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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을 키우고 싶은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드나요?

고양이 조회수 : 3,345
작성일 : 2016-02-13 00:14:00
대학 졸업하는 딸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는데,
정서적으로 좋을 것 같은데....
저도 바쁘게 직장 다니고,
알바하면서 취업 준비를 해야하는데
강아지는 대소변 훈련도 시켜야하고...
(강아지를 더 좋아하지만
ebs에서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라는 다큐를 보고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동물한테 잔인한 것 같아서....)

고양이를 키우면 어떨지 생각 중이라서
고양이를 키우면 모든 일은 딸이 책임져야하는데....
사료는 어디서 사며, 값도 많이 드나요?
시간은?
아프면 병원비는 어느 정도 드나요?
집에서 냄새 나나요?
개를 키우면 개 비린내가
집에서 진동을 하던데( 동생 집에선 심했어요)
지방 광역시인데
야간에 문 여는 동물 병원도 있나요?
IP : 219.249.xxx.4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3 12:23 AM (222.237.xxx.47)

    상대적으로 개에 비해서는 키우기 수월하지만........냄새 대신 털의 공격이 장난아닙니다...그리고 고양이가 들어오는 순간, 인생이 확 바뀝니다..그 존재감이란......................휴...........굉장히 정신력이 강한 동물이에요......

    사료와 모래는 고양이 전용 인터넷 쇼핑몰을 거래하시면 택배로 다 해결됩니다.....

  • 2. ...
    '16.2.13 12:24 AM (119.64.xxx.92)

    취업준비중이면 키우지 않으시는게..
    고양이는 아니지만 동물 키우다가 취업해서 시간 없다고 눈물을 머금고 분양한다는
    글을 애완동물카페에서 너무 많이 봐서요..

  • 3. 이벤트
    '16.2.13 12:27 AM (122.44.xxx.108)

    1.동물을 끔찍하게 사랑한다면 문제될게 하나도 없다요.
    2.개비린내까지 사랑해야 키울수 있다.요
    3.고양이 응가냄새가 더 지독하다. 숨막힐정도?
    4.강아지보다 애교도 없을수도 있다요.
    5.아퍼서 병원가는일은 드물다요.
    6.사료,화장실은 인터넷주문이 편하다요.
    7.요즘 동물병원 24시병원 많아졌다요.

  • 4. ~~
    '16.2.13 12:27 AM (116.37.xxx.99)

    저도 키워볼까 싶어 고다까페 가입해서 계속보는데
    쉽지않은듯요
    고양이 잘보는 병원도 많지않은것같고요

  • 5. ..
    '16.2.13 12:29 AM (219.241.xxx.147)

    20년간 버리지 않고 책임질 자신 있으면 들이세요.
    동물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동물은 비보험이라 한번 아프면 수십만원 기본 깨집니다.

  • 6. ..
    '16.2.13 12:33 AM (222.237.xxx.47)

    아..그리고 고양이는 길들여지지 않아요.....
    어떤 성격의 고양이를 만나게 될지, 복불복이라서 사람이 고양이에게 맞춰줘야해요....
    이유없이 까다로운 아이, 또 천사처럼 착한 아이, 애교를 타고난 아이, 경계심 많은 아이.....제각각인데
    그 모습이 다 사랑스럽다는 게 함정...ㅋㅋㅋ....거기에 휘둘리다보면.....에너지도 많이 뺏기죠...

    사람 하나 들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 7. ...
    '16.2.13 12:33 AM (124.53.xxx.23) - 삭제된댓글

    사료를 좋은걸쓰면 병치레도 덜하고 털이 부드러워져서 좋은걸권하고싶네요.... 그래서 사료뭐쓰는지에따라 화장실도 모래쓸지 펠릿쓸지에따라 드는비용이 좀 차이는나죠.. 접종도 3차까지하셔아할거고 중성화수술안하면 힘들거라 그비용도 들어요..
    냄새는 화장실냄새가 나요..어릴땐 덜한데 크니까 좀 많이나고요 털이 장난아님..수건에도 덕지라서 아침에 짜증도 좀 났어요.. 세수하고 닦고나면 얼굴에 털이.....
    그리고 냥이들도 외로움타요... 혼자 종일두는건 개나 고양이나 다 힘들어요..
    반려동물은 나 외롭다고 들이는건 잔인한거같아요..
    심사숙고하시고 잘결정하세요...
    그리고 키우시면 고양이라서다행이야 카페에 가보세요. 도움많이될거에요.

