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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아이에게 화를 내요 도와주세요..

ㅇㅇ 조회수 : 7,439
작성일 : 2017-10-10 22:28:54
정말 그러고 싶지 않은데 자꾸 아이에게 화를 내요...

산만하고 느린 5세 아이예요..
그냥 타고난 천성이라는데 저랑 너무 안맞아요.
이 아이의 모든게 너무... 저한텐 버거워요. 길을 걷는데도 계속 두리번 두리번.. 물어보는 말은 안하고 혼자 딴소리.. 기본적인 생활습관 거부.. 사회성도 늦어서 또래랑도 잘 못어울리고 뭐든지 함께해주길 바라고..

육아서도 읽고 심리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정기적으로 육아 상담도 받는 등 건강한 정신건강을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아이에게 자꾸 화를 내게 되요..

오늘은 외출중에 아이가 실망스러운 일들을 많이 했는데 밖에서 참고 참다가 집에와서 있는데 어느순간 아이 머리카락이 제 몸에 스치는게 너무 싫어서 미친듯이 화를 냈어요. 그리고 아이가 징징대니깐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서 또 뭐라고 하고.. 한참을 실랑이 하고.. 정말 오늘은 제가 잘못했어요.... 왜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 한번만 더 참았으면 오늘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는데.. 계속 그 생각이네요..

아이가 사랑스러울때도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시간은 저 아이와 무엇을 해야할까.. 어떻게 하면 화내지않고 잘 보낼까 고민해야해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표를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불안해요. 오전중에 집을 치우면서 하루종일 뭘할지 체계적으로 시간표를 짜놓아요. 그리고 그 스케쥴을 이행하면서 아이가 잘 시간만 기다리게되요..

진짜 정신과 가서 분노조절장애약? 같은거라도 처방받아야할까요? 먹으면 나아질까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충족되었으면 좋겠는데 제가 그걸 잘 못해주는거 같아요.

자꾸 모든 방면에서 느린아이를 볼때마다 답답하고 답답하고 또 답답해요... 아이에 대한 불만이 화로 폭발하는거 같은데.. 저 같은 엄마를 만나서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자기도 그렇게 태어나고 싶은 것도 아니었는데...

저는 제가 이렇게 화가 많은 사람인지 아이를 낳고 알았어요. 저같은 사람이 왜 아이를 낳았냐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어느순간 제 인성에 밑바닥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더 밑바닥을 발견하게 되서 정말 속상해요.. 각종 육아지식들.. 아이의 자존감을 망치는 말들.. 머리로는 아는데 어느순간 제 입밖으로 자꾸 나와요.. 관대함이 부족한것같아요.

저는 정말 성향이 개인적이예요. 아직도 아이가 나의 생활을 침범한다고 느껴져요.. 아이를 낳으면 모성애가 마구마구 나오고 내 인생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될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러네요..

횡설수설이라 죄송해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정말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211.243.xxx.6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살이면
    '17.10.10 10:31 PM (116.127.xxx.144)

    애기인데....음..
    님 조금 우울증 있는거 아닌가요?

    5살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딱 하나 예를 들어서
    자세하게 적어봐주세요.

    아이는 어제보다 오늘 발전하면되는겁니다.
    님 나이가 몇살이죠?

  • 2. ....
    '17.10.10 10:31 PM (121.177.xxx.241)

    전 30개월인데도 너무 너무 힘든데요.빠르지 않은 아들이고 지생각 있어서 내가 이렇게 가자 앞으로 가자하는것도 안듷어요.
    정말 힘들거 저도 짜증내는데..
    전 애만만히 보지말자 애한테 화 내는거 아니다
    내애가 아니고 잘해줘야하는 손님이라면.
    참을인을 해도 화낸다는건함정입니다

  • 3. ..
    '17.10.10 10:35 PM (121.177.xxx.241)

    너무 힘들면 약드세요..
    잠이라도 자고
    그리고 맹한상태인데 애한테는 어쩜 그게 좀 나요. 좀 너그러워집니다 마음이...

