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케아 가구 조립을 하고 난 후 내마음 내몸

음.. 조회수 : 5,097
작성일 : 2018-05-21 14:23:12
열흘전


집에 손길이 닿지 않는 작은방을 
그냥 버려둘 수 없어서
이케아 가구로 싹~~정리를 하기로 결정하고
이케아로 고고고~~

서랍장 2개를 구입해와서
정말 장장 4시간동안 조립을 했어요.

원목나무도 아닌데 
너무나 무거워서 진짜 입에서 욕이 나오려고 하는거 겨우 참고

그래도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아서
남편이랑 저랑은 기분좋~게 2개를 조립해서 방에 놔두고
그제 다시 이케아로 가서 
장롱에 도전했습니다.

미쳤죠.....

멋도 모르고 슬라이드 도어로 된 장롱을 구입했는데
너무 부피가 커서 차로 옮길수 없어
배송을 시켰고
어제 아침 일찍 도착했더라구요.

이것도 4시간동안 조립을 했는데
휴~~~진짜 쌍욕이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너무 무겁고 설명이 약간 부족한 면이 있어서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어휴~~허리야~허리야~
아이고 나죽네~하면서

이노무 슬라이드 도어는 왜이렇게 힘든건지
내 다시는 이런거 사는가봐라~~ㅠㅠㅠㅠ

조립하고 나니까 1키로 몸무게가 빠졌더라구요. ㅠㅠㅠ

남편과 저와의 사이는 거의 이혼직전까지 갈 뻔했습니다.
서로를 불신하면서 내가 맞니 니가 맞니하면서
안살껄~하는 말은 못하고(둘이서 결정했으니까)
끙끙거리면서 
조립은 했지만

몸은 만신창이
부부애정은 개나죠~

다시는 이짓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 또 다짐을 해 봅니다.

돈만 많아봐~~~절대로 이케아 안살꺼야~흑흑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4.34.xxx.18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린정
    '18.5.21 2:29 PM (182.215.xxx.169)

    저는 4단 수납장2개, 수납 침대2개 사서 조립했어요.
    남편은 침대조립할때 10분쯤만 거들었는데 다시는 이케아사지마라고 하드라구요. 아놔..
    조립이 너무 힘들어서 절대 싸지않구나 생각들었던...

  • 2. 셀러브리티
    '18.5.21 2:38 PM (220.76.xxx.182)

    아. 그렇군요. 도전 안해야겠어요. 수고하셨어요.

  • 3.
    '18.5.21 2:39 PM (1.216.xxx.18)

    셀프 인테리어 하다가
    벽지,벽에 나무판 대는 거 하다가
    이혼할 뻔 ㅋㅋㅋㅋ 진짜 욕이욕이 ㅋㅋㅋ

  • 4. ㅡㅡ
    '18.5.21 2:48 PM (211.221.xxx.226)

    그래서 전 일부러 이케아 이사때 쯤 사는데 이사견적 받을때 가능여부 물어봐요.대부분해주세요..무게가 무거워서조립이 힘든거지 복잡한건아니라서...뚝딱금방하시더라고요.

  • 5. ......
    '18.5.21 2:51 PM (125.136.xxx.121)

    대단하시네요.전 행거하나 사서 조립하는데 욕이 나오던데~~ 그 뒤로 이케아 안쳐다봅니다.

  • 6. ..
    '18.5.21 2:52 PM (124.111.xxx.201)

    장농같은건 돈주고 조립서비스 받으시지...

  • 7. ...
    '18.5.21 3:07 PM (203.234.xxx.204)

    진짜 설명서 개떡 같아서 집안의 불화를 부르는 가구.
    몇번 조였다 풀었다 하면 헐거워져서 삐그덕 거리고.

  • 8. 정말
    '18.5.21 3:09 PM (125.178.xxx.222)

    부부가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장롱까지 하실 생각을.
    잘 맞으시는 거 아닌가요^^

  • 9.
    '18.5.21 3:12 PM (121.141.xxx.57) - 삭제된댓글

    작년겨울 이케아 철서랍장을 호기롭게 집어와서는 오후 한시에 조립 시작~ 서랍 반대방향으로 접은거 죄다 다시 펴서 접고 암호같은 설명서 해독하며 겨우겨우 피땀 흘려 마무리하고 바깥을 보니 어둑어둑해오던 기억나네요ㅠ
    이케아서 사올것은 완제품이라고 봐요 소소한 재미가 있죠
    조립할 것 중에서는 아주아주 간단한 것들만!