  • 8. 정서적이라,,,,,
    '16.2.13 12:34 AM (221.140.xxx.236) - 삭제된댓글

    취학전 아동도 아니고 대학졸업할 나이에 정서라고 하니 좀 이상하군요.^^ 개나 고양이 키울 때 특별한 목적없이 그냥 생명으로서 거둬 키웠으면 가장 좋겠어요. 왜냐면 그 목적이 달성된 이후를 생각하면,,,,

  • 9. ....
    '16.2.13 12:47 AM (59.12.xxx.242)

    아직 취업준비해야 하니 좀 있다가 취업하면 키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사료와 화장실에 까는거 사는데 한두달에 십만원정도 들고, 똥오줌 매일 치워야하고,
    털 청소 자주해야 하고, 외출복에 털 묻는건 감안해야 해요.
    그리고 수시로 놀아줘야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냥이들... 모든게 사랑으로 극복이 되죠.
    나중에 꼭 키우세요.

  • 10.
    '16.2.13 1:01 AM (115.136.xxx.93)

    고양이 털은 상상 이상입니다
    모든 옷 침구 커텐 가구 등등에 다 털천지
    털갈이 시기의 고양이 2마리를 맡아준 적이 있는데요
    하루에 청소기 4번 돌려도 털이 둥실둥실

    고양이 키우는건 그 털땜에 접었어요

  • 11. ㅇㅇ
    '16.2.13 1:23 AM (121.157.xxx.130)

    털 엄청나요...아이 기관지에 좋지않으니 다시 생각해보세요. 키우는건 개보단 쉬워요. 화장실도 혼자 알아서 보고 산책도 안시켜도 되거든요. 하지맘 털이 여기저기 날리고 입에 들어가고 온몸에 뭍고 ㅠ.ㅠ 난리납니다..

  • 12. 받는게 더 많아요
    '16.2.13 1:24 AM (115.93.xxx.58)

    아무댓가없이 사랑을 베풀게 되는데 제가 받는게 더 많은 ㅎㅎ

    털은 정말 상상 그 이상이고요
    대소변 잘 가리지만 냄새도 화장실 청소 매일해도 살짝은 나요
    모래쓰면 집안사막화도 있구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문제를 기꺼이 다 감수하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그 매력에 반해 둘쨰 들이고 또 셋째 들이게 되는 ㅎㅎ

    별로 웃을일 없는 날도 걔 보고 웃고, 열심히 사료 와그작와그작 먹는 모습만 봐도 복잡한 마음이 치유되는 그런게 있어요. 고양이 주제로 가족들이랑 대화도 늘고...
    평생 십수년 책임져야 하니까 돈벌어야 하는 동기도 됩니다.
    비싼 금간식 무지 좋아하는 불효묘라
    (사료만 먹는 착한 고양이들을 우스갯소리로 효자고양이 효묘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울컥해서 회사 그만두고 싶다가도 저 녀석 앞으로 적금(병원비대비)이랑 간식값 나가는게 얼만데
    참고 다니자 ㅎㅎ 뭐 그런효과도 있어요.

    대신에 평생 책임진다는 각오로 몇달 여유두시고 천천히 알아보세요

  • 13. 새벽하늘
    '16.2.13 1:33 AM (220.87.xxx.198)

    돈이 안들수는 없죠. 식구가 하나 늘어나는데. 그리고 화장실 청소랑 밥, 물 챙기는 것도 신경 써야 하고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 보다는 훨 손이 덜 가고 사랑스럽습니다 ㅠㅠ 정말 헤어날수 없는 ㅠㅠ 힘들고 돈 들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을 줘요. 비교할수 없는.... 그치만 반려동물이 떠날때 겪어야 하는 순간을 감당할 자신이 있드셔야 되요 ㅠㅠ 돈이나 시간 보다 그게 더 힘들어요 ㅠㅠ

  • 14. ....
    '16.2.13 1:37 AM (116.33.xxx.3)

    고양이 반대하다 애들 때문에 기르는데, 정서적으로는 너무나 좋아요. 어른들에게 더 좋아요.
    강아지처럼 주인 따르지 않고, 도도하고 까칠하며 표정이 없지만, 가끔씩 슬며시 다리 사이를 한 바퀴 맴돌고 간다던지, 조용히 쉬고 있으면 가만히 몸을 붙이고 갸르릉 거려요.
    기대 이상으로 행복해요.
    하지만 그렇게 할만큼 신뢰를 쌓는데 오래 걸려요.
    고양이마다 성격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개에 비교하자면요.
    그리고 작은 사건에도 다시 경계태세가 되기도 하고요.
    위의 댓글처럼 길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생각보다 큰 행복을 줘요.
    고양이가 보고 싶어 집에 빨리 가고 싶어지고, 식구들이 쟁탈전 벌여요..ㅎ

