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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정희를 좋아한다는 남자...좋아질수 있을까요?

무소의뿔처럼 조회수 : 2,651
작성일 : 2016-09-13 20:54:24
과년하다 못해 나이가 차고 넘친 처자입니다.
소개팅남이 그네언니가 싫지 않고 박정희를 좋아한대요.
레이건을 옹호하는 발언도 하더군요.
이유를 들어보니 어른들 말씀에...덕분에 이만큼 살게 된거고...공과가 있고 블라블라
이 얘기 듣고 나니 뒷 대화는 귀에도 안들어왔어요.
전 이 나이에 그 정도 식견과 분별력이면 모자란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게 무척 호의적이고 따뜻하게 말 걸어주는데 이젠 짜증이;;
대화가 매사 깊이 들어가지 않고 단순하게 끝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제가 문제일까요? 82언니들 의견도 듣고싶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내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묵묵히 무소의 뿔처럼 혼자갈 수 있어야 진정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박정희, 그네언니 지지자분들 언짢으시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IP : 14.58.xxx.19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3 8:58 PM (116.41.xxx.150)

    님도 같은 생각이라면 모르겠지만 정치관은 곧 ㄱ? 사람의 인생관이고 가치관이기에 많이 힘들거예요.
    둘 중 하나가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모를까.

  • 2. 솔직히
    '16.9.13 9:01 PM (175.193.xxx.124)

    정치 이데올로기로 상대방이 무식하다 고 판단하는 것이 교만이에요.
    전문직에 세련되고 사회적 지위 있는 사람들이 다 진보일거라고는 판단하면 안됩니다.
    보수도 진보도 있어요.
    그걸 인정안한다면 포기하셔야 합니다.
    주변에 전문직군 수두룩하고 저도 전문직이고 나름 잘나가지만
    절대로 정치와 종교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는 않아요.
    세상에 진보와 보수는 반반이라는 사실만 인정하고
    그것이 싫으면 다른남자 만나시면 됩니다.
    그런데 첨언하자면 강남출신에 고소득직군에 전문직군들은 진보보단 보수가 훨씬 많아요.
    이미 기득권이기 때문에 사회변혁에 대해서 거부감이 강합니다.

  • 3. 우엉?
    '16.9.13 9:05 PM (223.62.xxx.157) - 삭제된댓글

    82와 정치성향은 비교적 맞지 않는 1인인데요
    30대 제 또래 친구들이 저런 말을 한다면
    일베이거나 모자란 거 둘중 하나예요.
    저는 배울만큼 배운 강남출신...
    윗님 말씀처럼 남자친구들 중 보수 성향이 무척 많은데
    바보나 일베가 아니면 저런 말 대놓고 하지 않아요

  • 4. ..
    '16.9.13 9:06 PM (115.140.xxx.182)

    기득권이기 때문에 누가 죽어가도 상관없이 지지한다는 사람하고 어떻게 삽니까

  • 5. 무소의뿔처럼
    '16.9.13 9:06 PM (14.58.xxx.198)

    .../ 그럴까요? 쉬운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저도 정치관은 세상을 보는 가치관을 반영한다 믿어서요.

    솔직히/ 다시 보니 제 발언이 참 경솔했네요. 뭔가 본인의 논리나 생각이라도 있음 좋았을텐데... 무엇보다 그네언니 철학이나 가치관을 네가 어떻게 알 수 있냐는 얘기에 좀 턱 막힌 느낌이었어요. 이분법적으로 사고한 것에 대해서는 돌아보게 되네요.

  • 6. ㅇㅇ
    '16.9.13 9:07 PM (1.232.xxx.32)

    단순히 정치관이 아니지요
    님도 그걸 느끼니까 문제라고 생각하는거죠
    제가 요즘 뭘 배우느라 50대 사람들 만나는데요
    그네 뽑고 지금도 지지 하는 사람들
    매사에 사고방식이 참 답답하다는걸 느껴요
    인권 문제 복지문제 오늘은 제사 얘기 나왔는데
    그거 조차 참 벽을 느끼게 하더군요
    절대 친구는 못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배우자가 된다 생각해보세요
    어린 나이에 열렬히 사랑해서도 아닌데 말입니다

  • 7. ,,,
    '16.9.13 9:12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연애 초반에야 쇼핑하고 맛집가고 소소한 수다떨며 넘어갈수 있겠지만 결국 관계가 더 친해지면 깊은 이야기가 나오게 되지 않나요? 결국 깊은 이야기는 다 정치적 성향, 종교적 성향에 바탕을 둔 본인의 가치관에 입각해서 나오게 되는 것이니 원글님과 정치적 성향이 완전히 다르다면 살면서 깊은 공감을 하기가 어렵겠죠.

