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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 특례는 정말 대학 거저 가네요.

특례 조회수 : 24,506
작성일 : 2016-05-23 07:31:26
저희 형님 아들이 외국에서 국제학교 다녔고 12년 특례로 이번에 대학 갔어요.
공부 못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고,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학교 유치원 때부터 다녔는데 esl 못벗어나서 고등학교 때까지 있었구요. 고등학교때 엄마가 학교 찾아가서 선생님께 사정해서 esl 겨우 벗어났어요. 그리고도 영어 과목은 점수 안나와서 학기 초에는 에프 받다가 나중에 과외하고 겨우 씨나 비 받고 그랬어요. 수학은 학원 빡세게 다녀서 좀 했는데 그래도 애가 워낙 느리고 이해력이 딸려서 엄마가 엄청 마음 고생 했거든요.
근데 이번에 고대 붙었다네요. 뭐 12년 특례는 바보 아니면 연고대는 간다더니 정말 쇼킹하네요.
IP : 68.109.xxx.146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3 7:33 AM (59.22.xxx.25) - 삭제된댓글

    특례는 가면 차별받아요.
    그것도 본인은 엄청 스트레스일듯..
    공부못한다고 잘안끼워준다는.
    그래서 얘들이 전형별로 같이 다녀요 ㅋㅋ
    참... 그렇죠?.......

  • 2. ㅇㅇ
    '16.5.23 7:33 AM (218.48.xxx.196) - 삭제된댓글

    맞아요. 12년 특례는 많지 않으니까요.

  • 3. 골라가죠
    '16.5.23 7:38 AM (122.36.xxx.22)

    네‥12년 해외특례는 외국인전형이고
    총장재량에 따라 뽑고싶은만큼 뽑아요‥
    서울대는 내신 탑이어야 입학가능하지만
    연고대이하는 내신 스펙포트폴리오 제출후
    1차만 붙으면 대부분 합격하더라구요
    군대도 부적응 고려해서 최고 편한데로 보직 받고‥

  • 4. ^^
    '16.5.23 7:38 AM (59.29.xxx.196)

    중고등학교 우리 아이들 학교 어떻게 다니고 입시 어떻게 준비하는지
    아는 우리들로서는 곱게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죠

    이러나 저러나
    아이들 살기에 매우 어려운 세상이예요..에효

  • 5. 12년
    '16.5.23 7:48 AM (121.133.xxx.184) - 삭제된댓글

    특례 흔치 않죠

  • 6. ㅇㅇ
    '16.5.23 7:52 AM (49.142.xxx.181)

    대학입학이 끝도 아니고, 들어가서 엄청 고생할거고, 아마 학점은 엉망일겁니다.
    세상 나름 공평한 부분도 있어요.

  • 7. 그쳐
    '16.5.23 7:53 AM (61.77.xxx.249)

    선교사 딸인데 2000년초중반에 서울대의대가는것도봤어요 뛰어난아이였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학창시절의 특례애들은 영어를 잘하니까 취업도 잘했어요

  • 8. iii
    '16.5.23 7:55 AM (110.70.xxx.102)

    저 학교다닐때도 특례는 대학가긴 쉬웠어요. 그리고 특례 차별받지 않아요. 대학서 서로 관심도 없는데요 뭘.

  • 9. 햇살
    '16.5.23 7:56 AM (211.36.xxx.71)

    세상엔 공짜란 없어요. 언제든 치뤄야할 댓가가 있죠

  • 10. . .
    '16.5.23 7:59 AM (58.236.xxx.97) - 삭제된댓글

    차별없어요. 누가 뭐로 왔는지 1학년 초에 잠깐 관심두고 이후엔 아이 능력 성품따라 서로 어울리더라고요.영어 잘하고 집안 어지간한 아이들이 많아서 편안히 잘풀려요. 농특은 워낙 영어가 부족해서다들 알긴 해요

  • 11. 차별이
    '16.5.23 8:01 AM (59.22.xxx.25) - 삭제된댓글

    왜 없어요?
    무시도 차별이예요.
    저 20대고 sky 나왔어요.
    요즘 학생들 엄청 예민해요.
    공부의 배신보고 와 진짜 리얼하다 생각했는데요.

