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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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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랑 친해지는 방법 알려주세요

.. 조회수 : 2,523
작성일 : 2016-06-02 10:35:30
결혼한지는 1년 좀 넘었구요..아기는 아직 없어요
맞벌이고.. 시댁에 멀다보니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고 있어요
이번 주말에 저희 집에서 오신다고해서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대청소하느라 너무 힘드네요 ㅠㅠ
오늘은 장봐서 반찬 만들어놔야 하는데..벌써 지치네요
아침에 이중주차되어있는 차를 피하다가 제 차를 기둥에 긁어버렸어요
안그래도 힘든데 너무 짜증나서 차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울었어요ㅜㅜ
시부모님은 정말 좋으신분인데..저희 집에 오신다고 하니 신경 쓸것도 많고 몸도 힘들고,,할말도 없고 불편하네요..
애교있고 센스있는 며느리가 되고 싶은데 시부모님 앞에서는 왜 그렇게 안될까요..?
공감되는 대화주제도 없고.. 시아버님은 술드시면 항상 같은 소리.. 
가족한테 잘해라 친척한테 잘해라 똑같은 레파토리 지겹네요..















IP : 211.184.xxx.19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 10:37 AM (210.217.xxx.81)

    솔직히 애기생기기전에 어색한건 당연한것같은데요

    저도 뭐.. 그냥저냥 술드시고 하는 소리는 흘려들으세요..

  • 2. ...........
    '16.6.2 10:39 AM (210.0.xxx.231)

    친해지고 잘 하려니 힘든 겁니다.
    사업상의 필요로 손님을 치룬다고 생각하고 대접하세요.
    사실 시부모에 대한 대접은 '결혼'이라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불하는 대가인건 사실이랍니다.

  • 3.
    '16.6.2 10:40 AM (219.240.xxx.39)

    애도 안생겼는데 시부모님이랑 친한건 드문 경우죠.
    애가 생기고 자식 키워보며 조금씩 이해하다 시집장가 보내면 나도 시어미가 되는거고...

  • 4. 샤베
    '16.6.2 10:41 AM (202.136.xxx.15)

    친할 필요가 있을까요?

  • 5. ...
    '16.6.2 10:44 AM (221.151.xxx.109)

    적당히만 하세요
    가족한테 잘해라 친척한테 잘해라 하는거보면
    좋은분 같지도 않은데

  • 6. ....
    '16.6.2 10:45 AM (61.101.xxx.111)

    시부모님이 모처럼 방문하시는데도 준비하는게 힘들어서 우셨다면서요..
    친해지면 더 자주 더 편하게 방문하실텐데...괜찮으시겠어요??

  • 7. ...
    '16.6.2 10:46 AM (121.165.xxx.30)

    친해져 뭐하시게요?

  • 8. 친하려하지말고
    '16.6.2 10:50 AM (223.62.xxx.185)

    그냥 만났을때인사하고 얘기나누는 동네 아주머니 정도로ㅠ생각하세요 나머지는 님남편이 다 알아서 합니다 잘하려다 오히려 맘상해서 인사도 하기싫어지는것보다 나음. 언제나 거리조절이 제일 중요합니다

  • 9. 착한마음그러나
    '16.6.2 10:51 AM (119.192.xxx.18)

    뭘노력을해요
    스스로 노력하고 스트레스로 힘든스탈이신듯
    자연스레 두세요
    괜히 잘 햇다가 나중에 배신감에 더 힘들어요

  • 10. ㅇㅇ
    '16.6.2 10:56 AM (119.64.xxx.55)

    친해지면 본인 몸만 힘들어요.
    시부모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는거 부터가 잘못된 생각이예요.아버님은 잘해라 잘해라 하신다면서요?저는 결혼25년 되가요.시부모님과는 안친해 지는게 진리입니다.