  • 8. 같은 핏줄도
    '16.9.13 9:13 PM (180.69.xxx.218)

    그네 지지한다는걸 알게된 후 정떨어져서 보고 싶지도 않더만요 점점 말도 안섞게 됩니다

  • 9. 그 사람에게
    '16.9.13 9:14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검증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질문을 넌지시 던져보세요. 아마 황당한 답변이 나오거나 대답을 못하기 십상일 거예요.

    지식이 없거나 매우 낮을 가능성이 대단히 크죠. 뭐 지식이 없다는 게 결혼생활의 성공여부와 반드시 직결되는 건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죠. 때로는 결정적인 요소일 수도 있고...

    살아가면서 사사건건 부딪히거나 아니면 서로를 외면하거나 둘중의 하나일텐데 둘 다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죠. 신중히 잘 생각하셔요.

  • 10. 또또또
    '16.9.13 9:16 PM (14.32.xxx.118)

    그 사람도 님이 좋다고 했나요?
    아무리 봐도 이 글은 까기 위한 글 같은데요.

  • 11. ...
    '16.9.13 9:17 PM (211.178.xxx.31)

    전 30년간 민주당쪽만 찍은 사람이지만 이해해요
    제 주변에도 상식적이고 괜찮은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들 있어요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보다 인품을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30대가 진보적 발언을 한다고 다 진보 아닙니다
    그냥 그게 대중적이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할 수도 있거든요
    정치적 성향보단 원글님의 의견에 귀 기술여주는 사람인지 따뜻한지 약자에 관심을 갖는지가 더 중요할거 같아요

  • 12. 무소의뿔처럼
    '16.9.13 9:21 PM (14.58.xxx.198)

    또또또/ 절 꽤 마음에 들어해서 우리가 결혼하게 되면... 이런 얘기 자주해요. 그래서 고민이 되는거구요.

    ... / 이게 참 고민인게 얘기를 해보면 여리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해요.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 대화가 깊이 안 들어가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는 사례가 있을까요? 사실 나이도 많은데 다 마음에 들 수 없지... 내가 욕심이 많은건가 고민이 됩니다.

  • 13.
    '16.9.13 9:29 PM (182.215.xxx.10)

    저 아는 분 정치적으로 중립/약간 좌파였는데 돈많은 골수 우익 남자와 결혼하더니 결국 시간이 갈수록 점점 우익화가 되더라구요. 가치관이라는게 눈에 안보여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일상의 사소한 선택까지 미치는 큰 영향력이라고 생각해요. 그 남자분 다른 부분은 다 좋은데 그 정치적 부분만 이상하다 싶으면 좀 더 사귀면서 파악을 해보시구요, 다른 것도 그냥 그런데 정치적 성향까지 그렇다 싶으면 그냥 빨리 정리하는게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를 막을 듯

  • 14. 성격
    '16.9.13 9:36 PM (175.197.xxx.98)

    제 남편도 경상도 꼴통 보수 집안 사람인데 착하고, 여리고 , 단순한 체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 꾸준히 뉴스보며 세계관을 조금씩 바꿔줬어요.

    지금도 뉴스보다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평범한 40대구요, 저는 jtbc 손석희 뉴스를 꼭 보지만 남편은 관심도 없습니다만 꼴통보수쪽만 아니라면 원글님께서 세계관을 바꿔 주실수도 있어요.

    아님 적어도 더 꼴통보수로 가지만 않게 해주셔도 되구요.

