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남을 담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열흘 전부터 긴간히 카톡하고 있거든요.
근데 살짝 감정 기복이 느껴져요.
카톡 상메를 바꿔가며 본인 감정 드러내고
저와의 대화 내용을 연상케하는 문장을 쓰기도 하고요.
저는 감정 동요 없는 외유내강형이고
저와 비슷한 과 좋아합니다 ㅎㅎ
상대는 저처럼 내면이 강한 사람에게 끌린다는데
저는 상대처럼 순두부 멘탈 별로거든요.
주선자 생각해서 일단 한 번이라도 만나는 게 나을까요, 정중히 핑계대고 만나기 힘들다고 의사를 표할까요.
저라면 정중히 거절할 듯 합니다.
너무나 싫어하는 타입이라 ㅜㅜ
제가 감정기복이 심하고 남편이 반대인데 아주 찰떡궁합이래요 애들말이
한번 만나보세요
저런 것들 만나면 골치 아퍼요!
때려 치워요
카톡 상메를 감정따라 바꾼다구요?
그런 사람을 왜 만나려고 하시는지
내심신 좀먹어요
이렇게 알아서 신호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고 물러납니다
감정기복 심한 남자 장난 아닙니다
여자로 인해서 속상한 일이 생길 때 와~~ 여자를 아주 그냥 매장을 시켜요
자기 분이 풀릴 때까지
유치하기 이를 데 없고, 야비하기 짝이 없더라고요
옆에서 보기에도 질리고 또 질리는 모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