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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는 내짝을 만나고 싶은 여자에게 연애 조언 부탁드려요

답답 조회수 : 6,874
작성일 : 2016-09-24 03:07:03
내년이면 노처녀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 아직은 30대 초반이고픈 여자입니다. 글에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평범한 회사원이고 조건도 평범, 집안도 평범 흔녀이죠.. 뜬금없지만 글 전개상 필요부분 추가로 말씀드리면.. 회사 마치고 도서관에서 공무원 공부 하고 있습니다.  30대 극초반까지 연애경험이 한번도 없었고, 친구들 결혼하는 거 보면서 선 보기 시작, 이 사람 저 사람 선 많이 봤습니다. 짧게 짧게 연애 같지 않은 연애 했었는데 주로 겉보기에 괜찮고 잘알지도 못하는데 바로 들이대는 호남형 남자들 짧게 사귀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 성격이 워낙 소심하고 의심도 많아서 이런 남자들에 마음을 주고 푹 빠지긴 한데 한편으로는 늘 불안하고 걱정이었어요. 나를 얼마나 안다고 이렇게 들이대나.. 하는 생각들.. 그리고 연애 초짜들이 흔히 하는 실수.. 끊임없이 상대의 애정표현을 바랬고, 남자 태도가 조금이라도 변했다 느끼면  티는 안냈지만 스스로는 지옥 시작이었죠. 그러다 연락이 서로 뜸해지면 마음은 너무 슬펐지만 상처받는게 두려워 연락안하고 스스로 끝내기를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혼자네요.

이번에 결정사를 통해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만나고 호감을 느꼈고, 차만 마시려고 했는데 남자가 밥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질때 다음 약속을 잡았습니다. 매니저가 말하길 남자도 제가 정말 괜찮았다고, 연락하기로 했다고 피드백 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만난 날이 토요일이었고, 내내 연락이 없다가 수요일쯤 연락와서 바로 다음날인 목요일 보자고 했는데.. 바로 다음 날 만나기에는..제가 연락받고 너무 쪼르르 나가는 것 같아서 주말에 보자고 했고, 그 주 토요일날 만났어요. 말을 놓자고 해서 말을 놓았고 밥먹고 차마시고 11시 가까이 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대화가 유쾌했고, 서로 배려하고, 서로 웃어주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요. 그리고 일요일 연락이 없었고, 월요일 안부 묻는 카톡이 한번 왔어요. 일상적인 카톡이었고, 카톡이 계속 이어진 것도 아니고 한번 안부 묻고 몇번 왔다갔다 끝..사실 이때쯤에는 제가 생각할 때 남자가 연락을 드문하는 것 같고, 그 동안 선 본 제 경험상 많이 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요일에는 카톡이 조금 일찍 자주 왔는데.. 요약하면 점심 먹었냐, 본인은 일할 때는 핸드폰 볼시간이 없다, 일은 어떠냐 등.. 딱딱한 카톡이 조금 부드러워진 느낌 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결정적으로 실수했다 느끼는 부분이.. 화요일 카톡을 보고 남자가 제게 호감도가 조금 많이 기울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 동안 쟤는 모습에 조금 마음 상해서..  일은 어떠냐고 묻는 카톡에.. "힘들어 ㅠㅠ 오후도 파팅!" 이렇게 마무리 카톡을 보냈어요. 갑자기 제가 왜 그랬을까요.. ㅠ.. 후회막심..  그랬더니 "응 화팅" 이러고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내년 초 공뭔 목표로 쭉 달려오면서, 선도 소개팅도 다 거절했는데 매니저가 정말 괜찮은 사람 만나보라고 내년이면 나이도 한살 먹지 않냐는 말에.. 생각없이 봤는데 제가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간것 같아요.
조급한 마음 꾹꾹 눌러가며 책 폈는데.. 지금 마음이 너무 심난합니다. 그동안 눌러왔던 결혼에 대한 불안함이 확 터져서 이번 주 내내 공부도 못하고, 연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들은 다 시집갔고 이제는 남자친구들도 장가간단 소리 들으니, 혼자 남았다는 생각에 이번주는 거의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공부한다고 앉아있는데 머릿속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선 봤던 남자가 괜찮았는데 저 카톡 하나로 기회가 날아갔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배가 되네요.. 