  • 12. 그래도
    '16.5.23 8:02 AM (175.209.xxx.57)

    그간 고국 떠나 고생했으니 그렇다고 치면 돼죠 뭐. 특례가 얼마나 된다구요.

  • 13. 차별은 개뿔
    '16.5.23 8:02 AM (121.139.xxx.199)

    제가 고대 나왔는데요. 저희 때도 저 전형이란 건 아니지만 비슷하게 재외국민 들어오는 거 있었는데.
    저 아이들은 그냥 저 아이들끼리 다니고요.
    일단 영어가 자유롭기 때문에 UN 관련이라든가 해외 유명 프로그램 저 아이들이 다 접수해요.
    해외 기관을 다 저 아이들이 인턴으로 가기 때문에 스펙도 빵빵하고.
    덕분에 취업도 잘 되고요.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차별? 차별이야 하지만 그것은 부러움에 의한 선 긋기이지.
    다른 거 없습니다.

    저 아이들이 더 잘 풀려요.

  • 14. ㅎㅎ
    '16.5.23 8:04 AM (175.223.xxx.85)

    서울대는 진짜 특례도 어렵긴한듯..오빠가 서울대의대 나왔는데 동기 중에 외국인전형 탈락해서 오기로 수능 보고 들어온 사람이 있대요 전 그 밑에 대학 나왔는데 솔까 자기끼리 어울려 다니긴 해요 그 친구들은 일상생활에서 서로 대화를 영어로 하더라고요 마지못해 한국으로 대학 온 느낌..

  • 15. 외국에
    '16.5.23 8:07 AM (223.62.xxx.231) - 삭제된댓글

    오래살아서 토플로 대학가는 것도 쉽게 가더군요
    국내파가 토플로 가는건 어렵고요
    문제는 토플과 부모가 만들어준 포트폴리오로 상위 대학은 갔으나
    수업을 못따라가서 학점이 바닥인 해외파 애들이 많아요
    제가 아는 애들도 졸업을 못하고 있어요

  • 16. ..
    '16.5.23 8:10 AM (175.223.xxx.161) - 삭제된댓글

    전형끼리 다니는것도 맞고
    그게 차별이지 뭐가 아님?
    수업따라가기 벅차고
    공부못한다고 팀플 꺼리는것도 사실이예요.
    2000년대 생각하지말고 지금은 2016년이예요.
    자기들입으로 아 힘들다 그래요.
    특례끼리 어울려 다닐수밖에 없는거고요.

  • 17. .....
    '16.5.23 8:10 AM (211.36.xxx.106)

    특례 많은 상위권 대학 출신인데요. 가서 차별 안 받고요. 윗분 말대로 일반고 학생들 영어 연수 이런 거 영어좀 수 준비할 시간에 그들은 이미 통역봉사나 통역 대외활동으로 스펙 쌓으면서 다양한 경험 쌓고요. 1학년 때부터 완성형인 셈이죠. 외국계 인턴도 쉽게 하고 학교 가서 어려운 수업으로 적응 못하는 경우도 못 봤네요. 학점 잘주는 영어 강의 들으면서 학점 잘 따고. 암튼 외국 오래 살면 대학도 쉽게 가고 이후 취업도 탄탄대로~~

  • 18. 아니
    '16.5.23 8:11 AM (66.102.xxx.237)

    과장하신거 아닌가요? 도대체 얼마나 모자라면 킨더부터 하이때까지 esl을 못벗어나요? 과장같은데요.
    저희애 2학년때 미국와서 한학기도 안돼서 esl클래스나왔고 오자마자 기프티드반도 들어가고 1년지나니까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백인애들보다 매쓰는 당연하고 리딩이랑 라이팅, 문법나오는 그 과목 뭐죠? 암튼 그것들도 다 점수가 더 높게 나오던데...어떻게 그렇게나 늦될수가 있나요?
    우리애가 잘났단게 아니고 어지간한 한국애들 다 저정도 하는거 같던데요. 님 조카가 그렇다면 대학 들어가서도 고생하겠네요.

