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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사라는 직업에 대한 의문점..

.. 조회수 : 5,244
작성일 : 2016-06-01 12:11:10
전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저 스스로를 도저히 기독교인이라고 말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혼자서 성경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교회에 마음이 가지 않아서요.

생각해 보니 목사님이 종교인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천주교는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되기 위해 단체생활하면서 결혼도 하지 않고 제복을 입고 있잖아요.
불교도 마찬가지고요. 기본적으로 종교적 공간 안에서 살고요.

인간에게 신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나 아닌 타인을 위해서 살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적 욕망을 버리기 위한 종교적 수행이 있어야 할 것 같거든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권력욕이라든가, 성욕 같은 거요.

그런데 개신교 목사님들은 결혼도 하고, 회사원처럼 일할 때는 정장 입고 교회안에서 승진도 하고 다른 교회로 이직도 하잖아요. 교회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나 빌라 같은 일반 거주공간에 살고요.
맛있는 것도 원하는 만큼 많이 먹을 수 있고요.

이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인간적 욕망을 포기하지 않는데 그들로부터 어떤 배움이 있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접한 목사님들도 실제로 그랬고요. 
세속적 욕망을 초월해서 느껴지는 아우라도 없고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한국의 이데올로기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고요.
어떤 구석에서라도 그들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에서 하나님이 느껴지질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종교인이라기보다는 모임을 조직하는 것이 업무인 회사원 같았어요. 
보다 구체적으로... 다단계에서 윗 라인에 있는 사람 같은 인상이요.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잘못되었다, 비판하고자 함이 아니라,
왜 개신교에서는 그런 식의 삶을 인정을 하는지, 정말 그들을 존경하는지 그렇다면 이유가 왜인지 궁금하기 때문이예요.
(어디 계신 어떤 목사님은 존경할만 하더라... 이런거 말고요 제가 궁금한 건 개별사례가 아니라 개신교 전체의 시스템 문제라서...)

도서관에서 관련 논문을 찾아봤는데, 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건 없더군요. 정말 궁금합니다...

IP : 58.234.xxx.89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 12:14 PM (114.203.xxx.28)

    공감합니다!!

  • 2.
    '16.6.1 12:16 PM (118.34.xxx.205)

    공감해요.
    그건 아마 그들도 인지하는 문제일거에요.
    거부하고싶어도 어쩔수어뵤이 목사 되려면 따라야하는 문제도 있고요.

    거기에도 다 빽 존재하고 그러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

    해외 선교 하는 목사라면 모를까
    세속적인 목사들 별로에요.

    여전히 아부잘하는 부하직원 좋아하는 것처럼 그 세계도 마찬가지고요

  • 3. ---
    '16.6.1 12:17 PM (121.160.xxx.103)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글 인줄...목사들 중에서 너무 자기 욕심 챙기고, 정치적인 자기 의견 신도에게 강요하고
    그냥 하나의 직업같은 사람들 너무 많죠. 신도들한테 왕대접 받으면서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보세요. 조용기 목사도. 대체 그 욕심의 끝은 어디인가.
    그래서 저는 성당 다닙니다 요즘. 한국 기독교에 너무 신물났어요.

  • 4. 딱히
    '16.6.1 12:18 PM (121.161.xxx.44)

    한국의 기형적인 종교문화라고 해야 하는 건지 암튼 이제는 궁금하지도 않아요

  • 5. 써니
    '16.6.1 12:22 PM (122.34.xxx.74)

    우와.. 소름 돋았어요.

    제가 생각해오던거랑 너무 똑같은 글을 쓰셔서..

  • 6. .....
    '16.6.1 12:22 PM (110.47.xxx.176)

    저도 얼마전에야 목사는 성직자가 아닌 성경 말씀을 전달하는 교사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알게 됐습니다.
    꼴보수 교단의 초대교인 집안에서 태어나 유아세례까지 받으며 자랐던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오더군요.

    https://namu.wiki/w/목사
    관련내용이 담긴 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 7. 맞아요
    '16.6.1 12:23 P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대로 목사 개개인의 자질이나 인성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이기 때문에 답이 없어 보입니다.
    가톨릭 사제도 한 개인으로는 문제있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지만 가톨릭 교회라는 큰 시스템 안에서 정화되는 면이 분명히 있거든요.

