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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잘 몰라서 물어요 조회수 : 3,883
작성일 : 2015-10-27 13:54:38

일선에서 일하고있으나 학부가 전혀 달라서 이직을 하거나 관련분야로 나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지방대 출신인데 서울 서성한 수준의 대학원을 나와야 관련분야 이직이 그나마 빛이 보이는 형국이라,

원서를 써보려고 하는데요...

 

학비(전 직장 퇴직금으로)와 진학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남편과 원만하게 끝낸 상황인데,

아이둘 (현재 6세, 3세) 이 조금 걸려요.

내년에 육아휴직을 2년 정도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관련분야에 대학원을 전공하면 좀 나아질 가능성이 보인다고

하여 그럼 대학원을 가보자 해서 원서 접수중인데,

지난 주말에 친정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술한잔 했거든요.

친정식구들은 모두 응원해주는 상황이어서 막내 남동생이 저희 신랑에게,

그래도 매형이 흔쾌히 협조해줘서 자기가 감사하다. 누나가 욕심이 많은사람이라 지금에 만족을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가정이나 육아에 대해 소홀할 사람은 아니란거는 매형이 더 잘 아시니, 잘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식의

말을 꺼냈는데,

 

저희 신랑이 속엣말을 꺼내더라구요.

대학원이라는게 그리 만만한게 아니다. 자신이 3개를 이루려고 하면 2개는 포기하고 가야하는 곳인데,

현재 이직이나 휴직을 육아를 위해서 하겠다는 사람이 왜 대학원을 선택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안간다.

더군다나 학부도 전혀 다른 상황에서 학부수업까지 해야하고 정한 학점을 따야하면 와이프야 일주일에 두번 간다고

하지만 (왕복 4시간 거리) 공부뿐만 아니라 인맥을 위한 행사들도 엄청 많고,  교수가 부르면 수시로 나가야하고,

공부이외에 투자되는 시간들이 엄청 많다 (저는 인문학부 쪽) .

육아를 위해서 그 좋은 직장 (전 직장)도 그만둔 사람이  무슨 대학원을 가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학부나 전공도 달라서 쉽게 붙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찬성한 면도 있다...라며..... ㅡ.ㅡ

 

남편은 박사출신이고,,, 저보다는 상황을 더 잘알겠지요..

그래도 전혀 그런이야기 없다가 술김에 애기하는게 좀 서운했어요.

그래도 그게 지금 쟁점은 아니니까 넘어가고,,

전 정말 일주일에 두번이면 수업시간이랑 해서 아이들 6시나 7시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면 되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남편이야기를 듣다보니 제가 너무 몰랐나 싶기도 합니다.

 

대학원 생활해보신분들 어떠셨나요?

전 일반대학원이라서 야간은 아닌데,,

그래도 육아에 많이 방해받을까요?

 

IP : 211.253.xxx.15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7 1:58 PM (175.211.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궁금해서 물어봤었는데 서성한 일반대학원 나온 여동생 동기중에 일하며 다닌사람 단한명도 없었다고... 게다가 학부출신 다들 서성한이나 시립대 수석이었고 절반이나 결국 졸업 못했대요. 주7일 아침일찍 대학원나가서 집에 맨날 자정에 들어왔었어요. 공부만 하는 학생들도 이정도인데... 육아하며 게다가 왕복거리가 그정도인데요? 글쎄요..

  • 2. 입학허가나면 결정하는것도...
    '15.10.27 2:00 PM (175.211.xxx.245)

    저도 궁금해서 물어봤었는데 서성한 일반대학원 나온 여동생 동기중에 일하며 다닌사람 단한명도 없었다고... 게다가 학부출신 다들 서성한이나 시립대 수석이었고 절반이나 결국 졸업 못했대요. 주7일 아침일찍 대학원나가서 집에 맨날 자정에 들어왔었어요. 공부만 하는 학생들도 이정도인데... 육아하며 게다가 왕복거리가 그정도인데요? 글쎄요.. 제일 안좋은 학부출신이 경북대라했는데 감정사 자격증 가지고있는 사람이라 했었네요.

