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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돌아가신지 일년만에 여자친구가 생긴 아버지..

조회수 : 22,020
작성일 : 2017-01-04 13:51:07
한량으로 가정경제는 모두 엄마에게 맡기고 자긴 양반집안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집에서 소일만 하며 지냈던 아버지에요. 저희 어릴땐 폭력도 자주 행사했었죠.
천성이 악한 사람은 아니지만 딱 중학생 남자애 정도의 수준이랄까..
올해 칠순이 됩니다. 

작년 엄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그래도 아버지라고 거처 마련하고 아침마다
전화드리고 했어요. 매주 가사도우미 보내드리고요. 생활비도 월 100만원 보냅니다.

얼마전부터 사람들이 자꾸 여자를 소개해 주려고 하는데, 
아직 애들 엄마 간지 1년도 안되었다고 거절했다는 말을 들떠서 하더라구요. 

신년이라고 지난주에 가족들이 모였는데, (저희 형제 모두 결혼했고, 다들 멀리 
떨어져 살아요) 뭔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안절부절 혼잣말을 계속하고...
그러다 1월1일 새해 첫날 아침에 그럽니다. 누가 소개해준 분이 있어 만나고 있다고.
계산해보니 엄마 일주기 지나고 바로더군요.

하... 그 일년 참은 것이 그렇게 생색낼 일인지.
엄마가 죽도록 고생해서 유산 남겨 먹고 살 걱정 없으니 대번에 사람 본성이 나오네요.
16살 아래의 보험과 대체의학 사업을 하는 여자라네요. 그쪽도 젊어 혼자된 분.
그러더니 기습적으로 점심에 집으로 불렀다고 얼굴만 보재요.

4개월 만에 본 아버지는 젊어 보이려고 머리에 염색을 하고 눈썹 문신에,
쇠사슬 목걸이에 쫄티를 입고 있었네요. 보고있기도 괴로울 정도.. 

그 여자분이 집에 왔는데, 우리 모두 할말이 없어 찻상 앞에서 침묵을 하고 있으니
혼자 들떠서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쓸데없는 말도 막 하면서.. 아.. 꼴뵈기 싫어..
그 여자분 수준이야 뻔하죠.. ㅠㅠ 우리 엄마 서늘한 미인이었는데...

엄마 죽고 아빠 새장가가면 새아버지 된다더니, 오랜만에 만난 자식들은 안중에도
없고 아주 그냥 좋아 죽더군요. 

그 아줌마가 16살이나 많은 아빠를 뭘 보고 만나겠느냐 만나더라도 조심하라고 하니
산전수전 다 겪어본 여자라 자기처럼 진실한 남자를 만나고 싶었다고 했다네요. 
그걸 그대로 믿고 신나있는 모습을 보자니 정말 역겨웠어요. 

엄마가 생전에 모든 재산은 미리 저희들 앞으로 구입하고 남겨놓아서 아버지 앞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그 여자분이 이 사실을 알긴 알까요..?
생각같아선 알몸으로 쫓아내버리고 싶어요. 
엄마랑 각별했던 이모에게는 쓰러지실까봐 철저히 우리만 알고 있기로 했구요.. 

이런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 감정정리 어떻게 하셨어요? ㅠㅠ
IP : 113.157.xxx.130
1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4 1:53 PM (220.75.xxx.29)

    친정아빠한테 정이 없는 저로서는 이런 일이 생긴다면 아무소리 없이 그냥 왕래 끊고 안 보는 걸로 하겠지만...

  • 2. 원글
    '17.1.4 1:55 PM (113.157.xxx.130) - 삭제된댓글

    저희도 정 하나도 없어요. 다만 저는 장녀라 기본은 해야된다는 입장이었고,
    동생들은 하두 맞고 구박받으며 커서 아프면 당장 요양원 보낸다고 할 정도..
    엄마가 잘 키워주셔서 형제들은 다들 경제적으로 윤택한 편이에요.

  • 3. 돈을
    '17.1.4 1:56 PM (71.218.xxx.9)

    가져갈수도없는데 무슨 걱정이세요?
    어차피 아버지가 한푼없는줄알면 여자 바로 떨어져요.
    아버지사시는 집은 아버지 명의인가요?

  • 4. 원글
    '17.1.4 1:57 PM (113.157.xxx.130)

    저희도 정 하나도 없어요. 다만 저는 장녀라 기본은 해야된다는 입장이었고,
    동생들은 하두 맞고 구박받으며 커서 아프면 당장 요양원 보낸다고 할 정도..
    엄마가 잘 키워주셔서 형제들은 다들 경제적으로 윤택한 편이에요.

    공항에서 전화하니 아버지가 자기한테 할말없냐고 묻네요.
    니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나? 어떻게 평생을 바닥까지 보여주고 이게 끝이겠지 하면
    더욱 더 바닥을 보이는지..

    매일 하던 전화도 안하게 되었어요.

  • 5. ....
    '17.1.4 1:57 PM (221.157.xxx.127)

    재산이 자식들앞으로 되어있다니 다행이네요 여친으로 지내는거야 그러려니 하셔야죠 어차피 그여자한테 돈 나갈까 걱정은 안해도 되는거고 아버지여친이니 만나거나 말거나지만 우리와는 상관없는사람이니 앞으로 얼굴볼 일 없었으면 좋겠나고 못박으세요

  • 6. 원글
    '17.1.4 1:59 PM (113.157.xxx.130)

    사시는 집은 제 동생 명의의 집입니다.
    무서운 건 그 여자분이 아빠 명의의 보험을 정리해 주겠다고 증서를 달라고 했다네요.
    생명보험 큰거 하나 있어요. 거의 10억이 되어가는..
    엄마 돌아가시기 직전에 계약자를 동생 이름으로 했지만 상속자가 법정 상속자로 되어있어요.
    상속자를 누구하나로 찝어서 변경할까 고민중이에요.

  • 7. ....
    '17.1.4 2:00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여친으로만 지내시라고 하고
    결혼 생각 한다면 그나마 보내던 생활비 백만원도 끊는다 하세요.

  • 8. ...
    '17.1.4 2:00 PM (223.38.xxx.23) - 삭제된댓글

    무슨 생활비를 매달 백만원이나 보내요?
    님 남편도 참 불쌍하네요..처가에 돈이나 뜯기고..
    돈 끊어요. 님이 그돈 보내면 그런 아버지 연애할돈
    마련해주는거 아닌가요?

  • 9. ......
    '17.1.4 2:00 PM (110.47.xxx.217)

    보통은 안보는 걸로 관계를 끊더군요.
    우리 동네에도 여자를 셋인가 넷인가 갈아치웠다고 소문난 영감님이 생일을 맞이하여 젊은 마누라에게 호되게 야단맞고 있더군요.
    아버지 생일인데 왜 자식들이 연락조차 없는 거냐고...
    자기 좋자고 이렇는게 아니라 당신이 불쌍해서 그러는 거다.
    어떻게 자식들이 이럴 수가 있냐고....
    동네방네 다 들리도록 길길이 날뛰는데 영감님은 입 꾹 다물고 한마디도 못하고....
    그 여자도 웃기는 여자지.
    자식들이 오죽했으면 연락도 없을까.
    세번째 여자인지 네번째 여자인지 몰라도 동네에서도 뒤돌아서면 흉보는데 자식들이 그 꼬라지를 보고 싶겠냐고...