  • 8. ..
    '16.6.1 12:26 PM (58.234.xxx.89)

    결혼이나 개인의 교회 설립은 만국 공통이잖아요?
    물론 그게 한국에서 기형적인 문화로 이어지기까진 했지만...(십일조를 규율화하면서 거의 폭발했죠 ㅜ)
    왜 개신교가 종교인에게 인간으로서 누리는 세속적 자유(?)를 허락하게 했는지... 그렇게 된 경위가 너무 궁금한 거예요.
    분명 여기 종교학 공부하신 분도 계실텐데... 답글 안 달리면 제가 찾아보고 다시 글 올려야겠어요...ㅠ

  • 9. ..
    '16.6.1 12:27 PM (58.234.xxx.89)

    .....님 나무위키 링크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이거 찾아볼 생각은 못했네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 10. ....
    '16.6.1 12:33 PM (222.64.xxx.227)

    술 좋아하는 사람은 성직자 안했으면 좋겠어요.
    보는 사람들 시험 듭니다.
    남편 매형이 목사인데 집안 잔치때고 아닐때고 올때마다 만취 돼서 기도하는 꼴을 보고있노라면 진짜 한 대 패주고 싶어요.

  • 11. ㅡㅡ
    '16.6.1 12:34 PM (203.226.xxx.1) - 삭제된댓글

    자기 사업이죠
    다단계도 맞네요
    교인들 모으잖아요 아주 적극적으로.
    성당과 절에서 적극적으로 신도들 모으는건
    없잖아요
    근데 상대쪽에서 적극적으로 하는 경우치고
    뭐 하나 괜찮은거 없잖아요 투자도 그렇고ㅎ

  • 12. 나나
    '16.6.1 12:35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종교인이라면 독신을 추구하는 게 물욕에서 점점 멀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종교인이면서 처자식을 부양해야 하는 의무 때문에 물욕이 많이 생기는듯 해요.

  • 13. ......
    '16.6.1 12:37 PM (118.38.xxx.8) - 삭제된댓글

    목사는 사업가 입니다
    자기 사업
    이번 그알 목사도 아버지가 사업체 만들어서 아들 줬잖아요

  • 14. ...
    '16.6.1 12:38 PM (218.236.xxx.94)

    저도 제가 쓴줄.....
    개척교회 목사님과 결혼한 선배가있는데 ...
    사업체처럼 생각해서 기함했던 기억이 있네요.
    신도 수에 따라서 권리금 받고 교회 넘기는 일도 비밀이 아니구요
    개혁이 가능할까 싶어요.

  • 15.
    '16.6.1 12:38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어중이 떠중이 상관없이 진입장벽 낮은 목사라는 짓업 신뢰가 안가죠
    저야 무교지만 스님이나 신부님 보는것처럼 목사를 보게 되진 않네요

  • 16.
    '16.6.1 12:40 PM (118.34.xxx.205)

    제가 다니던 교회교단은 그래서
    개인교회없고
    목사를 공무원처럼 뺑뺑이 돌리고 월급제로 했어요.
    십일조는 중앙에서 모아 목사들 급여 공무원처럼 주고요.
    복지도 공무원처럼 ㅎㅎ
    사택. 학자금. 등 나오고

    교회에서 일하지않는 목사는 중앙기관에서 행정목사로 근무.
    그니까 목사 타이틀인데 맡은 업무는 각자 다른구조.

  • 17. 실제로
    '16.6.1 12:41 PM (223.62.xxx.91)

    주변보면 다단계하는 지인들이 목사말을 종교처럼
    믿더군요. 생각의 무능을 봅니다.

  • 18. ..
    '16.6.1 12:47 PM (211.187.xxx.26)

    목사 믿지 마시고 하나님 믿으세요
    전 기독교인이지만 목사에 대한 신뢰는 없어요

  • 19. ...
    '16.6.1 12:48 PM (218.54.xxx.47) - 삭제된댓글

    제 맘이랑 같네요..원글님 뭐 수만가지 직업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대접은 어찌나 받으려 하는지....
    위에 ㅇ 님 그런 교단도 있나요? 우왕 굿~

  • 20. ...
    '16.6.1 12:50 PM (218.54.xxx.47)

    제 맘이랑 같네요..원글님 뭐 수만가지 직업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대접은 어찌나 받으려 하는지....
    위에 ㅇ 님 그런 교단도 있나요? 우왕 굿~

  • 21. 다른종교 재직자들은
    '16.6.1 12:53 PM (223.62.xxx.212)

    다를 것 같나요. 단지 성스러워보이는 공간, 제복, 임무 등의 그릇들을 입은 모습으로만 판단하는게 눈에 딱 보이네요. 좋은 교회다니세요. 좋은 목사님 만나시구요. 모태라서 이런 글 쓴다고 알만큼 안다라고 전혀 인정되지 않는 글입니다. 그만큼 스스로 본인 종교에 무지하고 신실하지 못했단 증거니까요.
    목사가 왜 모임을 만느냐니..
    '교회'라는 기본적모임의 성질도 모르시는 분이네요.
    진짜 궁금하시면 정말 좋은 '교회' 좋은 말씀 찾는수고를
    하시고 알아보세요. 무늬 모태신앙으로 개신교를 이렇게
    냉대하시마시구요. 그래도 하나님은 님을 믿는 집안에서
    태어나게하셨잖아요. 언젠간 하나님 만나시기 바랍니다.

