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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중3인데 엄마 일을 줄이는게 좋을까요

..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8-12-10 02:10:00
아이가 예비 중3.. 주위보니 고등 최상위 엄마들은 전업이 많은듯해서..
지금 주3-4회 근무인데 퇴근하면 뻗습니다. 시험기간이나 수행평가 같은거 같이 봐주는데 힘드네요.. 옆에서보니 과외샘없이 아이 혼자 짧은 시간에 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12시면 자는 아이라.
어떤분은
1. 최상위권은 엄마 역할이 중요한데 평생할일 일을 줄이거나 몇년 그만 둬라.
2. 고등되면 결정적 순간에 고액과외 컨설팅 비용? 아낌없이 지원해주려면 아빠몰래? 비자금을 만들어놔라.

아빠도 전문직이라 설득하면 과외비는 줄듯한데 고루한 사람이고 부부사이가 그닥이라 고액에 순순히 협조할까 싶기도하고..
첨언하자면
아이가 의대가고싶어하고 지금은 중등이라 전교1등도 하고하는데 고등가서 전교1등 할정도로 선행은 안되어있어요. 경시도 안했고. 학원도 집앞에..내년부터 많이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과외정보 얻으려면 전업하고 평일에 엄마들 모임이나 학교운영위등등 정보 얻어서 공을 들여야 현실적으로 성공할거라는 말도 듣고.. 어쨋든 목표는 수시로 의대넣기 입니다. 친정엄마가 살림은도와주세요.
고등 어머님들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20.84.xxx.1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10 2:53 AM (49.167.xxx.131)

    중2인데 수행을 봐주신다구요. 전 전업인데 수행 한번도 봐준적없어요. 1년후 고등들어가는데 그때도 봐주실수 없을꺼예요. 저라면 수행이나 그런건 독립해야할꺼같아요.

  • 2. 우우
    '18.12.10 2:58 AM (125.252.xxx.13)

    닥 2번
    고액 컨설팅 비자금까지는 오바고
    그냥 학원비가 많이 듭니다
    고액과외 구하는것도 힘들고
    설령 있다해도 정보 들으려고
    반모임 나오는 엄마들에게 절대로 공개 안합니다

    그냥 학교 담당하는 소문난 학원 최상위 반에 들어가세요
    아이가 열심히 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학원 정보는 엄마들 통하지 말고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직접 가서 검증하세요
    넘 스카이 캐슬에 빙의하지 마시고
    일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잘 할 아이는 알아서 다 잘 합니다

  • 3. 원글
    '18.12.10 4:22 AM (220.84.xxx.148)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어요 학원비가 많이 드는군요..저흰 수행평가 숙제량이 너무 많아서 완벽하게 혼자하려면 밤새야해요 ㅜ
    여기가 지방이라.. 알짜 원장직강학원은 다들 아름아름으로 소규모로 있더라구요ㅜ 학교담당학원 이런건 없는거 같고 제가 정보가 어두워서 그런지 학원정보도 인터넷에 안나와서 고민이예요..대형학원이..미탐 과사람 이런덴 영재고 커리고..메가스터디 명인학원같은 고등학원은 중등 못들어가고. 또 여기 대형은 선생이 바뀌더라구요ㅜ
    그래서 여기 최상위 엄마들은 그룹으로 대치강사 모셔와서 몇백 이런 과외를 ㅜ
    대치동 학원가 같은데가 차라리 정보없고 일하는 엄마들한테 좋은거 같아요

  • 4. ㅇㅇ
    '18.12.10 6:40 AM (58.143.xxx.100)

    직장그만두고싶어서핑계대는걸로밖에안들리구요
    어떤상황에서도 돈버는 엄마가 자식에게 낫습니다

  • 5. ....
    '18.12.10 7:26 AM (175.113.xxx.77)

    위 oo 님은 혼자 만의 세상에서 혼자 보는게 다인 모양이네요 뭘 또 직장 그만두려고 핑계? 라고
    혼자 생각이나 하지 남 고민을 재단합니까? 보아하니 한국 아이피도 아니구만 한국 실정 뭘 안다고...

    굉장히 현실적인 고민이구요. 돈으로 해결안되는 아주 중요시기에요 . 돈이야 빚내서라도 하면 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해요 상위권은..

  • 6. 윗분글에공감
    '18.12.10 7:35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굉장히 현실적인 고민이구요. 돈으로 해결안되는 아주 중요시기에요 . 돈이야 빚내서라도 하면 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해요 상위권은.. 22222

  • 7. 오잉
    '18.12.10 7:54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주 3~4횐데 퇴근하면 뻗는다고요?
    그 체력이면 전업해도 애들 케어가 걱정일 정도로 본인 몸부터 챙겨야 겠는데요
    오히려 고학년일 수록 전업 거의 못봐요

  • 8. ...
    '18.12.10 8:16 AM (39.119.xxx.123)

    굉장히 현실적인 고민이구요. 돈으로 해결안되는 아주 중요시기에요 . 돈이야 빚내서라도 하면 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해요 상위권은..33333

    지금처럼 복잡한 입시전형 분석, 내신과 봉사 동아리 진로탐색활동... 등이 과연 아이 힘 혼자 가능할까요?
    아님. 정보력과 돈 버는 능력이 출중해서
    요즘 화제인 드라마처럼 비싼 컨설팅 받아 학원이나 과외샘 연결시켜줄 판 만들어주던가요.

  • 9. ...
    '18.12.10 8:20 AM (27.175.xxx.208)

    날잡고 학원 투어하세요. 과외는 정말 친한 엄마한테도 오픈 안해요. 자기 애 스케줄 영향 받을까봐..학원다니며 괜찮은 아이랑 잘 맞는 쌤 있으면 과외 컨택해보시구요. 자기애랑 잘맞는 학원 쌤 찾는것도 일이에요.

