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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는다는건 넘 귀찮고 서러운 일이에요...ㅠ

... 조회수 : 19,858
작성일 : 2019-02-12 22:47:47
조금만 먹어도 엄청 배부르고
또 서너시간 지나면 엄청 배고파지고
화장실도 자주 가게 되고
밤에 잠도 여러번 깨게 되고
술먹은 다음날 숙취도 오래가고

하...
40초반에서 중반을 향하는 나이인데...
벌써부터 이러면 더 늙어서 어찌 살까요
IP : 175.118.xxx.16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12 10:49 PM (106.102.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딱 님 나이인데 모든 예가 다 해당되면서 너무도 공감가요 ㅠㅠ

  • 2. 그래서
    '19.2.12 10:50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장수는 비추합니다.
    애들에게 경제적 지원 끝내면 앞다투어 한줌 흙이 되어야 합니다

  • 3. 그래서님,
    '19.2.12 10:52 PM (220.85.xxx.184)

    말은 쉽지요. 산 목숨 끊어내는 게 쉬운가요.

  • 4. 윗분
    '19.2.12 10:53 PM (125.142.xxx.145)

    애들 크면 앞다투어 한줌 흙이 되야 한다는 말 재밌네요ㅎㅎ

  • 5. ...
    '19.2.12 10:53 PM (106.102.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딱 님 나이인데 모든 예가 다 해당되면서 너무도 공감가요 ㅠㅠ

    없던 생리통 생리전 증후군은 얼마나 심한지
    스마트폰 많이 해서인지 노안도 온데다
    유전적으로 흰머리도 빨리 나서 염색도 매달 합니다.
    눈오거나 계단에서 균형잃고 넘어질까봐 조심스레 걷고요
    식사 후 잇새에 음식도 잘 껴요 ㅠㅠ

  • 6. dlfjs
    '19.2.12 10:55 PM (125.177.xxx.43)

    그래도 아직은 좋은나이죠
    50중반 되니 더해요 늙음은 서글퍼요

  • 7. ㆍㆍ
    '19.2.12 10:56 PM (122.35.xxx.170)

    무슨 한줌 흙이 되어요. 그게 맘 먹는다고 되나요?ㅋ장수가 문제가 아니라 60에 죽든 90에 죽든, 고생 안 하고 아니 덜 하고 죽는 게 관건이죠.

  • 8. ....
    '19.2.12 10:57 PM (106.102.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딱 님 나이인데 모든 예가 다 해당되면서 너무도 공감가요 ㅠㅠ

    없던 생리통 생리전 증후군은 얼마나 심한지
    스마트폰 많이 해서인지 노안도 온데다
    유전적으로 흰머리도 빨리 나서 염색도 매달 합니다.
    눈오거나 계단에서 균형잃고 넘어질까봐 조심스레 걷고요
    식사 후 잇새에 음식도 잘 껴요 ㅠㅠ

    근데 40대라고 하면 나이 많다고 사람들이 깜짝 놀라요. 겉만 봐서는 모르고 속늙는 게 진짜인 것 같아요.

  • 9. 베란다
    '19.2.12 10:59 PM (39.119.xxx.163) - 삭제된댓글

    북유럽처럼 안락사 허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절실합니다.

    돈이 문제면 차라리 돈 욕심 버리고 소비 줄이고 하면 되는데. 가족에게 소외되는 기러기신세 정리 좀 하고 싶네요. 다 물려주고 조용히 가고 싶은데 막상 맘 먹고 실행하려면 여러가지 걸리는 게 많고 고통스러움이 두려워서 실행을 못 하네요. 그렇게 가면 민폐기도 하고 부모님도 슬퍼하실 거고요.

  • 10. 베란다
    '19.2.12 11:02 PM (39.119.xxx.163)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한강에서 자살시도 했다가 안 죽고 수영하며 119 전화하던 여자아이 목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생생한데 저도 뛰어내렸다가 단숨에 안 죽고 그 꼴 날까 (물론 그분은 사망하셨지만..고통스러웠을 겁니다) 그 순간순간이 힘들고 숨차고 고통스럽고 후회하고 힘내보고 힘 빠지고 절망하고 서서히 죽어가고 입에 기도에 물은 자꾸 들어와서 숨도 막히고.. 그럴까봐 시도를 못 하네요.

  • 11. 에이
    '19.2.12 11:03 PM (221.139.xxx.243)

    40대 초반이 왜 그러세요.
    50대 중반도 이렇게 잘 살고 있답니다.