  • 4. 이해
    '17.10.10 10:39 PM (112.151.xxx.214)

    지치면 엄마도 그런 감정들 수 있어요.
    육아를 도움받을 수는 없나요?
    5살이면 어린이집이나 놀이시터를 구할수도 있어요.
    아이를 잠깐이라도 맡기고 쉴 수 있으면 많이 좋아지지않을까요?^^

  • 5. 아니
    '17.10.10 10:39 PM (211.187.xxx.28)

    아이가 한 실망스러운 일들이 뭐죠?
    이게 정상범위면 님이 약먹어야 하고
    아이가 정상발달이 아니면 치료해야죠.

  • 6. ㅇㅇ
    '17.10.10 10:43 PM (211.243.xxx.69)

    우울증은 아닌거같은데.. 모르겠어요.

    아이가 하는 행동은 그냥 보통 어린아이 행동이예요. 예를들면 식당에서 전형적으로 떼부리고 진상부리는.. 저도 아이가 어린아이라는건 알고 있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땡깡을 부리는걸 알고 있음에도 그런 행동들이 용납이 안되고 쌓여서 스트레스 받고 자꾸 화를 낸다는게 문제인거예요...

    너그러워지지가 않아요. 물론 너그러운 척을 하고 대부분의 순간은 넘어갑니다만 그게 계속 쌓이고 뜬금없는 순간에 폭발해서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하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약을 먹으면 좀 나아질까요... 진지하게 고민되네요..

  • 7. Dd
    '17.10.10 10:43 PM (118.36.xxx.100)

    육아상담을 받으세요.
    5살 아이가 당연히 하는 행동을 님은 못 받아들이나보네요.
    아이가 산만하다는건 다른말로 불안하다는거에요.
    글 읽어보니 님의 불안이 아이한테 그대로 전해진거 같네요.
    너무 아이를 강박적으로 키우지마세요.
    5살 아이에게 실망할 일이 대체 뭐가 있나요?
    사기를 당해서 돈을 날리길 했나요, 폭력에 휘말려서 합의금을
    물어줘야 하나요.
    그냥 흐르는데로 아이 눈빞 보면서 아이성장에 발 맞춰
    아이가 원하는대로 키우면 됩니다.
    첫아이는 누구든지 다 힘들고 잘 키워야하는 부담이 있어요.
    그 부담감 내려놓으세요.
    가장 중요한건 아이와 님이 한공간에 있을때 서로 편안한
    행복감을 느끼는거랍니다.
    님을 너무 완벽한 엄마로 만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모습으로 여유롭게 아이를 바라봐주세요.

  • 8. Dd
    '17.10.10 10:45 PM (118.36.xxx.100)

    눈빞-눈빛

  • 9. 원글님이
    '17.10.10 10:46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성격이 급하거나 에너지가 너무 딸리는것 아닌가요?
    엄마가 하라는대로 고분고분 행동하는 아이는 없어요.
    있다면 문제가 많은거구요.

  • 10. 5살이면
    '17.10.10 10:48 PM (116.127.xxx.144)

    떼부리고 그러지 않아요.
    떼부리고 울고 말안듣는건
    아마도...

    부모가 받아주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지 않을가요?
    저도 아들 키웠는데...그런적 없어서
    저는 지금도 백화점 같은데서 징징대는 애들 이해를 못하겠어요

    뗑깡은 일본말이고
    지랄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내 자식에게 지랄한다고 쓰고싶지는 않으시겠죠.

  • 11. ㅁㅁ
    '17.10.10 10:51 PM (112.148.xxx.86)

    예전의 제모습 같아 로그인했어요.
    원글님이 완벽주의 성향이 있으신거 아닌가요?
    너무 잘하고 완벽하려 하지 마시고요..
    아이는 아직 어리고 늦은걸 이해하심이요..
    아이마다 발달이 다 다르고요..늦는것도 부모 유전자 닮아서 그렇다는데요..
    아이 초등생 지나면 5살 너무 어리단걸 아실거에요..

