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에 유해시설이 들어온다는데요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6-06-19 22:52:21

지방에 규모가 좀 큰 동네에 사는데요.

동네 외곽에 공장들이 들어온다고 해서요.

지방에서 꽤 잘사는(?) 동네인데 사람들이 굉장히 격하네요.

제가 동대표라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반대서명받았는데

시위하고 하는데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한참 손많이가는 4살 아이엄마고 회사원이라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쁜데... 안바쁜 사람이 어딨겠느냐는 생각으로 몇번 시위나

집회에도 참석했어요.

근데 제가 마음이 심약해서 그런지...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 힘들고요. 그냥 적당히 빠지고싶은데 한 아이엄마가...

어떻게 그렇게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냐고 하더라고요?

동대표로서 아파트 1000가구 서명 다 받아줬고 시위 몇번

참석했고(회사에 휴가까지 냈어요)...

기분이 좋지않네요. 그냥 처음부터 아무것도 하지말걸 그랬나..

우울한 밤이네요..

동네문제로 시위같은거 앞장서서 해보신분들 있나요??

IP : 175.211.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9 10:56 PM (110.70.xxx.151) - 삭제된댓글

    유해시설이 먼저 있었으면 못내쫓혀도
    아파트가 먼저 있으면 못들어와요
    분당에 교정시설 그래서 못들어갔잖아요

  • 2. 토닥토닥
    '16.6.19 10:57 PM (175.223.xxx.12) - 삭제된댓글

    이런 건 정말 힘들죠
    대표로 나서서 다해주기 바라고
    본인들은 쏙 빠지고
    얄밉죠

    책임 나누어서 하자고 하던지
    동대표 맡으라고 하세요
    더 이상 어떻게 하느냐고요

    대중이 참 잔인해요

  • 3. 원글
    '16.6.19 11:00 PM (175.211.xxx.245)

    저에게 그렇게 말한분도 굉장히 바쁜시간 쪼개서 활발히 활동하는분이거든요. 본인이 쏙빠지는 타입은 아니구요. 사실 서명받으러 다니면서도 너무 힘들었는데... 그건 당연한거고 시위나 집회에 개인사정이 있어서 빠지면 비겁한 사람 취급하니까... 아예 발을 들이지도 말걸 그랬어요. 아주머니들 얘기 듣고있으면 정말 우울증 걸릴거같아요.

  • 4.
    '16.6.19 11:02 PM (175.223.xxx.12) - 삭제된댓글

    본인 기준으로 재단 말라고 하세요
    길게 가려면 서로 독려해야지요

  • 5. ..
    '16.6.19 11:06 PM (175.223.xxx.215)

    회사 일도 바빠지고 해서 동대표도 못하겠다 하세요. 안 좋은 소리 듣는 건 잠깐이구요.. 그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 6. 원글
    '16.6.19 11:09 PM (175.211.xxx.245) - 삭제된댓글

    이런일 저는 처음 관여해봤는데... 실제로 시위현장에 나오는분들은 얼마 안되고, 다들 이런저런 핑계들이 많으시고요. 결국 몇몇사람들이 돌아가느라 하는데... 사실 그사람들도 이익나는거 없는데 애쓰는거잖아요.
    저도 동네에 큰일 생겼을때 방관하던 사람들 혐오(?)했던지라... 참 쉽지않네요. 모두 이런식으로 방관하면 동네가 어떻게 될까싶기도 하고요..

  • 7. 원글
    '16.6.19 11:10 PM (175.211.xxx.245)

    이런일 저는 처음 관여해봤는데... 실제로 시위현장에 나오는분들은 얼마 안되고, 다들 이런저런 핑계들이 많으시고요. 결국 몇몇사람들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사실 그사람들도 이익나는거 없는데 애쓰는거잖아요.
    저도 동네에 큰일 생겼을때 방관하던 사람들 혐오(?)했던지라... 참 쉽지않네요. 모두 이런식으로 방관하면 동네가 어떻게 될까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동대표여도 사실 하는일 거의 없긴한데 주변 아파트 동대표분들은 귀찮다고 서명도 안받더라구요.

  • 8. 존심
    '16.6.20 6:24 AM (110.47.xxx.57)

    그게 원글님 회사라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유해시설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공장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공공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시설은 아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372 학교 급식에 대한 궁금점? 9 .... 2016/07/01 1,060
572371 뒷담 전해주는 학교엄마때문에 우울증 걸릴거같아요 18 우울한 엄마.. 2016/07/01 6,999
572370 이해찬세대로서 전 진보교육감을 혐오합니다. 진심으로. 76 .. 2016/07/01 4,833
572369 비올땐 뭘 신으세요? 10 ㄴㅇㄹ 2016/07/01 3,129
572368 sbs 멋집니다. 7 sbs김관홍.. 2016/07/01 2,019
572367 엄마가 자녀에게 미치는 감정적인 영향 13 동글 2016/07/01 5,932
572366 led조명 시간이 지날수록 어두워지나요? 1 궁금 2016/07/01 2,125
572365 홍대거리나 신촌역 근처 2 pooroo.. 2016/07/01 772
572364 근데 저는 젖병세정제 손으로 씻다가 습진나서 2 베스트 2016/07/01 1,102
572363 타인에 대한 기대 수준을 바닥으로 내리고 살자 3 82 2016/07/01 1,647
572362 일체형 도어락 추천좀 해주세요 1 추천 2016/07/01 809
572361 내팔 내 흔든다....란말 9 뻘쭘 2016/07/01 3,414
572360 아.. 팔이 너무 아파서요 1 가랑비 2016/07/01 902
572359 라면은 정말 다이어트의 적일까요 11 ㅇㅇ 2016/07/01 14,768
572358 집에 친척 와서 자고 가는 거 괜찮으세요? 15 푸른 2016/07/01 6,011
572357 세월호808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12 bluebe.. 2016/07/01 376
572356 월세 부동산 수익률을 어떻게 계산하나요? 4 ... 2016/07/01 1,404
572355 디마프 연하는 5 ..... 2016/07/01 2,348
572354 오늘 디마프 일찍시작했어요 5 무명 2016/07/01 2,149
572353 예쁜 여자들은 참 좋겠어요... 66 2016/07/01 28,045
572352 사랑니 안나는 분 있나요? 18 장마 2016/07/01 5,017
572351 길냥이는 비오면 굶나봐요 ㅠㅠ 9 ㅁㅁ 2016/07/01 2,357
572350 KBS, 수신료 인상안 설명하다 교수에 혼쭐-미디어몽구 1 좋은날오길 2016/07/01 582
572349 인테리어시 문틀없애는 공사 18 .. 2016/07/01 4,865
572348 홍은동 4 저냥 2016/07/01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