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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살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중인거 같은데..

ㅠㅠ 조회수 : 5,658
작성일 : 2015-12-11 22:47:38
제목그대로
12년 키우던 강아지가
지금 사료도 전혀 안먹고
물도 안먹고 움직이도 않고...
힘없이 가만히 누워만있는게 2주됐어요
병원데려가니
보낼 준비 하라고 하구요...
무지개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 중인거 같은데...
옆에서 뭘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어떻게 해줘야 고통없이 편안하게 눈 감을수있을까요?...
좀 알려주세요...ㅠ
IP : 211.246.xxx.14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1 10:49 PM (119.192.xxx.81)

    글 읽는데 가슴 찢어질 것 같네요. 가만히 다독여주고 그냥 이름 불러주는 거 밖에는 ..

  • 2. 동그라미
    '15.12.11 10:56 PM (203.234.xxx.77)

    눈물이 왈칵...
    8개월인 우리강쥐 저도 언젠가는 보내줘야 하겠지만
    생각만해도
    너무 가슴아파요

  • 3. ㅇㅇ
    '15.12.11 11:01 PM (124.254.xxx.240)

    내년이면 울 아이도 열두 살이 되서 남 얘기 같지 않네요.

    마지막에 아프지만 말고 자는 듯 그대로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많이 고통스러워 하나 봐요 ㅠㅠ

    저 같으면
    진료 받은 병원에 가서 진통제 처방해달라고 할거 같아요

    그래도 고통을 많이 느낀다면 안락사도 고려해 보겠네요.

  • 4. ㅠㅠ
    '15.12.11 11:07 PM (211.246.xxx.144)

    고통보다는
    산송장처럼 아무움직임 없이
    가만히만 있어요... 링겔도 맞고왔는데
    움직임이 전혀 없네요.. 눈만 떠있지...
    어디 움직일 힘 하나도 없나봐요
    지금 이 글 쓰면서도 눈물만 나네요...

  • 5. 힘내자
    '15.12.11 11:09 PM (118.221.xxx.88)

    품에 안아주세요. 많이 많이.
    저는 제 품에서 보내는 게 소원이에요.

  • 6. ㅇㅇ
    '15.12.11 11:18 PM (124.254.xxx.240)

    난 괜찮다고 힘들게 버티지 말고 가야할 길 가고 싶은 길로 가라고 얘기해주세요. 주인이 울거나 불안해 하며 강아지도 힘들어 할 테니 최대한 담담하게 얘기 해 주시고 그동안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나중에 좋은 곳에서 또 만나자고 얘기 해주세요.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아픔 없는 곳으로 가라고

  • 7. ..
    '15.12.11 11:28 PM (211.187.xxx.26)

    사료를 불려서 죽처럼 끓여주시고 액티베이트 영양제 구입하셔서 네 알 정도 고용량 먹이세요 안 먹으면 꿀에 개어서요
    당장은 급하니 동물병원에서 사시고 이후에는 바이오벳이라는 곳에서 직구하세요 기적처럼 살아날 수 있어요
    해도 많이 보여주시고 사랑한다고 많이 이야기해주세요
    좋은 소식을 기대합니다
    2주라면 아이가 살 의지가 있네요 힘내세요

  • 8. ....
    '15.12.11 11:33 PM (211.178.xxx.223)

    올초에 암으로 보냈어요.

    마지막 한달은 그냥 지 좋아하는 음식 다 먹였어요. 주로 사람 음식이죠.
    몸엔 안좋았겠지만 잠시나마 행복라하구요.

    그렇게 떠나보내고 두달 이상 우울했고... 이젠 가끔 잊는 날도 있고 그러네요.

  • 9. 히구
    '15.12.11 11:40 PM (218.155.xxx.45)

    맘이 아프네요.
    그런데 딱히 어디가 안좋은게 아니고
    전체적인 노화로 그런가요?
    아직 나이로는 그렇게 보낼 나이가 아닌데 그러네요ㅠㅠ
    요즘 보통 15살16살은 넘어서 눈감던데요.

  • 10. Christina0
    '15.12.11 11:52 PM (211.208.xxx.185)

    이야기해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괜찮다 안심시켜주고 그랬어요.
    키우던 고양이가 가는데 자기가 좋아하던 자리에 가서 다 앉아보고 눈감더라구요.
    마치 기억하려하는거 같았어요. 흰색 명주 두겹으로 싸서 묻어주면서 하얀고양이 되서 다시 우리집이 와라랬더니 정말 흰 고양이가 다시 우리품에 왔어요. 오자마자 자기집처럼 낯안가리고 잘 놀더라구요. 신기했어요.