  • 10. ㅋㅋㅋ
    '18.5.21 3:27 PM (121.141.xxx.64)

    저도 소소한 건 어지간히 해봐서 공감.
    근데 유투브보면 젊은 부부들은 이케아부엌도 맞춰요.
    저도 부엌 도전해보려다가 포기했어요.

  • 11. zzzz
    '18.5.21 3:49 PM (112.187.xxx.194)

    아니 어제 저도 서랍장 하나 조립했는데 ㅋㅋㅋㅋ
    그 조그만 서랍장 있잖아요 바퀴 달린 거.
    이케아는 아닌데 이케아 짭으로 나온 거요.
    아 진짜 조그만 서랍장인데도 혼자하려면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무거워요.
    철잰데 종이 접듯 접어야 해서 손가락도 아프고 ㅋㅋ
    저도 검색하다보니 이케아 가구 조립설치해주는 직업도 있더라구요.
    그럴만해요.
    저희는 엘베 없는 5층이라 가구 사기가 어려워서 조립 가능한 거 사야해요.
    후~ 사시ㅏㄹ 조만간 이케아 비키니 옷장 옵니다 ㅠㅠ
    그거 조립은 또 어쩌나 ㅠㅠ
    원래 남편이 이런 거 하는데 요즘은 지방에 내려가 있어서 이혼은 안 해도 되네요 ㅋㅋ

  • 12. 며칠전
    '18.5.21 3:53 PM (116.48.xxx.78)

    제 친구네 이케아 슬라이드 문으로 된 장롱 두 통 사서 조립까지 부탁해서 보러 갔는데 이케아에서 온 사람이 혼자서 4시간동안 조립하던데요. 전문가일텐데....

  • 13. zzzz
    '18.5.21 3:59 PM (112.187.xxx.194)

    아 그리고 전 원래 그런 조립은 돈 주고 전문가한테 맡기자 주의인데요.
    두닷 이런 거도 조립 서비스 1~2만원 선에서 다 되거든요.
    근데 현재 저희집은 두닷 같은 데서 가구 사려고 해도 사다리차 불러야하는데
    사다리차 진입이 쉬운 곳이 아니라서 ㅠㅠ

    얼마전에도 까사미아 주방가구 2점 사고 사다리차 비용 플러스 웃돈 얹어서 기사분 드리고
    저도 같이 계단으로 운반했다가 1주일 몸살 났어요 ㅋㅋ
    그래서 살펴보면 대폭 세일하는 탐나는 가구 있어도 못사요.

    엘베있는 아파트 살 땐 전혀 못느꼈던 불편함을 체감하며
    조립식, 가능한한 택배로 오는 거에 억지로 눈 돌리고 있습니다.

  • 14.
    '18.5.21 4:30 PM (36.39.xxx.207)

    우리집은 두닷도 이케아도 척척 금방 금방 해내는 능력자 남편이 있거든요.
    설명서도 너무 쉽다고 보고 아주 재미나게 잘 합니다.
    저도 덩달아 옆에서 재미나게 도와주고요.

    이제 더 사다 넣어둘 곳이 없어서 못사는게 넘 아쉬워서 친구네집이나 동생네집이나 누가 그런거 필요 하다 그러면 사다만 두면 다 해주겠다고 하고 달려가서 해줘요.

    취미생활로 넘 좋은데 많이 할수 없는게 아쉬울뿐

  • 15. ㅅㅈ
    '18.5.21 4:43 PM (223.38.xxx.208)

    이케아 조립전문가들이 와서 해주는데도 땀 뻘뻘 흘리던데요
    예전에 식탁 사서 님펀시켰는데 다시 이케아 사면 가출해버린다고 뒤집어져서 다음엔 아예 기술자 불렀어요.

  • 16. 호호
    '18.5.21 5:43 PM (121.162.xxx.119) - 삭제된댓글

    기운이 있어야 싸우거나 욕이 나오거나 하는데 오히려 내친김에 몇 개 더 해보시면
    모든 사념에서 벗어나 무념의 경지에 이르지않을까요?

