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술형 채점관련

성적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17-09-30 12:35:05
중2 아들
수학시험보고 와서는 만점이라고 엄청 좋아했어요
객관식은 답지가 바로 붙어서 확인했고 서술형 문제도 배점이 높았는데 다 맞았고 학원샘에게 시험지보냈고 답도 다 확인해줬답니다

반 친구들이 이번에 수학을 많이 못봤고 울음 터뜨린 친구들도 있어서 더더욱 뿌듯했다 해요
아이가 시험성적에 연연하거나 아주 열심히 스스로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수학은 가장 잘하는 과목인데 이번에는 좀 열힘히 했고 반드시 만점 맞겠다고 해서 저를 감동시켰어요

그런데 서술형 채점결과가 나와서 봤는데 1점이 깎였대요
그래서 99점이 된거죠
99점 잘했고 답은 다 맞은건데 1점 감점된게 풀이과정에서
괄호 하나를 선생님이 보기에 너무 작게 되어 있어 괄호 닫은걸로 안보여서 감점 처리가 됐답니다
아이가 신중하게 풀다가 시간이 모자랐고 서술형도 많아서 시험지에 쓴거 답지에 옮겨 쓸때 볼펜으로 쓰다보니 틀리면 omr카드 바꾸기 힘들거 같아서 문제 하나에 괄호 열기는 제대로 쓰고 닫기했을때
작게 쎴나봐요 숫자와 부호등 길이가 길어서 답지에 다 흐기 힘들거 같아 글자를 작게 썼구요

저번 시험에서 풀이과정 한줄 빼먹어서 8점짜리중 무려 5점 감정 당했어요 답도 맞았고 풀이과정도 썼고 빼먹은건 연산부분이라
빼고 써도 되겠다 싶어 안썼는데 풀이과정 잘못된다 반이상 감정을 당한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신중했는데 또 자신은 분명 썼는데 잘안보이게 썼다고 1점이 감정되니 아이가 정말 억울하고 미치겠다는 심정입니다

만점자가 한명도 안나왔는데 자기가 만점아니냐고 하면서요
답 다 맞은 학생은 반에서 자기뿐이래요 그래서 더 억울하다면서요

제가 답지를 안봤고 시험지는 봤는데요
학원샘도 저번시험이나 이번시험 너무 타이트하게 채점했다
그정도는 맞다고 해줄수 있는 부분같다라고 하셔서 제 기분이 좀 더 그래요
아이에게는 다음에는 절대로 작은실수도 하지말라고 했는데요
타학교도 이렇게 채점하나요?

물론 수학이니 괄호가 중요하고 풀이과정 중요한건 인정하는데
좀 넘 한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IP : 211.108.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30 12:39 P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

    서술형 채점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엄청 꼼꼼하게 하세요.
    당장은 눈 앞의 성적이 우선 보이겠지만 고등까지 길게 보면 지금 훈련이 큰 도움 될 거예요.
    수리논술로 대학 가게 될 수도 있으니 몇 점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얘기하세요.
    중등은 절대평가고 하니 고등 때를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시키세요.
    아이가 전사고 가더니 중등 때 시험 어렵게 내고 채점 빡세게 하신 선생님들께 젤 감사한답니다.

  • 2. ..
    '17.9.30 12:44 PM (125.133.xxx.141)

    중2니까 연습했다고 생각하세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은 정말 힘들어하는데
    그거 그래도 중등때 훈련이 되어있어야지
    대입에 직접 관련된 고딩때 훈련 안되어있어서
    감점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거 진짜 미쳐요..
    넓게 보자고 아이 토닥여주세요.

  • 3. 중2딸
    '17.9.30 12:46 PM (222.110.xxx.32)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학교도 마찬가지예요.
    있어야할 과정 하나 빠지면 점수 많이 깍이고 그 외에도 많이 깎여요. 저는 수학 전공자인데 제가 봐도 이해하지 못할 감점도 있는데요, 아이에게는 학교선생님마다 채점기준이 있다고 다음에는 꼼꼼히 누구나 알아보게 쓰라고 합니다.

  • 4. 원글
    '17.9.30 12:50 PM (211.108.xxx.4)

    아..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저번 시험에도 감정 많이 당하니 이번에는 풀이과정 열심히 썼더라구요
    지금 타이트하게 채점해주는게 감사한거네요

    멀리보면 이렇게 해주는거에 감사해야지 저는 반대로 생각했어요

    부끄럽네요 당장 점수에 연연한거

  • 5. ...
    '17.9.30 1:15 PM (175.223.xxx.34)

    서술형 채점기준은 선생님 나름의 원칙이 있을거예요. 만점 없는데 99점이면 제일 수학 잘하는 학생인데....최고네요.^^칭찬 많이 많이 해주세요. ^^

  • 6.
    '17.9.30 1:15 PM (219.248.xxx.165)

    지금 당장 100에서 99로 깍여 아쉽겠지만 그래도 1등이고 아이가 오기로라도 다음부턴 글씨에도 신경쓰고 더 꼼꼼히 챙길거에요.결국 아이에게 엄청 득이되는 경험일거다 생각하세요.
    타이트하게 채점안하면 너도 나도 맞게 해달라 할거니깐 선생님은 당연히 엄격한ㅁ기준으로 채점할수밖에 없을거에요.

