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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습지 선생님 할때요^^

전직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15-08-23 15:22:28

 

남편이 부도가 나서 4년정도 눈**선생님을 했어요.

그때가 30대 초반.

저는 이미 연년생 아이가 있어서 엄마들 마음을 잘 알아서인지

휴회도 적고 입회는 많아 그당시 수입이 250만원 이상이었답니다.

 

근데 학습지회사에서 입회이상으로 신경쓰는게 입금율이라는게 있었어요.

즉 8월 수업받은 학생 학습지 비용을 그달에 회사에 입금하는건데 평균 60~70프로였어요.

어떤 선생님은 30%도 있구요. ㅠㅠ 엄마들에게 회비달라는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거나,

회비를 유용하거나 둘중 하나지요.

 

그당시 97년도라 자동이체나 카드입금보다 현금으로 주셨는데 엄마들 못만나면 못받고,

계속 미루시다 이사도 가시고...

 

어떤 글 읽는데 학원생이 수강료 안주고, 떼어먹는 엄마들 있다는 소리듣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은 글이예요.

혹시라도 학습지 선생님 궁금하신거 있으면 물어보셔도 됩니다.ㅎㅎㅎ

관둔지 15년이나 되어서 현재 상황과 다르겠지만, 대졸이상의 생활력강하고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적성에 맞다면,  다른 어떤 일보다 돈벌기는 좋은 직업같아요. 대학 갓 졸업하거나 마음 약한 아가씨는

오래하시기 힘들구요. 진짜 힘들어요.

그리고 그당시 사내 결혼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러면 남자선생님은 봉잡은거고 여자선생님은 *밟은거라는 말 많이 했어요.

그만큼 여자 선생님들이 외모나 여러가지면에서 훨 나은 경우가 많은데, 워낙 힘든일을 하다보니

그 안에서 정이 들어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한 그만큼 스캔들도 많았구요.

IP : 211.52.xxx.9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5.8.23 3:26 PM (218.235.xxx.111)

    읽다보니...광고인가? 싶기도 하고
    요새는 학습지 하려거든, 차라리 동네슈퍼 캐셔 가는게 나을겁니다.

    몸은 몸대로 힘들고
    돈안되지
    마음대로 그만두지도못하지.

    이런영업은 다 힘들더라구요. 정수기도 그렇고
    돈안되요
    차몰아서 기름값에...위험하기도 하고

    아줌마들은 스캔들이고 뭐고 관심 없고

    일단 돈이 돼야 되는데
    그 돈이 안되니,,,못하는거죠

  • 2. ??
    '15.8.23 3:30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돈 벌기 좋은 직업인데
    학습지 교사 노조는 처우개선 해달라며 시위는 왜 하죠?

  • 3. 어문영역이면
    '15.8.23 3:31 PM (64.180.xxx.83) - 삭제된댓글

    국어, 한자, 영어를 다 맡아서 수업 하나요? 눈높이는 어문, 수리 두 영역이라던데요.
    40대 후반 50대 초반정도의 나이대도 잘 할 수 있으려나요? 애들 키워 놓고 할려면 그 정도의 나이대가 되는데요.
    저는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잘 가르치면 다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일까요? 경력 좀 쌓이고 입소문 나면 과외요청도 있지 않을까 희망도 가져 보는데 어떤 점이 힘드는 점들인가요?

  • 4. 음 ㄴㄱㅈ
    '15.8.23 3:36 PM (119.201.xxx.161)

    윗님 저 눈높이 교사 오래했고

    결혼후 그만뒀는데요

    잘가르치는거 중요하지않아요

    시간에 쫒겨서 잘가르친다기보다는

    입회를 많이 시켜야지 능력있구요

    저라면 다른일 알아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많이 힘드세요

    하지마세요

  • 5. 그렇군요
    '15.8.23 3:37 PM (211.52.xxx.97)

    제가 할때도 많이 버는 분은 300도 벌었지만, 100만원 버는 분들도 많았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린거고, 일종의 영업? 말빨? 실력등으로 승부해야 하니까 개인차가
    심한거죠.