  • 3. 원글
    '15.10.27 2:03 PM (211.253.xxx.159)

    그러게요. 입학허가나 나야 결정해야 할일이라는걸 알고있으면서 궁금하기도 하고,,
    제 기본 생각은,,,될때까지 한번 써보자, 라는 마인드였거든요.
    그런데 만일 그런거면 굳이 그런 마음 가질 필요 없이 여기서 만족해야 하는건가 하는 마음도 들고,,
    꼭 다니고 싶긴한데 말이예요.. ㅜ.ㅜ
    면접날짜가 잡혀서 전화해서 제출서류 물어보다가 살짝 물어봤더니,
    올해는 유독 지원자가 많다고 하시네요. ㅜ.ㅜ

    주변에 다들 대학원 졸업자들이어서,, 제가 너무 몰랐었나 싶기도 하네요...

  • 4.
    '15.10.27 2:03 PM (203.226.xxx.124)

    지방대에서 서성한 대학원요? 서성한 출신으로만 70프로 정원이 차는데다가 다 괜찮은 인서울출신들 당연히 학점도 좋은 학생들이 들어가던데... 제가 성대 대학원나왔는데 포항공대, 카이스트 출신도 같이 졸업했을 정도였어요. 저희과가 좋고 교수진이 업계 유명인사가 있어서긴 하겠지만.

  • 5. 원글
    '15.10.27 2:05 PM (211.253.xxx.159) - 삭제된댓글

    음님,, 아 지방대에서 서울쪽 대학원 진학이 어려운가보네요.
    제가 학점도 좋고,, 관련업종에서 일하고 있어서,, 너무 쉽게 생각했나보네요.......

  • 6. 원글
    '15.10.27 2:06 PM (211.253.xxx.159)

    음님,, 아 지방대에서 서울쪽 대학원 진학이 어려운가보네요.
    제가 학점도 좋고,, 관련업종에서 일하고 있어서,, 너무 쉽게 생각했나보네요.......

    꼭 하고싶고 해야하는 이유가 분명한데,,,
    어찌해야 하는건지.....

  • 7. 걱정
    '15.10.27 2:07 PM (119.64.xxx.194)

    지는 언급하신 대학원 인문학부 나왔고 이미 마친 상태이지만 님이 걱정하시는 것이 육아인지 학업인지 불분명하네요. 더구나 인문학부라니 안쓰럽기 짝이 없습니다. 과연 대학원 마쳐도 직업에 도움이 될까 하는 걱정이 먼저이구요. 그나마 빛이 보인다 정도로는 요즘 같은 고학력 인플레 시대에 과연 가당키나 할까 싶습니다. 게다가 육아 휴직 2년이면 석사 과정만 의미하는 것 같은데 제 전공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석사는 학부 마치고 거취나 진로를 모르겠다 싶은 좀 살만한 집 애들이 들어왔다 있는대로 학 떼고 가는 과정입니다. 학계든 직업이든 제대로 하려면 결국 박사 마쳐야 하고 제 전공에서는 박사까지 가장 빨리 끝나는 기간이 7년이더군요.
    서성한급 대학원은 학부 다르다고 가려가면서 받을 정도로 짱짱한 곳이 아니므로 합격 걱정은 별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일단 일반 대학원의 제대로 된 학과라면 공부 걱정을 가장 먼저 하셔야 됩니다. 저는 박사 과정 들어가서 좀 요령이 생겨 편해졌지만 석사 첫학기는요, 정말 왜 들어왔나 후회만 하다 세월 보냅니다.
    여자들 중 육아와 병행하는 경우는 못 봤네요. 다니다 결혼하거나 임신하면 결국 휴학했구요, 아직도 복학 못 한 애들, 아예 포기한 애들 있어요. 관련 직장이나 연구소 다니는 친구들은 논문 쓰기 전에 취직했다 결국 논문을 10년째 못 쓰고 있구요. 대학원 공부는 수업은 어디까지나 과정이구요, 코피날만큼 많은 과제물 때문에 1주일 내내 밤 2시 이전에 자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남편이 박사를 받았다면 충분히 알만할텐데 혹시 이공대 쪽이라면 인문학부 사정 몰라서 그럴 수도 있구요. 암튼 육아가 문제가 아니라 학업을 마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공부가 님이 원하던 장래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불분명한 상태라 보입니다. 지금같은 정보력과 마음가짐으론 아무래도 첫학기에 좌절하시기 쉬워요.