  • 12. ㅇㅇ
    '19.2.12 11:06 PM (218.51.xxx.239)

    그래서 죽음이란게 있으니 참으로 다행스런거죠`

  • 13. ㅌㅌ
    '19.2.12 11:06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아직 어린 분이 무슨 그런 말씀을...........

  • 14. ㅡㅡ
    '19.2.12 11:08 PM (27.35.xxx.162)

    40될때는 몰랐는데 50가까와 지니까
    너무 우울해요.
    아무리 가꾸고 발악해도 그냥 늙은 아줌마죠.

  • 15. 청춘이어요
    '19.2.12 11:08 PM (211.247.xxx.19)

    40대가 무슨 그런 말씀을 ㅎㅎㅎ

  • 16. 휴 답답
    '19.2.12 11:18 PM (223.38.xxx.162) - 삭제된댓글

    하루가 멀다하고 40 넘어 세상 다 산듯 푸념하는 글
    그만 보고 싶네요
    본인이 그러니 남도 그럴까 싶어 올리는 글이겠지만
    이런 글 보면 진짜 답답하고 칠팔십 되면
    얼마나 앓는 소리할지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 17. sss
    '19.2.12 11:27 PM (122.35.xxx.174)

    북유럽 안락사 허용하나요?

  • 18. 으아니
    '19.2.12 11:31 PM (211.44.xxx.160)

    저 위에님아, 사회가 얼마나! 여성들에게 "젊고 예쁜" 것만 가치있다고 주입하는데요.
    그러니 그 경계에서 벗어나면 우울하고 가치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나이가 있어도 할 일 많고, 즐길 일 많고, 의료 잘 되어있고...
    사람들 관계 잘 닦아 놓으면 살 만 할걸요.

  • 19. ...
    '19.2.12 11:33 PM (119.64.xxx.92)

    맞아맞아..하고 글 들어오니까 40대초반 -.-
    갱년기가 아직 안와서 생리통도 있는거에요.
    갱년기 오니까 몸 멀쩡한데가 하나도 없음.

  • 20. ㅡㅡ
    '19.2.12 11:34 PM (175.223.xxx.150)

    나이는 누구나 먹는거고 신체 변화도
    당연히 있겠지요.
    노화라는게 반가울 수는 없겠지만
    어쩔수 없는 거잖아요.
    그냥 겸허히 받아드리고 마음을 비우고
    즐겁고 생기있게 주어진 남은 여생을
    사는게 현명한 것 아닐까요.
    자식한테 물려주고 왜 죽어야 합니까?
    내가 고생해서 번 돈은 즐겁게 누리고
    남은 게 있다면 주고 죽는거지요.
    저도 사십 문턱 들어설때 한 삼년은 변해가는
    제 모습에 적응이 안돼서 거울 보기 싫었어요.
    그런데 오십 문턱에 이른 지금은 제 모습에
    정이 갑니다.
    나도 자연의 한 부분이려니 받아드려지고
    어려보이려 애쓰지 않으니 편하네요.
    그래도 생기있고 건강하게 늙기 위해서
    관리는 합니다.

  • 21. ㅜㅜ
    '19.2.12 11:38 PM (27.35.xxx.162)

    어릴때 50넘은 아줌마들은 할머니 범주로 보였는데
    나도 근처로...

  • 22. ㅠㅜ
    '19.2.12 11:40 PM (110.70.xxx.33)

    저는 독신인데
    밤마다
    특히 자다가 깬 새벽에
    너무 너무 두려워요
    늙음이..
    미래의 늙음이.

    한 70살 넘어서 거동도 힘들고
    너무 외롭고 너무 무서운
    그런 삶을 살게 될까 봐...
    안 그래도 제가 좀 큰 지병이 있어서 더 두려워요 저는 빼박 독거노인행 이거든요
    그것도 극빈층 독거노인
    너무 너무 두렵네요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할까봐...

  • 23. 노화
    '19.2.12 11:41 PM (121.176.xxx.225)

    세상에나 40대에 무슨
    그것도 초중반
    나도 40 대지만 사는 게 편하니 이런 감정사치도
    하는 거예요
    정말 시한부 인생이면 이런 감정놀음 안 합니다
    살고싶어 몸부림 쳐요
    그리고 첫 댓글님 애들 경제적 지원 끝내면
    한줌 흙이요???
    님은 애들이 나이 60이 넘어서 까지 경제적 지원
    하실 분이네요

  • 24. 베란다
    '19.2.12 11:41 PM (39.119.xxx.163) - 삭제된댓글

    네덜란드 2002년부터 안락사 허용하고 사망의 5%에 가까운 수치가 안락사 선택합니다. 보통 본인이 선택한 지인들이 곁에서 지켜봐주고 안락사 도우미 의사로 한 사람 자리를 지킵니다.