  • 19. 특례라도
    '16.5.23 8:11 AM (66.249.xxx.224)

    공부의배신보니깐 가장 무시받는 쪽이 돈없는 사배자 전형 친구들이던데요. 해외 생활한 애들은 기본적으로 돈은 넉넉한 집안이라 뭘해도 걱정없어요.

  • 20. 원글인데요
    '16.5.23 8:16 AM (68.109.xxx.146)

    과장이 아니라 정말이에요. 형님이 그때 한국 들어 오셨다가 저한테 막 하소연 하셨었어요. 이에스엘 지금까지 하는 애는 자기 애 밖에 없다구요.

  • 21. ...
    '16.5.23 8:20 AM (218.39.xxx.35)

    저 아는 집도 그렇게 대학갔어요
    그해 제 아이도 입시를 치렀는데 그 아이 넘 쉽게 가는 걸보니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미국 이민 갔던게 벼슬인건지... 참나

  • 22. 불공평
    '16.5.23 8:24 AM (211.246.xxx.41) - 삭제된댓글

    친구아들 특례로 고대졸업하고 대기업입사하고 영어잘하니 회사에서 인정받고 잘다니고 있어요.
    좋은대학 가기위해 피눈물나게 노력하는 아이들보면 불공평하다 싶어요.

  • 23.
    '16.5.23 8:25 AM (175.223.xxx.167)

    왜요?
    영어 엄청 잘하는 것도 능력이죠

    대학에선 수학? 쓸데없어요
    사용하는과 특정과만 그렇거

    오히려 의대도 영어 잘하는게 좋죠

    대학는 경쟁력있고 우수한 학생 뽑으니
    누구보다 영어잘하는애 뽑는거 좋은거죠

    제가 알기론 의전원 시절에 의대교수들이 공인영어성적이 엄~~청 중요했던거로 알아요

    아예 의전원 입시에 수학이 없었구요

    우리 고등들 뭐든 수학수학 이러는데 그게 더 불합리해요

  • 24.
    '16.5.23 8:27 AM (175.223.xxx.167)

    고대 갈만하니 뽑힌거죠

    남의 노력은 진짜 별거아닌양 구는 원글 맘 좀 곱게 쓰세요

  • 25. 입시
    '16.5.23 8:28 A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그니까요‥
    요샌 학원설명회 가면 부모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해외특례 해주는거라고 다 알려준대잖아요
    3특도 경쟁 치열하다 어쩐다 해도 두과목시험 준비만
    해도 되고 국내입시경쟁 보다 덜하니 그렇게들 나가죠‥

  • 26. ..
    '16.5.23 8:30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또 다른 형태의 금수저죠.
    저 위에서 말씀하셨듯
    [ 일반고 학생들 영어 연수 이런 거 영어점수 준비할 시간에 그들은 이미 통역봉사나 통역 대외활동으로 스펙 쌓으면서 다양한 경험 쌓고요. 1학년 때부터 완성형인 셈이죠. 외국계 인턴도 쉽게 하고 학교 가서 어려운 수업으로 적응 못하는 경우도 못 봤네요. 학점 잘주는 영어 강의 들으면서 학점 잘 따고. 암튼 외국 오래 살면 대학도 쉽게 가고 이후 취업도 탄탄대로~~]

  • 27. 제가
    '16.5.23 8:30 AM (91.229.xxx.71) - 삭제된댓글

    특례로 ky 졸업했는데요
    차별있어요
    발표 안끼워주려고 하는 분위기 있고요.
    공부가 어려운것도 있어요.
    다 외우고 그대로 적어야 하는데 적응하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학점도 별로예요.
    학점 잘받는건 영어관련 수업일때나 그렇게 잘받는거죠.
    특례로 들어왔다는거 알게되면 분위기가 ......... 이렇다고요.
    그래서 이것도저것도 아니니까 전형별로 다니는거고요.
    서로 보이지 않는 막이있어요.
    가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친구가 생기면 또 같이 잘다니고요.
    나중에 취업하고 이런건 학교네임이랑 영어능력이랑 부모님인맥 그런게 들어가니까 상대적으로 다른친구들보다
    잘한거지 대학 생활하는것은 좀 마이너로 사는 느낌은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공부못해도 특례면 들어가지는거 맞아요.
    공부잘하는 친구들도 있지만요.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공부잘하고 돈많으면 현지에서 명문대 다니지 왜 다시 오겠어요?
    스카이라도 들어갈수있으니까 들어오는거예요.
    그리고 용인외고 이런곳도 미국에서 10년넘게 살아서
    영어 잘하면 바로 들어가고 가능했습니다.
    집이 로또 당첨되고 들어간 친구도 봤네요.
    요새야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 28. 고대출신
    '16.5.23 8:33 AM (181.233.xxx.36)