  • 10.
    '17.1.4 2:01 PM (113.216.xxx.61)

    그나마 어머님이 정말 현명하신 분 이었네요ᆞ기본도리는 서로 주고받는거니 기본은 해야된다는거에 얽메일거 없다고 생각 되구요ᆞ

  • 11. 원글
    '17.1.4 2:01 PM (113.157.xxx.130)

    엄마가 남겨준 유산에서 생활비 드리는 겁니다.
    아빠 돌아가실때까지는 그 돈으로 생활비, 병원비 할 생각이었어요.

  • 12. 저희 아버지도
    '17.1.4 2:03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1주기 끝나고 재혼하셨는데
    남자 재혼은 무조건 여자한테 재산 떼 주고 시작합니다.
    저희 아버진 아파트 한 채 명의 변경해 주셨고요.
    감정에 관해선, 저희는 오히려 재혼을 환영했습니다.
    1년 동안 삼남매가 돌아가며 아버지 챙겨드리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두 분이 행복하게 사시니 오히려 좋았습니다.

  • 13. ...
    '17.1.4 2:03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보험이야기 들으니 무섭네요
    하도 세상이 뒤숭숭해서
    그나저나 어머님이 그래도 현명하게 자식들 앞으로 재산 다해놓으셔서 다행이네요
    생고생하며 이제좀 사나 싶으니
    병고로 떠나고 뼈골빠지게 마련한 집 돈
    생판 모르는 여자가 들어와 잘쓰는거 제3자가 봐도 기가 차던데
    그집 자식들은 엄마생각으로 가슴이 메어지는거 보니 인생이 뭔가 싶더군요

  • 14. 그냥
    '17.1.4 2:03 PM (71.218.xxx.9)

    얼른 보험이나 자식들이름으로 상속자정하시고 아버지야 그 여자랑 만나든말든 내비두세요.
    아버지 아무것도없는데 그 여자 안붙어요.

  • 15. ...
    '17.1.4 2:05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보험하는 여자라면서요
    생명보험 상속인 변경하면 아버님 실권없는 거 바로 알고 저절로 떨어질지도요

  • 16. 원글
    '17.1.4 2:06 PM (113.157.xxx.130)

    아버지가 일구신 재산이라면 그 여자에게 재산을 떼어주고 재혼을 하건 말건 상관 안해요.
    하지만, 이건 전부 엄마 돈이라구요. 엄마가 남긴 돈으로 생활고 걱정없이 살면서 연애하고
    다닌다면 그건 염치없는 행동이라고 생각되요.

  • 17. 아버지
    '17.1.4 2:08 PM (71.218.xxx.9) - 삭제된댓글

    연애하는거야 자식이 어찌하겠어요?
    어차피 엄마살아 생전에도 부인한테 잘한거없던 아버지가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갑자기 어머니 그리워하면서 맨날 울고 계실리도없고요.
    그러니 굶어죽지않을만큼만 돌봐주세요.

  • 18. ...
    '17.1.4 2:09 PM (175.223.xxx.106) - 삭제된댓글

    일단 보험 명의 바꾸시는게 급할 듯 해요.
    진실한 남자를 원했다니 진실한 남자만 가져가면 되겠네요.

  • 19. ...
    '17.1.4 2:09 PM (175.223.xxx.106) - 삭제된댓글

    보험금 담보 대출도 있을 수 있으니..

  • 20. 친구 얘긴줄..
    '17.1.4 2:10 PM (112.164.xxx.149)

    20년전이면 내 친구얘기 하는 줄 알았을텐데, 이제 1주기라니 내 친구는 아니군요.
    그때는 저도 친구도 젊은 편이라 그냥 아무 말도 못했는데.. 똑같은 상황에서 결국 5년후 친구 아버지는 돈만 날리고 다시 혼자 되셨는데 돈 없는 노년이 되셨어요. 아무도 못 말리더군요. 그냥 한 참 아래 여자 만나서 좋아 어쩔줄 모르셔서 아내 죽기를 기다린건가 의심될 정도였어요.
    그런데 몇 년 후 엄마 아시는 분이 똑같이 아내 죽은 후 1년 후 새장가 드는 걸 보고 아.. 그냥 의례히 1주년 지나면 남자들은 다 저렇게 되는구나 싶었어요. 아내 장례식 화장실에서 입 막고 웃는다는게 정말 속내구나라고 믿게 됐어요. 바람은 대놓고 못 펴니 원글님 아버님 같은 분들에게 아내의 장례식은 새로운 여자 만나 살라는 잔칫날로 인식되는거죠. 그리고 그런 남자 성향 알아서 그거 한탕 노려 노후 준비하는 여자들도 있어 보여요. 그것도 여자의 본능적인건지 모르겠지만 .

  • 21. 아버지
    '17.1.4 2:10 PM (71.218.xxx.9)

    연애하는거야 자식이 어찌하겠어요?
    어차피 엄마살아 생전에도 부인한테 잘한거없던 아버지가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갑자기 어머니 그리워하면서 맨날 울고 계실리도없고요.
    그러니 굶어죽지않을만큼만 돌봐주세요.
    어차피 아버지가 그 여자한테 뺏길재산도 없다면서요.
    아버지는 자식들이 돈안주면 자신힘으로는 살수없으니 차라리 다시 한번 더 자식들앞에 여자데려오면 남동생집에서도 쫓아내고 생활비도 안줄줄알라고 협박하고 그 여자있는앞에서 울 아버지는 돈한푼도없이 자식들한테 기대사는데 뭐보고 이런 할아버지를 만나냐고 한마디해주지 그러셨어요?

  • 22. 호수풍경
    '17.1.4 2:11 PM (118.131.xxx.115)

    본인이 깨닫지 못하는데 주위에서 아무리 염치 없다고 해도 모르지요... ㅡ.ㅡ
    애들이면 때려가며 가르치기라도 하죠,,,
    원래 그런 분인걸 어쩌겠어요...
    보험 상속인 확실히 하시고 그냥 발길 끊으세요....

  • 23. ㅡㅡ
    '17.1.4 2:12 PM (110.47.xxx.113)

    기본.... 정신 차리시고 경제 원조 끊으세요.
    돌아가신 어머님 돈 그 ㄴ 앞에 바치기 싫음 아빠는 앞으로 아빠 힘으로 알아 사시라 하고 집에서 나가라 하세요.

    동생들이 맞죠. 괜히 장녀 의무로 기본은 하고 어쩌고 헛소리 마시구요

  • 24. 원글
    '17.1.4 2:13 PM (113.157.xxx.130)

    아버지 말로는 자기 앞으로 아무것도 가진거 없다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모르죠. 워낙 허세가 있는 양반이라.
    제가 해외에 있는데, 그분에게 제가 두분 놀러오시라고 했다고 자랑을 했다고 하는데 기가 턱 막혔어요.
    물론 제가 그걸 받아주지 않죠. 엄마도 아직 못와본 곳인데, 저게 사람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 25. 지금 원글님은
    '17.1.4 2:13 PM (1.238.xxx.123)

    상식적인 선에서 엄마 생각에 마음 아파하고 있는데
    현실은 그런 도의나 명분 선이 아닌 막장 호러로 흐르고 있어요.
    대체의학과 보험업에 종사하는 연하의 여성...
    집이나 생활비 떠나서 혼인신고하고 아버님 생명 보험 타낼 계획일수도...

  • 26. 원글
    '17.1.4 2:14 PM (113.157.xxx.130)

    윗님, 제가 생각한 것도 바로 보험, 그 지점이에요.
    그래서 상속인 지정하려고 하는거구요.
    뭐 새로이 아버지 이름으로 보험을 드는 건 저희도 어쩔 수 없죠.
    그때부터는 아버지 운명인거죠.