  • 22. ..
    '16.6.1 12:56 PM (58.234.xxx.89)

    윗님. 기독교인이신 것 같은데, 왜 적대적으로 답글을 다시나요 ㅜ
    저는 하나님을 믿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린 겁니다.

    질문이 있는데, 신실하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믿는 것을 의미하나요?

  • 23. ..
    '16.6.1 12:58 PM (58.234.xxx.89)

    그리고 공간, 제복, 임무 등의 그릇이 아니라 그것이 상징하는 것이 절제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묙망의 절제요.
    종교인으로서 지켜야 한 것을 규율화하고 그것을 가시적으로 드러낸 거죠.

    처음으로 반대 입장이 나와서 기쁘네요.
    님께서 저를 설득시켜주실 수 있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24. .....
    '16.6.1 12:59 PM (175.197.xxx.116)

    ㅇ 님교단은 무슨교단인가요?
    저두 그곳다니고싶어요

  • 25. 그런 다단계모집원같은 목사들이
    '16.6.1 1:06 P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

    '다른종교 재직자들은'같은 모잡원을 거느리는 데가 개신교

  • 26. ..
    '16.6.1 1:1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걸 원하는 추종자들이 많으니까요.
    아줌마들은 자녀양육이나 살림전담 등으로 시간이 나름 자유로워서인지
    교회에 열성을 쏟고, 무리지어 그러다보면 목사를 신인 양 떠받드는 사람이 많더군요.
    말로는 예수 말씀 전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하지만,
    목사가 한 마디만 하면 필터 없이 맹신하대요.
    예를 들면 동성애자는 장애인이며, 타도하거나 치료해야 한다는 따위요.
    탤런트 최시원도 그딴 소리 했다가 사과했는데,
    아마 아무생각없이 목사 말만 듣고 한 소리가 아닐까 싶어요.
    기적을 믿는다면서, 미친 의료 행위하는 목사를 두고,
    성령이 목사 몸에 들어와서 한다는 쉰소리나 늘어놓고.
    멀쩡한 사회인이고 바른 시민같아 보이는 사람조차 길게 얘기하면 저런 식이더라구요.
    매주 주일에 교회에 나오라고 강요하는 것도 세뇌교육을 정기적으로 하기 위함인 것 같고,
    교인들은 일단 모이기만 하면 헌금을 내니 재정에도 좋구요.

  • 27. *^^*
    '16.6.1 1:11 PM (119.204.xxx.182)

    성직자들은 결혼을 안해서 가족이 없는것이 더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성경에는 '웬만하면 결혼하지 말아라, 그러나 성욕을 못 이길것같으면 차라리 결혼해라' 라는 입장이라고 들은적이 있어요.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못 이 길것같은가보지요. 실제로 독신인 신부님들의 성적문제가 자주 등장하잖아요.
    잘 들여다보면 권력욕, 물욕, 성욕등의 문제가 개신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모든 종교가 마찬가지에요.
    님이 개신교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더 커보이는 것 뿐입니다.

  • 28.
    '16.6.1 1:12 PM (118.34.xxx.205)

    재가 다닌 교회교단은 제칠일안식일 교단이고 영어로 줄여서 sda라고 합니다.
    한국에선 이단 취급 받아요 ㅎㅎ

    전 거기 삼육학원다니다 일반 교회에서 옮겼고요.
    성경적으로 맞다고 생각해서 다니고있고, 비교적 깨끗하고
    전반적으로 가난한 교단입니다 ㅎㅎㅎ

    비리가 생기기 매우 힘든 구조입니다. 뻘짓은 좀 하지만요.