  • 10. 힘들죠
    '18.12.10 9:07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엄마의 경제력도 필요하고
    엄마의 정보력도 필요하니...

  • 11. 오히려
    '18.12.10 9:14 AM (1.241.xxx.135)

    지방이 학원보내기 힘들더라구요
    알음 알음 그룹과외시켜요
    학원투어도 유명한학원가있는곳이어야 싸고 정보얻고 결정하는데..

  • 12.
    '18.12.10 9:38 AM (175.117.xxx.158)

    아줌마들ᆢ남의자식 대학가게할 좋은정보는 안줍니다 그거는 너무 기대를 말마야ᆢᆢ

  • 13. 음...
    '18.12.10 9:58 AM (61.105.xxx.62)

    중3이면 엄마 벌이를 늘여도 시원찮을 판인데 무슨 소리인지???
    저희딸래미 중2인데 제주변은 엄마정보력보단 애가 공부잘해서 대학 잘간 경우가 많아서인지
    열심히 벌어서 뒷받침해주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 14. 그냥상위권아닌
    '18.12.10 10:20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전교1등이면 아이한테 시간투자할래요. (저라면...)
    맞벌이를 꼭 해야하는 집이라면 모를까 남편이 전문직이라면서요.
    친구언니 수간호사였는데 전교2등하는 딸 뒷바라지한다고 관두더니 큰애.둘째 서울대 보냈어요.
    지금 시간제알바로 병원다니는데 후회없대요.
    애들이 학교잘가니 알바여도 무시안당한다고

  • 15. 정보때문이 아니라
    '18.12.10 10:39 AM (175.113.xxx.77)

    단순히 엄마 정보니 이런거 땜에 뒷바라지 하는건 없어요
    학원가에서 웬만한건 다 해결되니까요

    중요한건 아이들이 그 시기 경쟁이나 시험 노출에 민감해지고 멘탈 흔들릴수 있어서
    꼭 붙어있어줘야 할 시기가 가끔 생겨요

    전업으로 그것만 하라는건 아니지만
    정보력 만큼이나 아이 입시 관련 서류 챙기고 독서, 봉사, 학교 생활, 시험대비 체크
    학원 선생님 면담, 건강 등등
    챙길게 한둘이 아닙니다

    잘할 애들은 다 잘한다구요 ? ㅎㅎ
    어디 시골학교에서 그렇겠죠..

    저도 그런줄 알고 내버려두고 돈만 열심히 벌었더니
    정말 후회할 상황 있더군요

    저렇게해서 잘할 놈만 잘하는 경우도 많지만
    제대로 돌봤다면 서울대 갈 녀석을
    그냥 잘 할 녀석이라고 학원만 돌린 경우 인하대 가면
    그 노릇 어찌할 거에요?

  • 16.
    '18.12.10 2:02 PM (125.252.xxx.13)

    저렇게해서 잘할 놈만 잘하는 경우도 많지만
    제대로 돌봤다면 서울대 갈 녀석을
    그냥 잘 할 녀석이라고 학원만 돌린 경우 인하대 가면
    그 노릇 어찌할 거에요?
    ———>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
    잘 돌봐도 인하대 가는 녀석도 있어요

  • 17. 윗님
    '18.12.10 7:46 PM (175.113.xxx.77)

    ㄴ 윗님

    ———>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
    잘 돌봐도 인하대 가는 녀석도 있어요 === 그런 녀석은 돌봐도 손해는 안보지만

    실제로 설대 갈 수 있는데 안돌봐서 못가는 경우도 봤구요
    인하대나 갈 실력인데 잘 돌봐서 연대 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그럴 경우 많아요. 그럴 경우는 한이 남겠죠. 손해 막심.

  • 18. 원글
    '18.12.10 8:25 PM (220.84.xxx.148)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한줄한줄 기억하며 읽었어요 많이 도움이 되어요..
    어짜피 죽을때까지 할 직업이라 잠시 그만두는건 상관없는데 혹시 고액이 들어갈때 비자금?이 부족할까 고민했었어요얼마나 들어갈지 감이 안와서요..
    말씀대로 지방이라 서울서 컨설팅 선생님 한번 내려오시면 30분단위로 백씩 올라가는걸 옆에서 봤거든요..
    알마전 국어고등학원을 어렵게 소개받아 보냈는데 아이왈
    집앞 학원이랑 천지차이라고 경험많은 전문가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할수있는한 지원해주고 싶은게 다들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저희 아이는 잘하고 싶어하긴한데 몸도 약해서 학원 오래있는걸 힘들어하고 ..외동이라 그런지 아직 여물지 못해서 제가 봐줄때 안봐줄때 차이가 좀 있어요.. 학원에 하루종일 혼자해도 씩씩한 애들도 많던데..부럽더라구요
    저도 학창시절 비슷했다고 하는걸보면 이런 성격도 유전인가 싶어요 ^^;; 암튼 고등 지내신 어머님들 정말 수고가 많으셨네요..아이의 꿈이 그러니 도와주고싶은데 오롯히 저 혼자 지고가야할 ..다가올 미래가 두렵습니다..고등생활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9.
    '18.12.10 11:09 PM (39.7.xxx.178) - 삭제된댓글

    잠시 쉬고 다시 시작할수있는 직업이라면
    잠시 쉬고 아이한테 시간투자하시는데 한 표 던집니다

    그 3년이 평생갑니다.
    결과 안좋으면 엄마는 아쉬움 남아요.
    그때 해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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