  • 27.
    '17.1.4 2:14 PM (222.98.xxx.28)

    그 여자분이 원글님 아버지가 아무조건없이
    좋지는 않을거예요 다 아는사실이죠
    돈이 많지 않을까..아니면 아버님이 그리
    이야기하셨을지도..
    한몫 얻을수있으니 내가 살아준다 할수도있어요
    얼른 정리하실거 하시고
    될수있음 발길을 서서히 줄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하네요

  • 28. 빨리
    '17.1.4 2:15 PM (71.218.xxx.9)

    보험이나 바꾸세요.
    저러다 자식들이랑 상의없이 혼인신고하고 무슨일 날수도있어요.

  • 29. ㅡㅡ
    '17.1.4 2:16 PM (110.47.xxx.113)

    엄마가 유산 남길때 다른 여자 주라고 남긴것도 아닐거고 남편이 아닌 자식들에게 다 남겼을땐 그게 고인 뜻인거죠.
    왜 자의적 해석으로 생활비 지원을 해주나요??
    여자 친구 만들고 저러고 다닐 정도면 아버님 스스로 경제 활동 가능할텐데 헛돈 쥐어주고 사람 망치지 말고 알아서 살라고 냅두는게 아버지한테도 좋은거에요.

    그동안 엄마덕에 한량짓 했음 이젠 일 좀 하고 살라고 냅두세요. 돌아가신 엄마 생각함 저런 아빠라면 10원 한장도 아깝겠네요

  • 30. ...
    '17.1.4 2:16 PM (221.151.xxx.79)

    전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네요. 처자식에게 각별했던 아버지가 사별후 1년만에 여친이 생긴것도 아니고 원래도 아버지 남편 노릇도 안하던 양반 1년이나 참았음 많이 참았네요(사실 결혼기간, 원글님 어머니 투병기간에도 계속 바람피웠을 것 같지만 어쨋거나 원글님이 그리 생각하시니) 최대한 어머님 재산 움켜쥐고 계세요 저런 사람도 아버지라고 굳이 장녀노릇 운운하며 사도우미며 생활비 100, 연락도 자주하고 이거 다 원글님이 나는 착한여자 컴플렉스에서 비롯된거에요. 그만 하시고 신경 끄세요. 어차피 아버지 재산 털리고 저 여자한테 버림 받으면 싫어도 떠안아야하는데 뭐하러 고마워하지도 않는 지금부터 돈을 쏟아붓습니까?

  • 31. ..
    '17.1.4 2:17 PM (116.37.xxx.118)

    보험, 계약자명의 잘 챙기시고
    생활비 일단 끊어보고 지켜보세요
    부녀자식인연 절연 각오하고 냉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 32. 아버지가
    '17.1.4 2:17 PM (71.218.xxx.9)

    나 한푼도 없다고하는데 저렇게 붙지않아요.
    그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당신이 너무 맘에들어서 우리딸이 외국사는데 그집에 같이 놀러오라했다는 거짓말까지하는분이 나 돈한푼없고 자식들한테 기대산다고 했을까요?

  • 33. 우선
    '17.1.4 2:18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보험상속자를 바꾸세요
    법정상속인으로되있음 골치아프고 위험해요
    그리고 그여자분께는 슬쩍이라도흘리세요
    아버지돈하나없고 이집도동생앞으로되어있다고
    헛고생할필요없다는 뜻으로요

  • 34. 그냥
    '17.1.4 2:21 PM (175.223.xxx.75)

    저도 윗분 동의해요 그 여자분께 흘리는.게 아니라 점잖게 대놓고 아버지 몫은 없다고 알려드리고 그 후 그 여자 반응 보고 나면 아버지도 깨달으시는 바가 있겠죠 아버지가 스스로 깨닫게 하셔야해요 남자들이란 에후..... 너무 슬프네여

  • 35. 원글
    '17.1.4 2:22 PM (113.157.xxx.130)

    보험 계약자 명의는 모두 자식들 이름으로 되어있고 상속자만 지정하면 되겠어요.
    그리고 나서 둘이 혼인신고를 하던말던 상관 안하고 신경 끊으려고요.
    오히려 더 바닥을 보여주니 기본이라도 하잔 맘이 없어지고 죄책감 조차 안드는 것이
    맘이 편해지네요.

  • 36. ㅡㅡ
    '17.1.4 2:22 PM (110.47.xxx.113)

    동생 집 당신 집이라 하고 자식들이 주는 돈으로 그여자한테 있는척했겠죠. 보험하고 대체의학 한다는 그 여자.. 딱 봐도 견적 안 나오나요???

    집은 뭐하러 내주셨어요?? 번듯한 집 하나만 있어도 벗겨먹을만 하다 생각할텐데. 아버님 형편 맞는 작은 원룸으로 옮기기만 해도 여잔 떨어져 나갈것 같네요.

  • 37.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17.1.4 2:23 PM (110.47.xxx.217)

    아예 관계를 딱 끊거나 그러지 못하면 넉넉한 생활비는 물론이고 명절이나 생일이나 기타의 효도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호구노릇을 해줘야 합니다.
    여자가 아버지를 그냥 내버려 두지를 않을테고 아버지는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자식들을 괴롭히게 되니까요.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보살피겠다가 안되는게 저런 사람들의 특징이니 형제들과 의논해서 가부간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겁니다.

  • 38. 원글
    '17.1.4 2:25 PM (113.157.xxx.130)

    저희도 딱 보면 견적이 나오는데, 본인이 눈이 멀어 저리 칠렐레 하고 다니네요.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할 생각이에요.

  • 39. 아니여
    '17.1.4 2:26 PM (110.47.xxx.113) - 삭제된댓글

    굶어죽던지 말던지 신경을 끊으세요.
    그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원조가 계속 일을 만들거에요.

  • 40. 여친분이 나이차도 있고
    '17.1.4 2:26 PM (223.33.xxx.219)

    요즘 재산/보험 관련 사건, 송사가 증가추세라고 하던데, 윗분들 말씀대로 보험수령자 문제는 빨리 정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보험금 납입도 아마 어머니께서 하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 인감위조 못하게 조치해 놓으세요!

  • 41. 계약자 동의 없이는 ...
    '17.1.4 2:28 PM (210.216.xxx.210)

    보험 계약자 명의가 자식으로 되어 있으면, 자식들 동의 없으면 상속인 변경 마음대로 안 됩니다.
    마찬가지, 피보험자 동의 없이도 상속인 변경 마음대로 안됩니다.
    계약자, 피보험자 동의가 다 있어야 상속인 변경됩니다.
    혹시 모르니 동생분들 인감증명서 관리 잘 하시라고 하세요.. 인감증명 발급해서 상속인 변경할
    수도 있으니까요.

  • 42. ㅡㅡ
    '17.1.4 2:30 PM (110.47.xxx.113)

    생명보험 쎼하네요.
    그중 일부만 상속 받아도 좋겠다 싶을지도....
    저라면 저런 아빠 안 보고 살테지만 사랑 못 받은 자식들일수록 도리의 굴레에 스스로 갇히더군요.
    그게 현재 원 가족에게 고통이 되도 모르구요.
    왜일까요???

  • 43. 원글
    '17.1.4 2:31 PM (113.157.xxx.130) - 삭제된댓글

    보험금 납입, 당연히 엄마가 하신거죠.
    아버지 앞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무슨 문제가 생기면 상속포기 하면 끝날 문제가 간단해요.
    집도 동생집이 아니라, 엄마가 남긴 유산에서 아버지 거처용으로 산 아파트입니다.

