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타고 나는게 80%이상 이라는거.

진실 조회수 : 22,008
작성일 : 2015-08-11 22:51:33
자기 자신을 봐도 혹은 아이들을 키워보면 대충 알잖아요.
성격. 공부머리 등등
잘 타고난 애들은 나머지 20% 환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80만큼을 모두 발현하는것이고,
환경이 안 따라 주면 그 80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고.
그런데, 그 80을 나쁘게 타고 난 사람은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사람을 완전히 바꿔 놓을수는 없다고 봐요.
가끔가다 정말 이상한 아이들... 부모 잘못 아닙니다.
괜찮은 부모라면 그 부모 밑이니까 그나마 그 정도인 거에요.

자식은 랜덤일뿐인데 본인 자식들 말 잘 듣고 공부 잘하고 예쁘게 컸다고 그게 마치 부모 공인양, 문제 있는 아이들은 부모가 뭔가 문제일것이다 라고 입찬소리 안 했으면 합니다.
그분들은 그저 자식 잘 만난줄 아세요.
IP : 222.165.xxx.161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hlalaster
    '15.8.11 10:57 PM (112.171.xxx.223)

    맞아요.
    10년전 쯤 강금실 장관 강의 들었는데
    누가 어쩌면 그리 공부를 잘하셨냐고 하니까
    겸손하게 웃으면서 자기는 인생을 살면 살수록 유전자가 결정하는게 70%가 넘게 느껴진다고하더라고요.
    환경은 그걸 강화하거나 약화시키는 역할인 것 같다고...
    악착같이 앉아서 노력하는 것조차 타고나는 것 같다고...
    그 때까지 인간의 의지로 뭐든지 가능한 줄 알았던 대학시절에는
    왜 저리 결정론자처럼 구나 했는데 이젠 공감가요.

  • 2. ...
    '15.8.11 10:58 PM (121.171.xxx.81)

    근데 애를 입양한 것도 아니고 타고나는 것도 결국 유전인데 뭐 마치 전혀 부모랑 관계 없다는 듯 말하는 것도 우습지 않아요? 엄마인 내가 끼고 키워서 애가 공부 잘한다 서울대 갔다 하는 글에, 자식 랜덤이다 니가 잘한 것 없다라는 댓글 보덜 못했네요. 어떻게 공부시키셨나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구걸하는 댓글들만 수두룩했지.

  • 3.
    '15.8.11 10:59 PM (49.143.xxx.182)

    애들 인성은 부모교육 사회환경이 크다고보는데요.
    사교육으로 돈 펑펑쓰고 쥐잡듯 애잡아서 대학잘간걸 자기덕인양 포장하는건 동의못해요.

  • 4. 마음 아프지만
    '15.8.11 11:01 PM (221.140.xxx.222)

    맞는 얘기인듯 싶어요.제 동생을 보면 어쩜그리 난폭함을 타고났는지 이젠 피해서 사는 방법이 가장 나을거 같네요.쓰고보니 넘 슬픈얘기 입니다

  • 5. 맞아요~
    '15.8.11 11:03 PM (203.226.xxx.73)

    정말 동감합니다
    구구절절 제가 하고싶었던 얘기네요

  • 6. ~~~
    '15.8.11 11:06 PM (112.154.xxx.62)

    옳은말씀..

  • 7. ㅇㅇㅇ
    '15.8.11 11:08 PM (211.237.xxx.35)

    그러니까 신중히 낳으라고요.
    내 자식이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난 어쩔수 없어 이런식으로 합리화하지도 말고
    너네는 잘타고난 자식 낳았으니까 운좋은거지 라는 식으로 비아냥댈것도 아니고요.
    힘들고 어려운 자식을 낳아도 감당할 자신이 있을때 낳아야죠.
    진짜 너무 쉽게들 낳아요.
    외동이면 외로울까요 형제를 만들어줘야 할까요 딩크면 힘들까요.둘째 셋째는 무조건 예뻐요. 등등
    게시판에서 남에게 물어보는것만 봐도 알죠.
    어떻게 키울까. 남다르게 힘든 아이라도 감당이 될까 이런 고민은
    없어요.

  • 8. ....
    '15.8.11 11:10 PM (221.157.xxx.127)

    타고난다면 그런유전인자를 준 부모탓이지 애가 하늘에서 떨어졌나요.부모 조부모 양가 형제 아님 그 윗대라도..

  • 9. 아닌던데요..
    '15.8.11 11:14 PM (218.237.xxx.135)

    아이들 가르쳐보거나..주변..친구,지인 아이들보면
    아이가 이상하면 부모가 한술 더뜨는경우가
    대부분이던걸요.

  • 10. 소아치과
    '15.8.11 11:16 PM (223.62.xxx.71)

    소아치과 하는데요..

    아이가 이상하면 부모는 더 이상합니다. ㅠ

  • 11. 소아치과
    '15.8.11 11:17 PM (223.62.xxx.71)

    물론 이상한 것도 유전일 수 있겠네요..