너무 신경쓰여서 남자 전번, 카톡 다 지워버렸는데.. 매니저한테 전번 물어봐서 연락한번 해볼까요..? 남자 반응이 쌩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설사 이 남자랑 잘 되서 진행된다고 해도, 시험전에 지금처럼 연락 뚝 끊기면 솔직히 정신 제대로 잡기 힘들꺼 같아서 연락을 못하고 있어요.. 시험을 생각하니.. 나이가 너무 걸리고.. 결심 섰던 마음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화요일 이후로 연락없는데.. 제가 연락해봤자 이미 늦은 거겠죠..? 남자 마음이 돌아섰으니 연락이 안오는 거겠죠..?
IP : 222.97.xxx.9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4 3:13 AM (70.187.xxx.7)

    두 마리 토끼 잡을 자신 없으면 하나라도 제대로 하세요.
    아직 서른 초반이면 늦은 건 아니니까요.
    저라면 얼마 남지 않은 시험에 몰두 하겠어요. 왜냐, 변덕스럽고 연애 할 줄 모르는 걸 보니 더더욱 그래요.

  • 2. 공무원입니다
    '16.9.24 3:23 AM (112.161.xxx.58)

    마음이 심약해서 공무원 시험도 안될거 같네요. 전과목 만점 가까이 맞아야하는데 요즘 보통 독해서는 절대 못붙어요. 그리고 저는 중산층이상 동네(강남3구는 아니지만 꽤 잘사는...)에서 나고 자랐는데 직업 변변치못한 여자친구들중에 시집 잘간사람 단 한명도 없어요. 얼굴 예쁘고 몸매좋고 집안 보통이어도 맞벌이 원하는 남자가 태반이라 결혼에서는 번번이 탈락하는거 같더라구요. 강남 부잣집 딸들이야 어떨지 모르겠는데 중산층 이상정도 애매한 출신으로는 쉽지않은게 현실입니다.
    근데 공무원시험 준비하는분 맞아요? 그런 각오로 할거면 시간낭비하는거예요...

  • 3. ,,님
    '16.9.24 3:25 AM (222.97.xxx.95)

    제가 연애할 줄 모르는 건 진짜 맞는데.. 저 변덕스러운가요.. ? ㅠ (공격성 댓글 아니고.. 진짜 그런가 해서 물어봤어요..)

  • 4. 공무원입니다님
    '16.9.24 3:30 AM (222.97.xxx.95)

    댓글 보고 뜨끔하네요. 선 보기 전까지 짬짬이 열심히 했는데.. 이번주 내내 마음에 답답함을 품고 있자니 잠도 안오고 글 올렸는데.. 이 새벽에 뭐하는 짓인지.. 제가 한심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5. 근데
    '16.9.24 3:30 AM (58.122.xxx.93)

    힘들어.ㅠㅠ. 오후도 파이팅.
    이 카톡에 왜 남자마음이 떠났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이해불가.
    이게 크게 잘못된 말도 아닌데 왜 이걸 후회하시는지..
    일이 힘들면 주말에 만날 수도 있는건데
    남자가 그냥 맘이 없었을 뿐.

  • 6. ....
    '16.9.24 3:31 AM (70.187.xxx.7)

    카톡과 전번을 다 지우고, 다시 연락해 보려고 하는 것 게다가 시험전에 연락 끊기면 정신 잡기 힘들다는 본인 성향에게 드러나잖아요. 갈피를 못 잡을 줄 알면서 둘 다 욕심내는 것이 둘 다 극단적이라는 거에요. 그 만큼 리스크 관리를 모르는 그게 연애의 묘미이고 어쩌면 설레임인데 양극적으만 대응한다면 그 연애도 부드럽게 흘러가지 못하겠죠. 그러니 현재로서는 연애도 비추하는 거지요.