  • 8. 경험자
    '15.10.27 2:08 PM (116.39.xxx.29)

    죄송하지만, 이런 중요한 결정을 하신 분 치곤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요. 대학원 생활이 뭔 파트타임 업무도 아닌데, 더구나 특수대학원이 아니라 일반대학원이라면서 님은 그럼 수업만 딱 참석하는 걸로 생각하셨단 얘긴지?
    직접 경험자인 남편분을 최측근에 두고 계신데도 사전에 두분 사이에 그런 정보교류가 안돼있는 것도 이상하고요(남편분 말씀이 맞긴 한데 이제서야 다른 형제에게 속내를 털어놓다니, 그전에 부부간에 이미 충분히 소통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9. 황당
    '15.10.27 2:11 PM (203.226.xxx.124) - 삭제된댓글

    저는 공대, 친구들이 서성한 경제 경영 석사 많이했는데 전부다 취직 대우받고 엄청 잘했어요. 학부 가려가며 받을 급이 아니라뇨... 스카이 붙어도 온 성대나 서강대 출신 애들도 꽤많아요. BK도 연고대 못따는거 성대, 서강도 많이 따갈정도로 실력 뒤지진않아요. 사회적으로 스카이가 더 대우받는건 맞는데 좀 그렇네요. 스카이 바로 아래 대학들이 학벌 가려가며 받을 학교가 아니면 어디가 학교 가려가며 받아야하는지...

  • 10. 황당
    '15.10.27 2:15 PM (203.226.xxx.124)

    저는 공대, 친구들이 서성한 경제 경영 석사 많이했는데 전부다 취직 대우받고 엄청 잘했어요. 학부 가려가며 받을 급이 아니라뇨... 스카이 붙어도 온 성대나 서강대 출신 애들도 꽤많아요. BK도 연고대 못따는거 성대, 서강도 많이 따갈정도로 실력 뒤지진않아요. 교수진 좋아서 논문패스 무지하게 까다롭고 영어로 거의 수업 진행될정도로 만만치않고... 사회적으로 스카이가 더 대우받는건 맞는데 좀 그렇네요. 스카이 바로 아래 대학들이 학벌 가려가며 받을 학교가 아니면 어디가 학교 가려가며 받아야하는지... 제 지인들 스카이 석박사 출신도 많은데 크게 차이난다고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어요. 단순 인문이 아니고 다들 취업 잘되는 어려운 학과 졸업자들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차이나는거 절대 아닌데요.

  • 11. 경험자
    '15.10.27 2:18 PM (116.39.xxx.29)

    그리고 남편분의 기대와 달리 진학에 성공하신다면, 그때부턴 다른 학생들하고 똑같다는 자세로 임하세요. 그게 공부관련 모임이건 별 의미 없어보이는 회식이건 육아 등 가정사 핑계 대면서 혼자만 피하는 사람들이 제일 진상이거든요.
    다른 사람은 그게 좋거나 원해서 참석하는 것도 아닌데 그럴 때는 꼭 특별대우를 바라면서 나중에 자기만 정보에서 소외됐다고 뭐라는 사람도 봤어요.
    저도 절대 좋은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대학원에 들어간다는 말은 오로지 내가 필요한 공부만 한다는 뜻이 아니라 부수적인 잡다한 것들(좋은것 부당한 것)까지도 고려해야 된다는 걸 뜻합니다. 정말 싫지만 현실이 그래요.