    적어도 새눌당은 저와 결혼한 이후로 투표하지 않은것만 해도 전 만족하며 삽니다. ^^

  • 15. ....
    '16.9.13 9:37 PM (122.202.xxx.22)

    남자인 친구가 일류대학이라는 데 출신인데
    보수를 넘어 수구에 가까워요. 개꼰대.
    정치사회경제 얘기할 때마다 분위기 최악이 돼요.
    벽 보고 얘기하는 거 같아요.
    처음엔 썸이었는데 계~속 아는 친구로만 만나고 있어요.

  • 16. 무소의뿔처럼
    '16.9.13 9:42 PM (14.58.xxx.198)

    여러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좀 지켜보며 대화를 더 해봐야겠어요.
    문득 여러 면에서 잘 맞는 사람을 내가 사랑하고 그도 나를 사랑하는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기적 같은 순간에 정작 감사하고 사랑하지 못 했던가...
    행복한 추석되세요~

  • 17. ㅇㅇ
    '16.9.13 9:45 PM (59.28.xxx.78)

    정치적 성향이 안맞는 사람하고 사는거 진짜 스트레스일듯
    근데 저는 박정희 좋아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해가 가능한 정도입니다만 이해도안가고 안하고싶은정도면 살면서 둘다 참 스트레스일듯
    근데 아무리 정치가 일상이라해도 정치 얘기좀 피하면
    못살아질것도 없지 않을까요

  • 18. 음음음
    '16.9.13 9:48 PM (59.15.xxx.50)

    저희는 싸우다가도 정치문제가 나오면 똘똘 뭉칩니다.영호남으로 만났지만 정치색은 같아요.이번에 지진이 났다는 말을 듣고 우리부부가 동시에 했던 말이 있어요.박그네 때문이야~~~ 동시에 같은 말을 해서 엄청 웃었네요.
    박정희를 좋아하고 박그네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현대사 공부를 전혀 안 한 사람이라..글쎄요.전 싫어요.

  • 19. 무소의뿔처럼
    '16.9.13 9:54 PM (14.58.xxx.198)

    덧붙이자면 그네 언니 철학이나 가치관을 저더러 어떻게 판단하냐고 묻길래, 정치인은 정책으로 말하는거라 했습니다.
    그래도 경험해보지 않으면 쉽게 판단할 수 없는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더불어 안철수도 좋아한대요.
    정치관으로 보면 저랑 섞이기 힘든 사람인데, 섣불리 판단해서 혹 좋은 사람 놓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볼께요.

  • 20. //
    '16.9.13 9:55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무식한 남자군요.

  • 21. ..
    '16.9.13 10:02 PM (175.223.xxx.242)

    사람은 좋아하는 대상을 닮아요.
    박정희 말고도 이태석 신부님을 흠모하는 유형이며 명색이라도 천주, 개신교 신자라면 성적으로 지조가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겠지만
    아니라면 남자의 아랫도리 일에 대해서는 비난하지 말라,는 일제식, 박정희식 사고에 무저항일 겁니다.
    박정희를 좋아하는데 다른 현실적 브레이크가 없는 사람의 성적 가치관은 여자로서 용납 불가이기 쉽죠.

  • 22. ...
    '16.9.13 10:10 PM (58.126.xxx.116)

    이런거 중요해요
    그 남자 뒷조사해보세요
    솔직히 배운 사람이면 그러기 쉽지않아요
    저도 전에 정치관 신경 안쓰고 그런남자랑 만났는데
    뒷조사해보니
    일베충이었어요...
    진짜 그때 충격은...

  • 23. ...
    '16.9.13 10:13 PM (58.126.xxx.116)

    그때 충격이란게 단순 일베충이라서 그런게 아니구요
    일베에 올린 게시물이
    상상초월이었어요
    물론 실제로 만났을땐 전혀 몰랐던 것들요
    아주 심한 여혐에 세월호 조롱에
    성적인부분까지
    그냥 개쓰레기였어요
    그런데 정치성향 빼고는
    전혀 몰랐다는거죠 상상도 못할만큼 실생활에선 평범했어요

  • 24. ...
    '16.9.13 10:14 PM (116.39.xxx.133)

    인간적인 면은 없겠네요.

