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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8살..이제 관찮은 남자는 남지 않았겠죠?

ㅇㅇ 조회수 : 8,418
작성일 : 2019-04-19 16:22:27


저는 38살 미혼이에요. 솔직히 결혼생각은 많이 내려났어요. 적극적으로 이성을 만나 본 시간도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았죠. 며칠전 밤에 어떤 남자가 자기 부인에게 " xx년아 왜 날 열받게 해" 하면서 거리에서 자기부인에게 술취해 패악을 부리는 남자를 봤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런 개차반같은 남자랑 사느니 혼자 사는게 더 낫겠다, 자식을 낳아도 말 안듣는 미운 자식도 많다는데 그냥 나 혼자 잘 살아봐야겠다 하는 마음도 들 때가 많아요. 하지만 좋은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예쁘고 착한 자식놓고 살면 어떨까하는 맘도 많이 들어요. 부모님도 좋아하실것같고 조카나 친구들 아이들 보면 많이
예쁘기도하고요. 아이를 싫어하지는 않거든요.

근데 정말 현실적으로 제 나이에 만날수 있는 남자.. 괜찮은 남자들은 이미 많이 없겠죠? 저는 그냥 중상의 외모에 5급공무원이에요. 결혼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많이하고 다른 일들을 더 많이해서 마음을 다른쪽으로 돌리는 방법도 많이 생각하고 있답니다. 에고..주저리주저리 한번 글 올려봅니다.
IP : 223.33.xxx.15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9.4.19 4:25 PM (122.35.xxx.170)

    요새 나이 많은 미혼남녀 많아요. 하자 많아서 나이 많아진 게 아니라 결혼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아서요. 정말 많으니 넘 상심하지 마세요.

  • 2. ㅇㅇㅇ
    '19.4.19 4:26 PM (175.223.xxx.157) - 삭제된댓글

    아이고 사무관님~
    선을 많이보세요
    나이는 후려쳐지겠지만
    만나다보면 가문있는 집과 연결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님 생각처럼 남편 개차반에 자식속섞는분들 정말 많아요 쉬쉬해서 그렇지

  • 3. sandy92
    '19.4.19 4:27 PM (218.153.xxx.41)

    아이고 사무관님~
    선을 많이보세요
    나이는 후려쳐지겠지만
    만나다보면 가문있는 집과 연결되지 않겠어요?
    22222222

    아니 행정고시 합격하신 분이 왜 자신감이 없으세요

  • 4. ???
    '19.4.19 4:28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도 하고,
    주변에 소개해 달라고 부탁도 하고.
    결혼 의지가 있다는걸
    주변에 널리 알리고,
    노력을 해야지
    가만 있는데
    어디서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겠어요.

  • 5. ..
    '19.4.19 4:29 PM (49.1.xxx.69)

    일단 남자를 만나야 괜찮은 놈인지 아닌지 아는거죠... 만나는 기회를 잡는게 더 먼저일거같아요... 괜찮은지는 나중^^

  • 6. 에공
    '19.4.19 4:30 PM (223.38.xxx.19)

    좋은 사람이랑 착한 자식 알콩달콩.. 그게 님 말 처럼 쉬운건 아니랍니다.. 특히 자식은 복불복 ㅠㅠ

  • 7. ..
    '19.4.19 4:33 PM (210.94.xxx.32) - 삭제된댓글

    다른 건 몰라도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이유로 결혼하진 마세요.
    저도 이 맘 아는데요, 지나고보니 세상 어리석은 생각이었어요.
    정말 내가 가족을 이루고 싶다, 남자랑 살면서 애도 낳고 싶다, 이렇게 확신이 딱 든다면 결혼하시고, 아니라면 결혼에 목맬 필요 없어요.

