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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시꺼먼 딸아이 침대 화이트로 도색했어요^^~

| 조회수 : 7,754 | 추천수 : 154
작성일 : 2009-09-02 15:56:49
벼르고 별렀던 침대 도색입니다^^~

필름지가 씌워져 있는 건 한번도 도색을 해본적이 없기 땜시~(온리 원목만 ㅋㅋ)

이 샌딩작업이 얼마나 힘든 고난의 (?)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성격 급한 분아니시면..샌딩 한 면 하고 푹 쉬시고~

또 샌딩 한쪽 하고 놀면서 하면 할만하겠던데.

무식(?)한 저는 성격도 급해서 빨리 하려고 한꺼번에 다 밀어버리고 지쳐서 프래임 부분부분은 샌딩 작업을 포기

하고 못하기도 했어요 ㅋㅋㅋ

어쨋든 첫 작품이니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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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아주 저렴하게 쇼핑몰에서 구입했던 ss사이쥬 침대입니다.

저 갈색 톤..아주우~~~침침해보이죠??

프레임을 꺼내보니 정말 성냔곽처럼 생긴 두개의 정사각형을 튀어나온 받침대에 걸치는 거였어요..

다리쪽 배다가 타카로 박은 한쪽 통판이 완전 갈아앉고 갈라지고..

(여러분 침대는 바닥 부분이 중요합니다..부디 원목으로 튼튼한것을 사용하세요ㅜㅜ)<--3년 사용하고 이런 하자가 발생하다기 ㅋㅋ

하여간 일단 이렇게 침대를 나름 분리해냈어요~

메트리스가 그렇게 무거운줄 생각도 못했어요~어깨 삐끗해서 클랄뻔^^~(저혼자 100%한겁니다 남편 없습니다 ㅡㅡ)



      







프레임중의 헤드부분을 분리해보려고 했으나...기술적 문제로 실패~><;;












앞뒤로 맞물린 저 나사가 안빠져서 그냥 포기하고~^^











일단 헤드 부분을 거친 사포질을..

거친 사포질에 숨도 가빠오네요~약간 하이그로시 끼가 있는 침대라 일단 문질렀는데..

사포질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샌딩을 하다보면 사포 밑면에서 뜨거움 열기가 올라와서 깜짝 놀랐어요^^;;;
















침대 헤드 아랫부분을 3m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적당한 양의 젯소를 덜어 롤러에 굴려 묻힙니다.

이때 젯소의 양을 너무 많이 부어놓으면 마르는 시간 때문에 굳을수 있으니 1회정도 바르는 양만큼씩만 적당히 부어주세요~

젯소 작업은 2번했어요~













침대 해드부분의 젯소 칠하는 모습이에요~처음 칠하는데도 원래 밑색이 많이 카바가 되어서..속으로

"이게 페인트냐 젯소냐?"하고  아주 조금 고민했었다는^^~










젯소 2회 칠하고 나서 페인트 도색을 2번까지 한상태에요~너무 빡세서^^중간 사진이 살짝 없네요~

가운데 구멍은 작은 페인트로 쏘옥 집어넣고 살살 돌렸어요.

페인트 붓보다 저런곳에는 아이들용 수채화 붓이 있담 좀 두꺼운 놈으로 바르는것이 더 안정적일꺼에요~

그리고 붓보다는 롤러로 모든 페인트 도색을 하는 것이 좋아요`(초보의 경우)

눈물자국도 생기고 붓으로 칠하고 나서 흘러 내리는 페인트가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롤러로 칠하면 매트하게 칠해지기 때문에 저는 롤러를 추천합니다~

자세히 안보이지만 얼룩에 눈물자국에 크크크..사진에는 잘 안보이네요~




프레임 빝부분으로 갈수록 페인트 도색이 아주 성의가 없죠??