  • 25. ..안락사
    '19.2.12 11:44 PM (125.137.xxx.55)

    멀쩡한분은 말구요.
    가망없는분들은 본인 의사로 안락사 합법했으면 좋겠어요.
    달이 차면 비워져야 할것인데.... 불어 터지니 고통

  • 26. ㅇㅇ
    '19.2.12 11:46 PM (121.190.xxx.131)

    운동을 좀 해보세요
    노안이나 흰머리는 어쩔수 없다해도 운동으로 많이 나아져요.
    저는 50후반인데..
    매일 걷기운동하니, 나이들면서 좀 빨리 피곤해지는건 잇지만 특별히 아픈데 없어요
    잘자고 잘 일어나요.
    시골가서 밭에서 일해보니 우리 애들보다 제가 더 잘해요.ㅎ.
    운동하고 관리하면 나이들어도 건강하게 살수 잇어요

  • 27. 아니요!
    '19.2.12 11:54 PM (116.120.xxx.188)

    46세 딸 아이 보면, 볼이 발그레하니, 화사하고 예쁘기만 하더군요.
    전 그 나이 때, 미니 스커트입고 , 공치러 다녔어요.40대가 인생의 정점 같아요.
    제 아이에게도 지금이 가장 예쁠 때니 맘껏 즐기라고 하고요.
    지금 칠순이고 오늘도 대학 병원 두 군데 다녀 왔지만, 계단도 무리없이 잘 다닙니다.
    운전도 40년이 넘었지만, 20대 못지않게 속도감 있습니다.

    단 이러다 100살까지 살까봐 좀 두렵긴합니다.

  • 28. ...
    '19.2.13 12:08 AM (121.191.xxx.79)

    단숨에 죽는 방법을 알아두고 싶어요.
    오래 살더라도 돈있고 건강히 오래 살고 싶지, 돈도 없는데 건강도 잃어서 자식에게 짐되고 온전치 못한채로 살고 싶지 않아요.
    어머니가 긴 병을 앓다 돌아가신 경우라 요즘 그런 생각이 더 드네요.
    남편은 어찌할거냐 물어봤더니 그냥 투신자살할거래요. 하고도 남을 사람이라 댁은 그렇구나 했어요.
    저는 투신도 무섭지만 곤죽이 된 내 시체 치울 사람도 문제구나 싶어서... 참 가리는 것도 많고, 걱정만 많고 그러네요...

  • 29. ...
    '19.2.13 12:12 AM (92.40.xxx.108)

    40초중반이 왜 이러세요?
    저 50 초중반인데 이 나이도 늙어서 귀찮고 서럽단
    생각 안들어요.

  • 30. 사실
    '19.2.13 12:14 AM (116.120.xxx.188)

    전 원글님처럼, 나이 먹는다는게, 귀찮고 서러웠던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아이들 키울 때는 시간이 안가서 빨리빨리 이 시간이 지나 60이 되었으면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나이 먹어도 친구들 처럼 주름에 보톡스 맞고, 시술 받고 등등 안했어요.
    그냥 받아 들이기로하니, 자녀가 칠순 기념으로 전체 리프팅 해 주겠다는것도 완전 거절했지요.
    억지로 펴는것이 저 보기엔 흉하더라구요.
    탤런트 정영숙씨 처럼 주름 있어도 온화하게 늙기가 제 희망입니다.
    근데 문제는 죽을병도 아닌 소소하게 아픈게 하나 둘 생겨서, 그것들과 달래주며 살아가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자식에게 일일이 병원 간다 얘기 안 하고, 운동하듯 다닙니다.
    뭐 그렇다구요. 늙어도 살만하단 얘기입니다.

