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한이야기Y보니 사기당한 기억이떠올라 씁쓸해요

사기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17-08-05 18:25:52
이번주 궁금한이야기와이보니 옛날일이
떠올라서 하루종일 심란하고 화나고 씁쓸해지네요
그여자만 믿고 돈 날린사람들 마음은 어떨지
겪어봐서 잘 아니 더 마음도 아프구요

10년전에 남편이 3억5천 가까이 날린적있는데
3년동안 순둥이얼굴을하고 서서히 접근했고
집안끼리 친해진다음 항상 우리가 1을 베풀면
3이상을 베풀고 돌잔치도 호텔서 성대하게하며
알부자집 아들처럼 행세했어요

처음엔 백만원 이백만원 투자하라더니
신뢰가 쌓이니 천만 이천만 그러다
3년 즈음엔 마지막기회라고 자기도
이번만투자하고 다 정리하고 지방가서
돈안벌고 산다고 같이하자고해서
마침 남편도 회사다니기힘든때라
편히 쉬고싶어서 투자를 했다네요
저는 소액으로 하는건 알았는데
큰돈 들어가는건 몰랐구요

그돈 건너가고 얼마있다가 그놈이
사라졌단 얘기듣고 남편은 반은 미쳐다니고
피해자는 눈덩이같이 불어나고 암튼
다시 그세월을 살라고하면 절대 못하겠는데
그땐 젊어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친정시댁 지금까지 모르고 저희도 열심히살아
겨우 집한채는 갖고 살고있는데 얼굴가지고는
정말 사기꾼인지 모르겠더라구요

결국 잡혔는데 빈털털이 돌려막기하다 터졌다는데
사기를 50억이상쳤는데도 변호사사서 풀려났어요
가정이 풍비박산 난집이 한둘이 아닐텐데
우리나라법은 참 약해요

자업자득이고 욕심때문이었다 자책하지만
내인생에 어찌그런일이 생겼는지 허망할때가 있어요
IP : 121.156.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5 6:31 PM (118.176.xxx.202)

    어떻게 회복하셨나요?
    회복이 어려운 금액 같은데...

  • 2. 맞벌이로
    '17.8.5 6:33 PM (121.156.xxx.249)

    1년에 3천만원씩모아 10년된지금 겨우
    3억 언저리 집한채깔고 살아요

  • 3. ...
    '17.8.5 6:42 PM (118.176.xxx.202)

    힘드셨겠네요
    정말 한국법은 약해도 너무 약해요
    신체상해도 약한데 금전피해는 더 심하죠

    얼마전 그것이 알고싶다 나왔던
    사람때려죽인 도박싸이트 운영자들도
    전과 15범 전과16범 이러던데
    대체 뭘 믿고 저리 자유롭게 풀어주는지

    선량한 다수를 보호하지 못하는법과 정부는
    아무 쓸모가 없는것 같아요

    당한 사람들만 억울하죠

  • 4. ᆢᆢ
    '17.8.5 8:45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전 사기가 젤 악질범죄 같아요
    돈도 잃고 내자신도 자책 하는데
    더구나 아는 사랑에게 당하는 거구요
    진짜 사기는 엄벌해야 해요

  • 5. ..
    '17.8.5 10:24 PM (223.131.xxx.114) - 삭제된댓글

    형도 안살고 풀려났다구요?? 세상에.. 정말 무슨 법이 그런지..
    사기꾼들은 오히여 호감형이 많데요. 정말 나에게 이유없이 호의를 베푸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하는게 맞나봐요.
    그래도 잘 털고 일어나셨네요. 그런 악질들땜에 무너지면 안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408 서울대학교 근처 숙소 5 컨트리 2017/08/15 1,334
719407 인생 책추천! ~ 풀어주세용~^^ 12 .. 2017/08/15 6,615
719406 올 여름 무진장 길거라던 글이요 24 추석이 10.. 2017/08/14 6,609
719405 마음 가는정도만 해주고 잊으라고 하는데... 20 .. 2017/08/14 4,334
719404 영화 레이디 맥베스 보신분?(스포) 2 ... 2017/08/14 1,026
719403 기간제교사 정규직되면 학교는 혼돈 그자체일겁니다. 20 오늘은익명 2017/08/14 3,105
719402 고1아들이 롤 프로게이머가 된다고하네요 8 고1아들맘 2017/08/14 1,631
719401 남자한테 먼저 대쉬하고 연애결혼 하신분들 있나요? 12 ㅇㅇ 2017/08/14 5,231
719400 서울대 연고대 갈것도 아닌데...다들 미쳤다 싶어요. 52 .... 2017/08/14 17,143
719399 지금 sbs 백지영 보세요 동상이몽 42 흐미 2017/08/14 30,640
719398 혁오 tomboy요 4 미스터 2017/08/14 2,545
719397 야무지다 씩씩하다 쎄다 밝다 얘기를 많이 듣는 아이인데 2 2017/08/14 1,170
719396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테티아로아 2 바다매니아 2017/08/14 1,638
719395 청담동 미용실 ㅆㅅㅋ 가보신 분 계세요? 6 숏컷 2017/08/14 4,199
719394 [질문]걷는게 불편하신데 재활병원 어떨까요? 소개 좀 부탁드려요.. 4 재활 2017/08/14 767
719393 강화마루 많이 춥나요? 5 사과 2017/08/14 2,008
719392 베스트보니 10대와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있어요 16 떠올랐음 2017/08/14 4,583
719391 예약한 호텔에서 전화올 일이 있나요?(뉴욕) 1 나는나 2017/08/14 1,151
719390 에리히 프롬의 인간의 마음 5 tree1 2017/08/14 1,981
719389 상대방 마음이 식으면 드는감정 정말 힘들어요 8 ^^ 2017/08/14 6,257
719388 노트북에서 기호 .이 상하의 가운데 있게하려면 2 기역 2017/08/14 412
719387 아무이유없이 헤어지고싶어요 18 .. 2017/08/14 8,343
719386 기간제 정교사 되면 31 기간제 2017/08/14 3,669
719385 출산준비 한번에 할 수 있는 곳 있나요 1 2017/08/14 514
719384 범계 산본 평촌역 중에서 역에서 백화점이 많은곳은? 4 쇼핑 2017/08/14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