  • 12. ~~
    '15.10.27 2:20 PM (1.247.xxx.100) - 삭제된댓글

    직장다니면서 특수대학원도 아니고 일반대학원‥게다가 학부연계도 없다면 맨땅에 헤딩하는건데요.학부 사년 죽어라하고 지도교수가 끌어줄려고 찜해논 학부생들도 많을텐데 다 놔두고 원글님 뽑을려면 어지간한 전공공부와 관련 능력도 있어야할겁니다.
    그냥 등록금 있으면 대학원 다 가는줄 아는분들 많은데요.
    일단 입학해도 수업은 낮시간이고 과제도 있고 세미나도 있고 졸업하려면 전공 졸업시험ㆍ어학시험ㆍ논문‥
    학부졸업하고 결혼하고 한참만에 동대학원진학한 선배는 수업도 제대로 못듣고 졸업도 못한걸로‥
    원글님은 입학시험 자체가 불투명해서 적극 권하지는 못하겠어요.

  • 13. 입학은
    '15.10.27 2:26 PM (112.217.xxx.123)

    힘들지 않지만 졸업하느냐가 관건이고 이 경우 남편의 쓴소리가 어느 정도는 약이 될 겁니다.
    아무튼 화이팅하세요.
    마음 가짐이 반은 차지하니까요.

  • 14. 원글
    '15.10.27 2:47 PM (211.253.xxx.159)

    네, 남편은 이공계예요..
    그리고 공부에 대한 것은,, 우선 합격이 중요한 부분이다보니 합격에만 신경을 쓴건 맞아요..
    너무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지원한 것도 맞구요.
    제가 그 자격증을 가지지 않고 일선에 있다보니 필요에 의해서 다니려고 한것이고,,
    다들 대수롭지 않게 추천해주셔서 이렇게나 어려운 과정인지 생각도 못했어요...

    "합격"여부가 불투명하다보니 .. 자신이 없었던 것도 맞는 것 같구요..
    경험들 감사해요..

  • 15. 걱정
    '15.10.27 3:03 PM (119.64.xxx.194)

    위에 황당하다고 댓글 다신 분에게 말씀드리자면요, 괜히 이걸 학교 레벨 나누는 걸로 오해하신 것 같아 덧붙여 봅니다. 저는 학부부터 거기 나왔고 30대 후반에 대학원 들어가 석박사 거기서 전부 했어요. 저도 대학원 전공 학부와 달라서 원글님처럼 합격 여부 걱정했었구요. 그런데 황당님이 언급하신 것은 경제, 경영이죠? 그리고 아마 최근 몇년 사이의 추세를 의미한 듯해요. 저는 대학원을 학부와 다른 인문학부 선택했고 원글님도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의거해서 답글 단 겁니다. 이공대나 경제경영학부와 달리 요즘 인문대 대학원은 학과에 따라 아예 지원자가 없을 때가 있어요. 정원을 과별로 하는 게 아니라 학부 전체 숫자로 보기 때문에 전체 정원은 어떻게 맞춰지긴 하지만 대부분 미달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레벨이 어디보다 더 높고 낮다가 아니라 입학방식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겁니다.
    저는 30대 이후에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는데 제가 학부 다니던 때는 대학원 입학 시험이 따로 있었고 무척 어려웠어요. 그러나 지금은 원서만 넣어놓고 입학시험은 전공 시험 따로 보지 않아요. 영어 시험도 졸업 때 따로 볼 정도로 입학하기가 널럴하단 의미였습니다. 즉 인문대는 합격 여부 걱정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지 않다는 것과 입학 시험이 없으므로 예전처럼 들어가기가 어려운 시절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이건 서성한이 아니라 스카이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일명 학벌 세탁을 하러 많이 오지요. 제 글에 엄청나게 차이난다 그런 표현 쓴 적도 없고 원글님이 콕 집어서 서성한이라고 얘기해서 거기에 맞춰 실정 설명한 것인데 왜 그렇게 글에도 없는 엄청난 등의 표현으로 무슨 상대적 피해를 입은듯 언급하시는지요?
    그러다 보니 인문대 대학원은 본교 출신자가 과에 따라서 30퍼센트도 안 되는게 현실이예요. 우리 학교만 그런 게 아니라 각 학교마다 돌아다니며 수업 듣기 때문에 그 실정을 알고 있어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원글님이 이런 실정을 잘 깨달아서 결정하시길 바란다는 겁니다.