  • 31. ㅡㅡ
    '19.2.13 12:35 AM (175.223.xxx.150)

    116.110 님은 말씀을 참 담담하게
    깔끔하게 잘 하시네요.
    저는 나이 들면서 불편한 것이 말이
    조리있게 안나오는거예요.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기도 하고
    말하다가 삼천포로 빠지기도 하고...
    어떡하면 이 증상을 개선할 수가 있을지
    고민이예요 ㅠ

  • 32. 116님
    '19.2.13 1:06 AM (223.38.xxx.197) - 삭제된댓글

    감동받아서 댓글 남깁니다. 44살이에요.
    저도 46세 따님처럼 화사하고 예쁜지 내일 엄마께 여쭤볼게요.ㅎㅎ

  • 33. 175님
    '19.2.13 1:12 AM (223.38.xxx.1) - 삭제된댓글

    제가 노력하는 방법 소개합니다.
    매일 신문 보면서 평소 잊고 있던 단어나 표현들을 색연필로 표시해요. 어떤 것들은 다이어리에 써놔요. 한국어 단어장이죠.ㅋㅋ모국어도 안 쓰면 까먹어요.
    일상 어휘가 풍부해야 문장도 조리있게 구사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만나는 사람의 범위를 넓혀야 돼요.
    늘 같은 사람들과 비슷한 주제만 말하면 점점 표현력이 약해져요.
    매일 일기 쓸 때 다양한 단어 떠올려서 다채롭게 기록하는 것도 연습이 돼요.

  • 34. 육십까지
    '19.2.13 1:41 AM (221.140.xxx.175)

    정신없이 일 해야는데
    애들 컷다고 바로 죽으면 억울할거 같아서
    하고싶은 공부하고 여행하고 존 놀다 가야죠.....ㅎ

  • 35. 121.176.xxx.225
    '19.2.13 1:50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아주 저주를 퍼붓네
    너나 그러세요ㅎ
    아님 50되면 누웠다가 200살에 뒤지시든가요~
    별 미친 댓글이 다 있네

  • 36. ..저는
    '19.2.13 2:40 AM (221.159.xxx.134)

    40대초반인데 아직도 젊다 생각해요.
    형님 보니 폐경 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배둘레살이 붙고 급노화...엄마께서 폐경전엔 젊다 하셨는데 실감했네요.
    20-40대는 인생에서 가장 꽃다운 나이라고 생각해요.

  • 37. 40대 딸 70대 모
    '19.2.13 2:42 AM (223.38.xxx.220)

    마흔이 되면 매지근 해진단다.

    몸만 그런줄 알았더니 마음도 그렇더라구요.

    116.120님 글보니 꼭 제 어머니 같아 반갑습니다.

  • 38. 으앙
    '19.2.13 7:30 A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아니 서너 집 건너 마다 90살 넘은 노인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40살 핏덩어리가
    어디서 서럽단 말씀을 !!

  • 39. 그래도
    '19.2.13 8:12 AM (119.70.xxx.204)

    아픈데는 없으신가봐요?저는 42인데 작년부터많이아파요
    지금도 잘낫지도않고 40줄부터는 아프기시작한다던데
    진짜네요

  • 40. ㅣㅣ
    '19.2.13 8:49 AM (122.36.xxx.71)

    아니 여기 자게인데 40대가 느낀거 쓰는것도 안됩니까 저도 40 중반인데 이런글에 꼭 새파랗게 젊다 등등 비꼬는 댓글 진짜 싫어요..

  • 41. ㅡㅡ
    '19.2.13 12:37 PM (175.223.xxx.150)

    110.35 님 너무 오바시네요.ㅎ
    아이들 지원 끝나자마자 죽어야 한다는게
    당연한거예요 그럼?
    애들 대학까지 지원하면 거의 육십 다 되는데
    육십에 죽어야 합니까?
    님의 생각대로라면 육십 넘어서까지 살려면
    아이들 지원 해야한다는 뜻으로 단 댓글
    같은데 저주는 님이 퍼붓고 있네요.

  • 42. 50중반반
    '19.2.13 1:55 PM (59.8.xxx.239) - 삭제된댓글

    너무 좋아요
    나이먹어서 불편한거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안정기에 접어든 느낌이요
    이제 대학들어가는 애 하나만 가르키면 끝나요
    지방 지거국 집에서 가까운 거리 다니게 되어서 그냥 살던대로 살아도 되고요
    나이드니 시간도 널널하고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찾아오지요
    그래서 나이듬에 편안합니다,
    제 생각에 아직 내 인생은 더 멋진 시간은 60부터 80까지 일거 같은대요
    아직 그 나이 안되어서 열심히 일해요
    60되면 더 많은 시간 즐길려구요

  • 43. ㅁㅁ
    '19.2.13 2:04 P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50중반님은 건강이되니 너무 좋은거죠 ㅠㅠ

    아흔아홉가지가 좋아도 한가지 건강안되면
    다 소용없죠

  • 44. ㅎㅎ
    '19.2.13 2:08 PM (211.219.xxx.251)

    애들 크면 앞다투어 한줌 흙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가슴에 와닿네요.
    늙은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는 더욱 찬밥도 못 되는 것 같아요.