  • 29. ...
    '16.6.1 1:20 PM (183.98.xxx.95)

    어떻게 보면 다니는 교회안에서 이러한 질문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게 이상한거죠
    믿음이 없게 보인다 할지라도 끝까지 질문하시고
    말씀안에서 답을 찾아 나가세요

  • 30. 저도
    '16.6.1 1:31 PM (14.35.xxx.1) - 삭제된댓글

    마은이 너무 기댈곳이 없어 교회에 나간 적이 있어요
    교회가 좀 크고 아니 많이 크고 조용히 갓갔다 올 수 있는곳이어서 다니다가
    처음엔 목사님 말씀에 마음이 위로 되는듯했지요
    어느 순간 목사님의 화려한 의복에 눈이 가더군요
    설교 나오실때 양복은 정말 반드르르 한 정말 비싼 양복으로 보였고 명절이라고 입고 온 한복에
    두루마기도 정말 비싼 요즘 트렌드에 어울이는 한복 이었습니다
    심지어 지방에 지인들과 내려 간걸 슬라이드로 보여 주는데 정말 옷이 메이커로 그나이에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더군요
    물론 나이 먹고 목사님이 그정도야 하겠지만 전 받아드리기가 힘들더군요
    저는 갈때 마다 헌금 봉투에 내 맘 위로 하러 가는거니 헌금 했습니다
    어느 순간 참 부질 없는 짓이구나 싶었고
    선교 활동을 말하는데 이슬람 국가에 선교 보내는 목사님을 인사 시키는데 이건 뭘까 왜 ?
    이런 생각 들고 암튼 무교 였던 내게 다른 점들이 보였습니다
    요즘은 안가고 그냥 남편이랑 딸이랑 대화하며 내 맘 다스리고 위로 받아요
    그래도 가끔은 좀 종교가 필요한데 싶지만 나같은 삐뚤어진 시각으로는 어떤 종교든 어려울것 같아서요

  • 31. 개신교계 신학대학
    '16.6.1 1:48 PM (58.120.xxx.14)

    어디라 밝힐 수는 없지만, 개신교 계열 신학대학에서 시간 강사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개신교가 아니라 실제 목사를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목사가 되겠다고 신학과에 다니는 학생들만 놓고 보면, 정말 한심할 정도로 공부를 못합니다. 학습 장애 수준의 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대학생이지만 중학교 수준의 공부도 하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이요. 그런 사람들이 과연 제대로 "신학"을 공부하고, 성서를 이해해서 제대로 된 기독교 교리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신학과 학생들 가르쳐보고서야, 목사들이 왜 그리 무식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 32. ..
    '16.6.1 1:48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님, 모든 종교에는 다들 각자의 문제가 있죠.
    하지만 종교인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 제지할 수 있는 규율이라는게 있잖아요?
    우스갯소리로 삼겹살 구워먹는 스님은 그 외관만 봐도 그 사람이 종교인인 것을 나타내고 있고, 사람들이 불교의 살생금지에 대해서 알기에 그 행위를 문제시 삼을 수 있는 것처럼요.

    목사님의 성생활을 허용한다면 당연히 지난 주 그알에서 나온 목사의 케이스도 생길 수 있고,
    그에게 목사 라이센스를 박탈하지 않는다면 결국엔 그를 감싸안고 가겠다...는 의지잖아요.

    즉, ㅇ님처럼 그 하위 교단 자체 내에서 자정을 꾀할 수 있는 원칙을 자체적으로 적용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혹은 제칠일안식일이나 몰몬교처럼 이단으로 문제시되더라도 다른 원칙을 적용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개신교 제도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목사가 되거나, 목사를 일종의 권력으로 삼아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제재할 수 없는 장치가 전혀 없다는 거죠.
    신도의 입장에서는 목사의 내면이 순수한지 아닌지 판별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데 말이죠.
    그게 오늘날 개신교가 받는 비판을 야기했다고 봐요.

    저는 한때 성경공부도 해봤는데요.
    그냥 표피에만 머무르는 정도로 종교적 경험에 대한 공유 혹은 성경 구절에 대한 인상 정도만 나눌 뿐이지,
    진정한 의미에서의 의견 교류는 이루어지지 않더라고요.
    끝나고 커피숍에 가거나 분식집에서 라볶이 먹는걸로 마무리 되는 걸로... ㅎㅎㅎ 물론 그건 즐거웠지만요.
    그건 공부가 아니라 종교로 맺어진 친목 모임이죠.

    그런 질문을 하면 보통 교회 내 계신 분들은 223.62님처럼 절 배척하시더라고요.
    마치, 자신의 세계관에 일부러 흠집을 내려고 하는 침입자처럼 여기고요.
    그럼 의미에서 183.98.님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33. 신정일치 -- 정교분리
    '16.6.1 1:50 PM (121.139.xxx.197)

    종교는 장사가 된지 오래입니다.
    카톨릭은 프랜차이즈. 정도 되겠네요.
    불교 조계종도 프랜차이즈?
    전 불굔데 전 집에서 혼자 종교활동 합니다.
    예수도 기도는 골방에 들어가서 혼자 하라고 했습니다.
    원래 종교의 힘이 커지면 썩습니다 어느교를 가리지 않고..