  • 12.
    '17.10.10 10:51 PM (175.117.xxx.158)

    5살인데ᆢ뭘 바라시나요ᆢ그냥 백 다줘야해요ᆢ맘을ᆢ없는 모성애도 생겨야해요ᆢ억지로라도ᆢ 엄마자리가 그런자리네요ᆢ사람하나 낳고 키우는게 어디 쉽겠나요ᆢ
    애자체가 님영역침범ᆢ
    음 그런맘이면 뭘해도 애가 짜증나죠ᆢ애한테 시간투자자체가ᆢ님으로 인해 태어난아이ᆢ님이 의무감으로라도 잘 키워야 하니ᆢ희생한다 억울하다그런생각은 애낳기전엔 몰라도 ᆢ낳아놓고 그리말하면 ᆢ
    끊임없는 내희생으로 애가 커요ᆢ그냥 되는건 없어요ᆢ느리다 하셨는데 ᆢ또래보다 느린거면 유치원 생활해도 애들이 면박주듯이 말하는경우도 많아요ᆢ흠잡아서 ᆢ엄마가 북돋아줘도 주눅들판에ᆢ단체생활 하면 더주눅들려요ᆢ그런모습이 보이면ᆢ나자신한테 더분하고 후회가 되요ᆢ그러지마시길요ᆢ

  • 13. ㅜㅜ
    '17.10.10 10:53 PM (211.172.xxx.154)

    아이가 알죠. 사랑이 부족하다는거. 그게 행동을 표출된거죠. 사랑이 고프다고.

  • 14. ㅇㅇ
    '17.10.10 10:54 PM (211.243.xxx.69)

    맞아요. 성격이 급한편이라 성격이 급해질 일을 잘 만들질 않고 주변 상황을 컨트롤 하려고 해요. 근데 이건 아이와 함께 있으면 전혀 컨트롤이 안되네요..

    아이와 신나게 놀아줄 에너지가 부족한가 싶어서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체력이 늘어난다고 해서 육아에너지가 늘진 않더라구요..

    Dd님 댓글이 많이 와닿아요. 제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이 아이에게 전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저에게 더 집착하나 싶기도 하구요.. 육아 상담을 받아도 사실 다 비슷비슷해요.. 아이에게 강요하지말고 너그럽게 대하고 좀 내려놔라.. 아는데... 도대체 왜 안되는지 저도 답답합니다...

  • 15. go
    '17.10.10 10:54 PM (1.237.xxx.130)

    아이에게 기대치가 있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안되다보니... (느린아이라고 하셔서요) 님도 아이에게 불만이 있고, 아이도 엄마의 정서적지지를 못받으니 심지어 느린아이이니... 더 부작용으로 나타나는것같아요~ 애들은 알거든요, 진심인지 아닌지... 정말 자기 예뻐해주는거 귀신같이 알고요...
    원글님도 진심 힘드신게 느껴지고... 아이도 걱정되네요...

  • 16.
    '17.10.10 10:55 PM (175.117.xxx.158)

    5살이라도 떼쟁이 흔해요ᆢ안되면 뒤집어지고ᆢ놀이터만 가도 그런애들 많아요ᆢ특별한 것도 아니고ᆢᆢ 그모습ㆍ그꼴을 어떻게 보느냐 차이라고 생각해요ᆢ

  • 17. 아고
    '17.10.10 11:03 PM (121.141.xxx.251) - 삭제된댓글

    정도의 차이일 뿐 저도, 제 주변인들도 원글님 같은 경우 꽤 있어요. 아이의 문제라기보다 내 성격탓이죠.
    아이는 감정쓰레기통이 아니라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ㅠ

    가장 중요한 건 잘해주려고 애쓰지 않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해야 좋다는 걸 알고는 있는데 난 그렇게 너그럽고 활기찬 사람이 아닌거잖아요.
    애쓰면서 진빼고, 기대했다 실망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종일반을 보내든 주변인 도움을 받든 아이와 둘이 있는 시간을 당분간 줄여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나라는 불완전한 사람이 무려 다른 생명체를 가르쳐보겠다고 용쓰는 자체가 문제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저는 저 글 본 이후로 아이에게 훨씬 너그러워졌어요.