  • 44. 조심
    '17.1.4 2:31 PM (183.109.xxx.87)

    보험에 대체의학 사업
    사기 냄새가 다분하네요
    실적 핑계로 아버지 명의로 보험에 잔뜩가입하게하거나
    대출 받는일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세요

  • 45. 원글
    '17.1.4 2:31 PM (113.157.xxx.130)

    보험금 납입, 당연히 엄마가 하신거죠.
    아버지 앞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무슨 문제가 생기면 상속포기 하면 끝날 문제라 간단해요.
    집도 동생집이 아니라, 엄마가 남긴 유산에서 아버지 거처용으로 산 아파트입니다.

  • 46. ㅡㅡ
    '17.1.4 2:33 PM (110.47.xxx.113)

    그러니 엄마가 유산 남기면서 아빠 거처 마련해 주라고 유언 남긴거에요?? 엄마가 자식들에게만 남겼을땐 남편에ㅜ대한 정은 디 없어졌던거죠.
    그냥 냅둬요. 엄마가 남긴돈 왜 자꾸 아빠에게 써요??
    고인 뜻도 그게 아닐텐데

  • 47. 원글
    '17.1.4 2:33 PM (113.157.xxx.130)

    네, 엄마가 아빠 거처 부탁한다고 유언 남기신 거에요.
    저런 아빠지만 엄마가 사랑하셨어요..

  • 48. ㅡㅡ
    '17.1.4 2:36 PM (110.47.xxx.113)

    어리석네요. 아빠가 한만큼 땡전한푼 없이 폐지라도 줍고ㅜ다녔음 저런 여자 꼬일일도 없었을걸....

    자식들이 정신 차리고 있다한들 이미 큰 생명보험건 보여줬고 멀쩡하게 사는 자식들 모습까지 보여줬으니 먹잇감 물은 여자가 작업 들어가면 속수무책일듯요.

  • 49. ㅡㅡ
    '17.1.4 2:37 PM (110.47.xxx.113)

    혹시 모르니 그 여자 전과기록이나 조회해보세요

  • 50. 인생아
    '17.1.4 2:37 PM (100.4.xxx.132)

    어머님의 인생이 좀 서글프네요.
    그래도 사랑하셨다니..

  • 51. 원글
    '17.1.4 2:38 PM (113.157.xxx.130)

    우리에게만 피해 안받으면 돼요.
    아버지가 탈탈 털려 노숙자가 되던말건 그건 이미 우리 손을 떠난 그사람 운명이니까
    상관안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보험 상속인 지정까지만 신경쓰고 그 후로는 모든걸 손떼려구요.

  • 52. 심청아바이네
    '17.1.4 2:41 PM (218.233.xxx.153)

    그여자가 보험쟁이여서 아버지주번만
    회사에 조회하면 보험 뭐뭐 들었는지
    쫘악 뜨니
    관리 잘하는 수밖에 없네요

  • 53. 여친분 나이차도 있고
    '17.1.4 2:43 PM (223.33.xxx.219)

    원글님 인감보호 꼭 신청하세요

  • 54. 원글
    '17.1.4 2:44 PM (113.157.xxx.130)

    윗님, 인감보호라는 제도가 있나요?!!
    있다면 꼭 하려구요!

  • 55. 난독증인가...무슨 돈 뜯기는 남편 불쌍.
    '17.1.4 2:49 PM (220.72.xxx.247)

    엄마가 유산 많이 남겼다잖아요. 예비 시모각이네.

  • 56. ...
    '17.1.4 2:50 PM (210.216.xxx.210)

    본인이 아니면 인감증명서 발급이 안되게 신청 해놓으세요.

  • 57. 여친분 나이차도 있고
    '17.1.4 2:54 PM (223.33.xxx.219)

    네 주민센터 가서 신청하세요.

  • 58. 원글
    '17.1.4 2:56 PM (113.157.xxx.130)

    네, 감사합니다! 바로 신청하겠습니다.

  • 59. ㅇㅇㅇ
    '17.1.4 2:58 PM (175.223.xxx.87) - 삭제된댓글

    나같으면 보험 수혜자를 그여자 앞으로 해주겠네요
    나중에 보험금 타면 반반합시다 딜도걸고
    그여자랑 친하게 지내고요
    그게 아버지에 대한 복수 아닌감요?
    내손 안더럽히고 편하겠고만

  • 60.
    '17.1.4 2:58 PM (121.131.xxx.43)

    50대 중반인 여자가 냄새 나는 70세인 남자를 사귄다는 것 자체가...ㅠㅠ

  • 61. 러ㅓㄹ
    '17.1.4 3:00 PM (110.47.xxx.113)

    ㅋㅋ175.223 ...어이가 없네요. 그 여잔가???

  • 62. ..
    '17.1.4 3:03 PM (114.204.xxx.212)

    사기 냄새 나는데.. 보험하는 여잔가요?

  • 63. 크게
    '17.1.4 3:04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걱정할건 없어 보이는데..
    나만 그런건가...

    아버지 무대뽀면 자식들에게 인사도 안시키고
    들어 앉혀요

    아버지 본인도 재산도 없고
    보험이야 조치를 취하면 되고
    자식들 다 멀리살고 아버지라고 살갑지도 않고
    누군가 옆에 있어 주면 님형제들 도와주는거죠

    님 형제들이 반찬을 해다 주겠어요
    빨래를 해다 주겠어요
    아프다면 수발을 들어 주겠어요

    솔까 돌아가셔도 그만이잖아요
    안 그래요? 그런 상황에서 젊은? 여자분이
    옆에 있어 주겠다는데 뭔 걱정이세요

    여자가 사회경험도 있나본데
    집이야 등기부떼보면 누구집인지 바로 나오고
    보험관련도 법적 상관없는 사람이 어쩔수도 없는것을..

    아무래도 아버지가 나름 멋쟁이라 호감이 있나 보네요
    70대가 사슬 목걸이에 쫄티라니...

  • 64. 근데요
    '17.1.4 3:07 PM (110.10.xxx.30)

    아버지 살고 있는 집도 자식명의
    보험도 자식명의
    아버지 재산은 아무것도 없고
    자식들이 어머니 유산으로 보내주는 100만원이 생활비

    아버지가 미운짓 많이했고
    모시고 사는 자식도 없는데요
    근데도 여자 만나는게 안되나요??

    저도 이제 서서히 세상떠날날 준비하기 시작해야할 나이여서
    제가 혹시 먼저 떠나게 될지도 몰라서 남편에게 당부합니다
    만약 제가 먼저 떠나면 자식들 부담 안되게
    빨리 좋은 여자 만나서 살라구요
    내가 늙어보니
    늙은여자가 사랑으로 남자 만나 살긴 힘들테니 생활비 넉넉하게 쥐어주고
    재산은 당신이 챙겨두고 사는게 지옥이지 않게 살라구요
    제대로 못챙길때까지 길게 살게되면
    자식이 위탁관리하게 해두라고 말합니다

    내가 이렇게 이쁘게 다듬고 해먹이고 하는
    내 남편이 천덕꾸러기가 되어있다 생각만해도 너무 가슴이 아파서요

    자식들이 모시고 살지도 않고
    재산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늙어가는 아버지 보살펴주는 사람이 있는것만도
    감사한것 아닌가요?
    원글에서 느껴지는 아버지를 향한 사랑은 전혀 없는것 같은데요
    재산은 이미 뺏길것도 없구요

  • 65. 원글
    '17.1.4 3:17 PM (113.157.xxx.130)

    네, 아버지에 대한 애정 손톱만큼도 없어요.
    밥먹다 내의견 이야기했다고 따귀맞고 된장찌개 냄비 날아갔던 적도 숱하구요,
    저희에게 얼른 고등학교 졸업해서는 취직해서 본인 부양하라던 사람이었어요.
    그걸 중간에서 엄마가 다 말리고 희생해서 저희 대학 공부 시켜주신 거구요.
    대학 졸업 후 취직할때까지 돈 안벌어 온다고 피말리게 구박했구요.
    저희 방에 형광등이 두줄짜리인데 전기세 아깝다고 형광등 하나 빼가는 정도는 그냥 웃지요.
    제가 독립하고 맨 처음한 게 형광등 최대한 밝게 켜두는 거였여요.