  • 34. ..
    '16.6.1 2:04 PM (58.234.xxx.89)

    *^^*님, 모든 종교에는 다들 각자의 문제가 있죠.
    하지만 종교인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 제지할 수 있는 규율이라는게 있잖아요?
    우스갯소리로 삼겹살 구워먹는 스님은 그 외관만 봐도 그 사람이 종교인인 것을 나타내고 있고, 사람들이 불교의 살생금지에 대해서 알기에 그 행위를 문제시 삼을 수 있는 것처럼요.

    목사님의 성생활을 허용한다면 당연히 지난 주 그알에서 나온 목사의 케이스도 생길 수 있고,
    그에게 목사 라이센스를 박탈하지 않는다면 결국엔 그를 감싸안고 가겠다...는 의지잖아요.

    즉, 제칠일안식일이나 몰몬교처럼 이단으로 문제시되더라도 다른 원칙을 적용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개신교 제도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목사가 되거나, 목사를 일종의 권력으로 삼아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제재할 수 없는 장치가 전혀 없다는 거죠.
    신도의 입장에서는 목사의 내면이 순수한지 아닌지 판별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데 말이죠.
    그게 오늘날 개신교가 받는 비판을 야기했다고 봐요.

    저는 한때 성경공부도 해봤는데요.
    그냥 표피에만 머무르는 정도로 종교적 경험에 대한 공유 혹은 성경 구절에 대한 인상 정도만 나눌 뿐이지,
    진정한 의미에서의 의견 교류는 이루어지지 않더라고요.
    끝나고 커피숍에 가거나 분식집에서 라볶이 먹는걸로 마무리 되는 걸로... ㅎㅎㅎ 물론 그건 즐거웠지만요.
    그건 공부가 아니라 종교로 맺어진 친목 모임이죠.

    그런 질문을 하면 보통 교회 내 계신 분들은 223.62님처럼 절 배척하시더라고요.
    마치, 자신의 세계관에 일부러 흠집을 내려고 하는 침입자처럼 여기고요.
    그럼 의미에서 183.98.님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35. 의문투성이
    '16.6.1 2:09 PM (221.139.xxx.19)

    한국 기독교는 문제가 정말 많아요.
    어느 누군가는 서울시를 받친다고 했던가요?
    하도 황당해서 기억도 안나네요,,

  • 36. 111
    '16.6.1 2:17 PM (223.62.xxx.221)

    성서에 많은 인물중 세례요한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의복과 음식은 볼품없이 초라했죠
    하지만 그는 선택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겐 그 어느누구도 의지할이 없고 홀로서기 할수밖에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으로 부터 철저히 훈련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교회를 만들지도 않았고 사람들을 불러모으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이 그 말씀을 들어야 할사람들을 보내셨죠
    이것이 하나님의 일하시는 원리이자 방법입니다
    세례요한은 오늘날의 타락한성직자들 (바리새인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 라고 소리쳤고
    그의 마지막죽음은 정의감에 불타올라
    오늘날 큰 권력기관과 같은 헤롯왕에게 잘못된 죄에 대하여 아닌건 아니라 지적하여 그 말한마디로 인하여 그의 목은 잘려질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 세례요한같이
    선택받은자
    광야의 학교를 나온자
    그말씀에 붙들려 정의감에 사로잡혀 목숨을 내놓고 서라도 그어떤 누구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수있는
    목사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선택받지 않은자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성직을 감당할 마음조차 없어서이겠죠
    목사가 직업인 세상. 피라미드 다단계 우두머리와 같은 목사. 모두다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맞는 말입니다.
    성서의 소돔과 고모라처럼 죄악으로 타락한 도시에
    의로운자 한명만 있으면 그 도시를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결국 단한명의 의인이 없어 그 도시는 하늘의 심판으로 멸망한 것과 같이
    단 하나. 의인의 옷을 입은 의로운 목사가 이 나라에 과연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 뿐입니다

  • 37. 제 생각은 이래요
    '16.6.1 2:17 PM (113.65.xxx.19) - 삭제된댓글

    1. 교회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보다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2. 그래서 제대로 된 사람들보다 제대로 되어야 될 사람들이 많은 곳. 3. 그러다보니 다수가 만드는 잘못된 모습때문에 전체가 욕을 먹고 그런 다수들이 더 잘못된 목사를 만들어 간다고요. 4. 그러나 필요해서 모이는 이에게도 복음은 열려있어야 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많은 잘못들속에서도 진리는 살아있으며 그 진리를 쫓는 소수가 있기에 희망도 있습니다. 5. "진짜"가 있기에 "가짜"도 존재합니다. 진짜를 주목해주세요.