    12년 특례는 님 말씀이 맞아요 진짜 바보 아니면 연고대 들어감
    12년 특례말고 그 밑에 어중간한 특례는 진짜 열심히 해야 되고요

  • 29. ...
    '16.5.23 8:44 AM (130.105.xxx.179)

    솔직히 금수저 애들도 아니에요.
    필리핀만 해도 한국서 잘 안 풀려서 도피 이민간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이민간 집들은 미국 유학 갔다가 눌러 앉은 경우 말고는 한국서 살기 힘들어서 간 집들 많죠.
    요즘은 이민 힘들어져서 또 다를지 모르지만.
    필리핀은 하는 사업들도 윤락사업들이 많아요. 도박 사업도 많고...거기서 애들 12년 특례 만들어서 한국에서 왠만한 대학 가면 부모 입장에서는 성공한거죠.
    아이들이 가서 어떻게 적응하냐는 그 아이들 몫인데 사실 나라마다 동남아에는 한국 국제학교 있거든요. 한국 교과과정 배우면서 영어는 네이티브 처럼은 못하고...말은 좀 하는 정도지만 롸이팅 리딩은 우리나라에서 빡세게 공부한 애들보다 뒤떨어지는 경우도 많고...쉽게 대학 가서 간판 따는걸로는 좋은 방법이죠. 가서 학점 낮을지라도...

  • 30. ..
    '16.5.23 8:45 AM (74.111.xxx.121)

    글쎄요...
    미국에서 공부 못하고 한국에 특례로 갈 생각하는 아이들 있는데, 보면 너무 공부를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최소한의 상식적 수준도 안되서 어느 대학을 가도 과연 따라는 갈까 싶더라구요. 인생이 대학 입학만 있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문서를 보면 읽고 파악할 능력은 되어야지 뭘 해도 해먹고 살텐데...

    그래서 어차피 붙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따라갈 애들이라면 그 대학 다닐 자격 있는 것이고, 못따라간다면 그게 그 능력치니 아주 많이 부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현 입시의 문제는 변별력 없이 대학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이 더 문제라고 봐요. 사회에서 대학 이름으로 사람 판단하는 것도 문제구요.

  • 31. 이해안됨
    '16.5.23 8:47 AM (49.144.xxx.217)

    외국에 살고 이번에 미국대학 보낸 엄마라 국내 특례와는 상관없는데 원글님 글이 쉽게 이해가 가질 않네요. 킨더에서 하이스쿨까지 esl 프로그램에 있었다는건 원글님이 잘못 알았거나 만약 있다면 이건 전무후무한 경우네요. 12년 이상 외국 사는 애들은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한 애들이예요. 사고 방식도 딱 외국인이고 그래서 국제학교에서도 12년된 한국애들은 온지 얼마안된 한국애들과 어울리지도 않아요. 12년 특례가 신의 자식이라 칭하며 3년 특례들이 부러워하긴 합니다만 이 글은 과장이 심한 것 같네요. 인서울은 바보 아니면 들어가는건 맞지만 스카이는 꼭 그렇진 않아요. 외국서 12년 특례생들을 많이 겪고 본 입장에서는 좀 이해하기 힘든 글이네요.