  • 8. ..
    '19.4.19 4:33 PM (210.94.xxx.32)

    다른 건 몰라도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이유로 결혼하진 마세요.
    저도 이 맘 아는데요, 지나고보니 세상 어리석은 생각이었어요.
    정말 내가 가족을 이루고 싶다, 남자랑 살면서 애도 낳고 싶다, 이렇게 확신이 딱 든다면 열심히 선보시고, 아니라면 결혼에 목맬 필요 없어요.

  • 9.
    '19.4.19 4:34 PM (125.132.xxx.156)

    아이고 과장님 왜이러세요 ㅎㅎ
    열심히 만나고다님 좋은남자 기회 닿습니다
    심져는 중상외몬데ᆢ 빡세게 꾸미면 삼십초반으로도 보일거에요

  • 10. .........
    '19.4.19 4:36 PM (211.46.xxx.173) - 삭제된댓글

    5급이시면 상당히 조건 좋으신데요. 이 정도면 결정사에서 전문직으로 분류해요. 30대 5급 남자들 기세등등하던데요. 콧대도 높고.

  • 11. .........
    '19.4.19 4:36 PM (211.46.xxx.173) - 삭제된댓글

    5급이시면 상당히 조건 좋으신데요. 이 정도면 결정사에서 전문직으로 분류해요. 30대 노총각 5급 남자들 기세등등하던데요. 콧대도 높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연하도 보시고.

  • 12. .....
    '19.4.19 4:37 PM (211.46.xxx.173) - 삭제된댓글

    5급이시면 상당히 조건 좋으신데요. 이 정도면 결정사에서 전문직으로 분류해요. 30대 후반 5급 남자들 기세등등하던데요. 콧대도 높고. (내가 만나본 5급 남자들이 그랬음.)
    자신감을 가지세요. 연하도 보시고.

  • 13. .....
    '19.4.19 4:37 PM (211.46.xxx.173)

    5급이시면 상당히 조건 좋으신데요. 이 정도면 결정사에서 전문직으로 분류해요. 30대 후반 5급 남자들 기세등등하던데요. 콧대도 높고. (결정사에서 내가 만나본 5급 남자들이 그랬음.)
    자신감을 가지세요. 연하도 보시고.

  • 14. ㅇㅇ
    '19.4.19 4:43 PM (220.123.xxx.79) - 삭제된댓글

    조건이 좋으신데요 아직 30대구요
    괜히 불행한 결혼생활에 꽂히지 말고 적극적으로 만나보세요

  • 15. ...
    '19.4.19 4:45 PM (221.151.xxx.109)

    38세에 5급이면 고시출신은 아니신거 같은데...

  • 16. ㅇㅇㅇ
    '19.4.19 4:46 PM (175.223.xxx.246) - 삭제된댓글

    30대후반 5급 남자는 기세등등하죠
    30대후반 의사랑 동급인걸요
    원글님도 30대후반 여의사다 생각하고 보심되는데
    요즘 추세가
    덜 떨어진 남자와 너무잘난 여자들이 결혼못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너무 잘 나셔서 고르기 쉽지 않을듯요

  • 17. ㅇㅇ
    '19.4.19 4:49 PM (110.70.xxx.57)

    원글님 커리어 부럽네요
    좋은 분 만나셨음 좋겠어요 가고 싶은 맘이 있으시다면...

  • 18. 산과물
    '19.4.19 4:51 PM (112.144.xxx.42)

    노력해야지요. 탤런트급 외모아니고야 다방면 노력필요. 5급은 대단하지만 나이에서 쫌..

  • 19. . .
    '19.4.19 4:56 PM (211.202.xxx.218)

    아니 뭐 그렇게 기죽을 일이 뭐 있어요? 저도 동갑이고 그냥저냥 공기업이고.. 나이 대비 모은 돈도 적은데..남자가 완전 내 이상형에 나보다 연하이거나 동갑이거나 하면 좀 의기소침은 할 수 있지만...자신도 없을 수 있고요. 근데 특정남자 아니고 일반 남자, 그 나이에 내 나이만으로 후려침 당해질 만큼 내가 별로이고 미혼 30대후반 이상 남자들은 멋있어요? 아니던데.... 잘생겼던 동갑 미혼 남자인 친구들도 살 찌고 아저씨 냄새 풀풀 나고...오히려 저는 외모는 그닥 큰 변화 없어요. 몇년 안 남았겠지만요. 기죽지 마요.