    윗님 말씀대로, 저희가 살갑게 챙길게 아니라면 싫어할 이유 없죠.
    아버지 친구들도 그러데요? 저희가 죄다 딸이라 모셔갈 사람이 없다고.
    그래서 아들을 낳아야 했어야 하는거라고. 본인 입으로도 그랬었죠.

    그렇게 엄마 등골빼고 살다가 엄마가 죽었는데,
    사람이 그래도 의리라는게 있어야죠?

    그리고 만나는 분이 어느정도 평범한 아주머니 였다면 이렇게까지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거에요.
    왠만해야죠...
    아버지를 옆에서 보살펴 줄 정도의 사람이라면 저희도 환영입니다.

  • 66. 돈보고
    '17.1.4 3:24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만난거 같으면 조만간 신상 털겠죠
    그럼 묶어놔도 도망가요

    엄마랑은 지긋지긋 살았으면서
    그 여자는 좋아 죽는 모습이 그야말로 꼴보기 싫을수
    있지만 어쩌겠어요

    아버지도 아버지인생이 있는데
    정없이 산 부인인데 수절하길 바라는것도 무리고

    여튼 날라갈 재산은 없으니 좀 두고 보세요

  • 67. ㅅ마누라가 눈이시퍼렇게
    '17.1.4 3:27 PM (42.147.xxx.246)

    살아있는데도 바람피우는 남자들이 있는데
    1년 넘게 기다렸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

  • 68. 옆에서 지켜본 맘
    '17.1.4 3:31 PM (110.8.xxx.115)

    동생들이랑 변호사, 세무사 끼고 대책 마련 반드시 하세요.
    아버지 재산 없어도, 그 여자가 아버지 명의로 빚은 만들 수 있어요.
    은행권 이자부터 심지어 사채까지.

    자식들이 윤택하다면, 아버지 본인이 재산 없어도 얼마든지 악의 있는 여자들한테는 금광이에요.
    그렇게 당한 노인 한 분을(친척분) 제가 아는데요... 그 집 둘째딸이랑 제가 친해서 그 전말을 아는데, 자식들 - 특히 딸들이 하도 억울하고 기가 막혀서 신경정신과 여러 달 다녔어요.

    나이도 20살이나 어린 여자가, 노인 한 분한테 들러붙었는데, 이 노인분도 반평생 가장 노릇 못한 남편이었어요. 생활력 강한 부인이 만두집 해서 애들 가르쳤고, 5남매들이 다 교사, 공무원이었어요.
    그 노인분은 반평생 돈벌이 못한 가장이라 겉으론 큰소리쳐도 속으로 은근 자격지심도 있고,
    마누라가 용돈 충분히 안 준다고 불만이고, 자식들도 자기 존경 안 한다고 불만이고 하다가
    자기만 떠받들어주는, 외모도 취향의 어린 여자가 나타나니 물불 안 가리고 빠져든 거죠.

    그 여자는 고작 석 달 작업? 했는데,
    그 노인분 은행권(2차, 3차) 서류 여기저기다 인장 찍어주기도 하고,
    자식들이 직업 확실하다 보니, 사채업자들한테 자식 정보 넘기면서 돈 빌리고...
    12억을 해가지고 날랐어요.
    갚아야 할 돈은 당연히 훨씬 더 많았고요.

    어머니가 평생 아등바등해서 모아 자식들한테 남겨준 돈 7억이 고스란히 들어갔고(이쪽도 어머니가 남편한테는 한푼도 안 남기고 다 자식들한테 남겼어요. 그걸로 니 아버지 생활비 요양원비 하라고 남긴 돈)
    자식들이 또 추렴해서 그 돈을 다 갚아야 했다는 건데...

    5남매 중에도 그 돈 자기는 죽어도 못 낸다고 하는 형제들이 있었어요.
    결국 장남이랑 딸들이 해결했어요.
    그러고도 아버지 생활비는 고스란히 또 그 5남매 몫으로 남고,
    이 대책 없는 노인은 술 마시고 본심 나오면 친구들 붙잡고 하는 말이
    그 여자가(그 꽃뱀) 자기의 유일하고 진정한 사랑이며,
    그 여자가 원래부터 그럴 생각으로 접근한 게 아니라,
    자식들이 아파트 한 칸 그 여자 명의로 안 돌려 주고 생활비도 넉넉히 줄 가망성이 없어 보이니
    앞으로 살 날이 창창한 그 순진한 사람이 어쩔 수 없이 그랬을 거라며
    그 심정을 생각하면 자기 가슴이 찢어질 거 같다는
    망발을 하고 다닌답니다...

    사채업자한테 죽게 생긴 걸 그래도 아버지라고 집 팔아 구해준 자식들을 오히려 원망하는 뉘앙스래요.
    진작에 그 여자한테 50평 아파트 해주고 생활비 4-500씩 안 줘서 이렇게 된 거라고요.
    한평생 고생하다 죽은 마누라한테 미안한 마음따윈 좁쌀 한 알 만큼도 없고요...

    차라리 처음부터 노인네 수발 들 거니까 작은 아파트 한 채 주고, 생활비는 얼마 선,
    이렇게 딱딱 정해서 계약서 쓰고 재혼시켜드리는 게 낫지,
    저렇게 노인네가 넋 빠지면 말도 못하게 불안한 상황인 거에요.
    24시간 감시할 수도 없고,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모르니...

    나중에 뒷목 잡지 마시고, 모든 상황에 대해서 검토해보시고
    반드시 전문가 대동해서 대비책 마련하세요.
    자녀분들 다 모여서 아버님한테도 이러저러하다더라 반드시 상황 인식 시켜드리고,
    나중에 이런 상황 생기면 자식들이 절대로 책임지지 않을테니 명심하시라 여러번 말씀드리고
    반드시 서면으로 공증받아놓으세요.
    (가혹하다 할 지 몰라도 저런 일이 비일비재해요. 액수만 다르다 뿐이지...)

    다음은 그런 여자들 주요 멘트와 행동 패턴이에요. 아버님한테 주지시켜 드리세요.
    1. 혼인신고도 필요없고 아파트도 필요없다, 나 능력 있다.
    2. 난 당신 사랑만 있으면 된다,
    나는 평생 당신같은 존경할만한 남자를 만나 진실한 사랑을 하고 싶었고,
    그런 남자 만나 평생 섬기다 가는 게 이 험난한 세상 살며 오직 하나의 소망이었다....
    3. 본인 돈 써가며 좋은 곳 좋은 음식점 좋은 까페 모시고 다니고,
    이쁜 친구들 동생들까지 불러제껴서
    세상 즐거운 일, 노인네들 세상 살 맛 나게 하는 재미있는 일,
    그간 못 해봤을 오직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짓거리들(성적 유희 포함)
    다 시켜줘요.

    난 오직 사랑때문에 당신 만나는 거라는 걸 강력 어필하면서, 존경하는 양 추켜세워주면서요.