  • 7. 근데님
    '16.9.24 3:32 AM (222.97.xxx.95)

    공무원입니다님 댓글보고 글 올린 거 후회했는데, 근데님 댓글 보고 제가 글 올리기를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생각해보니 그러네요..남자가 첨부터 맘이 없었을 수도 있네요..

  • 8. 하..
    '16.9.24 3:37 AM (182.212.xxx.215)

    오늘밤 왜이리 자존감 낮은 처자들이 밤을 지새우시는지..ㅠㅠ
    결혼... 왜 의무적으로 하시려하나요?
    남들이 하니까 나도 빨리 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그 사람이 들어맞은 건가요?
    님이 재는만큼 당연히 그 남자도 재고 있어요.
    원글님이 공식대로 튕기는거 그 남자가 모를 것 같아요?
    다 아니까 끝내는거구요.
    카톡 문자 하나 때문에 그러는거 아닙니다..
    남자들은 뭐 하나 때문에 정 떨어지고 그러지 않아요.
    정말 좋아하면 그냥 다 좋아서 미쳐요.

    그리고 원글님 정말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미친듯이 사랑 한번 해 보세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기다리지 말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늦은 나이 아니구요..
    요새는 40 다되어 시집가도 흉 아니에요.
    결혼 안해도 괜찮구요. 연애만 하고 살아도 되는 시대에요.
    공무원 공부도 사회가 그러니까 하시는거에요?
    도대체 원글님의 자아는 어디에 있습니까?

  • 9.
    '16.9.24 3:41 AM (121.146.xxx.218)

    공무원 1년 바짝하고 붙어서 공무원이랑 결혼을 하거나
    지금 회사원이면서 결혼을 해서 공무원 공부를 마저하세요.
    결국 원글님이 결혼이라는걸 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면요.
    결혼은 솔직히 누구나 합니다
    대상의 조건 때문에 문제죠.

  • 10. 원글
    '16.9.24 3:46 AM (222.97.xxx.95) - 삭제된댓글

    제가 글만 올렸을 뿐인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제 생각을 꿰뚫고 계신 것 같아 헉 하네요
    갈피 못잡고 혼란스러운 제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는지..
    제 자아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뭘 하고 있는지 저도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결혼은 의무감에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외롭고 안정적이고 싶어서 하려는 거구요.
    공뭔 공부는.. 경찰이 하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오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정신차리라고 누가 뒤통수 때린 느낌이에요..

  • 11. 근데
    '16.9.24 3:46 AM (58.122.xxx.93)

    첨부터 맘이 없었다면 밥먹고 바로 끝내지 토요일에 또 만나진 않았겠죠.
    미치도록 반한 것 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호감이 있으니 두 번 만난거죠.
    근데 두 번 만남 이후 세 번째 만남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모양.
    카톡 내용은 별 문제도 아니고 원글님이 카톡으로 실례를 한 것도 아니고
    상대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일이 힘들다는 큰 의미없는 말 한마디일 뿐인데
    이것 때문에 차였다고 생각하시는 것에서
    연애초보 티를 내시네요.
    윗님 말씀대로 남자들은 좋으면 다 좋은거지
    여자들처럼 사소한 것에 의미부여하고 삐지고
    머리 뽀개지게 고민하고 그러지 않아요.
    그냥 세 번째 만남을 이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안 만나기로 결정했거나 아님 아직도 고민 중이거나(전자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런거겠죠.

    그리고 이리 불안해하고 남자 반응에 휘둘려서 어떻게 제대로 된 연애를 하시겠어요?
    남들 결혼할때 서둘러 결혼해서 이혼하면 어떻게 하려고요?
    노처녀가 되어도 죽지 않아요.;;;
    내가 안정되고 편안해야 좋은 남자 만나요.
    불안한 상태에서는 좋은 연애하기 힘드니
    불안한 맘부터 내려 놓으세요.

  • 12. .....
    '16.9.24 3:51 AM (115.161.xxx.68)

    멘탈이 약하신거 같은데.. 그래서 학업과 연애 두가지 병행하시겠는지요..? 중요도를 잘생각해서 둘중 하나만 집중하심이..
    카톡 그리 잘못 된거 모르겠구요.. 남자많이 만나시고 경험 많이 하시고 내가 그런 일상적인 반응에 덤덤해지고 해야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구나 나랑은 맞는다 안맞는다 판단도 하시죠.. 너무 남자분한테 일희일비 하시는듯 해요.. 그러면 공부도 안되고 연애도 안되죠..