  • 20. 글쓴이
    '19.4.19 4:56 PM (223.33.xxx.135)

    제가 공직 입문이 늦었습니다. 늧은 나이에 합격해서 이제 6년차예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21.
    '19.4.19 5:02 PM (211.59.xxx.184)

    마흔 넘어 결혼했어요.
    미친듯이 관리를 했더니 30대 후반에도 연하의 남자들과 연애도 제법 했고요. 절대 안 늦었습니다. 물론 좋은 남자가 많이 줄긴 했지만 인연은 숫자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더군요

  • 22. ㅇㅇㅇ
    '19.4.19 5:03 PM (110.70.xxx.26)

    이런생각 서른살부터 하지않나요?
    근데 38살까지 살면서 어떻던가요?

    제 경우엔 괜찮은남자가 줄어든다는 느낌보다는
    이제 상대도 많이 늙었구나 정도예요.
    제발 일반화좀 안시켰음 좋겠어요

    이제 괜찮은남자가 거의없다면
    여자도 그렇다는건데 저는 그거 인정할 수 없거든요 ㅎㅎ

  • 23. ....
    '19.4.19 5:06 PM (125.130.xxx.116)

    차라리 대학원을 가세요. 스카이급으로요. 거기 살포시 하자는 있지만 공부만 하느라
    쑥맥이라 멀끔한 남자들 많아요.
    직업좋고 외모되면 연하들 줄줄 꼬여요. 나이많은 여자들은 결정사가 오히려 비추에요.

  • 24. 38살 여자
    '19.4.19 5:21 PM (14.138.xxx.61)

    38살 여자...
    저도 같은 신세라...ㅠ
    그래두 직업 좋으시니..
    다른분들보다 좋은 위치 조건이라 생각되어요~^^
    화이팅~^^!

  • 25. 아니
    '19.4.19 5:42 PM (218.157.xxx.205)

    얼마전 마흔초반 츠자도 그렇고 왜들 일케 패기가 없나요.
    결혼에 대한 신포도 생각은 접고 지금 당장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연애결혼은 안 늦었지만 아이한테 엄마로서는 적은 나이 아니니 애는 한 명만 낳으시고요. 어른 둘이서 애 하나는 인생 크게 저당 잡히지 않고 잘 키울 수 있어요. 주는 것도 있지만 받는 것도 많아요. 맘고생 좀 하면 어때요.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결국 너나없이 죽는데 심심한 천국도 겪어 보고 재미있는 지옥도 맛 보고.. 그게 인생인거죠.

  • 26. 대학원
    '19.4.19 5:56 PM (147.47.xxx.205)

    대학원와도 음슴니다...
    비혼처자들, 한남, 아님 다 기혼자 및 예정자....
    의, 자, 공, 인사대 다 거쳐본 1인

    결정사하면 조건 좋아 잘 만나실 것 같은데요?

  • 27. ㅣㅣ
    '19.4.19 6:02 PM (223.39.xxx.41)

    님 조건은 좋네요
    근데 어쨌든 여러모로 님이 원하는 남편감에 대한 희망사항
    이 높으니 아직 미혼 이겠죠
    결혼맘 있으면 세월만 보내면 아니될듯
    40세 되면 훨씬 많이 어렵죠

  • 28. 000
    '19.4.19 6:05 PM (122.35.xxx.170)

    대학원님은 무슨 사연이 있으시길래
    대학원을 네군데나 다니셨나요ㅎ

  • 29. ㅣㅣ
    '19.4.19 6:06 PM (223.39.xxx.41)