  • 32. 입학이 차별이지
    '16.5.23 8:48 AM (175.117.xxx.235)

    학업능력 떨어져 못따라가는게 왜 차별이죠?
    능력부족이지

  • 33. Esl
    '16.5.23 8:58 AM (220.127.xxx.6)

    그럴수 있어요.
    영어권 학교보다 비영어권 국제학교의 경우 esl프로그램이 더 빡세다고 할까 기준이 높아요.
    과장아닐까 하신분은 미국이고 게다가 아이가 영특했으니 esl금방 나왔겠지만 저희 아이 다닌 비영어권 국제학교도 1학년 유치원때부터 다닌애들도 4학년때까지 esl 듣는애들도 제법있었구 5,6학년 때 온애들은 미들가서 esl 계속 할 것 같더라구요.
    물론 에세이나 문법 등을 잘하고 그 외 다른과목아 우수하면 esl 좀 더 빨리 나오구요.
    이 경우는 한국에 있어도 잘할애인데 다만 외국 학교생활이 처음이라 영어 듣기 말하기가 익숙하지 않은거구요.
    대개 esl 오래 있는애들 보면 전반적으로 학습적인면에서 늦된아이들이더라구요.
    공부영어랑 생활영어랑 달라서 성격좋아서 외국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말도 잘 하는 것 같아도 esl 게석 듣는 경우도 있고해요.

  • 34. 원글입니다.
    '16.5.23 9:03 AM (68.109.xxx.146)

    네 전무후무한 경우 맞아요. 저희 형님도 자기 애만 이에스엘 못빠져나온다고 이런 경우가 없다고 창피 하다고 하셨어요. 영어권 나라에 거주 하시는게 아니에요. 12년 특례라도, 국제 학교라도, 한국 애들은 한국 애들끼리 놀아요. 학년이 높아지면 더더욱 그러더라구요. 어렸을때는 인종 상관없이 어울려 놀다가 학년 높아지면서 확실히 갈리더라구요. 물론 그 중에 안그런 애들도 간혹 있지만요.
    저도 그 아이가 공부 잘하는지 못하는지 관심없었는데, 가끔 어머님께서 걔 공부 못한다고 걱정 하시길래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올라 가면서 형님이 저한테 하소연을 하시더라구요. 원래 고등학교 올라가면 현지어를 제2외국어로 듣는데 얘는 아직도 이에스엘에 배정이 되어서 현지어 수업을 못듣게 되었다구요. 이렇게 오랫동안 이에스엘 듣는 경우가 없었다며 속상해 하시길래 학교에 가서 말씀해 보시라고 했고, 그렇게 겨우 빠져 나왔었어요. 그 후에도 랭귀지 아트 수업에 번번히 애프랑 씨받았고, 또 토론이나 발표 수업하면 점수 엉망이라고 속상해 하셨어요. 그래서 좋은 대학 가기는 아무리 12년 특례라도 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고대에 붙었다길래 글 써 본겁니다.

  • 35. 공부의 배신
    '16.5.23 9:24 AM (183.109.xxx.87)

    그 프로보니 요즘 특례 차별 심하더라구요
    아마 앞으로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해요

  • 36. 황족
    '16.5.23 9:24 AM (122.36.xxx.22)

    저 중국서 2년 살면서 거기 애들 대학 가는거 봤는데‥
    12년특례는 황족에 속해요‥ㅎ
    12년특례는 연필쥘 힘만 있어도
    연고대 하위과 한대 상위과‥
    까지는 골라서 간다는 말이 있어요
    중국어관련이나 국제통상 경영 등 문과쪽은 연고대
    여자애들은 보통 이대 많이 가고
    고대한대카톨릭대 간호학과도 다 붙은 애도 봤고‥
    공부 손뗀 남학생 하나는 기초체력 간단히 보고
    연고대체대‥
    12년 애들은 한대 밑으론 거들떠도 안보죠
    그치만 거기서도 뛰어난 애들은 서울대 목표로 빡세게
    공부하며 내신 탑 지키려고 애쓰는 애들도 많아요

  • 37. 사실이라면
    '16.5.23 9:41 AM (175.118.xxx.94)

    존나 불공평하네요
    교육부폭팔시키고싶음

  • 38. 여러가지
    '16.5.23 10:02 AM (115.132.xxx.244)