    그리고 아실것 같긴한데 아이가 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가 일관적이지 않아서라고 해요.
    많이 힘드실텐데, 잘 넘기시길 바라요. 힘내세요!

  • 18. 저도 그랬다오
    '17.10.10 11:12 PM (121.179.xxx.249) - 삭제된댓글

    아이가 미워보일 때마다 아이를 한심하게 바라볼 때마다 아이에게 뽀뽀를 하거나 아이를 안아줬네요.
    아이가 이뻐서 한 게 아니라 나의 나쁜 감정을 아이에게 들키거나 표현하지 않으려고...
    저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엄마가 그렇게 좋냐면서 감정실린 뽀뽀를 진하게 한곤했어요.
    엄마가 이끌지 말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세요,
    지금 좀 느려도 한순간 확 빨라지는 시기가 있어요.
    지금 떼 쓰는 건 아이에게도 욕구불만이 있어서겠지요.
    저는 이렇게 극복했네요.
    그리고 엄마가 좀 쉬세요. 체력도 기르시고...
    체력이 바닥이면 더 힘 들더구만요.

  • 19. ..
    '17.10.10 11:13 PM (125.139.xxx.42) - 삭제된댓글

    6세 남아 기르고 있어요.
    1.영양제 - 특히 마그네슘, 오메가3, 유산균을 잘챙겨드세요
    2.육아의 우선순위를 정해보세요.
    저는 1번이 아이의 건강, 2번이 아이의 행복입니다.
    건강하고 밝고 행복하게 자라서 씩씩하게 자기앞가림하며 즐겁게 지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아이들이 커나갈 미래에는 학업적성취보다 이게 더욱 중요해질 것 같아요.
    3. 아이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나다.
    네. 늘 제가 문제입니다.
    내가 보호해야할 아이에게 쉽게 소리지르고 행패부리는ㅠㅠㅠㅠㅠ
    4. 다음 웹툰 나는 엄마다 추천해요.
    아들 둘 기르는 엄마 작가이야기입니다

  • 20. 진행중
    '17.10.10 11:20 PM (115.136.xxx.58) - 삭제된댓글

    그거 아이의 성향이에요. 그렇게 타고 난거고 앞으로 그렇게 살아갈거에요.
    크게 변하지도 달라지지도 않아요.
    원글이 빨리 포기할거 하고 스스로 변해야지 안그러면 아이한테 손대게 되고 욕하게 될거에요.
    책 많이 보여주고 지금부터 영어로된 동화나 동영상이라도 보여주세요.
    그런 아이는 공부도 느려서 또래애들보다 이해력이 많으 늦을지도 몰라요.
    육아서니 뭐니 다 필요 없어요.

  • 21. 민들레홀씨
    '17.10.10 11:21 PM (63.86.xxx.30)

    다른 아이들 쳐다보며 내애를 비교하지 않기
    눈을 마주보고 아이를 부드럽게 자주 쓰다듬기
    떼를 쓸땐 화내지말고 웃지도 말고 안된다는 사실을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알리고 잘 행동하고나면 끝나고 아이가 좋아하는 무엇으로 상을 주기.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특히 아이혼자 할수잇는 놀이를 찾아서 애는 애대로 그동안 엄마는 엄마대로 떨어져있기(한집에서 다른 공간)
    함께하는 놀이는 되도록 아빠가 함께 할수잇도록 하기
    애를 계획표짜서 키우고하는것 하지말기…숙제가 됩니다. 숙제는 누구에게든 부담이 되고 제대로 안되면 화가 나요.
    칭찬을 할때 구체적으로 하기.
    야단을 칠때는 애가 알아들을수 잇는 단어로 왜 잘못했는지를 알려주기…화는 내면 안됨….처음엔 효과가 없어도 반복되면 효과잇슴.