    제가 일할때는 개인사업자라고 4대보험 적용도 안해주고 각자 세금내고 했었네요.
    지금은 근로자 신분으로 바뀌고 노동조합도 생겼나 보네요.

  • 6. 음 ㄴㄱㅈ님
    '15.8.23 3:40 PM (64.180.xxx.83) - 삭제된댓글

    입회능력은 교사의 어떤 점과 연관이 있을까요?

  • 7. 원글이
    '15.8.23 3:41 PM (211.52.xxx.97)

    저는 어문교사라서 국어, 한자, 영어를 가르쳤어요. 구*은 한분이 다 가르치시구요.
    계속하시는 분은 지금도 하시는데, 지금은 주 2일만 하신대요. 벌써 그분은 20년차네요.
    남편이 공무원이셨는데 그 선배는 영문과 나오고 교사자격증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일을 잘하고
    좋아했어요. 낭랑한 목소리와 강한 카리스마가 지금도 생각나네요.

    근데 진짜 아무나 못해요. 제가 남편이 돈 못버는 4년간 악으로 했으니까 실적도 좋고 돈도 벌었지,
    두달도 못하고 관두는분 많았어요.

  • 8. ㅇㅇㅇ
    '15.8.23 4:11 PM (122.32.xxx.12)

    초등 3학년 아이 구몬하기로 했는데 일본어 연산 한자 이렇게3과목 하는데 한선생님이 다한다 하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해서 시키긴 하는데 솔직히 한 선생님이 일본어에 수학에 이런것들이 싹다 어찌 가르치는건가요
    그나마 상담에선 아이 가르칠 선생님이 중고등때 제 2외국어 일본어 1등급 하신 선생님이라고 강조 하는데 그냥 어차피 자기주도적으로 하는거니 이런건 크게 상관 없나요?

  • 9. 원글이
    '15.8.23 4:30 PM (211.52.xxx.97)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나 보네요.
    교재가 시스템화 되어 있어서 선생님의 실력보다는 아이들이 얼마나 선생님을 좋아해서
    선생님 오시기 전에 다 해놓고 밀리지 않는게 중요해요.
    솔직히 초등 고학년때 까지 학습 습관 잡아주고, 기초실력 연마가 목적 아닐까요?
    ㅋㅋ 일본어 1등급한거랑 실력은 크게 상관없을거 같아요~
    근데 요즘 일본어보다 중국어가 더 낫지 않나요? 울 딸도 초 3부터 3년정도 중국어 가르쳐 놓았더니
    지금 대학 2학년인데 HSK 준비하기에 수월한거 같아요.
    앞으로는 일본보다 중국이니까요...

  • 10. 중국어
    '15.8.23 4:32 PM (126.11.xxx.132)

    중국어는 성조가 대단히 중요한데 한 선생님이 중국어까지 가르치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성조도 안 되는 선생님들 왜 중국어까지 가르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 11. ㅇㅇㅇ
    '15.8.23 4:38 PM (122.32.xxx.12)

    님 저도 일본어는 안시키고 싶었는데 아이가 일본 애니에 빠지면서 몇달을 하게 해 달라고 졸랐어요
    하고 있는 영어는 억지로 하는데 일본어는 애니 보면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담달부터 할려고 상담받고 신청 해 뒀구요

    그냥 아이가 너무 원하니 해 주기 하는데 솔직히 저도 중국어나 영어를 좀더 열심히 했으면 하는데 이건 엄마바램이고 아이가 너무 원하니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 12. 원글이
    '15.8.23 4:41 PM (211.52.xxx.97)

    저도 중국어는 학교 방과후 수업과 유학온 원어민 대학생에게 시켰어요.
    벌써 11년전인데 저도 선견지명이 있나봐요 ㅎㅎ 그당시 중국어 가르쳤으니...
    시간 많은 초등시절에 이것저것 가르쳐 놓으니까 대학생 되니까 그대 배운 기타도 치고
    중국어도 쉽게 하고 좋아요.