  • 13. 혼자
    '16.9.24 3:52 AM (67.71.xxx.56) - 삭제된댓글

    너무 이 생각 저 생각하지 말고
    본인 마음에 드련 연락해서 만나봐요. 정 아니면 그때 헤어져도 되고
    제대로 사귀어보지도 않고 너무 서로 쟤고만 있네요.
    남자 분도 님처럼 그러는 걸 수도 있고...
    공부하다 만나서 기분 전환도 하고...
    그 사람이 님 생각보다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제대로 만나봐야 알죠.
    한 두 번보고 괜히 혼자 온갖 공상하는 거는 시간 낭비일 뿐이예요.

  • 14. 혼자
    '16.9.24 3:52 AM (67.71.xxx.56)

    너무 이 생각 저 생각하지 말고
    본인 마음에 들면 연락해서 만나봐요. 정 아니면 그때 헤어져도 되고
    제대로 사귀어보지도 않고 너무 서로 쟤고만 있네요.
    남자 분도 님처럼 그러는 걸 수도 있고...
    공부하다 만나서 기분 전환도 하고...
    그 사람이 님 생각보다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제대로 만나봐야 알죠.
    한 두 번보고 괜히 혼자 온갖 공상하는 거는 시간 낭비일 뿐이예요.

  • 15. 위로
    '16.9.24 4:02 AM (222.97.xxx.95)

    새벽이라 그런지, 요동치는 한주를 보내서 그런지.. 모두 저를 위로해 주시는 것 같이 느껴져 감사합니다.
    이미 끝난거 아는데 나이를 생각하니, 놓치고 싶지 않아서 여기와서 고견을 구해봤습니다. 혼자님 말씀대로 연락해서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 막상 제가 두가지 병행할 역량 안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남자 만나기 전에는 회사를 그만두고 올인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단호했는데 이게 뭐라고., 생활 패턴이며 멘탈이며 무너지는건 한순간 이네요. 내년이면 중반 초기로 들어선다는 생각이 한 몫 했습니다. 혼란 스러운 생각이 좀 정리 된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내일 아침에 또 멘붕일 수도 있지만..

  • 16. jipol
    '16.9.24 4:36 AM (216.40.xxx.250)

    남자들 스펙이 보통이상으로 괜찮았나요? 전문직이라던지 아주 잘나가는 대기업의 헤드쿼터 파트라든지...
    그러면 보통 님말고도 여러 여자들 재고 있는거 맞구요 . 같은 결정사 내에서도 거의 여자들 줄서고 꽂아줍니다.
    저도 결정사통해 한 2년정도 선봐와서 대충 알아요.

    그리고 님 카톡중에 잘못된거 없어요, 남자가 맘이 있었으면
    님이 힘들어 ㅜ 오늘도 홧팅 이러면, 아 힘들구나, 내가 위로주라도 사줄까? 뭐 이런식으로라도 말꼬리잡고 쭉 연락옵니다. 님잘못한거 없어요. 남자는 정말 아주 바쁜직업이어도 여자한테 확 꽂히면요 하지말래도 매일매일 연락해요. 저렇게 건너서 연락하는건 다른 여자들이랑도 좀 연락이 있다고 봐야죠

    그남자 첨부터 그냥 님이 호감있었지만 그렇다고 쭉 이어서 만나거나 매일 연락할 만큼은 아니고 그냥저냥 만나면 만나고 이런상태에 더 당기는 다른여자가 있거나 했을거구요..

  • 17. ㅇㅇ
    '16.9.24 5:20 AM (223.62.xxx.167)

    저도 시험에 올인을 추천드립니다.

    남자야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저도 시험에 늦게 붙은 케이스인데, 솔직히 시험 붙고나면 소개해주는 남자 수준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서른 중반되도 하늘 안 무너집니다. 이 남자 아니면 말고~라는 마인드로 남자를 만나세요.

