내시는 능력자 앞에서 주름을 잡았네용..^^;;;
    언제 또 얼굴 뵈야죠^^

  • 5. 스왙(엡비아아!
    '10.2.3 12:59 AM

    와우 7p두겹 ㄷㄷㄷ. 요새 알파카 실 잘나오던데...가벼워서 "굳"이라지요?
    뜨개는 정말이지 중독인거 같아요. 남편이 제발 뜨개질 좀 고만하래요..ㅋㅋ
    디젤스타일 후드 가디건 너무 이쁘네요~~ 째려보고 가능하시다니 능력자이신걸요?
    저는 초보주제에 벌써 책만 다섯권이나 샀어요.. 최근에는 늘 갖고 싶었던 라사라의 "새로운 패션무늬를 샀답니다" 뿌듯~

  • 6. 웃음조각*^^*
    '10.2.3 9:21 AM

    스왙(엡비아아! 님

    맨 처음에 뜬 거라 얇을까봐 걱정만 한거였지 무거울거란 건 염두에 별로 두지 않았거든요^^;
    뜨고나서야.. "무겁네?!' 했어요^^
    잘 입히고 좋은 실이니 나중에 싫증나면 푸르시오 해서 다시 떠줄 생각도 하고 있어요^^
    저도 책을 한두권 구입할까~ 하고 요리조리 재고 있답니다^^

  • 7. 페페로미아
    '10.2.3 9:27 AM

    우와~대단 대단~어쩜 손으로 뜨신게 이렇게 멋질수가~
    정말 부럽네요

  • 8. 걸작품
    '10.2.3 11:56 AM

    예뻐요, 다음엔 남푠님도 등장시키시와요

  • 9. 웃음조각*^^*
    '10.2.3 2:13 PM

    페페로미아님^^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친정어머니께 구박 열심히 받아가면서 설명 듣고 떠가는 중이예요^^;;

    걸작품님^^
    헤헤.. 울 남편도 82쿡에 관심이 많던데.. 이참에 데뷔시켜볼까요?^^

  • 10. joony
    '10.2.9 9:46 PM

    솜씨가 넘 좋으세요...

  • 11. 웃음조각*^^*
    '10.2.10 9:46 AM

    joony님^^

    별거 아닌 초보 솜씨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뜨기, 겉뜨기 12월 초에 다시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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