  • 11. 작년에 레트리버
    '15.12.11 11:55 PM (58.234.xxx.10)

    레트리버 14살보냈어요
    기력없을때 고기를 줘도 고개를 돌려버려서
    넘 속상했는데
    날계란으로 회복했어요
    그렇게 회복하고 10개월 가까이 더 살아줘서
    넘 고맙더라는
    화이팅 하십시요

  • 12. 작년에 레트리버
    '15.12.11 11:57 PM (58.234.xxx.10)

    지금도 넘 그리운 우리강쥐
    보고싶네요

  • 13. ...
    '15.12.12 12:14 AM (116.32.xxx.15)

    저희 강아지 작년오늘 하늘나라갔어요...
    화장해주고 집앞 산책길에 뿌려줬어요...
    심장병으로 앓다가 일주일을 죽을고생하고 숨못쉬어 괴로운듯 바닥을 긁으며 몸서리치다가..이튿날 제곁에 기대는듯 쓰러지더니 숨을몰아쉬며 갔는데 그 모습이 잊혀지질않네여...
    그 괴로워하던모습...아무것도 해줄수없는 괴로움......
    스마트패드 작은걸 디지탈액자처럼.해서..사진들 몇천장되는거 다 넣고 거실장에 올려놨어요...
    보고싶다...깜댕아ㅜㅜ

  • 14. , ,
    '15.12.12 12:14 AM (222.233.xxx.7)

    14년된 우리 강아지도 작년에 그렇게 떠났어요
    산송장처럼 일주일 .. 좋아하는거 줘도 안먹고 .. 겨우겨우 먹이면 다 토하고 마지막날은 물만먹어도 토했어요
    그냥 많이 안아주고 고맙다고 행복했다고 사랑한다고 얘기많이해주고 .. 식구들얼굴 다보고 다 모였을때
    힘들면 이제 가도된다고 고생했다 사랑한다고하니 한숨한번 쉬고 가더라구요

    많이 쓰다듬어주고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ㅜㅠ

  • 15. penciloo2
    '15.12.12 12:26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안아주시고 쓰다듬어주시고 품에서 보내세요
    그리고 행복하고 사랑스러웠던 기억으로 바라보시면 편안하게 하늘별여행 갈거에요
    힘내세요 ㅠㅠ

  • 16. ㅠ ㅠ
    '15.12.12 12:51 AM (112.149.xxx.152)

    요즘 강아지들 15세 넘기고 그러던데..병은 없는 건가요? 제 친구 티컵 강아지..14세였는데요..진짜..병원서도 손 못쓰고..식음 전폐해서..누워서 오줌까지 싸고..결국 장례식장 알아보다가..예전에 그 강아지 키웠던 제 친구 동생한테 연락했더니...그 동생 목소리 듣자마자 눈 동그래지더니 다시 산경우도 있어요. 예전 주인 목소리 듣고는 힘을 벌떡 내고 밥을 다시 먹더래요..

  • 17. .......
    '15.12.12 12:51 AM (66.249.xxx.195) - 삭제된댓글

    ..........................

  • 18. 윗분 말대로
    '15.12.12 3:22 AM (1.234.xxx.50)

    액티베이트 사서 먹이세요. 직구는 시간 걸리니 동물병원, 동물약국에서 다 파랑요. 두손 놓지 말고 뭐라고 구해서 먹이세요. 먹으면 삽니다.

  • 19. ..
    '15.12.12 3:54 AM (223.62.xxx.6)

    가슴아프고 눈물나요

  • 20. 댓글들 보고
    '15.12.12 7:41 AM (58.140.xxx.79)

    아침부터 눈물 펑펑 나네요

  • 21. asd
    '15.12.12 10:41 AM (221.165.xxx.73)

    얼마전 보냈던 경험자로서..
    사람이건 동물이건 곡기끊으면 얼마 안남은거 맞아요
    전 좀 더 해줄걸 싶은건 따뜻하게 품어주며 사랑한다고 말하는거 잭번만 더 해줄걸 싶어요
    분명히 알거예요 그리고 두려울거예요 옆에서 지켜주세요 같이 자고 끊임없이 사랑고백하세요

  • 22. asd
    '15.12.12 10:41 AM (221.165.xxx.73)

    잭번만-> 백번만

  • 23. 아직 이른 나이
    '15.12.12 11:40 AM (58.143.xxx.78)

    어제 13살 요키할매도 햇볕쬐며 산책하시던데
    위에 방법 써보세요.
    뭔가 번쩍하고 일어났슴 좋겠어요.

  • 24. 아이고
    '15.12.12 3:49 PM (175.209.xxx.77)

    경험자로서
    그 고통이 얼마나 클지
    차라리 안락사시킬 수 있는지도 생각해보고싶어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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