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신랑 회사만 그런가요? 속상해죽겠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6,334
작성일 : 2015-10-26 22:51:46
신랑이 이번에 이직을 한 회사가요... 중소건설회사인데요,

보고서 작성할 거 있다고 어제 밤 1시에 회사에 갔습니다.
오늘은 못 들어온답니다. ㅠ
매일 10시 넘어 퇴근입니다.
9시에 퇴근하면 이른거구요. 

주말은 당연히 나가구요. 
뭐 하냐고 했더니 일이 많답니다 ㅠ

과로사 할까봐 걱정됩니다. 
나이가 적으면 당장 때려칠텐데... 40이 넘은 나이라 이직도 쉽지 않고..ㅠ
신랑 과로사할까봐 걱정되죽겠습니다.



IP : 211.196.xxx.1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6 10:55 PM (106.39.xxx.31)

    요즘 10시 이전에 퇴근하는 회사도 있나요?
    주말은 기본 아니에요? 남들 다 그런줄 알았는데

  • 2. 첫댓글
    '15.10.26 10:56 PM (39.7.xxx.24)

    첫댓글 왜 그래요;

  • 3. 첫댓글
    '15.10.26 10:56 PM (39.7.xxx.24)

    아무래도 그 건설회사 사장님 본인이신가봄

  • 4. 11
    '15.10.26 10:57 PM (183.96.xxx.241)

    네 야근에 주말 근무가 기본이네요 ㅠ 저도 남편 과로사 할까봐 진심 걱정되네요

  • 5. ...
    '15.10.26 11:03 PM (119.207.xxx.102) - 삭제된댓글

    바쁠때는 그렇지 않나요?
    일년동안 거의 새벽2시에 들어와서 아침9시면 출근
    주말도 없었어요
    그 일이 끝나고 남편체력이 바닥이였어요
    나이탓도 있겠지만 그때 이후로 각종 알레르기에
    피부질환까지....
    먹는거 잘 챙겨주세요
    저는 제가 그때 수술도 받았고 아이들도 너무
    어리고 육아에 지쳐서 많이 챙겨주지 못해
    지금도 미안하네요

  • 6. penciloo2
    '15.10.26 11:06 P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이런글 볼때마다 정말 한국자체가 미워짐...ㅠㅠ
    법정근로시간이 있을텐데 모두 무시하면서 저렇게 부려먹다니 청와대엔 깝도 안되는 모지가가 수억짜리 헬스기구와 트래이너 붙혀 건강관리하고 처 앉아있고
    머리 똑똑한 사람들은 중소기업에서 중노동에 시달리는 희한한 나라..

  • 7. T
    '15.10.26 11:13 PM (14.40.xxx.229) - 삭제된댓글

    8,9월 매일 야근에 토욜은 물론 가끔 일욜도 불려 나갔어요.
    정말 온갖 염증이 찾아왔어요.
    목, 코, 입안이 다 헐고 없던 아토피에 심지어 질염까지.
    몸무게는 5kg이 빠져서 173에 49kg을 찍었어요.
    한시간이 좀 넘게 걸리는 퇴근길에 지하철서 쓰러진 적도 있구요. ㅠㅠ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이직 준비하는데 회사서 알고는 업무 조정해줬어요.
    남편분 힘드실거에요.
    꼭 힘이 되어주세요.

  • 8. 꼬맹이
    '15.10.26 11:36 PM (223.63.xxx.211)

    저도 건축쪽인데.. 전 제가 그러고 살고 있습니다.. 흇

  • 9. ㅁㅁㅁ
    '15.10.26 11:38 PM (180.230.xxx.54)

    은행은 4시에 문 닫으면 그 때부터 은행원들 정산 업무 시작이라고 하잖아요?

    건설사도 똑같아요.
    4~5시에 현장 일용직 다 퇴근하면
    건설회사 소속 사무직은 그 때부터 업무 제2부가 시작됩니다.
    그날 한거 다 정리, 다음 스케줄 정리, 보고서 만들기, 시청등등에 가서 처리할 서류 준비

  • 10. 신기하네요
    '15.10.26 11:43 PM (180.230.xxx.39)

    우리남편 사무실 있는건물 8시만넘으면 다들 퇴근해 적막강산이던데..물어보니 불경기라 일들 없는지 다른 사무실도 일찍 퇴근한다 하더라구요

  • 11. ㅇㅇ
    '15.10.27 12:09 AM (113.52.xxx.153)

    저희는 지방 소재의 중견기업 간부인데 임원회의가 매일 6시40분부터에요.
    수험생 딸은 기숙학교라 신경 안써도 되는데 남편때문에 매일 새벽에 아침상 차려요.
    퇴근도 거의 늘 10시 이후... ㅠ

  • 12. 혹시
    '15.10.27 12:18 AM (183.98.xxx.46)

    설계회사인가요?
    제 남편도 꽤 큰 토목 설계 회사 다니는데
    퇴근이 기본 열시고 요즘 몇 달간은 주말에도 출근이에요.
    설계 납품일 다가올수록 더 바쁘네요.
    납품 직전에는 집에 못 오고 근처 속소 잡고 공동 작업 하기도 하구요.
    그나마 요즘 일이 있으니 맘이 편하네요.
    건설 경기 바닥이라 이번 일 수주받기 전에는 일이 없어
    한동안 땡돌이 했는데 그것도 불안했어요.