    광역시면 24시간 있을 거고,
    집에서 냄새는 안 나지만, 용변 치워줄 때 뒤적이면 냄새나는데, 특별히 비위가 나쁜게 아니면 괜찮은 정도예요.
    저희 집 고양이는 좀 작은 편이라 그런지 사료나 모래값은 많이 들지 않아요.
    털도 짧아서 그런지 음식에까지 날리고 그런건 아니지만, 옷은 테이프로 제거해줘야해요.
    아침에 종종 털 제거용 빗으로 빗어주고요.
    다만 이뻐서 자꾸 간식이나 장난감 같은거 사나르게 되긴 해요.
    처음에는 분양 비용, 집과 화장실, 모래와 사료, 장난감 한 두개 정도의 비용이 들어요.
    모두 선택하기 나름인데 사료는 건강과 관련된 거고, 입맛이 다 달라서 좋은(비싼)걸 사야할 수도 있긴 해요.
    분양받을 때 외양보다는 건강에 신경을 쓰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젖 떼고 데려와야 건강하고 손이 덜 가고, 비용도 덜 들어요.
    접종 처음부터 다 하고 중성화 수술 하면 첫 해에는 토탈 백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평소 소비 타입이 알뜩 절약이시면 60~70으로도 될텐데, 가끔 충동구매도 하고, 무조건 저렴한 것보다는 취향이나 품질 고려해서 소비하는 타입이시면 백만원 생각하심이...

    그리고 고양이가 아프면 돈이 많이 들어요. 안 쓸 수도 없고요.
    아프지 않아야 하고, 예민해서 그런지 잠시 소홀하면 금새 컨디션 안 좋아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식구들 다 일해서 하루종일 혼자 있어야한다면 건강에도 좋지는 않을거예요.
    생명이니 고심하셔서 선택하세요 ^^

  • 15. 새벽하늘
    '16.2.13 1:38 AM (220.87.xxx.198)

    털은 진짜 많이 날리는데요. 청소 안싫어하시면 괜찮아요. 저는 계속 청소기 돌리고 돌돌이 밀고. 전업주부라 그런가 그런 불편함보다는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이 훨씬 더 커서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네요~

  • 16. 고양이도 외로움 탑니다
    '16.2.13 1:44 AM (1.232.xxx.176)

    혼자 있으면 많이 외로워합니다 ㅠㅠㅠㅠㅠ
    병원비 비싸고요....중성화비 남아 20~30만원/ 여아 25~35만원 정도 들구요.....중성화는 꼭 해줘야 합니다.안해주면 발정이 수시로 나서 냥이나 사람이나 같이 괴롭습니다.
    사료는 성묘 2마리 키우는 우리 집에 경우 3키로짜리 1봉지(3~5만원) 주식캔 30개(3만원 정도) 듭니다.
    화장실은 어떤 것을 사용하냐에 따라 많이 차이나는데....좋은 모래나 펠릿이 아이들 건강에 좋고 비쌉니다ㅠㅠㅠㅠ 한 달에 병원비 제외하고 얼추 10만원 정도 드는 것 같습니다.

    키우기 전에 기본 사야할 것들도 있죠.
    밥그릇, 스크래쳐, 빗, 발톱깎기, 칫솔, 치약, 화장실, 모래나 펠릿, 이동장, 캣타워 등등....
    고급이냐 저급이냐에 따라 가격차이 심하게 많이 납니다. 몇 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이 들 수도 있구요....

    털은....겨울에 검정색이나 짙은 색깔 옷은 포기하셔야하구요....온 집안에 털 날리는 것은 당연한데 우리 식구가 시댁에 하루만 갔다와도 청소할 때 며칠 동안 계속 털이 나온다고 하십니다. 시어머님께서요 ㅠㅠㅠㅜ

    개와는 달리 누가 불러도 무시가 기본이고
    자기가 대답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들은 체도 안합니다. 지가 필요하면 머리 디밀며 쓰다듬어라 궁딩팡팡해라 냐옹대기도 하고요...하지만 거의 많은 시간은 잠을 잡니다. 평균 15~18시간 정도 자는 듯합니다.