    오랜 해외생활후 대학보낼때 갈등하는 경우 많아요. 근처 명문대 붙어도 학비감당 힘들어 한국대학
    보내야하는 경우에 특히요. 영주권없는 나라에서 외국인 꼬리표가 결국 한국행을 만들기도하고요.
    그런경우 남자아이들은 군대문제로 어쩔 수 없이 한국대학을 가게 됩니다.
    우리애도 해외 명문공대 붙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한국에 보냈어요. 물론 아이는 한국대학가는 걸
    싫어했지만 한국에 들어오면 시부모님의 든든한지원도 있고 군대문제도 해결해야하구요.
    사실 저는 외국에 오래살아서 한국대학 실정이나 뭐 차별 편견 이런게 뭔지를 잘 몰랐어요.
    일학년 내내 힘들어했어요. 일단 가장 자신있어 했던 수학때문에 멘붕오더라고요.
    12년 특례생들이 쉽게 명문대를 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애 경우는 쉽지 않게 공부했던
    케이스라(영어권 아닌 나라에서 시험보고 들어가는 로칼명문고)이과반 학생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고 각 국의 명문대 우리가 아는 옥스브리지 등 에도 매년 입학하는 고등학교였어요.
    대학가서 수학에 멘붕 외국고 출신이라 조별 활동에 한국어 잘 모르지? 등의 이유로 대놓고 소외
    교양과목 한국어부족으로 힘든 일년을 보냈습니다. 그나마 영어로 통하는 12년 특례생들끼리
    만나는 시간이라도 있어 다행이구나 했어요. 남들이 보기에는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지 모르지만..
    그 애들 대부분의 부모가 해외에 있기때문에 세세한 신경 써줄 수 없고 안타깝게 바라만 봅니다.
    하지만 영어 성적만 가지고도 쉽게 명문대?에 가는 12년 특례생들도 많다는 건 부정할 수 없겠네요.
    고려대는 12년 특례생을 인터네셔널학생과 같이 모집해서 스카이중에 가장 쉽게 합격하는거 같고
    연대도 무슨 글로벌과를 만들어 외국인과 12년 특례생을 상대로 마치 학교 장사? 하는것 같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하고요.
    암튼 공대는 해외로 가도 똑 같이 힘들었을테니 견뎌보라고 격려하면서도 적어도 해외대학으로
    보냈으면 편견당하지 않고 학교는 다닐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문득문득듭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어머니들 많이 공감하기도하고 이해도 하고 한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맘 고생이 너무 심해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와 조금이라도 다른 애들을 수용하는게 아니라
    소외시키고 분리하려하고요. 신입생시절 아직 시야가 좁아 그렇겠지요.
    한국인이라서 한국에 보내 우리의 좋은 것들을 배우라했는데 지금까지는 한국과 한국애들이
    뭐가 훌륭한지를 모르겠다하네요. 기본학점이라도 맞아서 차후로 외국으로 다시 나갈걸 모색중입니다.

  • 39. ..
    '16.5.23 10:08 AM (182.222.xxx.79)

    차별있어도 들어만가서 졸업장이라도 따면 되죠,ㅎ
    그거 알고 이민간 집있어요.
    거기서 국제학교보내면서 제일 처음 한말이
    한국애들 불쌍하다였어요.
    정말 어지간하연 연고대 간다고 저에게도 애들 입학전에
    생각해보라고 했었어요.

  • 40. 아..
    '16.5.23 10:11 AM (116.120.xxx.140)

    어제 공부의배신 보고 나니 ...
    특례로 들어간 것만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 41. ....
    '16.5.23 10:14 AM (118.219.xxx.142)

    중국 국제학교에 아는 샘이 있는데
    거기 애들중 젤 공부못하는 애들이 지거국간데요
    기본 연고대는 간다고

  • 42. 우리애가
    '16.5.23 10:19 AM (1.236.xxx.188) - 삭제된댓글

    러시아어 전공인데
    러시아에 12년을 살다가 온 아이가 있어요.
    지난 중간고사때 전공시험을 보는데
    그애가 문제를 안 풀고 가만 있길래
    조교가 너 왜 안풀고 있어? 했더니
    문제가 뭘 물어보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네요.
    그니까 한국어로 된 시험문제를 이해를 못 한 거죠.
    조교가 말로 설명을 해주고 나서 시험을 치르긴 했는데
    특례 아이들이 아마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할 것 같아요.
    리포트 쓸 때도 좀 어렵긴 하겠죠.