  • 11. ..
    '16.6.2 11:00 AM (14.40.xxx.10) - 삭제된댓글

    제목와 글이 완전 반대네요

  • 12. ..
    '16.6.2 11:11 AM (211.184.xxx.199)

    답변 감사해요..
    제 스스로 인정 받고 싶고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고..불편한거겠죠..
    적당히 하고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잘해라 잘해라 이런 말씀 하실때마다 내가 못해서 그런가?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많이 듣는말이래요.. 그냥 흘려들으라 하네요

  • 13. .....
    '16.6.2 11:17 AM (58.233.xxx.131)

    그사람들에게 맞추려고 결혼한거 아니잖아요.
    그냥 잘해주면 잘해주는 만큼 못해주면 못해주는 만큼만 하세요..
    기본 해야할것만 하시고 그외에는 마음이 우러나면 하면 되고 안나면 안하면 됩니다.
    글구 살면서 깨달은건 친해지면 더 힘들기만 합니다.
    시부모인성 별로라서 안친해진게 다행이라 여기고 삽니다.
    자꾸 어른대접만 바라고 잘하고 자주 오라고만 하니까 더 멀리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 14. 지금은 결혼한지 얼마
    '16.6.2 11:18 AM (59.10.xxx.160)

    안돼서 시부모가 잘해주는것 같이 보이지만 시아버지보니 가족한테 잘해라 하는것을보니
    앞으로 첩첩산중 일수도요
    만만하게보임 안됨
    만만하게보이는 순간 언니들하고 울면서82에 하소연 할수도 있어요
    가족한테 잘해라 뜻이란 뭘까요?
    가족행사 챙기고 시부모 봉양 용돈 선물 여행 기타등등
    시누이 올케 서방님도 챙기고 용돈 선물 여행 기타등등
    떡두꺼비같은 손자 손녀 낳아 대를 끊기지 않게 안겨주고
    육아 살림 남편도 잘 챙기라는 뜻
    나중에 맞벌이로 돈도 벌어라 한다면....
    82언니들한테 또 하소연 할수도요

  • 15. 내비도
    '16.6.2 11:21 AM (121.167.xxx.172)

    둘이 정말 쿵짝이 잘 맞아서 친할 수 밖에 없는 경우빼고(정말 정말 드물어요)는
    친해질려고, 서로 잘할려고 해서 오히려 화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서로 베풀었다 생각하고, 돌아오는 것에 대한 서움함 등으로 틀어져요. 서로 생각하는 가치가 다른데 그렇게 되는게 오히려 자연스럽죠.
    무덤덤하게, 서로 `남`에 가까움을 인정하시면, 생각의 여유가 생겨요. 그렇게 되면 관계가 담백해지면서 조금은 친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16. ,,,,,
    '16.6.2 12:08 PM (223.62.xxx.31)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길게보고 ,,,,,,,시집식구들과의 관계는 틀어지지만 않아도 성공하는 것같아요,,,,,,,너무 노력도 하지마시고 ,,,,,관계유지하려면 님 맘이 힘들지 않아야해요,,,,,쓸대없는 기대도 하지마시고 쓸ㄷ없는 기대도 주지 마세요,,,,며느리는 자식이 아니에요,,,,,,,,,시부모님들 늙어서 힘빠지면 결국에는 며느리들 눈치보게되고 집안에서 며늘들의 목소리가 커지더군요,,,,,,,,,기본적인 도리는 꼭 챙기시고 지해롭게 처신 하세요

  • 17.
    '16.6.2 12:12 PM (121.129.xxx.216)

    성격은 타고 나는것 같아요
    원글님 생긴대로 일관적으로 죽 그대로 하세요
    잘 할려고 하면 스트레쓰 받아요

  • 18. 돌돌엄마
    '16.6.2 12:23 PM (222.101.xxx.26)

    아휴 안친해도 지겨워 죽겠고 부담되는데
    친해지면 님 어쩌려고 그래요~
    그냥 네네 하고 지내다가 아기 생기면 내가 피하고 싶어도 못피할 텐데요 ㅋㅋ
    그냥 지금부터 적당히만 하세요..
    잘해라 잘해라 하시는 거 보면 쩝....

  • 19. 술.
    '16.6.2 12:2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가족한테 잘해라.
    친척한테 잘해라..

    님 좀 힘들거 같은데요?

  • 20. 음..
    '16.6.2 12:36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거보다
    일단 관찰을 해보세요.