  • 13. ㅇㅇ
    '15.10.27 7:56 AM (175.124.xxx.55)

    우리나라는 근무시간대비 생산성이 너무 떨어져요

  • 14. wj
    '15.10.27 11:20 AM (121.171.xxx.92)

    원래 건설쪽이 좀 그래요. 근데 아마 생산제조 쪽도 만만치 않을 거예요.
    저는 전에 생산공장에 사무실 근무도 해봤는데 2교대니까 사무실 직원들은 교대근무자에게 또 인수인계다 업무지시다 해서 주간이 7시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근무였는데 교대자에게 또 설명하고 지시하고 퇴근하니 막상 사무실관리자들은 보통 8시 30분이 퇴근시간이였어요. 그렇다고 생산직은 야근수당이라도 있지 사무실은 그런것도 없었구요.

    저는 남편이 건설사다니느데요... 원래 설계쪽은 건설중에서도 3D 라고 해요. 야근 많고 월급 적구... 설계사무실은 그렇구요. 인테리어 사무실도 그래요. 현장있으면 야근이 허다하구요.
    남편경우도 중소건설사부터 5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대기업 건설사도 근무했지만 야근 많아요.
    지금도 현장나가서 1달째 집에도 안오고 일하고 있어요. 어제는 밤 9시에 밥먹었냐고 전화헀더니 짜증만 내더라구요. 밥먹을 시간이 어딨냐구...

  • 15. wj
    '15.10.27 11:36 AM (121.171.xxx.92)

    건설 현장은요 토.일도 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야간작업도 많구요.

    현장도 새벽에 시작하니까 사무직도 새벽에 나가서 같이 체크하고 업무지시 해야됩니다. 그나마 요즘 일거리라도 있으면 다행이예요. 건설경기 완전 바닥입니다. 이제는 정리해고라는 말조차 안 쓸정도로 슬금스글 조용히 인원정리하는 회사 많아요. 일자리만 있어도 다행입니다.

  • 16. ...
    '15.10.27 11:48 AM (118.38.xxx.29)

    건설쪽이 심각하지요....

  • 17. 원글
    '15.10.27 12:39 PM (112.222.xxx.171)

    글 올리기 전에, '이런 회사 많다고 하면 마음의 위안이 될꺼야'했었는데... 댓글 읽다보니 화가 치미네요... 우리는 왜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을까요... 속상합니다 ... 다들... 아프지 마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986 기도하는 마음 3 이너공주님 2015/11/04 1,155
496985 디스크 환자 병문안갈때 외동맘 2015/11/04 880
496984 대만 지우펀이 계단이 많은가요? 무릎 안좋으면 구경하기 힘든지 4 !! 2015/11/04 1,433
496983 초3남자아이, 이성에게 관심 생길(여자친구) 나이인가요? 5 ㅎㅎ 2015/11/04 1,265
496982 인공수정 해보신 분께 질문드려요 7 ... 2015/11/04 1,532
496981 우체국계리직 괜찮나요 공무원 2015/11/04 1,961
496980 안나*블루 쇼핑몰 바지 어떠셨어요? 49 .. 2015/11/04 3,506
496979 공동식사 비용? 3 삼삼이 2015/11/04 1,076
496978 참 어렵네요 5 이런 고민 2015/11/04 724
496977 황교안의 국정화 발표에 국정홍보방송 KTV가 있었다 1 편파방송 2015/11/04 395
496976 수능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3 대박기원!!.. 2015/11/04 1,567
496975 한국, 2분기 연속 소비심리·경제전망 '세계 최악' 1 샬랄라 2015/11/04 782
496974 도와주세요! 캐쉬미어 스웨터 마다 좀벌레가 다 먹었어요. 3 좀벌레 2015/11/04 3,468
496973 과외 할때 방문 열어놓고 있나요? 8 과외 2015/11/04 2,290
496972 교과서 국정화 반대시위에 나선 여고생의 당찬 발언 5 ㅎㅎㅎ 2015/11/04 1,031
496971 코스트코에서 파는 애견간식 어떤지요? 1 애견간식 2015/11/04 595
496970 부탄가스를 사용하는세입자 6 어떡하죠? 2015/11/04 1,975
496969 인강용 도구 추천 부탁드려요 1 pmp 2015/11/04 445
496968 방송대 공부 8 ㅎㅎ 2015/11/04 2,324
496967 가죽자켓 담배냄새 제거법 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1 12345 2015/11/04 4,456
496966 고1 아들.... 조울증인거 같다는데.. 10 참... 나.. 2015/11/04 4,703
496965 좋아하는 일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인듯 합니다. 11 가을햇살 2015/11/04 3,321
496964 원서쓸때 자신감도 중요한가봐요 4 ㅇㅇ 2015/11/04 1,496
496963 누가 그랬지? MB가 그리울 것이라고... 4 말.말.말... 2015/11/04 1,148
496962 전우용 “0.1%가 99.9% 깔보고 정신까지 지배하려 해” 3 샬랄라 2015/11/04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