  • 38. ...
    '16.6.1 2:23 PM (220.80.xxx.86)

    개신교는 개인수양이 아니라 그냥 생활속에서 살아가는겁니다.
    구약의 제사장들도 1년에 15일정도 성전봉사를 하고 평소때는 일상생활을 하였지요..
    하나님은 종교성(수양이나 도덕등)을 가지고 우리에게 나아오라고 하지 않았어요.
    하나님을 믿고 서로 사랑하는것을 원하지요.
    목회자는 그 일에 전념하기 위해서 쓰임 받는 거고요..
    신약의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전도하기 위해서인것처럼요..

  • 39. 이미버린몸
    '16.6.1 2:23 PM (119.70.xxx.204)

    한국기독교는 다른나라에서도
    정상으로안봐요
    유럽사람들이 이나라엔 도심에 왠십자가가이렇게많냐고
    놀라는곳이 우리나라

  • 40. 아는사람
    '16.6.1 2:26 PM (211.207.xxx.160)

    목사된다고 신학과 가더니 술만진탕먹고 다른과 여학생 엄청 쫓아다니다 졸업도전에 혼전 임신시켜 결혼.지금 목사에요

  • 41. ..
    '16.6.1 2:40 PM (39.121.xxx.160)

    SDA(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는 한국에서만 이단이라고 불러요~
    이번에 기독교 신학사상 검증학회에서 이단이 아니라고 결론 났다고 하네요^^

  • 42. 성도
    '16.6.1 2:43 PM (211.114.xxx.99)

    제 생각에는 천주교 신부님들은 예수님을 닮고자 금욕생활과 경건생활을 하는것이구
    목사님은 성경에 나오는 제사장들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성경의 제사장들은 결혼도 하고 따르는 무리들을 통솔하는 위치에 있지요
    제 생각엔 신부님들은 엄청난 고통과 인내로 금욕생활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게 필요한 일인지...꼭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만 성도들을 교화할수 있는건지 의문입니다

  • 43. ..
    '16.6.1 3:13 PM (58.234.xxx.89)

    윗분 중에 말씀해 주신 분이 계신데... (참고로 제가 천주교나 불교를 나이브하게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금욕은 단순한 쾌락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종교와는 상관없이 이타적인 삶을 살려면 자녀가 없어야 할 것 같아요.
    금욕하면 가족이 안 생길 거고 가족을 만들지 않으면 세속적인 욕망을 떨쳐 버리기 쉬울 테니까요. 나 하나는 그냥 밥만 먹고 살면 되는데, 결혼해서 자녀가 있으면 내가 원하지 않아도 돈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하다보니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고, 자녀가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회적 가치를 따르기도 해야 할 거고..그런거죠.

    저는 요즘 인간다운 욕망을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절감하고 있거든요.
    나이가 어릴 땐 그게 다 가능해 보이잖아요.
    하지만 나이가 먹고나서 자신이 가진 걸 쉽사리 포기 못하죠.
    그런데 교회에 나가보면 목사님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신도들의 그러한 욕망을 자극하더라고요.
    왜 그 다단계가보면 윗라인에서 강연하잖아요.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특별한 무엇을 믿고 있고, 그것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것입니다. 보란듯이 성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그들을 이곳으로 끌어옵시다" 여기에 아멘만 붙이면 그들의 설교말씀이 되는 것처럼 말이예요.

    그나저나 윗 두분께서 제사장 말씀해 주시니 확 이해가 되네요.
    결국에는 나무 위키에 나와있는 것처럼 목사는 사제(즉 종교인)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과 거의 동등한 설교자네요. 하지만 한국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라서 문제인 거고요.

    223.62.님의 주옥같은 댓글도 있고요. 두고두고 잘 읽겠습니다.

  • 44. sss
    '16.6.1 3:28 PM (211.36.xxx.80)

    그건그렇고 원글님 글을 참 차분하게 잘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 45. 엄지
    '16.6.1 3:36 P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척!!!!

  • 46. asuwish
    '16.6.1 5:16 PM (220.103.xxx.213)

    전 신앙을 가진적은 없고 역사를 좀 공부한 사람입니다.

    카톨릭교회가 중세에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했었는지를 살펴보시면 님의 궁금증이 많이 풀릴 것 같은데요.

    이애초 카톨릭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정경유착이 있었고, 교단이 엄격한 위계질서를 가지게 된 것은 그것이 일종의 권력기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꼭대기에 로마교회와 교황이 있었던 것이고, 교황을 우상처럼 숭배하는 관습도 생겨났죠.