  • 18. ㅇㅇ
    '16.9.24 5:31 AM (220.121.xxx.244)

    그 카톡이 뭐길래 후회?? 별 말도 아닌데 뭔 그거 땜에 연락을 안해요? 욕을 하거나 싸운 것도 아닌데.
    그리고 전 38인데 주변에 결혼한 친구 반인데... 무슨 30 초에 친구들이 전부 결혼?? 지방 분이신가...
    조바심 낼 필요도 없고 반드시 결혼할 필요도 없어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80년대 마인드세요;;

  • 19. 조언
    '16.9.24 6:19 AM (121.168.xxx.228)

    1. 카톡 내용은 아무 문제 없음.
    2. 님이 너무 벽을 미리 침. 목요일날 보자고 했으면 바로 만나고 그 다음엔 술한잔 하자 하고 적극적으로 나가야지 남에 드는 남자라면서 왜 튕기는지...20대 초반에나 할일을...
    3. 60년대도 아니고 맘에 드는데 남자 연락엊ㄱ으니 포기라니...정말 연애 초보티를 내는군요.

    결론. 얼른 전화번호 알아내서 문자하세요.
    요즘 연락이 뜸하시네요. 괜찮으면 주말에 영화한편 봐요. 술은 제가 살께요라고~
    답장보고 그 다음 결정하세요!!

  • 20. ...
    '16.9.24 6:36 AM (116.39.xxx.133)

    마음 가는데로 해보세요. 지금 마인드론 100% 노처녀 노선 입니다

  • 21. ..
    '16.9.24 7:05 AM (223.33.xxx.122)

    카톡 내용은 뭐 대단히 실수한거 아니예요. 그보다 원글님 마음이 너무 철벽을 치신다는. 날 얼만큼 알아서 들이대나..이 마인드가 연애에서는 아주 꽝인 마인드예요. 남녀사이는 서로 알만큼 알게되면 편안해지는 관계지 더 설레여지는 관계가 아니예요. 오히려 처음 만났을때 나도 모르게 강한 끌림이 연애의 설레임이죠.

    원글님은 이제 부터 마인드를 전환하세요. 남자가 뭐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 같은 사람이예요. 상대가 소극적으로 나와도 온리 유라며 돌진하는 코뿔소형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남자 30대엔 별로 없어요. 남자도 자존심이 있고 거절당하면 쪽팔린데 뭐하러 긴가민가 미적거리는 여자한테 목매달겠어요. 그것도 괜찮아서 인기가 좀 있는 남자가.

    먼저 들이대며 호감 팍팍 드러내라는게 아니라 남자가 다가오면 적당히 호응해주고, 때론 뭐하고 싶다고 사인도 보내면서 저 남자로 하여금 이 연애가 그린 라이트란건 느끼게 해줘야죠. 그리고 며칠 연락없는 것에도 크게 의미두지 마시구요. 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합니다. 걍 내비두세요. 연락처 지우고 다시 연락할까 전전긍긍 하지 말란거예요.

    연애초보들이 가장 흔히 겪는 시행착오가 지독히 수동적으로 굴며 철벽치다 남자가 지치거나 시들해지면 그땐 전전긍긍하다 혼자 결론내리고 연락 끊어버리는 거예요. 남자가 자기 일은 하는지 안하는지 매일 연락하고 만나서 사랑한다 속삭이는 남자한테 오히려 푹 빠지죠. 바람둥이일 수 있는데..

    고로 상대를 의심하고 재고 이러지 마세요. 이거 상대도 느낍니다. 설령 마음을 다 보였는데 상처받으면 어떤가요. 적어도 후회와 미련은 없죠. 원글님은 오히려 진정한 연애가 뭔지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 22. 조언
    '16.9.24 7:06 AM (175.223.xxx.155)

    멀티가 안되시는 분이네요. 그정도 멘탈로 시험도 남자도 놓치겠어요. 남자분이 딱히 관심없어보이는듯 합니다. 다른 분 만나세요.