  • 45. 너바나
    '19.2.13 2:16 PM (1.247.xxx.36)

    맞아요. 숙취가 오래가서 힘들었어요.
    요새는 술을 거의 안마셔요. 맥주반잔만 마셔도 머리가 아픈게 한참가서요. 술 좋아라해서 냉장고에 맥주 떨어지지 않게 사뒀는데 이젠 쳐다보지도 않아요 ... ㅠㅠ

  • 46. 60대 초반
    '19.2.13 2:30 PM (221.141.xxx.186)

    슬프네요
    전 어제
    세상 너무 잼나서
    죽을나이 돼서라도 어서 죽고싶다란 생각이 들어야 할텐데
    죽을때돼서도 이렇게 세상 사는게 재밌음 어떡하지?
    하고 남편에게 말했어요
    그냥
    할일 다 마치고 여유롭게 맞이하는 오늘이
    내겐 선물같은날이니
    하고 싶은것 해보고 살자 하면서
    남편하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하고
    젊어 시간없고 아이키워내느라 양보하고 했던것들
    하면서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 47. 우아한 나이
    '19.2.13 2:32 PM (61.74.xxx.177)

    젊음 좋죠...
    그 시절 열심히 잘 살았구요, 지금은 40대 중반, 아이들 한창 키우며 바쁘게 살고 있네요.
    아이들 어렸을 때 귀여웠던 모습 눈에 선하고 지금 10대의 찬란함에 눈이 부십니다. 그만큼 나는 늙고 있겠지요.
    운동 열심히 하고 취미생활 하고 일도 하고 친구들과 정담 나누며 40대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눈가의 주름과 잡티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 불꽃 같은 사랑도 좋았지만 뜨듯한 듯 미지근한 듯한 지금의 온기도 나쁘지 않아요.
    타고난 미모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점점 살아온 세월이 묻어나는 얼굴에 책임을 지게 되니 고운 할머니가 되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잘 살아보렵니다~~~

  • 48. 저도
    '19.2.13 2:34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바슷한 나이대라 공감하네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사는동안 노력하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즐겁게 살아야죠

    저도 커피라도 마신 날은 늦게까지 잠 못자고 밤중에 깨고 그랬는데
    저녁에 드라마 한편 그냥 보지 마시고 제자리 걸음 걷기 하면서 보세요 제자리 걸음이 뭔 운동 될까싶었는데 은근 허벅지 뻐근해 지면서 운동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한시간 걷고나면 저같은 경우엔 곯아떨어져서 자게 되더라고요 몸이 좀 피곤한듯 하면서 수면의 질이 높아졌어요 요즘은 양손에 오백미리 물병 들고 걷기 하면서 살도 삼키로나 빠졌어요 저녁에 제자리 걸음 추천드려요
    푸운데 밖에 나가기도 귀찮고 푹신한 러그 깔고 두꺼운 양말 신고 드라마 한편 보면서 제저리 걸음 하세요 저녁 먹은거 소화도 잘되고 일석이조에요 저처럼 게으른 분들 꼭 실천해보세요

  • 49. 70살까지
    '19.2.13 2:53 PM (14.41.xxx.158)

    살다 자다 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요~~~ 태어나고 죽는거 내의지완 상관없으니 그게 젤 문제

    큰질병 아니라도 내가 이만큼만 살고 가겠다 한다면 국가가 허락하고 안락사해주는 법이 생겨나길 적극 바랍니다

    오래 산다는건 돈과 건강과 자식들의 안위가 담보되지 않는 한 재앙인듯
    담보되지 않는 요인으로 인해 늙은 말년에 이꼴저꼴을 볼 자신이 없어요

    지금 50대 나이에도 돈뿐 아니라 삶의 여러 불안정으로 인해 이꼴로 저거한 판에 여기다 더 늙어봐요 저꼴까지 플러스되 막막하고 추레하고 지리한 노년이 아닐지