    독신이나 청빈의 계율 같은 것도 내세운 것처럼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고위직으로 갈수록 정부와 자식이 있고 성직으로 인한 봉토뿐 아니라 개인재산을 축적하는데 혈안이었구요. 고위 성직은 그냥 신의 권위에 기댄 또 하나의 출세길이었죠.

    그래서 프로테스탄티즘이 나왔습니다. 당시로서는 교회의 중앙지배구조를 타파하는 것이나, 허울뿐인 독신서원 대신 차라리 인간적인 삶을 이해하기 위해 가정을 이루는 것이 더 교회를 혁신하는 길이라고 봤겠죠. 실제로 그런 부분이 많았구요.

    하지만 오늘날 바로 그 이유로 개신교가 비판받고 가톨릭을 칭송하는 것을 보면 뭐랄까.. 제도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느냐 보다 그것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47. 시금치
    '16.6.1 5:20 PM (211.247.xxx.215)

    자격증 따듯 목사 타이틀 갖고 있는 늙은 의사 알고있는데
    옆에서 보고 있기 역겨워요.

    인생의 목적은 오로지 돈! 돈! 돈!

    자식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못할 상스러운 욕설 퍼붓고는
    일요일에는 점잖게 차려입고 교회나가
    손수 설거지 하는 이중성이라니....

  • 48. ....
    '16.6.1 5:39 PM (49.167.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모태신앙에 유아세례받고 지금까지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카톨릭 사제라고, 불교의 승려라고 해서 그들의 모든 생활과 모습이 성스럽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까요?
    기독교인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 목사 또한 그런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교회가 부흥하면 그곳에서 하나님을 높여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는 목사님들의 위치가 더 올라가고 있죠. 물론 그렇게 부흥하기까지 목사의 많은 기도와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거죠. 그래서 목사를 존경하는거구요. 이 부분은 그분들의 노고를 인정해줘야 할 부분인거죠.
    제 생각에 진정한 목회자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있을 분들인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을 것입니다.



    저도 모태신앙에 유아세례받고 지금까지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카톨릭 사제라고, 불교의 승려라고 해서 그들의 모든 생활과 모습이 성스럽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까요?
    중세 시대에 면죄부를 파는 행위와 성추문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틴루터가 종교개혁하면서 그 자신도 결혼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 목사 또한 그런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교회가 부흥하면 그곳에서 하나님을 높여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이러니하게도 목사님들의 위치가 더 올라가고 있죠. 물론 그렇게 부흥하기까지 목사의 많은 기도와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기까지의 기간이 20∼30년 걸리는데 그게 바로 종교적 수행입니다. 매일 새벽 5시에 말씀전하고 기도하고, 수요일, 금요일, 주일 내내 말씀 증거하는 그 자체가 종교적 수행이라고 볼 수 있는겁니다. 그래서 목사를 존경하는거구요. 아무런 수고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 진정한 목회자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있을 분들인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을 것입니다. 제가 판단하고 정죄할 일은 아닌거죠.
    목사를 포함한 기독교인들은 삶이 다할때까지 훈련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인간의 욕망이, 욕심이 한순간에 죽어지던가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새벽에 기도를 하고, 말씀읽고, 주일에 교회에 가서 말씀 들으면서 나 자신을 부인하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저도 목사님들의 권력욕을 볼 때마다 말로 실수 할 때마다 실망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가까이서 보면 안된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 49. ....
    '16.6.1 5:40 PM (49.167.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모태신앙에 유아세례받고 지금까지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카톨릭 사제라고, 불교의 승려라고 해서 그들의 모든 생활과 모습이 성스럽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까요?
    기독교인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 목사 또한 그런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교회가 부흥하면 그곳에서 하나님을 높여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는 목사님들의 위치가 더 올라가고 있죠. 물론 그렇게 부흥하기까지 목사의 많은 기도와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거죠. 그래서 목사를 존경하는거구요. 이 부분은 그분들의 노고를 인정해줘야 할 부분인거죠.
    제 생각에 진정한 목회자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있을 분들인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을 것입니다.