  • 16. 걱정님
    '15.10.27 3:18 PM (211.253.xxx.159)

    걱정님, 상세한 설명 진심 감사드려요..
    댓글에 어느정도 위안도 현실도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 17. 황당 댓글쓴 사람
    '15.10.27 3:28 PM (203.226.xxx.124)

    "서성한급 대학원은 학부 다르다고 가려가면서 받을 정도로 짱짱한 곳이 아니므로" 라는 글에 어디에도 인문에 한정된다는 의미가 없으니 오해할수밖에요. 왠만한 사람들은 저처럼 받아들일수밖에 없이 써놓으셨어요. 저도 서성한 출신으로 석사갔는데 너무 힘들어서 치를 떨며 졸업했고(졸업이나 했으니 다행입니다만) 그렇게 힘들게 다니거나 다녔던분들이 대부분일거예요. 인문쪽 졸업한 지인은 한명뿐인데 논문쓰는거 만만치는 않아보이더라구요. 제가 피해의식이 있는거처럼 생각하지마시고, 본인의 글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켰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심이... 가끔 82에서 뭔 댓글만 달면 피해의식있느냐 하시는분들 계신데 좀 기분이 그렇네요.

  • 18. //
    '15.10.27 3:32 PM (119.197.xxx.30)

    국내 대학원 특히 인문대학원은 워낙 불경기라 실용성을 따지는 전문대학원 교육대학원이 아닌 이상 서상한 정도면 지방에서도 붙어요.붙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닌데 가서 공부를 육아랑 같이 한다는 건 정말 공부에 미치지 않고선 어렵습니다. 정말 공부를 미치도록 하고 싶고 육아보다도 어쩌면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그나만 주변에서 마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워낙 취업 취업하니 인문계열 대학원 찬밥 취급 받지만 사실 나이들어 빛을 보는 건 순수학문 쪽이라고 봅니다. 로스쿨이니 통번역대학원이니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자격과 실무쪽으로 나가는 건데 이거야말로 나이를 많이 보고 인맥을 많이 봐요. 형편이 되시면 인문계열은 석박사까지 하는 게 좋고 그렇게 할 경우 주변 상황에 영향 받지 않고 즐겁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공부할 수 있어요. 이왕 국내대학원 갈 계획이시면 서울대 대학원 추천합니다.

  • 19. ㅇㅇ
    '15.10.27 3:35 P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그 정도 대학들 대학원과정 합격도 힘들어요.
    대학원 안가본 사람들이나 요즘 돈만 있으면 대학원 개나소나 들어간다고 하죠.
    정작 합격하긴 어려워요.

  • 20. //님
    '15.10.27 3:37 PM (211.253.xxx.159)

    저 서성한 쓰고도 이렇게 맘 졸이는데,, 서울대는 처음부터 쳐다도 안봤어요. ㅜ.ㅜ

    실력되시는 분들 참 부럽습니다.

    고등때 아빠 돌아가시면서 대학을 못가는 위기였어서, 지방 국립대 장학금 밖에 길이 없었어요..
    그래도 그때 포기안하길 잘했다 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가끔씩 일을 하면서 아 그때 조금만 상황이 좋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쓸데없는 후회들을 하네요...
    원래 있던 업종에서 그래도 인정받으면서 다녔던 시절을 다 접고,,
    생소한 쪽으로 와서 있다보니 우울감이 심했어요.
    그러다가 대학원 진학이라는 기회를 보고, 그 기회가 나를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것이라는 막연하지만,
    쓸데없는 기대감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해요.
    현실을 알게 해주셨어요.. ㅎㅎ