  • 25. ㄹㄹ
    '16.9.13 10:14 PM (218.146.xxx.19)

    그네//언니//
    언니라는 건 왜 붙이죠?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요?

  • 26. 무소의뿔처럼
    '16.9.13 10:18 PM (14.58.xxx.198)

    일베였다니 놀라셨겠어요 진짜;;
    그네언니는 그 분의 표현이구요.
    왜 언니를 붙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27. ㄴ 그냥 비웃는 거죠. 심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6.9.13 10:21 PM (211.178.xxx.206)

    안철수까지..당황스럽긴 하네요.

    벅벅 우기며 개똥고집 부리지 말란 법 없습니다.

    딱 무식하다는 생각 들고..정치인 얘기가 아니라 가치관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임신 육아 노인 노숙자 장애인 동물학대 문제 등..

    멍청한 건 가르치면 되는데 인간이 글른 거면 버려야 해요.

  • 28. ........
    '16.9.13 10:22 PM (101.55.xxx.60)

    부부로 살다보면 동지애 동료의식으로 뭉치게 되는데
    그게 정치관 세계관이 같으면 그걸로 더 단단해지고 아니면 다른 걸로 단단해지겠죠.
    예를 들어 물질이라거나.
    하지만 저는 정치관 세계관 같은 남자 골랐고 만족합니다.
    같이 열받고 같이 기뻐하면서 살아요,

  • 29. 진부
    '16.9.13 10:22 PM (121.140.xxx.95)

    원글이 남자를 교묘히 속이고 있네요.
    본인의 정치색을 당당히 드러내세요.
    여기서 지금 고민을 쓸 정도로 그 남자와는 정치관이 전혀 상반된 상황 아닌가요?

    그런데도 그 남자 앞에서는 그저 정책이 어쩌구...정도의 말 밖에는 안하는건 일종의 사기죠.

    왜?
    님이 좌파 정치인들을 지지하고 야당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또한 박정희나 박근혜는 꼴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본인의 생각을 말하면...
    그 남자가 뒤도 안돌아 보고 떠날거 같아서 말 못하는거 아닌가요??

    전형적인 중고차 거래시장의 사기행위죠.
    그 남자에게서는 모든 정보를 있는 그대로 다 보면서,
    본인의 정보는 제대로 오픈하지 않죠.
    그 남자로 하여금 역선택을 일으키고 있잖아요.

    중고차 시장에서 님같은 사람이 중고차 사기꾼인거고..
    결혼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님은 사기를 치는거예요....

  • 30. ...
    '16.9.13 10:25 PM (124.53.xxx.27)

    무식한 남자군요 2222222222
    저라면 싫어질거같아요 제 기준으론 분별력없어보여서....

  • 31. 무소의뿔처럼
    '16.9.13 10:28 PM (14.58.xxx.198)

    진부/ 정확하게는 나는 박근혜, 박정희 싫어해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도 본인 의견을 조근조근 피력해서 좀 당황했구요.
    이걸 사기라고까지 비약할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다 밝히지 않아서 오해하실 수는 있겠네요.
    그럼에도 좀 더 지켜봐야 하나, 너무 섣불리 쳐내나 고민이 됐던거구요.

  • 32. 진부
    '16.9.13 10:53 PM (121.140.xxx.95)

    님은 단순히 박정희, 박근혜를 싫어하는게 아니잖아요.
    님이 그런 얘기를 하면 그 남자는 그저 잘 몰라서, 보통 사람들이 그냥 말하듯 싫어한다고 말하는줄 아는거죠.
    그러니까 그 이후에 본인 의견을 조근조근 피력해서 말하는거죠.

    님은 그 수준이 아니잖아요.
    님의 본질적인 언어로 말을 해야지요.
    나는 박정희, 박근혜는 완전 꼴통, 쓰레기라고 생각해.....정도로요.
    그 이후에도 나름 그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구요...

    이 정도해야지 상대 남자가 아...이 여자는 좌파, 진보의 확실한 색깔이 있는 여자구나...라고 생각하죠.