    사랑을 많이 표현하고 부드러운 스킨쉽으로 애의 정서를 보살펴주세요.
    야단은 치더래도 되도록 화는 내지 마시구요.
    애키우는거 힘들어요. 하지만, 서로의 정서가 사랑안에서 안정되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애는 이론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고 사랑으로 키우고 교육하는게 맞아요.
    뻔한 말이지만 진리라고 봅니다.

  • 22. 저도
    '17.10.10 11:27 PM (124.49.xxx.203)

    그래요
    어떤날은 이뻐죽겠다가 어떤날은 모든 행동이 다 눈에 거슬리고...제가 생각햐도 애가 불안하겠더라구요
    초3도 제가 보기엔 애기애기한데..
    다섯살이며누너무 어려요. 그냥 안되는거만 빼고 다 받아줘야할것 같애요.
    지금생각하니 7살 애를 아침에 유치원 가는데 느적거린다고 얼마나 애를 혼냈는지...너무너무 미안해요.

  • 23. 저는
    '17.10.10 11:28 PM (218.235.xxx.179)

    아이 심리검사랑 제 양육태도 검사 받았어요.
    아이 8살때요.
    저도 제 문제점을 몰랐던건 아닌데
    전문가가 정확하게 짚어주고
    아이의 기질과 제 어떤 부분이 아이를 힘들게 하는지
    조언 받으니 좀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놀이치료(달리 부를 말이 없어서..치료 목적은 아니었어요. 검사결과 큰 문제는 없었는데 좋은 분을 만나 크게 도움 받았ㅇ니요)도 좀 받고 제 태도에 대해 피드백도 받구요.
    좋은 임상심리사 분을 만나시는게 어렵긴합니다.
    단순히 상담자격증 있는분 말구요..

  • 24. ***
    '17.10.10 11:31 PM (121.131.xxx.46)

    아마 그게 타고난 성향이 엄마와 아이가 달라서 그렇고
    어쩌면 엄마 성향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아이 성향이 그것과 달리..좀 의존적이고 느린성향이 강한거겟죠
    글로만 봐서는 그렇네요.

    지금 이렇게 호소하는것은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건데..
    한번 자세히 살펴보지 않을래요? 남편과 아내 심리검사하고(아이는 아직 5세니 부모를 통해 할수 있어요) ..엄마 아빠의 어린시절 트라우마가 있는지..확인하고 처리하면...훨씬 아이를 건강하게 기를 수 있을거예요
    https://resilience.modoo.at/ 에서 의논해보세요. 이쪽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 도움이 될거예요.

    지금 쓰신 것만 봐서는 아이의 성향이 잘 기르면 바다같이 넓고 깊은 사람이 될수 있죠( 문재인 대통령이 어쩌면..) 잘 모르고 기르시면 내 속은 터지고 아이는 점점 수동적으로 변해갈거예요.
    그만큼 양육에 잔손이 많이 가는 성향일 수 있으니..잘 의논해보세요.이럴때야 말로 전문가가 필요한때죠.

  • 25. 명상을 해보세요.
    '17.10.10 11:37 PM (211.202.xxx.32)

    저도 아이키울때 같은마음이였어요.
    명상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해요.
    아이 재우면서 호흡도 하고. 명상도 하고 내려놓으시면 좋겠네요.
    지금 아이가 7세인데
    어릴때 찍은 사진들 보면 마음이 철렁 해요.
    아이가 저를 보는표정에 웃음이 없더라고요.
    더 늦기전에 스스로 변하셔야해요