  • 21. oo
    '15.10.27 4:01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저는 오히려 붙는 건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 2년 안에 끝내는 게 좀 힘들지 않을까가 걱정이네요. 애기가 둘이나 있고 지방에서 서울 오가시는 거면. 무슨 과인지 모르지만 인문학부 대학원은 랩실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수업있는 날에만 학교 갔다오고 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그래도 수업 외 시간에 세미나도 있고 학회도 등등등이라서 아무래도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수업 시간 이외까지 길어지기도 하고, 수업만 끝나고 딱 집에 와도 집에 와서 해야할 일이 많아요. 학워뉴다니듯 딱 2일씩 2년동안 투자하면 학위가 나오는 건 아니고요. 굳이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험공부하듯이 아침 9시~오후 5시 이렇게 규칙적으로 공부에 시간 투자를 하셔야 2년 안에 석사논문까지 끝내실 수 있어요. 박사나 교수가 목표라면 이걸로 부족하지만 학위와 공부가 목적이라면 교수와 커뮤니케이션만 잘 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당연히 아주 바쁜 직장맘들처럼 수업만 딱 닫고 집에 와서도 과제 하느라 정신없고 집안일 밀리고 애는 우는데 기한은 다가오고 뭐 이런 일들은 있을 거에요. 이건 석사가 아니라 방통대 학사를 해도 마찬가지에요. 그래도 커리어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면 기회가 생겼을 때 확실히 추진해보세요. 근데 인문 쪽에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학위도 있나요? 혹시 교육이나 상담심리나 이건 쪽이신지? 전 결혼 전에 석사했는데 결혼하고 애키우면서 박사 수료하고 아직도 못 끝낸 1인입니다. ㅜ.ㅜ 하려면 아이 초등 들어가기 전에 끝내시거나 아님 둘다 중학생쯤 됐을 때 하시거나 둘밖에 방법이 없어요. 친정이 우호적인 친정에도 가끔 급할 때 도움 받으시고요. 당연히 아시겠지만 가려고 하는 학과 사무실에 문의해서 혹시 입학관련 자료 있는지 알아보세요. 저희 학교는 학과 사무실에 학기별 대학원 입학시험 문제 모아놓고 필요하신 분들 복사해갈 수 있게 했어요.

  • 22. 원글
    '15.10.27 4:05 PM (211.253.xxx.159) - 삭제된댓글

    아 저는 지금 국립도서관 사서예요.. 사서자격증이 필요한 DB쪽 담당은 아니구요. 정보관련쪽이죠.
    정말 운좋게 된 케이스라..

    제가 가려고 하는 곳은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 대학원이구요. 처음부터 밝혔으면 좋았을려나요? ㅜ.ㅜ
    아무래도 개인정보가 있다보니...
    사서자격증이 없지만, 제가 중국어를 전공했고 교육학도 이수해서, 중국학을 연구하는 쪽으로 가고싶어서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해요.. 기록원쪽도 관심이 있는데 기록사도 사서자격증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급한 것이 사서자격증인데, 자격증을 따려면 성균관대 사서교육원이라는 곳도 있더군요.
    그런데 정식 코스를 밟고 싶어서요........

  • 23. 원글
    '15.10.27 4:06 PM (211.253.xxx.159)

    아 저는 지금 국립도서관 사서예요.. 사서자격증이 필요한 DB쪽 담당은 아니구요. 정보관련쪽이죠.
    정말 운좋게 된 케이스라..

    제가 가려고 하는 곳은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 대학원이구요. 처음부터 밝혔으면 좋았을려나요? ㅜ.ㅜ
    아무래도 개인정보가 있다보니... 사는 곳은 경기남부쪽..
    사서자격증이 없지만, 제가 중국어를 전공했고 교육학도 이수해서, 중국학을 연구하는 쪽으로 가고싶어서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해요.. 기록원쪽도 관심이 있는데 기록사도 사서자격증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급한 것이 사서자격증인데, 자격증을 따려면 성균관대 사서교육원이라는 곳도 있더군요.
    그런데 정식 코스를 밟고 싶어서요........

  • 24. 원글
    '15.10.27 4:06 PM (211.253.xxx.159)

    그리고 입학은 시험은 없고 면접으로만 뽑으시는 것 같아요..
    OO 님 답변 감사합니다.