  • 43. 라임
    '16.5.23 11:01 AM (113.190.xxx.177)

    저도 한국국제학교 있는 동남아 사는데 입시결과 보면 한국에 있는 애들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대학 들어가는 거 맞아요. 12년 특례는 여기서도 귀하던데 명문대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가서 수업을 따라가냐가 문제더라고요. 3년 특례 요새 너무 많아서 예전과 달리 쉽지 않다 하는데도 한국에 일반고생들보단 훨씬 대학 잘 가요. 여기서 카이스트도 가던데 공대수업 못 따라가서 휴학했단 얘기도 들리고 누구는 12년 특례라 신경쓸거 없어 편하겠다 소리도 들리고 그래요. 학교 들어가서도 살았던 지역이 후진국이면 또 살짝 무시한다 그러고 참...

  • 44. ㅡㅡㅡ
    '16.5.23 11:10 AM (125.129.xxx.109)

    그들이 우리나라에 뭔 기여를 했다고 특례를 주는지.
    돈을 주면 줬지. 왜 대학을?

  • 45. 근데
    '16.5.23 11:21 AM (211.252.xxx.1)

    원글님조카는 문제가 영어도 잘 못하는거 아닌가요??
    특례로 들어왔는데 영어도 못하면 결과가 빤해 보이는데요,,

  • 46. ....
    '16.5.23 11:56 AM (119.194.xxx.57)

    12년 특례가 금수저는 아니에요.
    외국에 완전히 적응못하고 현지도 한국도 어디도 속하지 못한경우가 많은거같아요.
    한국에서 한번도 교육받지않아야하고 조건무지 까다로워요.
    학교도 좋은데는 잘안뽑고 둘어간들 공부무지 힘들어하더라구요.
    왕따는 없어도 제때 졸업못해요.
    한국에서 특례로 좋은학교갈정도면 외국에서도 좋은학교갈수있더라구요.
    그래도 원서만내면 인서울은 할수있으니 부럽긴해요. ㅠㅠ

  • 47. ㅋㅋㅋ
    '16.5.23 1:18 PM (124.50.xxx.70) - 삭제된댓글

    위에 연필 쥘 힘이라는 표현에 빵 터졌네요.
    님이 쓴 경우가 사실이라면 어이없지만 부럽군요.
    대학내에서 애들이 고운 시선을 줄 리 없겠지만 졸업하면 그것도 끝이고 졸업장만 남죠.
    게다가 집안이 12년 국제학교에 고대 꽂아 넣어줄 능력이면 고대 정시 흙수저 애들 인생보다
    나을 확률이 높죠. 그 애를 걱정하거나 미워할 필요보다 그딴 전형을 없애도록 해야겠죠.

  • 48. ㅋㅋㅋ
    '16.5.23 1:23 PM (124.50.xxx.70)

    위에 연필 쥘 힘이라는 표현에 빵 터졌네요.
    님이 쓴 경우가 사실이라면 어이없지만 부럽군요.
    대학내에서 애들이 고운 시선을 줄 리 없겠지만 졸업하면 그것도 끝이고 졸업장만 남죠.
    게다가 집안이 12년 국제학교에 고대 꽂아 넣어줄 능력이면 고대 정시 흙수저 애들 인생보다
    나을 확률이 높겠죠. 그 애를 걱정하거나 미워할 필요보다 그딴 전형을 없애도록 해야할텐데...