    ....할아버지들 다 껌뻑 넘어가요.
    배웠건 안 배웠건,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건, 얼마나 똑똑하건 독하건...
    남자 노인이라면 안 넘어가기 힘들어요, 그런 여자들.
    그 여자들한텐 그게 목숨줄인데요.

    님, 현명하게 처신하세요.
    님 어머니가 한평생 고생하신 돈, 엄한 여자 아래 쏟아부을 순 없잖겠어요.
    그걸로 아버지 남은 평생 수발해야 할텐데.
    요즘 100세 시댑니다.

  • 69. 옆에서 지켜본 맘
    '17.1.4 3:37 PM (110.8.xxx.115) - 삭제된댓글

    아, 빠트린 게 있어서요.
    그 여자가 평소에 약도(마약류...) 주고 그랬답니다.
    허, 그 여자 친구들이랑 파티?할 때, 술에 약도 타서 마시고 그랬대요.
    이것도 그 노인분이 술 마시고 친구들한테만 얘기한 거래요.
    아버지 지장, 인장 찍게 할 때 그 여자가 약도 썼을 가능성이 있다네요.

    무서운 세상이에요.
    조심하세요.

  • 70. 원글
    '17.1.4 3:39 PM (113.157.xxx.130)

    윗님, 긴 댓글 일부러 시간내서 쓰기도 힘드셨을텐데 친구분 이야기까지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지하신 행동패턴의 1, 2번은 그 여자분이 그대로 아버지에게 했던 말이네요.
    하, 기가막혀..

    그런데, 저희가 아버지 채무에 대해 상속포기를 하면 되는거 아닌지요?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 71. ...
    '17.1.4 3:46 PM (121.88.xxx.109)

    완전 딴소리지만, 수입도 전혀없는 할아버지 생명보험을 1년전에 10억짜리로 가입했다는게
    가장 이해가 안가네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만큼 잘해드리라는 의미일까..아니면...

  • 72. 원글
    '17.1.4 3:47 PM (113.157.xxx.130)

    1년전에 가입한 거 아닌데요......?

  • 73. 원글님
    '17.1.4 3:47 PM (221.148.xxx.205) - 삭제된댓글

    삭제 마시고 자식 때문에 참고 산다는 분들 이 글과 리플 좀 열심히 보셨으면 좋겠네요. 본인은 선택해서 결혼했어도 자식은 그런 아버지나 어머니 골라서 태어나고 싶은 것도 아닌데 배우자가 자식을 구박했으면 이혼해서 관계를 끊어주기라도 하지 왜 자기 업보를 물려주나요. 참고 살아서 잘됐다는 집안보다 망한 집안이 더 많아요.

  • 74. 옆에서 지켜본 맘
    '17.1.4 3:48 PM (110.8.xxx.115)

    아, 빠트린 게 있어서요.
    그 여자가 평소에 약도(유사 마약류? 흥분제?) 주고 그랬답니다.
    허, 그 여자 친구들이랑 파티?할 때, 술에 약도 타서 마시고 그랬대요.
    이것도 그 노인분이 술 마시고 친구들한테만 얘기한 거래요.
    아버지 지장, 인장 찍게 할 때 그 여자가 약도 썼을 가능성이 있다네요.
    완전 마약은 구하기 힘들지만, 흥분제나 신경안정제 따위는 인터넷에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나 봐요.
    무서운 세상이에요.
    조심하세요.

    그리고... 정 없는 아버지라지만 사채업자가 손가락 하나 잘라서 보내고,
    검은 양복 입은 떡대들이 님네 집 대문 앞에 찾아와 앉아 있고 하면... 그게 상관 없는 게 아니게 됩니다.
    저 딱 한 번 봤는데, 정말 분위기가 달라요...
    애 있는 집이면 혹시 애들한테 해꼬지할까 해주게 된다 하더라고요.

    제가 넘 최악의 상황을 말한 건지 몰라도, 다들 쉬쉬해서 그렇지
    상처한 노인들한테는 생각보다 참 흔한 일이에요. 피해액만 다르구요.
    차라리 본인 돈 잃는 거고 자식들한테 피해만 안 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 75. ...
    '17.1.4 3:50 PM (121.88.xxx.109)

    아..예전에 가입하고 1년전에 계약자를 변경했다는거군요.
    어쨌든...제가 딸 같으면 차라리 보험계약해지하겠네요. 뭔가 찝찝해서..

  • 76. 그런대요
    '17.1.4 3:56 PM (112.164.xxx.93) - 삭제된댓글

    보험 못 바꿀겁니다.
    계약자가 동생이라도요
    이건 내가 울엄마 보험을 내가 상속자로 바꾸는걸 해봐서 알아요
    내가 계약자였고 내가 돈을 냈어요
    그런데도 바꾸는거 엄마 본인이 서명해야해요
    그래서 10년전에 그렇게 했어요
    지금은 더 까다로워 졌을겁니다.
    그리고 유산을 딸들에게만 남겼으면 딸들 상대로 유산분할 소송하면 되겠네요
    너무 분에 겨워하지말고 냉정해 지세요

  • 77. 원글
    '17.1.4 3:58 PM (113.157.xxx.130)

    보험회사에 문의했고,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같이 가서 서명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직 아버지는 우리 의중을 모를거고, 나머지 자잘한 보험들 해약하면서 해약금
    드리고, 상속자 명의를 변경하려고 하고 있어요.
    만약 딴 소리 하시면 그자리에서 해약해 버릴거에요. 물론 생활비도 중단.

  • 78. 원글
    '17.1.4 4:00 PM (113.157.xxx.130)

    유산은 현금으로 된 것은 엄마 생명보험금이었고, 이는 벌써 사후 정리시에
    포기각서 쓰셨어요.
    각종 부동산은 생전에 양도한 거라 상관없다고 들었어요.

  • 79. 궁금해서
    '17.1.4 4:03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지켜본 맘님이 아시는 그 분은 그 분 앞으로
    재산이 있었던 건가요?

    재산없고 나이드신 분 뭘보고 제2제3금융은
    돈을 빌려 줬을까요?

  • 80. 저도
    '17.1.4 4:07 PM (211.226.xxx.127) - 삭제된댓글

    윗님 의견 찬성입니다.
    보통 사람은 작정하고 달려든 사람 못 이겨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책 세우세요.

  • 81. 음.
    '17.1.4 4:22 PM (211.226.xxx.127)

    생전에 양도하신 부동산은
    돌아가시기 10년전에는 다 마무리 하신 것이지요?
    제가 알기론 상속이 발생하는 시점 (돌아가신 시점)에서 10년 소급하여 양도된 모든 재산이 상속대상에 포함된다고 알고 있어서요.
    전문가를 통해 좀 더 확실히 해두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새 여자가 이런 금융상식에 능한 사람이면 유류분 소송을 부추길 수도 있어요.
    작정하고 달려든 사람을 보통사람이 당해내기 어려워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 돈이 들더라도 전문가 상담 받아두고 대책을 세워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 위에 긴 댓글..저도 동의합니다. 세상은 참... 보통 사람이 상상치도 못할 악한 일들이 많아요.

  • 82. 원글
    '17.1.4 4:26 PM (113.157.xxx.130)

    네, 엄마 돌아가시고 세무사랑 법무사 통해서 각종 채무관계 등 정리하고 상속문제 정리하였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정말.. 현실이 상상을 초월하는게 인생이네요..

  • 83. 지켜본 맘
    '17.1.4 4:37 PM (110.8.xxx.115)

    조그만 아파트 한 채만 노인 명의였는데(시가 2-3억?),
    그걸로 12억을 빌린다는 게 저도 처음엔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그런데, 동생 말 듣자니...