  • 25. ...
    '15.10.27 4:19 PM (183.98.xxx.95)

    제 남편 공대 저 어문계열, 둘다 석사했던거 얘기하면 많이 달라요
    그러니 원글님도 그쪽분야 사람들 얘기를 들으셔야지 자기 경험에 비춰 조언해달라고하면
    맞지 않을거 같아요

  • 26. ㅇㅇ
    '15.10.27 4:51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커리어에도 꼭 필요하고 그 중에도 중국학 관련이니 전망도 좋을 것 같아요. 2년 안에 꼭 끝낸다 마음 먹으시고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잘 모르지만 국립도서관 사서시면 일반 회사 다니는 것보다는 학업병행하시기에 훨씬 좋지 않을까 싶구요. 붙는다는 가정 하에, 직장 육아 자기개발 남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시려면 관건은 체력과 가족들의 절대적인 협조 낙관적인 생각이 필요하죠.. 남편분 저런 반응에 서운해 하실 일이 아니에요. 앞으로 남편 친정 아이들 도움 없으면 진짜 힘들어요. 그래도 목표가 확실하니 제 가족이라면 적극 지지할 것 같아요. 에고 전 학위 해도 뾰족한 수가 없는 분야라 하면서도 이거 자기만족 아닌가 자괴감 들어서 자꾸 뒤로 물러서게 되더라구요.

  • 27. 윗님
    '15.10.27 5:34 PM (211.253.xxx.159)

    아 현재 하고 계시나봐요..
    전 만일 합격하면 회사는 2년 휴직하고 다닐 생각이예요..
    그런데 아이가 있다는 것 자체로도 많이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28. 나이가 어떻게?
    '15.10.27 5:37 PM (121.140.xxx.179) - 삭제된댓글

    지거국 출신에 학점 좋으시면면 지방대인 건 상관 없을 것 같은데
    그것보다 나이가 어느 정도 되시나요?
    요새 취직 안 되는 분위기이다 보니 예전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지원해요..
    보통 20중후반 학생들이 많고, 30초반이면 나이 제일 많은 축이라고 해요.
    30중반 이상이시면 나이에서 약간 애매해질 순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관련 직장 경력 있으시니까 면접 잘 보시면 승산 있을 것 같구요.

  • 29. 나이가 어떻게?
    '15.10.27 5:37 PM (121.140.xxx.179) - 삭제된댓글

    지거국 출신에 학점 좋으시다면 지방대인 건 상관 없을 것 같은데
    그것보다 나이가 어느 정도 되시나요?
    요새 취직 안 되는 분위기이다 보니 예전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지원해요..
    보통 20중후반 학생들이 많고, 30초반이면 나이 제일 많은 축이라고 해요.
    30중반 이상이시면 나이에서 약간 애매해질 순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관련 직장 경력 있으시니까 면접 잘 보시면 승산 있을 것 같구요.

  • 30. 나이가 어떻게?
    '15.10.27 5:38 PM (121.140.xxx.179)

    지거국 출신에 학점 좋으시다면 입학하는 데는 상관 없을 것 같은데
    그것보다 나이가 어느 정도 되시나요?
    요새 취직 안 되는 분위기이다 보니 예전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지원해요..
    보통 20중후반 학생들이 많고, 30초반이면 나이 제일 많은 축이라고 해요.
    30중반 이상이시면 나이에서 약간 애매해질 순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관련 직장 경력 있으시니까 면접 잘 보시면 승산 있을 것 같구요.

  • 31. 원글
    '15.10.27 5:40 PM (211.253.xxx.159)

    윗님,,, 30대 후반이예요.. 정말 내일 모레가 마흔인. ㅜ.ㅜ

  • 32. 테나르
    '15.10.27 5:40 PM (175.223.xxx.76)

    전 서성한은 아니고 어쨌거나 수도권에서 아이 하나 키우며 대학원 다녔는데요 만만치 않은거 맞아요 매주 원서 번역에 실험연구과제들, 스터디모임,가끔 학회참석, 잠 못자고 위가 안좋아져서 토하면서 과제하고 발표하고...아이는 완전히 뒷전이었어요 스터디가는 엄마보며 아이는 서럽게 울고...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아요 제 전공으로 새로이 일을 얻었고 전문가가 되는 기반을 마련했어요
    남편 도움이 필요하실거에요 섭섭해하기보다 열심히 하겠다 어필하시고 힘들더라도 꿋꿋이 버티는거 보면 남편분도 응원해 주실거에요