    저도 모태신앙에 유아세례받고 지금까지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카톨릭 사제라고, 불교의 승려라고 해서 그들의 모든 생활과 모습이 성스럽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까요?
    중세 시대에 면죄부를 파는 행위와 성추문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틴루터가 종교개혁하면서 그 자신도 결혼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 목사 또한 그런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교회가 부흥하면 그곳에서 하나님을 높여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이러니하게도 목사님들의 위치가 더 올라가고 있죠. 물론 그렇게 부흥하기까지 목사의 많은 기도와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기까지의 기간이 20∼30년 걸리는데 그게 바로 종교적 수행입니다. 매일 새벽 5시에 말씀전하고 기도하고, 수요일, 금요일, 주일 내내 말씀 증거하는 그 자체가 종교적 수행이라고 볼 수 있는겁니다. 그래서 목사를 존경하는거구요. 아무런 수고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 진정한 목회자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있을 분들인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을 것입니다. 제가 판단하고 정죄할 일은 아닌거죠.
    목사를 포함한 기독교인들은 삶이 다할때까지 훈련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인간의 욕망이, 욕심이 한순간에 죽어지던가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새벽에 기도를 하고, 말씀읽고, 주일에 교회에 가서 말씀 들으면서 나 자신을 부인하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저도 목사님들의 권력욕을 볼 때마다 말로 실수 할 때마다 실망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가까이서 보면 안된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 50. ....
    '16.6.1 5:41 PM (49.167.xxx.194)

    저도 모태신앙에 유아세례받고 지금까지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카톨릭 사제라고, 불교의 승려라고 해서 그들의 모든 생활과 모습이 성스럽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까요?
    중세 시대에 면죄부를 파는 행위와 성추문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틴루터가 종교개혁하면서 그 자신도 결혼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 목사 또한 그런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교회가 부흥하면 그곳에서 하나님을 높여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이러니하게도 목사님들의 위치가 더 올라가고 있죠. 물론 그렇게 부흥하기까지 목사의 많은 기도와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기까지의 기간이 20∼30년 걸리는데 그게 바로 종교적 수행입니다. 매일 새벽 5시에 말씀전하고 기도하고, 수요일, 금요일, 주일 내내 말씀 증거하는 그 자체가 종교적 수행이라고 볼 수 있는겁니다. 그래서 목사를 존경하는거구요. 아무런 수고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 진정한 목회자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있을 분들인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을 것입니다. 제가 판단하고 정죄할 일은 아닌거죠.
    목사를 포함한 기독교인들은 삶이 다할때까지 훈련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인간의 욕망이, 욕심이 한순간에 죽어지던가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새벽에 기도를 하고, 말씀읽고, 주일에 교회에 가서 말씀 들으면서 나 자신을 부인하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저도 목사님들의 권력욕을 볼 때마다 말로 실수 할 때마다 실망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가까이서 보면 안된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 51. ..
    '16.6.1 6:07 PM (210.178.xxx.234)

    흥미로운 주제의 얘기가 오갔군요.
    저는 오래 냉담중인 카톨릭신자였어요.
    그러다가 오랜기간 책자를 전해주던 여호와의 증인분하고 성서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하고 해서 거절하다가 집회에 참석했는데 놀랍게도 여기는 성직자가 없어요. 생업과 병행하는 장로들이 회중을 끌어갑니다.
    나중에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깨달았지만 이게 1세기 초기 그리스도교의 모습이래요. 그런데 그분들이 자기 이익을 도모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어요. 매우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저도 예전엔 속세에서 탈피한 구도자의 모습이 진정한 성직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사실 거룩함은 그런 외형적인 것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 52.
    '16.6.1 7:27 PM (39.7.xxx.136)

    카톨릭의 문제는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보면 아실겁니다.
    저도 한때 성당 다녔고 그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성욕 해소는 인간의 본능인데
    죄악시하면 스포트라이트 영화에서처럼
    엉뚱한데서 푸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목사도 다른 직업이 있는 것도 괜찮은거같아요
    그래야 생업의 힘듦을 이래할수 있을거같고요.
    다만 교회를 사고파는 것
    성도들에게 향응이나 선물 받는게 없어져야하고
    자체 정화 되려는 노력이나 시스템이 필요할것같습니다.
    그리고 기복신앙식으로 설교 좀 안했으면 합니다.
    장로들도 문제 많은게
    가끔 자기가 헌금 많이 하면 그게 자기 교회라고 생각하고
    목사를 맘대로 하려는 경우도 봤어요.
    모두가 비위 맞춰야하고요.

  • 53. 부활
    '24.5.16 1:13 PM (211.235.xxx.176)

    금욕주의는 비성경적입니다. 욕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욕구를 어떻게 건전한 방향성을 가지고 적절하고 균형 있게 사용하는지의 문제입니다. 억지로 욕구를 억압하는 것은 심리학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성욕은 부부사이에서 사용되어질 때 사랑을 돈독하게 하지만 다른 여자를 향하면 불륜이고 방탕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타종교의 억압적인 금욕주의는 많은 부작용을 낳게하며 비성경적이고 건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딤전4:1-5]
    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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