  • 33. 절대
    '16.9.13 10:53 PM (125.143.xxx.198)

    내부모도 그런얘기하면 오만정 떨어져요

  • 34. ....
    '16.9.13 11:00 PM (180.230.xxx.43)

    누가옳으냐아니냐를 떠나 정치성향은 맞아야 사는데 즐거워요 정치얘기 뉴스얘기는 절대안해야하는데 안하는건 가능하겠으나 가끔 세월호같은사건 터지면 이혼하고싶을정도로 짜증날거같아요

  • 35. 단짝친구
    '16.9.13 11:15 PM (115.143.xxx.77)

    오래된 친구가 그네를 좋아해요. 그 친구의 특징이 세계에서 젤 잘난나라는 미국. 미국이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세계 질서를 유지해준다고 생각하죠. 돈의 힘을 제일로 믿고 배우자도 그런 기준으로 만나더군요.
    본인선택대로 남편이 돈을 잘 벌어다주는데 그외의것들이 본인 마음에 안드니까 남편 엄청 무시하고
    살더라구요.
    사회에서 만났다면 친구되지 않았을겁니다. 그냥 단짝친구로 지내지만 점점 한계가 느껴지고 대화의 폭이 좁아집니다.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사람을 보면 비아냥대거나 무시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깊은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고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눕니다.
    남들이 본인에게 하는말은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으면서 본인생각만 옳다고 합니다.
    친구던 배우자이던 정치성향이나 가치관은 중요합니다.
    처음엔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말 중요하게 느껴져요.
    전 남편이 박정희와 그네를 좋아해요. 그나마 별로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저랑 부딪힐일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가끔 티비보다 제가 욱하면 남편은 왜자꾸 흥분하냐고 난리치다 싸운적도 있어요.
    남자가 박정희를 좋아하고 레이건을 좋아해도 크게 정치적인 문제에 자기주장만이 옳다고
    우기는 사람이 아니면 괜찮지만 정치적성향이 강한사람이면 원글님과 많이 부딪힐겁니다.

  • 36. .......
    '16.9.13 11:28 PM (101.55.xxx.60)

    121.140님 정말 이상하시네요.
    님이 사기꾼 운운하신 첫번째 댓글이야 과하다 싶어도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
    님의 본질적인 언어로 말을 해야지요.
    나는 박정희, 박근혜는 완전 꼴통, 쓰레기라고 생각해.....정도로요.
    그 이후에도 나름 그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구요...
    이 정도해야지 상대 남자가 아...이 여자는 좌파, 진보의 확실한 색깔이 있는 여자구나...라고 생각하죠.

    --------------
    라고 맞선남한테 말하라니.... 원글님이 박정희랑 그 딸 싫어하는게 무지 싫으세요?

  • 37. ㅇㅇ
    '16.9.14 3:19 AM (24.16.xxx.99)

    의외로 정치 성향은 집안이 같이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 사람이 심한 기득권이어서 부모 또는 조부모가 박정희 정권 때 집안을 일으키고 정권의 덕을 보았다면 그래서 지금 그 사람 본인도 경제적으로 부유한 금수저라면,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일 뿐 심각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을 수가 있어요.


    그게 아니라면 원글 표현처럼 좀 모자란 것 같고요.

  • 38. ㅇㅇ
    '16.9.14 3:20 AM (24.16.xxx.99)

    어느 쪽이든 종교와 정치 성향이 다른 커플은 평생 싸웁니다.

  • 39. 반대
    '16.9.14 10:12 AM (223.62.xxx.203)

    그것말고 너무 좋고 잘맞는 무언가가 있으면 모르지만 전 반대해요.
    종교 정치색은 그 사람의 삶을 좌지우지할수 있는 핵심 가치일 경우가 많구요.
    남자가 그러면 그 집안의 전체적 흐름도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고 원글님의 정치색이 없거나 보수파들을 보고 그럴수도 있지 정도로 거슬리지 않으면 상관없는데 이런 물음 하는 것 자체가 뭔가 불편하다는거죠.
    해결되지않는 싸움거리를 안고 굳이 시작해야할 이유가 있는지 고민 하셔야할듯.

  • 40. 뭘요
    '16.9.14 10:24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여기서 이뻐라 하는 남자배우도 존경하는 인물이 박정희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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