  • 49. ...
    '16.5.23 2:38 PM (210.136.xxx.82)

    제 주변 12년 특례 애들은 잘 나가던데요?
    뭐 무시 당하고 그런거 있긴 하나 ...
    졸업하면 특례고 정시고 다 같으니까요

    외국어 잘하는데 한국대학 졸업장 있으니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 쉽게 들어가요

    여자애인 경우에는 ...
    참 .. 공부 못하는 애가 있었는데 ...
    정말 동기들 마다 .. 걘 특례였지 하던 애가 있었는데 .. 졸업하자마자 졸업장 들고 시집 ^-^
    졸업장이 그래도 큰 도움 줘서 돈 잘버는 남자와 결혼하더라구여

  • 50. 차별
    '16.5.23 2:54 PM (115.139.xxx.6)

    대학내에서 차별 있습니다. 본인이 구지 말하지 않아도
    수업 이해도, 과제 해결 능력이 차이나서 알게 됩니다.
    재외국민이라도 실력 있으면 학우들과 잘 어울리지만,실력없으면 무시 당해요.그리고 팀플 있을때 과제 평가서 제출할때 과제 기여도에 냉정하게 평가 합니다.
    공부에 배신 처럼 드러내지는 않아도 스스로 도태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 51. 의대
    '16.5.23 10:25 PM (211.212.xxx.82) - 삭제된댓글

    3년전에 우리애는 죽기살기로 공부해서,지방의대 현역으로 입학했어요.
    근데 의대도 특례입학이 여러명 있어서,깜짝 놀랐습니다.
    12녀특례도 있고, 3년 특례도 있고,거기다 더 놀란건 역이민으로 외국인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있더군요.
    캐나다를 비롯해, 외국에 이민가서 시민권인지 영주권있는데, 한국 의대로 입학한 겁니다.
    그리고 차별이 있어도, 졸업해서 자리잡고 밥벌이 멀쩡히 하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특례입학 싫어하고, 잘어울리지 않지만,아직도 틈새전형이 이렇게 있더군요.
    의대 간다고 삼수,사수까지 불사하고 있는 주위 모범생들 짠합니다.
    저 대학갈때는(80년대) 서울대도 쉽게 갔어요.특례들...
    맨날 워커맨으로 노래만 듣고 모의점수 200점 나오던 애들도 연대,이대약대 다 가서 졸업해서,오히려 잘풀렸더군요.영어가 능통하니...
    열불나지만, 나라 제도가 부유층에게 참 이리저리 유리합니다. 아직까지도...

  • 52. 맞아요
    '16.5.24 6:57 AM (183.100.xxx.146) - 삭제된댓글

    남의 노력이라 쉬워보이는게 아니라 정말 쉬워요
    가까운 사람 아이들 5년인가 6년 특례인데 요즘 특례가 더 어렵다고 징징대면서도 대학 잘 보내더라구요
    한국서 공부했으면 인서울 꿈도 못꿀 애들인데 1년 입시준비하고 금새 대학 가더라구요
    물론 더 영리한 애들은 스카이 가겠죠 얘들은 능력 안되니 인서울로 만족한 거구요
    동남아 국제학교에서 귀족처럼 살다가 한국와서 쉽게 대학가고 집에 돈있고 영어 되니 교환학생 연수 맘대로 가고 취업도 유리하고요 인생 참 쉽다 싶어요
    학교에서도 차별보다는 영어되는거에 부러움을 더 많이 받던걸요
    그들도 나름 고충이 있겠지만 옆에서 보기에 박탈감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 53. 동생이
    '16.5.24 7:41 AM (122.56.xxx.62)

    12년 특례로 갔지만 못지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간 케이스도 있어요~ 가면 시험이다 과제다 정신없구요 경쟁도..
    글쓴분 지인 자제분이 정말로 그런 아이라면 가면 한 학기도 따라잡기 힘들텐데요? 부러워 할 필요도 없어요. 많은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한국에있던 아이들은 힘들어하기도 해요.

    그 아이가 쉽게 들어갔다고 하셨지만 입학하고 거쳐야 하는 걸 생각하면 사실 운이 좋다고 할수도 없네요..

  • 54. 사실이에요
    '16.5.25 4:55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같은 동네 아이인데, 맨날 게임에 빠져살고 공부 등한시 하기로 유명한 아이 였는데,

    이번에 바로 12년 특례로 연대 합격했대요. 근데 뭐 서울대를 못 가서 넘 속상하다나.

    한국에서 피나게 공부한 애들에 비하면 엄청 수월한 게 맞죠. 저도 이번에 그 얘기 듣고 돈만 있음 외국서 자리 잡고 싶다는 생각이 절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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