    화장실은 매일 수시로 깨끗이 치워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이불이나 카페트 등에 스프레이를 할지도 모릅니다. 냄새가 장난 아니므로 화장실 청소 중요하구요....(우리 집은 베란다에 화장실 두 개---마리당 화장실 갯수가 같아야한답니다--- 있는데 자주 청소하고 환기도 신경써서 그런지 방문객들이 고양이 있는 집인데도 특별한 냄새가 안난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본체에선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밥은 개와 달리 한 번 주면 하루 종일 오며가며 먹는 자율급식도 가능한데 나이 들면 뚱냥이 되지 않도록 배식을 조절해야 합니다.


    힘들고 불편하고 만만찮은 비용.....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보기만 해도 귀엽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거실에 배 내놓고 누워서 자는 모습만 봐도 그저 행복합니다.

  • 17. 새벽하늘
    '16.2.13 1:57 AM (220.87.xxx.198)

    에고. 제 위에 분은 털 땜에 많이 고생하시는거 같은데 우리 식구는 친정이나 시댁가서 털 퍼뜨리는 정도는 아닌데 ~^^
    우리집도 두 마리인데요. 둘다 길에서 엄마 잃고 우는 길고양이 데려왔어요. 얘들이 그래도 털이 덜 빠지고 체질적으로 튼튼하다고 알려져 있지요. 집밖으로 털 가지고 나갈 정도는 아니예요. 근데 성격이 길들이기 나름이라는 단점이 있어요. 워낙 핍박받으며 살던 애들이라 ㅠㅠ 다행히 우리 애들은 잘 길들여져서 애교폭발순둥이라 정말 이쁘답니다 ㅎㅎ

  • 18. ...
    '16.2.13 2:19 AM (116.33.xxx.3)

    저희 고양이도 길냥이 출신이예요.
    처음 아기일 때 몇 군데서 가망없다 할 정도로 많이 아팠었는데 다행히 살았어요^^
    병원에서 생명력 강하고 경계심 많다고 했는데, 어쩌면 길냥이 특성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어요.

  • 19. dymom
    '16.2.13 2:20 AM (39.7.xxx.144)

    돈과 시간문제가 아니고.... 책임감문제입니다...
    돈과 시간도 있으면 좋지만.. 그때 그때 형편껏 하는거죠...
    그렇다고 집에 며칠씩 안들어올것도 아니고...
    저희 유기견강아지 13살에 하늘나라 보내고.. 이제 19살 강아지 있고.. 10살된강아지 있는데... 화장실. 털. 이런얘기는.. 당연히 해야하죠.... 사람데리고 온거라고 봐야합니다. 자신감없으면 거두시지 않는게좋을것 같아요..

  • 20. 개털
    '16.2.13 3:03 AM (73.42.xxx.109)

    개털이랑 달라요?
    개도 털 엄청빠지는데...
    개 키우시는 분들은 델고 나가서 운동시켜주는게 젤 힘든거 같고...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털얘기를 1번으로 하시네요.
    개털이랑 달라요?? 더 힘들어요?

  • 21.
    '16.2.13 4:02 AM (74.111.xxx.121)

    동물을 정서를 위한 도구? 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아 전 반대예요. 오히려 어린애 하나 들이는 것처럼 온통 관심과 보호를 해줘야 하거든요. 딸이 애하나 기를 책임감과 시간과 돈과 여유가 있다면 들이시고, 아니면 포기하세요. 혼자 있는 동물은 거북이도 외롭다고 하던데 하물며 고양이는 어떻겠어요. 보통은 사람이 없으면 외로우니 잠을 자고, 사람이 돌아오면 신나서 같이 놀자고 합니다. 내일 직장에 가야 하는데 밤새 꼬리치며 자는 사람 건드리면 나중에 파양한다는 말 나올걸요...

  • 22. 두마리 키웁니다.
    '16.2.13 8:00 AM (58.125.xxx.249)

    음 털이랑 놀아달라는 거?
    그놈 털은 어딜가나 안빠지더라고요. 저도 길에서 주워다 키운 케이스인데 좋아요. 윗분 이야기하신 효모가 울집 고양이 두마리네요. ^^
    간식은 그때그때 음식할때 조금조금씩 떼서 줘요. 닭 간같은서 사다 삶아주기도 하고요.
    개묘차 성격이 참 틀리네요. 한놈은 좀 쌀쌀맞지만 다혈질이어서 가끔 사람을 콱 물때도 있고 한놈은 사근사근한 데..중성화 수술하고 마취 풀릴때 완전 온 집안을 다 뛰어다니는 난리를.....ㅠ_ㅠ
    그래도 두놈 붙어서 자는 거나 올때 꼬리 빳빳이 들고 좋아서 다다다 달려오는 모습보면 참 예뻐요.