    과정 자세히 썼다가 이건 그 집에 미안해서 지웠구요.
    사채업체 세 곳한테는 5남매 직장이랑 본인과의 자녀관계 입증하는 서류, 가족사진, 같이 식사하는 모습, 용돈받는 모습 등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간단히 빌렸대요. 자녀가 공무원들이고 특히 딸들 시댁이 이름 대면 알만한 지방유지라 많이도 빌렸더라구요.(이것때문에 지금 딸 하나 이혼하게 생겼어요. 시모가 너무 추접스럽고 창피하다고 노발대발하셔서리....
    이 딸이 젤 잘 사는데, 툭하면 사채업자들이 이 딸네 집 앞에 진을 쳐서...
    시가와 같은 라인에 사니 안 들킬 수가 없고....ㅡ.ㅡ)

    나머지 금융기관에는 그 여자가 위조한 건지, 그 금융기관 직원과 결탁을 한 건지 몰라도 통과할 수 없는 조건을 아버지 본인의 서명, 인감, 확실한 의사 표현, 조그만 아파트 한 채 이 정도만으로도 아파트 한 채 값의 2/3에 해당하는 거액을 빌렸더라고요.

    아이고. 심란하네요.

    아, 생전 양도절차가 다 끝났어도 내가 지금 넘 힘들다 하면서 그 노인이 교사 공무원 상대인 자식들 대상으로 무조건 소송을 낸다고 협박도 했대요. 그래서 중형차 하나도 새로 구매해 드린 게 한 3천 짜리였나 있었다고 했어요.
    그 정도로 몰지각한 분은 아니었는데.... 여자한테 빠진 건지 약에 당한 건지 하여간 저는 들으면서도 잘 안 믿기고...
    근데 결론은 이랬어요. 특히 자식들이 공무원이라 좀 더 피해가 컸던 거 같기도 해요.

  • 84. 헐~~이네요
    '17.1.4 4:55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그런 머릴 좀 좋은데 쓰지
    어디 노인네 등치는데다가 썼쓰까~~~

  • 85. 세상 무섭다
    '17.1.4 5:19 PM (218.55.xxx.38)

    작정하고 덤비면 사기꾼 당해내기 힘들겠군요.

  • 86. 보험부터 당장!
    '17.1.4 5:30 PM (1.215.xxx.162)

    변경하세요 원글님이나 동생분으로요
    내일 당장 하세요

  • 87.
    '17.1.4 5:48 PM (223.62.xxx.85)

    상속재산이 배우자 자녀 1.5대1로 상속될텐데요
    님 아버지가 소송통해 찾아가려면 찾아갈 수 있을것도 같고
    상속포기로 그 지분이 어떻게 될지도 문제고
    변호사나 법무사 여러명 만나서 상담받아보세요

  • 88. 지켜본맘님
    '17.1.4 8:13 PM (220.126.xxx.171)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여쭤봅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자녀들이나 형제들에게 채무를 독촉할 수 있나요? 법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어있는 것 아닌가요? 저희 집에도 비슷하게 사고칠법한 사람 있어서 걱정이네요. 찾아오고 그러면 고소할 수 있지 않아요??? 머리가 아프네요.

  • 89. 그냥
    '17.1.4 9:09 PM (58.143.xxx.20)

    금치산자나 한정치산자로 해 두면 안될까요?

  • 90. 말도 안돼!
    '17.1.4 9:11 PM (182.222.xxx.32)

    경찰에 신고하면 안되나요?
    완전 불법 추심인데요? 범죄집단에 왜 돈을 뜯겨요?
    저라면 신고합니다. 내가 빌린 것도 아니니...

  • 91. ....
    '17.1.4 9:21 PM (39.119.xxx.239) - 삭제된댓글

    대체의학 사업이 , 혹시 건강보조식품 파는 다단계 아닌가요?

  • 92. 인감보호가능해요
    '17.1.4 9:54 PM (86.130.xxx.209)

    동사무소(?)가면 해줘요. 저도 해외라 인감보호 신청하고 나왔어요. 인감을 누구만 띨 수 있도록 지정가능해요. 제경우 엄마만 가능하게 해뒀어요,

  • 93. 인감보호
    '17.1.4 10:01 PM (175.136.xxx.71)

    아버지인감보호 말씀하시는거죠?
    아버지본인이 주민센타가서 취소하면 소용없어요

  • 94. 상상
    '17.1.4 10:39 PM (116.33.xxx.87)

    여자 혼자가 아니라도 그런 할아버지 노리는 꾼들이 있어요. 사채는 물론이고 전문적으로 탈탈 긁어가요. 잡히면 일반인상식으론 감당하기 힘들죠. 그정도까지는 아닐수 있지만 ...조심할건 단도리 해두세요.

  • 95. 어머나.
    '17.1.4 11:12 PM (223.62.xxx.175)

    지켜본 맘 님 말씀들으니 무섭네요.대비 잘해두셔야겠네요

  • 96. 아이고
    '17.1.4 11:41 PM (49.1.xxx.60)

    감사합니다
    노인 노리는 꽃뱀 있다고 들었는데
    보험이 젤 무섭네요
    보험과 대출ㅜㅜ

  • 97. 에휴
    '17.1.5 1:43 AM (1.234.xxx.149) - 삭제된댓글

    아내 죽자마자 이십년은 어린 여자와 바로 동거해서 전재산 말아먹은 할배 얘기 들은적 있어요. 그 재산 역시 할머니가 등골 휘어가며 악착같이 모은거고요, 그 여자랑 같이 어느날은 머리를 빨갛게 어떤날은 파랗게 염색하며 재밌게 살았다고 하대요. 재산 다 말아먹고 그 여자는 떠났고요. 그렇게 하고싶은대로 살았으니 원도 한도 없을듯. 자식들 원망이 대단하지만 꿈쩍안해요. 뻔뻔한건지 뭔지 몰라도.
    나이들면 판단력이 흐려진다지만 제일 황당했던 사건이 50대여자가 본인이 큐레이터라고 속이고 결혼해서 프랑스로 같이 떠나자고 해서 전재산 맡긴 할배들이예요. 심지어 피해자중엔 요양원에 누워있던 경우도 있었죠. 죽기직전의 노인도 그런 로맨스를 꿈꾼다는게 어이없었지만 실화예요. 그것도 우리나라.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불이 붙나봐요.

  • 98. 에휴
    '17.1.5 1:50 AM (1.234.xxx.149)

    아내 죽자마자 이십년은 어린 여자와 바로 동거해서 전재산 말아먹은 할배 얘기 들은적 있어요. 그 재산 역시 할머니가 등골 휘어가며 악착같이 모은거고요, 그 여자랑 같이 어느날은 머리를 빨갛게 어떤날은 파랗게 염색하며 재밌게 살았다고 하대요. 재산 다 말아먹고 그 여자는 떠났고요. 그렇게 하고싶은대로 살았으니 원도 한도 없을듯. 자식들 원망이 대단하지만 꿈쩍안해요. 뻔뻔한건지 뭔지 몰라도.
    나이들면 판단력이 흐려진다지만 제일 황당했던 사건이 50대여자가 본인이 큐레이터라고 속이고 결혼해서 프랑스로 같이 떠나자고 해서 전재산 맡긴 할배들이예요. 심지어 피해자중엔 요양원에 누워있던 경우도 있었죠. 죽기직전의 노인도 자식뻘인 여자와 그런 로맨스를 꿈꾼다는게 어이없었지만 실화예요, 그것도 우리나라.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더 불이 붙나봐요.