여긴 메트리스가 들어갈 부분이라 대충 칠햇어요^^;;;(페인트도 아끼고 도색 시간도 짧아지고)












침대 옆부분은 맨 밑 부분까지 페인트 칠이 들어가야해서 3M테이프 안쓰고 그냥 신문지를 자로 밀어넣었어요~그래야 바닥과 닿는 부분도 깔끔하게 마무리가 됩니다요^^`


  

















이제 붓보다는 롤러가 깔끔하게 칠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난 저..젯소 2회 도색하고 첫번째 패인트를 바르고 있어요~

약간 힘을 주고 발라야 이쁘게 잘 발라지는것 같아요^^~









요롷게 해서 바니쉬까지 3번발랐어요~바니쉬는 마감재라 투명하지만 이것도 눈물 자국 생길수 있으니 자주 펴바르세요~(이건 붓으로 했어요)침대 밑에 있던 통판 없애고 두깨까 유난히 두꺼운 메트리스를 바닥에 깔고~위에 요하나를 까니 보기가 더 좋아요~

애들 자다 침대에서 한번씩 쿵하는데 이제는 걱정이 없네요^^~

분위기 좀 살죠??^^
















베게랑 인형이라 올려놓으니 바로 자기 침대라고 풀썩 올라와 사진 모델 협찬을 해주시는 딸~ㅋㅋㅋ

아직 어려서??인가 분홍색을 너무 좋아해요 ㅠㅠ

어쨋든 프레임이 화이틀 바뀌니 분위기가 훨씬 부드럽고 화사하고 이쁘네요~

전 그린계열이나 블루톤을 좋아하는데~

엄마 취향을 따라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죠??^^

벽지가 썰렁하지만 이사를 가면 조금더 이쁘게 꾸며줄 생각이에요~

이제 입주가 얼마 안남아서 울렁증 걸리게 생겼네요 떨려요^^;;;내 집으로 이사가는게 말이죠~



2틀동안 혼자 했지만 나름 뿌듯해요^^`

앞으로는 웬만한 페인팅도 두려울것 같지 않아요~

침대 바르기전 일반 도색 준비물이 하나도 없었어요~
진짜 원목에 바로 바를때는 천쪼가리 하나만 있으면 되지만.
저런 수성 페인트에 일반 시트지위로 바르거나 다른 재질의 가구에 바르려면 이런 세트 하나만 있으면 90%는 만족하게 칠해지는 것 같아요~롤러 붓 3m비닐 테이프 하나도 없어서 그냥 세트로 판매 하는 제품으로 이렇게 몽땅 해결햇어요~





사진에는 안보여서 붓두개는 따로 찍었어요~그런데 중국산이라 그런지 털이 빠지니 모든 도색 공정은(?)붓대신 롤러로 매트하게 펴바르시라 권해드립니다^^~눈물자국과 흘러내림이 반 이상은 덜하는것 같아요~



이건 요즘 선풍적인(?)인기인 라텍스 장갑.ㅋㅋㅋ
코스트코 너무 멀뿐이고.
너무 대용량일뿐이고.
가격의 압받고 좀 있고~!
해서 이마트에서 5쌍에 2천원에 판매 하는것을 데리고 왔어요^^~
오 좋긴 좋던데요~
비닐장갑의 가벼운 벗겨짐(?)도 없고.
일반 고무 장갑의 두텁고 손놀림의 갑갑함도 없고~
고조 손에 착 달라붙습니다..~~
또 사러 가야지^^=3=3=3



이렇게 완성하고 나니 속이 후련합니다~
아이방에는 역시 어떤 계열이던 밝은 색이 어울립니다~~

덕분에 저는 한 이틀 살짝 몸살 기운을 데리고 있었습니다만^^;;;









하이그로시 가구를 도색할떄 팁:하이그로시 계열 가구는 바로 도색 작업을 해도 페인트가 잘 먹지만..샌딩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도색이 붕떠서 스티커처럼 띄어질수도 있더라고요 ㅋㅋㅋ그래서 샌딩을 해서 도색이 가구 표면으로 스며 들게 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거더라고요~

갈색계열의 침대의 경우.