  • 50. ??
    '19.2.13 2:58 PM (223.38.xxx.171) - 삭제된댓글

    175.223님
    110님이 121님이에게 60되면 죽으라고 강요한 댓글로 보이나요?
    단순한 사견에 121님이 60 넘어서까지 뒷바라지 할 것이라 등으로 공격적인 댓글을 먼저 썼구만 그건 안 보이나봐요?
    엉뚱한 비난을 퍼붓는 121님께 편승한 175님이 오바인 상황 같은데ㅍㅎㅎㅎ
    175님 오지랖이 상당하네요 나랑 함 대볼까요?ㅍㅎㅎㅎㅎ

  • 51. ??????
    '19.2.13 3:05 PM (223.38.xxx.171) - 삭제된댓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면 되는 일에 웬 싸움까지 걸고 난리들인지 참나~~

  • 52. ㅇㅇ
    '19.2.13 3:18 PM (106.242.xxx.66)

    원글님이랑 위에 댓글들..제가 쓴 줄 알았어요 ㅠㅠ
    40 중반인데. 작년에 그렇게 이리저리 아프더니(손가락 꿰매, 다리 인대 나가,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변비등..)
    폭삭 늙은 기분이에요..

    근데 댓글 읽어내려가다가 40대 딸이 이쁘다는 님 글 읽고,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어차피 나이는 계속 먹을거고.마음가짐에 따라 세상이 달라져 보일것 같긴해요.
    원글님이나 116님 다 감사해요~

  • 53. ..
    '19.2.13 3:29 PM (183.103.xxx.107)

    저 50대후반~~ 지나고보니 40대가 젤 이뻤던때 같아요
    30대는 아직 애키우기에 정신 없었고 40대때는 저윗분처럼 저도 짧은 치마 입고 골프도 치러 다녔어요
    지금 나이, 폐경 지나니 몸에 살붙고 관절이 삐거덕 거려요
    80대 아직 쨍쨍한 부모님 뒷바라지 하기 힘들구요
    저도 저나이까지 살면서 자식에게 짐 될까 걱정이에요

  • 54. 이제 시작이네요
    '19.2.13 3:54 PM (39.7.xxx.100) - 삭제된댓글

    조금만 더 있어보세요.
    갱년기 되면 더합니다.
    그거 지나면 요실금도 생기고...
    우아하고 교양 높던 인텔리...우리 엄마도
    할머니 되니 별 수 없이
    냄새나는 노인네가 되어 있습니다.
    아직 님은 젊고 이쁜 나이에요.

  • 55. ..
    '19.2.13 4:28 PM (223.62.xxx.205)

    진짜 30대후반되니 전하고 다르다는걸 느끼겠더라구요. 애안낳아도 그런가요?
    그래도 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 56. 전 50대중반
    '19.2.13 4:50 PM (223.33.xxx.144)

    지금이 가장행복하고 좋아요~
    아이들 다컸고 마음편한직장다니고
    5일일하고 2틀쉬니 딱좋아요
    아프지않고 75살까지살다 잠자듯이 가게해달라고
    10년째 아침마다 기도하면서 출근합니다

  • 57. 윗님 부러버
    '19.2.13 5:15 PM (59.28.xxx.134)

    같은 연배인데 평생 아파서 집에 병원에 들락거리다 세월 다 보냇는데

    가족들이야 긴병에 지들이 지쳐 이제 제발 가줄래 눈치

  • 58. ㅇㅇ
    '19.2.13 5:48 PM (122.46.xxx.164)

    컥. 아직 팔팔한 40대 아짐이 이런 죽는 소리를 하다니... 50대중반인 저는 서글퍼요. 요즘 40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 자주 해서...

  • 59. 110.35
    '19.2.13 6:29 PM (115.143.xxx.60)

    저주는 님이 퍼붓고 있네요. 2

  • 60. 나피디
    '19.2.13 6:51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요즘 잘 가꾼 60대는 꼭 사십대 후반같던데 이런 글 보면 갸우뚱입니다. 몸이 약하신거 아닌가요

  • 61.
    '19.2.13 7:11 PM (180.66.xxx.243)

    늙을수록 옹졸해지고 섭섭함 많아지고 만나면 옛이야기만 네버엔딩스토리인 분들을 보며 아...저렇게 살기싫다는 생각 간절합니다.요즘 스위스의 외국인을 위한 존엄사 프로그램이 있다더군요.앞으로 독일어 공부나 해볼까 합니다.

  • 62. ㅇㅇ
    '19.2.13 9:34 PM (218.235.xxx.117)

    40넘으니 매일매일 암걸릴까 넘 걱정되요..ㅠㅠ이미 갑상선암 수술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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