  • 26. ..
    '17.10.10 11:56 P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엄마는 개인 성향..
    애는 엄마랑 뭐든 함께 하려는 성향..
    아마도 엄마가 어린 시절 엄마가 함께 해주지 않아서 개인성향이 되었을 수도 잇어요.
    그런데, 나는 누군가와 함께 해줘야 하니, 이건 부당한 거죠.
    모성애는 어릴 때 사람 받은 사람만 가능하고, 그외에 아이에게 냉담하거나 방치하는 성향이 있다고 하던데요. 자기엄마한테서 받았던 대로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만일, 엄마의 이상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다면, 그런 엄마 아래서 자라지 않았다면,
    지금 상황은 이상과 현실이 서로 맞지 않은 거죠.
    그 고리는 내가 끊어야 하겠죠.
    명상 같은 것은 어린 시절의 외로움, 고통이 평생 나의 발목을 잡는 것을 막고,
    그리고,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를 해줌으로써 나를 이해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이죠.
    이런 것을 통해서 내가 아이한테 사랑을 듬뿍 주느 ㄴ것이 억울한 일이 아니게 되게 해야 겠죠.

  • 27. ...
    '17.10.11 3:13 AM (112.163.xxx.240) - 삭제된댓글

    너무 많은 걸 노력하고 계신듯 하네요
    그럴수록 화 참기 힘들어요
    내려놓으시고 기대없이 자연스러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집중해보심이...

  • 28. ..
    '17.10.11 3:16 AM (94.221.xxx.180) - 삭제된댓글

    어린이집은 보내시나요? 하루종일 엄마가 다 그 아이의 에너지를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 29. 저 위에
    '17.10.11 3:57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다섯살이면님 댓글 읽고 씁니다
    아들 키운지 한참 되셨죠?ㅎㅎ
    다섯살은 발달 단계상 고집 강해지고 말 안듣고 땡깡 부리는 게 절정에 이르는 연령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것 같은데요
    다섯살 어린애들 상대로 지랄이니 어쩌니 나는 이해가 가니 안기니, 어른으로써 부끄러운 줄이나 아세요
    다섯살이면 안그렇다느니 틀린 정보 남발하지말고 그냥 입이나 다물고 계시라고요
    님같은 사람들 때문에 원글님같은 어린애 키우는 부모가 더 절망하고 그 화를 아이한테 풀고 악순환되는 겁니다

  • 30. 저 위에
    '17.10.11 3:59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원글님
    우울증 백프로 맞아요 나중에 더 후회하지 말고 늦기전에 꼭 처방받으세요
    길거리 두리번거리고, 묻는 말에 대답 안하는 거 그냥 다섯살 아이의 보통 행동입니다
    그렇게 가슴이 타들어갈듯 스트레스받는 거 정상 아니세요

  • 31. 친정부모와
    '17.10.11 6:18 AM (125.184.xxx.67)

    관계. 특히 엄마와의 관계 문제 없나요?
    ebs 다큐. 마더쇼크- 모성의 대물림 한번 보세요.
    내용이 조금 얄팍하긴 하지만 혹시 거기서 답을 찾을지도 몰라요.

  • 32. 제가
    '17.10.11 7:35 AM (223.62.xxx.182)

    자주 하는 상상? 명상?이 바다에 둥둥 떠서 이리 저리 흘러다니는 거에요.
    내 몸에 힘을 완전히 빼고 바다 위에 온전히 나를 맏기는 거죠. 파도가 미친듯이 치는데 곧게 서있으려고 하면 너무 힘들잖아요.
    아이가 바다다, 잔물결이다 생각하고 아이 위에 누워서 둥둥 떠다녀보시길. 하루에 몇 시간만 여백의 시간을, 선택권을 아이에게 온전히 주고 주로 리엑션만 하시는 건 어떨까요?
    영원할 것 같은 그 시간도 다 지나가더라고요. 힘내세요 :)

  • 33. 둥둥
    '17.10.11 9:51 AM (223.62.xxx.21)

    저장합니다. 저도 도움 좀 받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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