  • 23. .....
    '16.9.24 7:41 AM (112.149.xxx.183)

    저도 모태솔로 철벽 노처녀였다 위의 조언님 1-3 정도로 환골탈태 했더니 뭐 애프터는 기본이요, 양다리 삼다리까지;; 걸치다 결혼 골인했죠.
    연애하려면 철벽부터 치우고 적극적으로 하셔야 돼요. 물론 공무원 성공하면 그게 더 좋고...근데 결혼 생각 조금이라도 있음 늦으면 안돼요. 진짜 노처녀 되면 공무원이고 뭐고 나이가 정말 장벽입니다 여자들은...

  • 24. ㅇㅇ
    '16.9.24 7:46 AM (49.142.xxx.181)

    일은 어떠냐고 묻는 카톡에.. "힘들어 ㅠㅠ 오후도 파팅!" 이렇게 마무리 카톡을 보냈어요. 갑자기 제가 왜 그랬을까요.. ㅠ.. 후회막심.. 그랬더니 "응 화팅" 이러고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

    아무 문제 없는 답장 보내놓고 뭐가 후회막심이라는건지?
    다른 대답 정성껏 했어도 마찬가지 결과고 그게 더 후회막심일듯 하네요.
    심사숙고해서 정성껏 보냈는데도 더이상 연락없다고
    그냥 물어보세요. 카톡으로.
    잘 지내요? 요즘 왜 연락이 없나요.. 뭐 이런식으로

  • 25.
    '16.9.24 7:55 AM (112.161.xxx.157) - 삭제된댓글

    근데 힘들어 ㅠㅠ 이러면서 저딴 반응 나오면 전 있던 마음도 식어버릴거 같아요
    저렇게 본인에 대해서 미적지근한 사람이면 결혼 안하는게 훨씬 낫지 않아요?
    조급해마시고 기다려보세요. 정말 글쓴분을 좋아하시는 분 나타나실거에요.

  • 26. 호주이민
    '16.9.24 8:29 AM (1.245.xxx.152)

    연애도 공부도 잘 안될듯,,암것도 아닌 카톡내용에 전전긍긍,,남자는 맘에없는 상태이니 잊고 공부가 정답이네요
    서른초반이 무슨 노처녀에요ㅠ

  • 27. ㅁㅁ
    '16.9.24 8:36 AM (175.115.xxx.149)

    별것도 아닌것갖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하시네요.. 연애하면서 공부하기 힘드시겠네요..

  • 28.
    '16.9.24 8:56 AM (223.131.xxx.229)

    카톡 내용은 아무 문제 없어보이구요.
    그냥 남자가 재보다가 아니라고 결론 냈을수도요.
    결정사의 단점이 이번아니어도 다음에 소개받을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재고 현재에 만족을 못하는 경향이 있어요

  • 29. 카톡
    '16.9.24 9:44 AM (124.61.xxx.210)

    이번 카톡 뿐만 아니라 이런 식의 모습을 은연 중 많이 보였을 것 같네요. 우리는 글 한번 보고 느끼니까요..

  • 30. 상대방이 잰다고
    '16.9.24 10:03 AM (223.17.xxx.89)

    하는데 내 보기엔 원글이 그러고 있어요

    좀 더 솔직한 마음으로 사람대하고 편히 생각하세요
    내가 불편해하면 상대적으로도 느낄 수 있는 법

    밝고 상냥하면 연애 할 수 있어요

  • 31.
    '16.9.24 3:37 PM (223.33.xxx.63)

    썸인지 연애인지 연애를 시작하더라도 공뭔 공부가 가능한지 의문이네요 저도 연애할 때 공뭔 공부하는 지금의 남편을 만났구요 진짜 사소한 다툼도 없었는데 참 예민했었어요 결혼 후 제가 공뭔 공부를 하는데 둘의 관계가 안정된 상태에서도 가끔 섭섭한 일이라던가 사소한 말때문에 공부가 아예 안 되는 일도 있어요 요새 공뭔시험이 진짜 한 두과목은 만점을 받아두어도 떨어지기도 합니다 진짜 인연이라면 잡아두시고 잠시 공부를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만 둘다 다 잡을 수는 없을 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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