  • 23. ㅇㅇ
    '16.2.13 9:27 AM (115.139.xxx.20)

    보통 한달에 사료값과 모래값을 고정비용 5만원 든다고들 말해요. 저같은 경우는 애없고 버릇없이 키우느라 ㅋㅋ 황태와 간식 등 생각해보면 7-8만원 정도 들어요. 어릴 땐 장난감등 이것저것 사느라 더 들었구요. 그리고 냥이 키우면서 보통 한 번씩 설사, 혈뇨, 범백, 등등 겪어요. 고양이는 장이 정말 예민하더라구요. 고양이 병원비로 200-300정도 할애해 놓으시는게 좋구요. 첫 1-2년은 잠도 제대로 못진다고 보시면 돼요. 어려서 손을 많이 깨물고 많이 놀아줘야하거든요. 새벽 4-5시쯤 놀아달라고, 간식달라고 주인깨우는 고양이가 태반이예요. 저희 고양이도 1년 반 지나니까 이제 좀 저를 재워요. 지난 2년이 눈물이 나네요. 잠을 잘 못자서 너무 늙었어요. ㅠㅜ 그리고 전 개를 키울때 매일 하는 산책은 힘들지 않았거든요. 제 운동도 되고 기본 한시간씩 산책했어요. 아파트 부지가 어마어마한 곳에 살아서 적막한 공터에 풀어놓고 귀접히도록 달리게 하고 저도 뛰고요. 그런데 고양이는.......... 하아.... 산책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라서 그만큼의 에너지를 집에서 빼줘야합니다............ 고양이가 헐떡일 정도로 놀아줘야 밤에 잠을 안깨워요,... 밤마다 고양이랑 숨바꼭질 심하게 해주셔야합니다.. 최소 30분요.. 미친듯이 뛰게 하고 나중엔 고양이가 다리에 힘풀려서 침대 올라가는 중간에 넘어질 정도로요.. 또 지가 신이 나야 놀기때문에 비위도 맞춰주셔야돼요.. 아 눙물이... ㅠㅜ 제 고양이가 유난히 에너지가 많은걸까요...

  • 24. 발냥발냥
    '16.2.13 11:50 AM (14.39.xxx.192)

    고양이털이 훨씬 가늘고 많이 빠져요~
    가느니까 옷감 사이사이 다들어가고
    막 날라다녀요..
    고양이에 비하면 개는 털을 거의 못 느끼겠더라고요
    그래도 매일 빗질 해주고 청소하고 침실, 옷방 통제하면 좀 나아요~

  • 25. 털이...
    '16.2.13 2:10 PM (211.210.xxx.213)

    지금 집에 두 마리 있는데, 털이 상상초월이에요.개는 아무것도 아니구요. 둘이 집 구석구석을 탐색하고 종일 놀아요. 배변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정해진 장소에 잘 처리하고, 보는대로 배워요.
    돈은 그렇게 많이 안들어가요. 냥이 똥냄새가 심해요. 마스크 끼고 치웠어요. 이쁘고 애교많구요 시끄럽지 않아 아파트에서 키우기는 강아지보다 남들이 뭐라 안해요

  • 26. ,,,
    '16.2.13 5:34 PM (152.99.xxx.239)

    고양이도 외로움 무척 타요.. 개보다 사람을 귀찮아하면서도.. 없으면 또 무지 외로워하고요
    돈도 많이 들어요.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때문에.. 작년엔 병원비 백만원들었어요. 이제 3살인데
    밤마다 두세번씩 깨워요. 낮에는 사람이 없으니 잠만 드립다 자다가 밤엔 사람이 있으니 자꾸 놀자고..
    만성피로에 시달려요.
    출근할때.. 너무 애처로워요.
    옷을 갈아입고 화장하기 시작하면.. 계속 주변을 맴돌고 중문 닫을때 예쁘게 앉아서 하염없이 바라볼때면..ㅠㅠ 얼마나 불쌍한지..
    그럼에도 안겨있는건 또 싫어해요.
    털~~~ㅠㅠ
    옷은 짙은색은 못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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