  • 99. 법적상속인
    '17.1.5 2:53 AM (182.211.xxx.112)

    지정해두고..아무리 유류분 청구해도 법적으로 소송해도 줄 의무 없습니다.하루빨리 법적상속인 정해두세요..

  • 100. 패턴이 똑같네요
    '17.1.5 4:07 AM (115.140.xxx.190)

    사랑타령하면서 칠십넘은 노인한테 다필요없다고 일단들어앉아살면서 1.혼인신고요구 2.집명의이전요구-영감님 하나 믿고 시집왔는데 먼저 돌아가시면 자긴 어쩌냐며..3.자식들 한테 효심강조하며 생활비요구,,

    혼자사는 남자 노인이 돈좀있어뵈면 무조건 들이민대요. 할아버지들끼리 여행가다가 잠깐 휴게소에서 쉬고있어도 할머니들이 와서 커피사달라접근하고 아파트 혼자사는 노인한테는 잠깐 집구경하게 같이들어가자 그러고.. 추한 인간들이죠~~물론 넘어가는 인간이 젤로 한심하지만..

    그렇게 늙어서 여자한테 당해 돈날리고 노후는 노후대로 자식한테 기대고 ..

  • 101. ㅜㅜ
    '17.1.5 4:28 AM (191.187.xxx.146)

    무서운 세상이네요.. 혼자된 노인 등골 빼먹고 달아나려는 사기꾼들이라니..

    그런데 왜 그리 소개를 시켜주려고 안달인지 몰라요..
    저희 아버지 돌아가시고 일년도 안되었을때 주변에서 그렇게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그러더래요.
    백세시대인데 뭘 혼자 외롭게 사느냐고..
    그 이야길 엄마가 저에게 하시더라구요.... ㅜㅜ

  • 102. 위험해요
    '17.1.5 5:42 AM (122.37.xxx.188)

    아는 분 시아버지가 평범한 아주머니랑 그리되었는데...
    자식들이 보내준 도우미 아주머니가 나긋나긋 잘해줘서,
    빚을 크게 지어가며 만났었대요.
    생활비 끊었다던데 자녀들이 완강하니까 아마 꼼짝 못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103. ..
    '17.1.5 8:57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위에 상상님 댓글보니 생각난 건데
    제 주변 노인도
    한 20년 젊은 여자가 좋다고 들러붙어서 혹해서 살았는데
    전재산 다 뒤로 빼돌리고 싹 긁어서 튀었어요.
    그 어른 평생 짠돌이로.. 정말 아끼는 게 너무 궁상맞아
    주변에 인심도 못사면서 살다가
    그리 한방에 날렸답니다..

  • 104. ...
    '17.1.5 9:00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보니 생각난 건데
    제 주변 노인도 
    한 20년 젊은 여자가 좋다고 들러붙어서 혹해서 살았는데
    전재산 다 뒤로 빼돌리고 싹 긁어서 튀었어요.
    그 어른 평생 짠돌이로.. 정말 아끼는 게 너무 궁상맞아
    주변에 인심도 못사면서 살다가
    그리 한방에 날렸답니다..

  • 105. 이웃집언니
    '17.1.5 9:17 AM (1.234.xxx.114)

    시어부지가 저랬어요
    젊은여자가 붙어서리.
    시아부지 혼자사는아파트 명의가 의사아들명의였는데
    어느날 자꾸 자기 명의로 바꾸라고...의사아들은 당연아바꿔줬더니 그 젊은여자 가버렸어요...명의 할아버지꺼로 안해줬다고...늙어서 돈보고 덤비는 정신나간년들 조심해야죠

  • 106. 댓글
    '17.1.5 9:57 AM (112.164.xxx.149)

    쭉 읽다 보니... 수많은 술집 여자들은 늙어서 무얼할까 싶었는데.. 사는 방법이 있을 듯 싶은 글이네요.

  • 107. ㅎㅎㅎ
    '17.1.5 10:25 AM (210.222.xxx.147)

    윗분 정답이네요 ㅋㅋㅋ

  • 108. ㄷㄴㅂ
    '17.1.5 10:36 AM (223.62.xxx.130)

    저게 님들 남친이면
    그야말로 전부를 바치고
    님들을 전적으로 믿어주는
    진실한 사랑 아니에요? ㅋㅋㅋㅋ

  • 109. 아... 다행이네요
    '17.1.5 10:49 A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엄마가 고생해서 모은 돈 헛되지 않게 돼서요.
    엄마가 미리 잘 하고 가셨네요.
    자식들 가슴에 못 박지 않게요.
    그런데 그 아버지가 빚을 내고 돌아가시면 자식들이 갚아야 하나요?
    그런 제도가 있다면 없애야 할 제도구요.

  • 110. ㅗㅗ
    '17.1.5 11:01 AM (110.47.xxx.113)

    122.62님 제도권 안의 빚이라면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로 처리하면 되겠죠. 하지만 저 사례처럼 꽃뱀들이 사채까지 끌어쓰게 하면 그 후엔 뭐 방법 없지 않겠어요?? 법을 초월한 것들인데

  • 111. ㅇㅇ
    '17.1.5 11:33 AM (175.115.xxx.136)

    이래서 남자놈들 하나 믿을것도 없다니깐요 ㅉㅉ 쓰레기가 너무 많음

  • 112. 저도 가끔 그런 의문이 들었는데
    '17.1.5 11:57 A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

    그 수많은 술집 여자들은 나이들어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 113. 보험
    '17.1.5 1:11 PM (175.136.xxx.71)

    아버지한테 혼인신고 몰래하면 생활비도 없다고하고 동생들하고 상의해본다고 기다리라고 살살달래시고...(호적에올렸는지계속알아보시구요)
    그러는동안 보험해결하시구요...나중에그여자한테 다밝히세요 아버지한테더이상나올돈은없다고,,데려가서 사시라고...그러면 떠나겠지요

  • 114. ..
    '17.1.5 1:15 PM (121.146.xxx.116) - 삭제된댓글

    우리 아빤여..
    새로 만난여자한테 우리가 엄마라고 안부르고 안챙긴다고 서운하다며 술주정해요
    솔직히 빨리 돌아가시길 바래요

  • 115. 저희는
    '17.1.5 1:33 PM (175.118.xxx.57)

    안 보고 살아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잘됐다 싶어요. 늙은 아버지 봉양도 힘드니... 반품 안 하고 계속 잘 모시고 살라고....
    아버지가 자식들이 당신을 학대했다고 여론조성 하려고 부던히 애 쓰셨지만 집안에서 다들 여자에 미쳐 자식들 버린거 다 알고 있으니까요.
    그냥 아버지 인생 어머니 인생 우리 인생 모두 별개라 생각하고... 어떤 의무도 하실 필요없어요.
    행복하게 사시라고

  • 116. 아버지의 여자친구
    '17.1.5 1:57 PM (42.82.xxx.119)

    댓글 저장 합니다

  • 117. 그런데
    '17.1.5 2:38 PM (175.118.xxx.57)

    보험 역시 당사자와 가야 하기 때문에 저 이야기 나온 순간... 니들이 돈이 어쩌고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그여자의 이간질 작업은 기초공사가 끝났을거기 때문에....

    저희는... 살던 집에서도 쫓겨 났고.... 아무튼 금전적으로는 개털 됐어요.
    심지어 제가 계약자인 아버지 종신보험 수익자를 아예 상속인으로 되어 있는걸 그 여자로 돌려 달래서 해지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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