젯소2회

도색 3회

바니쉬 3회가 좋은것 같아요~

(시트지는 잘 못 떼면 mdf가 울퉁불퉁 하게 때어 질수 있다고 합니다.그름 도색도 꽝 메꾸미로 열심히 메꾸고 또 샌딩해야 되고 ~하기 땜시 시트지가 저절로 때어질때가 아니라면 사포질로 노동을 좀 하셔야 합니당^^)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마녀
    '09.9.2 5:55 PM

    화이트로 변한모습 새롭네요. 여자아이들은 왜 그렇게 분홍색을 좋아하는지...제 딸아이도 분홍색 공주랍니다.

    살살 쉬어가면서 하세요~~ㅎㅎ~~팔뚝 굵어 져요....ㅋㅋ

  • 2. 꿀아가
    '09.9.2 6:09 PM

    예쁘다..역시 공주님 방에는 화이트 침대가 최고죠~^^
    꽃무늬 원단으로 침대 헤드 만들어서 받쳐놔도 예쁘겠어요.

  • 3. 안드로메다
    '09.9.2 7:24 PM

    손마녀님 이미 굵어진 팔뚝이에욤!포기 했답니다 흐흐~하여간 자상한 배려 감사해요^^*

    이 계시판에서만 뵙는 꿀아가님이시닷^^~ㅋㅋㅋ반가워요~요즘 저도 재봉을 너무 배우고 싶답니다.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모든 홈메이드가 되는것 같아요~으흑

  • 4. 금순이
    '09.9.2 10:04 PM

    ㅎㅎㅎ
    행복해 하는 꼬마아가씨 보니까
    저두 즐거워집니다.^^

  • 5. 넓은강
    '09.9.2 10:51 PM

    솜씨 좋으세요. 따님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겠네요.
    시트지엔 어느 젯소 써야 하는지요?

  • 6. 소박한 밥상
    '09.9.3 11:38 AM

    http://amsterdammodern.com/search?s=rosewood&commit=Search
    이 사이트에서 로즈우드만 따로 모아서 즐겨찾기 해놓고 가끔 봅니다. ^ ^
    우리나라의 목재 먹감나무 무늬처럼 무늬가 매력적이지만
    먹감나무의 무늬처럼 거친 느낌은 없고 얌전해서 고급스러운 맛은 더하고...........
    자연스러움은 조금 덜하지만.............

  • 7. u.s 맘.
    '09.9.3 1:39 PM

    따님도 미인이구..
    노력한 엄마의 침대도 따봉~`이구..
    사포질 하시기 전에 바니쉬(니스를)한번 쓱쓱 칠해 주시고 샌딩하시면 팔뚝 굵어지시는걸 좀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얇게 샌딩이 됩니다..
    색도 더 골고루 잘 먹구요..^^

  • 8. 안드로메다
    '09.9.3 8:37 PM

    금순님) 아이들이 저런 행복한 모습에 우리는 더 많이 행복해집니다.
    아마 그맛이 아이들 키우면서 추억을 만드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소박한 밥상님)로즈우드 정말 이뻐요^^~덕분에 눈이 시원해졌어요^^~자상도 하셔라~@@;;

    유에스맘님)미인이라뇨ㅋㅋ과찬의 말씀^^ 앞니가 두개 홀랑 빠져서는 웃음 못난이 인형 같아요^^~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그리고 멋진 팁!~~정말 감사해요^^~

    넓은강님)젯소는 강력 젯소가 좋아요~뭐든 가구에는(일단 수고가 덜하고..어두운 가구는 밑색을 많이 가려주니까요)~전 하모니DIY세트를 사용한거에요 궁금하시면 따로 쪽지 드릴꼐용

  • 9. 넓은강
    '09.9.3 9:03 PM

    하모니세트로 검색하니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 10. 파란사과
    '09.9.4 1:09 AM

    내집으로 이사 가는거 좋으시겠어요....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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