  • 13. o o o 님
    '15.8.23 4:45 PM (211.52.xxx.97)

    그래도 원하는게 있는 아이가 기특하네요. 배워두면 고등가서 제 2외국어 할때 수월하고, 뭐든지
    배워두면 꼭 쓰임새가 생기더라구요.
    자기가 졸랐으니 분명 열심히 할테고, 저희 남편 아들도 이번에 일본 조치대? 인가로 진학했어요.
    경영으로요. 장학금도 받았대요. 뭐든지 흥미 있는거 가르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14. 구몬선생 추억
    '15.8.23 5:08 PM (1.254.xxx.252)

    저 위의 일본어 시킬 거라는 분께. 학습지는 구역이 정해져 있어서 일본어 전공하거나 아는 분이 내 지역을 맡을 확률은 희박해요. 일본어 모르는 분이 매주 학습지만 내주고 공부는 학생이 알아서 할 확률이 커요.

  • 15. 비어
    '15.8.23 5:09 PM (175.223.xxx.163)

    뜬금없지만 스캔들 말씀을 하셨는데 관리자랑 교사랑

    스캔들 생기는 경우도 있나요? 지구장 이런 관리자들은

    교사들을 압박하는 입장이니 사이가 썩 좋지는 않을거

    같아서요

  • 16. ㅋㅋ
    '15.8.23 5:46 PM (119.197.xxx.28)

    지금도 개인사업자예요.
    지구장...ㅎㅎ 이가 갈려요. 9시10시 넘어서도 입회보고하라고 전화 날리고...
    가정은 팽겨쳤는지 퇴근도 안하고 방문 다 끝나는 시간(10~11시)에 회식하자, 금요일을 밤은 팀 스키 타러 가자고 조르던 지구장 생각나네...
    노처녀 지구장 둘이 아주 난리 쳤어요.
    늦게까지 수업 안받는다고 지랄...
    남자들은 유부남이래도 그시간에 회식이랍시고 가대요.
    유부녀들은 못가지요...

  • 17. 정년
    '15.8.23 6:24 PM (172.56.xxx.71) - 삭제된댓글

    학습지도 정년이 있나요? 지국장이나 이런게 안되는 이상
    나이 많은 선생님은안 젛아 할거 같아서요

  • 18. 아르바이트
    '15.8.23 7:39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개념으로 생각하고 몇달 해봤는데요.
    사실 수십명중에 한두명 빼곤 아무리 자기주도 초등위주라지만 선생할 자격 되는 사람 없더군요.
    그때 내부의 모습을 몇달보고 힘들어서가 아니라 있을만한 곳이 아니라 여겨 전 제 아이 초등이지만 절-_-대 안 시켜요.
    교과는 제가 가르치고, 특별한것들은 특화된 학원 보냅니다.
    일본어 ㅎㅎ 한자 ㅎㅎ 제대로 아는 선생 없어요. ㅠㅠ
    영어도 마찬가지...
    체계도 엉망.. 그냥 영업사원이라 생각하심 편하죠..
    위에 영어하신다는분.. 실력있으심 그냥 과외나 영어공부방 하세요. 실력만 있으면 입소문나서 학습지보단 훨씬 편하고 수입도 좋습니다.
    저도 아이들 가르치는데 그룹으로 하고 일주일에 4일, 하루에 3-4시간 하고 200은 벌어요.
    학습지는 250-300벌려면 10시넘어서까지 하셔야해요.
    정말 비추!

  • 19. ㅠㅠㅠ
    '15.8.24 7:43 PM (211.52.xxx.97)

    ㅋㅋ 님이랑 아르바이트님께서 정확한 실정을 아시네요.
    저 고등학생까지 가르치느라 밤 10시~11시까지 일했어요.ㅠㅠ(그 학생 고대 갔어요.
    진짜 가난 x100 인 집이었는데 유일한 사교육이 학습지였어요. 그 모습이 기특해서 안갈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평일날 못만난 아이들은 토요일 오후에도 봐주러 갔어요.
    지금 그러라고 하면 못할듯...
    완전 헝그리 정신으로 일했답니다.
    두아이 굶길까봐 열심히 했더니, 실적이 좋았어요.
    제가 관두고도 아이 학습 문제로 전화주신분 여러분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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