  • 7. 바나나
    '17.9.30 1:19 PM (49.161.xxx.80)

    위로드려요. 고등학교 때 성적이 진짜니까 지금 시행착오가 고딩때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서술형은 내가 아는걸 디스플레이 해야하니까 꼼꼼함이 생명인데 이걸 중학교때부터 느슨하게 부분점수 대충주면 고등학교 와서 고생해요. 애들이 항의하죠. 중학교땐 됐는데 왜 안되냐고. 그건 중학교 샘이 억지로 그냥 점수 준거야~이렇게 말하죠

  • 8. ...
    '17.9.30 1:37 PM (1.231.xxx.48)

    네.
    다른 분들 댓글처럼 1점 감점당한 게 장기적으로는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서술형 평가를 내가 채점하는 게 아니라 남이 채점하기 때문에
    남이 보기에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감점된다는 걸
    아이가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선생님이 만약 꼬투리잡아서 감점하는 거라면
    괄호 명확하지 않은 걸로 그 부분의 식 자체를 무효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3-4점 이상 팍팍 깎았을 거에요.
    그런데 1점 깎은 건,
    아이에게 앞으로 더 꼼꼼하게 하라는 선생님의 신호에요.

  • 9.
    '17.9.30 2:21 PM (119.65.xxx.181)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랑 똑같네요
    본인 만점이라고 좋아했는데 1점 깎여서 엄청 기분나빠했어요
    선생님의 이유도 납득 못하고요
    제가 시험지를 본 건 아니라 저도 잘 모르니 위로만...

  • 10. 이건
    '17.9.30 2:31 PM (122.35.xxx.174)

    타이트함의 문제가 아니라 선생님 실수로 느껴져요.
    작게 쓰는 아이들도 있으니 샘이 꼼꼼히 봐야지요.
    아무리 작아도 분명히 괄호가 있는 것은 점수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로 깎았으면 정정해주어야 하구요.....

  • 11. 경험
    '17.9.30 4:04 PM (175.223.xxx.43)

    저 중1때 마침표안썼다고 그문장 모두감점한 영어선생님계셨는데 아직도 그 억울함이 가시지않네요

  • 12. 원글
    '17.9.30 4:14 PM (211.108.xxx.4)

    경험님
    울아이도 기말때 영어 마침표 안써서 2점 감정 당했어요
    아이도 억울해 했어요
    아들이라 꼼꼼하지 못해서 그런거다라는 생각 했는데
    이번은 좀 많이 본인이 억울해 하네요

    여기 학교가 서술형 시험이 좀 타이트하게 보는것 같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233 서울여대정도 가려면 어느정도 공부해야하나요 13 .... 2017/10/11 6,480
738232 초등취학전 언제까지 주민등록옮겨야하나요? .. 2017/10/11 327
738231 같이 삽시다에 김영란씨.. 7 .... 2017/10/11 4,446
738230 어묵탕 맛있는건 어디건가요 10 2017/10/11 3,249
738229 코 높은 여자분들 부러워요 6 가을동화 2017/10/11 3,357
738228 근질근질한거 같아 이불 빨래하는데요.... 6 이불빨래 2017/10/11 2,029
738227 어금니 그놈. 장애인이 악인인게 쇼크에요 7 2017/10/11 2,543
738226 맛김치 담으려구요 -도움 기다립니다 4 맛김치 2017/10/11 1,025
738225 부부클리닉 후 다녀보신 분 계신가요? 4 더블하트 2017/10/11 1,059
738224 하루종일 졸려요 1 ㅠㅠ 2017/10/11 596
738223 중학생 아들 여름하복만 입어요 30 교복 2017/10/11 2,787
738222 아들들 언제부터.. 7 .. 2017/10/11 1,774
738221 살림참견하는 남편 5 미침 2017/10/11 1,601
738220 가운데 손가락 마디가 아플경우 5 병원 2017/10/11 1,017
738219 인터넷만 재약정시 어떤 혜택을 받으셨나요? 4 인터넷 2017/10/11 852
738218 제가만든 녹차라떼는 왜 비린내가 날까요 8 ㅜㅜ 2017/10/11 2,487
738217 무인 시스템이 편하네요.. 9 ... 2017/10/11 2,029
738216 연합뉴스, 유머기사에 속아 테슬라 내연기관차 출시 오보 1 고딩맘 2017/10/11 685
738215 요리 자격증반들 말예요 4 ㅇㅇ 2017/10/11 1,476
738214 현관문과 마주보는 거울 찜찜하네요 14 거울 2017/10/11 12,867
738213 주변머리없는 남편과 시어머니 8 라벤더 2017/10/11 3,080
738212 전원일기 글 올려주시는 분... 4 .... 2017/10/11 1,913
738211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일까요? 14 ... 2017/10/11 3,551
738210 경남쪽 혹은 여수 아파트 문의드립니다 1 이사 2017/10/11 825
738209 내일 잔금치르는날인데 집을 못 비우겠대요 35 급해요 2017/10/11 10,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