    어떤식으로 말을 하는지, 어떤 주제를 가장 많이 꺼내는지,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떤걸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어떤말을 하면 웃는지, 화내는지
    이런걸 관찰 또 관찰하면서
    머리에 입력을 시키는거죠.

    이렇게 관찰하면 시간이 안아깝고 화도 안나요.
    관찰하면서 배우거든요.

    시아버님, 시어머님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시간으로 만드세요.
    그러면 지루할 틈이 없어요.

    저는 한 일년 관찰하다가
    그다음부터는 시어머님은 이런사람, 시아버님은 이런사람
    분류를 했고 메뉴얼을 머리속에 만들었어요.


    이렇게 나름의 메뉴얼을 만들어서
    기준선을 만들고 화가나도 이 기준선은 넘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정했고
    그 기준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하고싶은말 다~~하면서 지내니까
    문제 생길것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관찰 또 관찰
    분석 또 분석
    그리고 관계 메뉴얼
    끝~~~

    시댁식구용 메뉴얼, 친정식구용 메뉴얼, 친구 메뉴얼
    지인들 메뉴얼
    이런식으로 만들어서 머리속에 넣어두면
    상황상황 폴더 꺼내서 기준 내로 행동하고 말하면
    감정상할 일이 안생기고 만약 상대방이 감정상하면 그건 그 사람 문제거든요.
    크게 신경 안써도됩니다.

  • 21. 저도
    '16.6.2 12:44 PM (14.35.xxx.129)

    저도 비슷한 상황 있었어요 애 없을때 신혼에 시부모님 오셨는데 저는 그때 나름대로 차린대로 차린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완전 초라하기 그지없는 밥상이었죠...심지어 꼬막무침은 속살이 콩알만하고 해감도 안돼있어 모래가 씹혔다는....ㅠㅠ 시부모님이 얼마나 속으로 실망?하셨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신혼인데 또 얼마나 잘하겠어요?그냥 맘을 비웠더니 편하네요 글구 나중에 애 생기면 자연히 친해지지 않을까요?

  • 22. ㅁㅁ
    '16.6.2 1:29 PM (175.196.xxx.37)

    잘해라 하는 사람한테 잘한다고 친해질까요.
    하면 할수록 더 바라던데요.
    그때 느꼈어요. 잘한다고 칭찬하기 보다 며느리 일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욕심은 끝이 없구나.
    열번 잘하다 한번 못해도 욕 많이 먹어요.
    친해지는 대상도 서로 잘해야 좋은거지 일방적인 관계에서는
    효만 강요 당하고요. 내가 무리해서 할수 있는 선을 넘어 노력하면
    금방 지치기 마련이에요.

  • 23. ..
    '16.6.2 3:42 PM (211.184.xxx.199)

    감사해요.. 잘 새겨 듣겠습니다^^
    오늘 하필 생리까지 터져서 허리도 아프고 죽겠네요ㅜㅜ

    잘해라 하는 소린 아버님 술버릇인거 같아요 ㅎㅎ
    자신이 못한걸 자식이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겠죠
    자식한테 얘기하지 왜 저한테 하시는지..ㅠㅠ

    저는 그냥 예~ 잘할께요 제가 잘해야죠 하고 한귀로 듣고 흘리는데 ..
    생각해보니 이런 사고방식이 관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인거 같네요..

  • 24.
    '16.6.2 4:56 PM (203.175.xxx.180) - 삭제된댓글

    굳이 잘보이려고 애써야하는지요
    면접도 아니고, 회사상사앞도 아닌데…
    시아버지 말대로 가족이잖아요
    가족앞에서 선을 넘지 않을정도의 자연스러운 모습 보여주세요
    네네, 다좋아요
    이렇게 했다가 본인이미지만 예스맨이 돼요
    예스맨이 못참아서 거절하면 나중에 후폭풍 더 크게 와요

  • 25. 힘내세요.
    '16.6.2 6:23 PM (218.55.xxx.60)

    몸도 힘든데 넘 잘 할라고 무리해서 애쓰지 마세요.
    앞으로 쭈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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