  • 33. 응원합니다
    '15.10.27 5:48 PM (121.140.xxx.179)

    30대 후반이시군요. 이번에 지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면접 준비 철저히 하시면 승산 있을 것 같아요.
    시험이 없는 대신 면접시에 전공 관련 지식도 물어볼 수 있으니
    전공 기본서 정도는 공부하고 가시면 좋으실 거 같구요.
    면접 시 현재 주부이지만 만사 다 제치고 몇 년간은 공부에 올인하겠다,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학위과정 다 마치겠다고 잘 어필하세요... 응원합니다!^^

  • 34. 그리고
    '15.10.27 6:05 PM (121.140.xxx.179) - 삭제된댓글

    제 주위의 서성한급 인문대 대학원 학생들은 물론 고생하며 공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시급은 아니고 나름 할 거 다 하면서 했던 기억이 있어요.
    육아는 아니었지만, 투잡이나 아르바이트 하는 분도 있었고요..
    일주일 동안 읽어갈 책도 많고 발제 맡으면 준비도 해야 하고 모임에 참석도 하고
    여러가지로 녹록치 않지만, 2년 학교 다니고 수료하는 건 가족들의 도움이 있고
    본인이 공부 자체에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 봅니다.
    문제는 논문 쓰는 기간이 따로 1년 이상 걸리고, 결국 미루다가 논문 못쓰고
    졸업 못하는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그래도 졸업만 보장된다면, 대학원 다니는 게 앞으로 관련 커리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할 것 같아요. 전 대학원 진학 추천합니다..

  • 35. 그리고
    '15.10.27 6:05 PM (121.140.xxx.179) - 삭제된댓글

    제 주위의 서성한급 인문대 대학원 학생들은 물론 고생하며 공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시급은 아니고 나름 할 거 다 하면서 했던 기억이 있어요.
    육아는 아니었지만, 투잡이나 아르바이트 하는 분도 있었고요..
    일주일 동안 읽어갈 책도 많고 발제 맡으면 준비도 해야 하고 모임에 참석도 하고
    여러가지로 녹록치 않지만, 2년 학교 다니고 수료하는 건 가족들의 도움이 있고
    본인이 공부 자체에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 봅니다.
    문제는 논문 쓰는 기간이 따로 1년 이상 걸리고, 결국 미루다가 논문 못쓰고
    졸업 못하는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그래도 졸업만 보장된다면, 대학원 다니는 게 앞으로 관련 커리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할 것 같아요.

  • 36. 그리고
    '15.10.27 6:06 PM (121.140.xxx.179)

    제 주위의 서성한급 인문대 대학원 학생들은 물론 고생하며 공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시급은 아니고 나름 할 거 다 하면서 했던 기억이 있어요.
    육아는 아니더라도, 투잡이나 아르바이트 하는 분도 있다고 들었고요..
    일주일 동안 읽어갈 책도 많고 발제 맡으면 준비도 해야 하고 모임에 참석도 하고
    여러가지로 녹록치 않지만, 2년 학교 다니고 수료하는 건 가족들의 도움이 있고
    본인이 공부 자체에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 봅니다.
    문제는 논문 쓰는 기간이 따로 1년 이상 걸리고, 결국 미루다가 논문 못쓰고
    졸업 못하는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그래도 졸업만 보장된다면, 대학원 다니는 게 앞으로 관련 커리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할 것 같아요.

  • 37. ㅇㅇ
    '15.10.27 6:15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게다가 원래 직장 다니던 분이라면 휴직하시고 직장 다닐 때처럼 아침에 딱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패턴으로 하면 못할 것도 없겠네요. 2년씩 휴직할 수 있는 직장도 드물죠. 용기를 내세요!

  • 38. 윗님들
    '15.10.28 9:17 AM (211.253.xxx.159)

    감사해요... 용기가 생기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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