  • 17. ㅋㅋㅋ
    '18.5.21 5:46 PM (121.160.xxx.222)

    미국 살때 이웃 아줌마가 부부싸움하면 이케아에서 가구 산다고 했어요
    관짝만한거 아무거나 하나 사서 던져놓으면
    남편이 자존심에 못한다 소리는 못하고 하루 종일 고생&자존심 구기고
    다음날 반품한다고... ㅋㅋㅋ

  • 18. 이케아는
    '18.5.21 6:13 PM (58.143.xxx.123)

    성인남자의 레고라고
    사놓으면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조립하는 남편이 있어요
    9세아들이 돕는다고 나서지만
    아들 너는 지켜보는게 도와주는거라해도
    아들과 똑딱똑딱하네요


    ㅎㅎㅎ
    사실 속도는 제가 빠릅니다만
    나는 못하는걸루

  • 19. 레고^^
    '18.5.21 6:41 PM (180.224.xxx.155)

    레고매니아인 저는 이케아 조립 좋아해요
    설명서 직관적으로 잘 만든거보고 매번 감탄감탄
    방하나 잡고 천천히 놀이하듯 조립합니다
    원글님 처음부터 서랍을 선택해서 더 힘드셨을듯요
    서랍이 좀 힘들거든요

  • 20. ......
    '18.5.21 6:50 PM (222.118.xxx.22)

    유학시절엔 젊어서 나름 재미로 뚝딱뚝딱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작은 서랍장 하나 사서 조립했는데.. 아.. 이젠 못하겠네요. 소품 말고는 이케아는 이제 그만하기로.
    20대때 혼자서 6단 서랍장이랑 책장, 책상, 식탁, 의자까지 전동 드라이버도 없이 조립했던 녀자에요.

  • 21. oㅇ
    '18.5.23 7:02 AM (175.223.xxx.225)

    옷장에 서랍 선반 다 달린거 샀는데 혼자 했다죠
    문제는 뒷면 완성하고 세우는데
    힘이 없어서 못들어올리겠는거에요
    결국 낑낑거리면서 밀어올리고 집 바닥 좀 긁어먹고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서랍은 좀 별로이듯요 밑이ㅡ빠지려고 해요ㅠㅋ

  • 22. 위에 흠님 남편님
    '18.10.22 11:54 AM (222.121.xxx.81) - 삭제된댓글

    불러서 부탁드리고 싶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197 중학 국어 숨마주니어와 빠작 중 어느 것 먼저 푸나요? 프로방스에서.. 11:28:06 8
1589196 슬럼프에서 벗어나고싶어요 ... 11:27:54 22
1589195 주운 안경테 사용해도 될까요? 12 궁금이 11:19:21 311
1589194 여름옷 어떤 종류로 사야 하나요? 6 nn 11:16:27 218
1589193 이런 전화번호도 있나요? 넌 누구냐 11:16:17 91
1589192 아이패드로 필사하고 싶은데 어디에 하면 될까요? 2 주말 11:15:15 102
1589191 이 꿈꿨더니 좋은 일 생겼다 알려주세요. 4 좋은날 11:12:02 235
1589190 아르헨티나 인기 남자앵커가 생방때 가족에게 당한 성학대 고백했대.. 4 .. 11:11:31 746
1589189 압박스타킹 어떤게 좋은가요? 2 .... 11:11:18 83
1589188 넷플 시리즈 의학드라마 중에서요 2 질문 11:10:54 154
1589187 민 이여자 가만보니 김 닮았네요 12 .. 11:07:08 670
1589186 소리질러...성심당 서울나들이 7 호외 11:06:04 622
1589185 아이돌들 콘서트 1 궁금 11:04:43 149
1589184 멸치다시 낼때 인덕션이 나을까요 가스렌지가 나을까요 zz 11:02:46 71
1589183 이런사람은 자르게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1 11:00:15 295
1589182 마켓컬리 이용하시는 님들 도움 부탁드립니다.(꾸벅) 3 다지나간다 10:56:12 327
1589181 아이 낳을 생각 없으면 8 .. 10:54:54 629
1589180 아침부터 남편이 애를 잡네요 25 ........ 10:49:39 1,808
1589179 뉴진스가 노래는 잘하나요? 5 궁금 10:49:08 665
1589178 전국 병원 '주 1회 휴진' 일파만파, 진료 축소 불가피 4 일파만파 10:45:51 611
1589177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사 3 싱글이예요 10:39:49 450
1589176 대파 패러디한 snl 쇼츠에서요 4 이해안됨 10:37:00 600
1589175 완전 새 가구를 팔아야하는데 어디다? 2 ㅡㅡㅡ 10:36:16 615
1589174 시판고추장 선택 도와주세요 4 ... 10:35:12 388
1589173 요즘은 어린이날 어떻게 보내나요? 3 고모 10:33:00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