    얼마전 43세 미혼여자분 이나 님이나 조건이 안좋아 미혼인게 아니잖아요
    그분이나 님이나 어지간한 남자는 눈에 안차서 싫고
    눈에 차는 남자는 그 쪽에서 마다하고( 아에 눈에 차는 남자가 없든가)
    그게 문제 잖아요
    그런 것을 한마디로 눈이 높다고 하는 거잖아요

  • 30. ㅇㅇ
    '19.4.19 6:07 PM (117.111.xxx.61)

    아 진짜 귀요미 언니들이네, 사무관님이라니,ㅋ

    언니들이 응원하니
    좋은기운받아 잘 되실듯.
    직업좋고 참한 사람은 또 결혼 잘 하더라구요.

  • 31. ㅅㅇ
    '19.4.19 6:33 P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

    하하하 과장님에서 빵터지네요
    조직 내에서 눈 크게 뜨고 잘 살펴보세요
    38세 미혼 과장이면
    나름 흠모하는 남직원들도 좀 있을 법 한데
    공부 오래 하다가 좀 느즈막히 공직에 입문한 남자들 중에 그래도 풋풋한 사람 가끔 있어요
    너무 철벽녀 분위기만 내지 않으면 남자 만날 수 있어요
    자신감 가지세요

  • 32. ..
    '19.4.19 6:58 PM (49.169.xxx.133)

    울래 안에 국수 드실 것 같은 예감..

  • 33. 착한남자
    '19.4.19 8:27 PM (61.82.xxx.207)

    그 정도면 능력있는데, 경제력 있고 스펙좋은 남자보다는 평범한 샐러리맨 착한 남자 만나서 존중받고,배려받고, 알콩달콤 깨볶고 사세요.
    남자는 무조건 이쁜 여자 좋아합니다 잘 꾸미시고, 잘 웃으시고요.
    너무 외모 따지지 마시고, 원글님 이뻐해주고 사랑해줄 남자 만나세요.
    아무리 밖에서 잘나가고 여장부라해도 남편한테 사랑받는건 또 다른 행복이예요.
    자식이 주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비교가 안되고요.

  • 34. 현실
    '19.4.19 9:30 PM (125.130.xxx.25)

    댓글들 보고 힘나나요? 그냥 립서비스인거 안보이시나요? 희망고문하는 댓글들은 무시하세요.
    나도 40넘어 했느니, 예쁘게 가꾸면 남자가 나타난다느니...다 그냥 행복회로 돌리는 거예요.
    지금 38, 올해 만나도 연애좀하고 날잡고 결혼하고 임신하고...빨라야 40...
    20대도 못만난 괜찮은 남자를 40다되서 어떻게 만나요?
    결혼 하고싶으면, 아니 결혼 할거여도 결정사 등록해봐야 뭔가 성격 이상한 남자거나 키가 작거나 직업 그냥 그런 남자밖에 없어요. 괜찮은 남자는 30전후까지만 찾아요.
    더구나 님은 5급 공무원이니 중소기업 다니는 남자, 아니면 비정규직 남자는 싫을거 아녜요.
    무슨 말이냐면 결혼하려는 남자는 많아요. 학벌, 인물, 키 괜찮은 남자는 어린 여자만 찾아요.
    다들 그냥 그런 남자만 남은게 문제죠. 눈을 안낮추면 40넘어 똑같은 글 쓰고 있을거예요.
    혼자살든가 눈 낮추던가지 모든 조건 무난한 왕자님은 20대애 못만나면 끝이랍니다.

  • 35. 윗님
    '19.4.20 1:16 PM (211.245.xxx.138)

    윗님은 그래서 조건 무난한 왕자님 20대에 만나셌세요? ㅋㅋㅋ 사무관은 혼자 살아도 님보단 잘 살듯 ㅋㅋㅋ 20대에 못만나면 끝이래 ㅋㅋㅋㅋ
    윗님같은 글 보면 왠지.. 무능한 남편에 낡은 아파트에서 공부도 못하는 자식.. 이런 것들이 떠올라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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