    의젓하고 말귀 잘알아듣는 아이들은
    부모님도 예의 바르시고..

  • 12. 그쵸
    '15.8.11 11:23 PM (1.228.xxx.48)

    그래서 유전자도 중요하고 태교도 중요해요
    딸 초등때 담임선생님이 젊은 여자분이셨는데
    애들이 학교에서 하는 언행이 부모님이 똑같다고
    거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 13. 유전자의 힘
    '15.8.11 11:29 PM (122.40.xxx.75)

    옷입는 취향도 유전입니다. 한번도 본적없다가 성인이 되어 만난 이모가 저랑 똑같은 스탈의 옷을 입고 있더라구요. 제취향은 나이보다 어리게 입는건데요. 60넘은 할매가 청바지에 티셔츠에 완전 애취향으로 입으시더라구요ㅎ 암튼 모든게 다 유전이다~~~!!!입니다. 고로 좋은 배우자 고르는게 최고^^

  • 14. ...
    '15.8.11 11:30 PM (175.223.xxx.122)

    맞는거 같아요
    타고나는 듯

  • 15. 예은 맘
    '15.8.11 11:30 PM (124.48.xxx.196)

    죄송하지만 제 생각엔 90 프로예요^^;;
    공부도 태도나 적성같은거 거의 타고나는것 같구요~
    태교는 별로 영향 안 끼친다고 생각해요.
    어릴적부터 집중력이나 끈기,성실성 보이던 애들 분명 있구요. 그런 애들이 결국 잘되는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해요.

  • 16. 다양성
    '15.8.11 11:32 PM (211.32.xxx.143)

    유전자의 세계에선 유리하고 불리한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인간이 볼때 그게 좋고 나쁜거지.
    물론 유전병 등은 절대적으로 그 개체에 불리한 거지만
    이런게 살아남는 이유는 혹시나 그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환경을 만날지도 모르기 때문.

  • 17. 그럼요
    '15.8.11 11:34 PM (59.24.xxx.162)

    맞아요. 제가 생각하는 그대로에요.
    "말 잘들어서 공부 잘한"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은 그런 자녀들에게 고마워하셔야죠

  • 18. 문제아 뒤에
    '15.8.11 11:37 PM (175.209.xxx.142)

    문제 부모 있는게 상식입니다.
    문제아들 많이 만나봐서 알아요.
    콩 심은데 콩나지 팥나지 않아요.

  • 19. ㅎㅎㅎㅎ
    '15.8.11 11:43 PM (121.162.xxx.53)

    예쁘고 잘생긴 외모,평균 이상의 체격을 가진 남녀가 머리도 좋을 확률이 높다잖아요.
    인물은 없지만 돈 있는 집안에서 인물 좋은 배필하고 짝지으면 애들중에 몇몇은 우수한 것만 골라잡고 태어나고 ...
    그 집안 ㅎㅎㅎ 외모랑 체격이 달라짐.

  • 20. 저는
    '15.8.11 11:49 PM (182.230.xxx.93)

    제목보고 80%가 너무 적다고 생각했어요.
    집집마다 같은 부모밑에서도 완전히 다른 아이가 나오지만
    그건 두 부부간 유전자 조합때문이고

    타고나는게 90%이상이라고 생각해요

  • 21.
    '15.8.11 11:52 PM (203.226.xxx.73)

    위에 문제아뒤에 문제부모가 있다고하신분
    그럼 모범생뒤에는 문제부모가 없을까요
    모범생부모든 문제아부모든 똑같이 문제부모가
    있어요 근데도 아이는 문제아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거죠
    그러니 모범생아이둔 부모는 입찬소리말고
    감사하란 얘기입니다

  • 22. ...
    '15.8.11 11:53 PM (121.162.xxx.53)

    http://m.blog.ohmynews.com/jsp83/526872

  • 23. ㅇㅇ
    '15.8.11 11:56 PM (58.145.xxx.34)

    어느 정도 인정하는게...
    언니 아이... 아주 애기일때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아빠는 성격 좋고 심성 좋고 배려심 많고 진짜 존경할 만한 분..
    언니는 성격 까탈스럽고 급하고... 형부랑 같이 살 때도 형부가 다 품어주던.....

    그 아이가 형부를 닮았네요.. 너그럽고 심성 좋고 여유 있고..
    언니가 까탈 부려도 아이가 여유 있고 넉넉하니 갈등이 없네요..
    조카 보면서 진짜 성품 타고 난다는거 확신했어요

  • 24. ...
    '15.8.12 12:01 AM (221.157.xxx.127)

    문제부모 밑에서 자란 모범생 명문대가서 정신병 걸려 치료받는것 봤음요..아님 결혼후 와이프에게 폭력적이거나 그런 전문직 남자 대부분 문제부모 밑에서 자랑

  • 25. 진실
    '15.8.12 12:02 AM (183.90.xxx.17)

    문제아 뒤에 문제 부모가 있다는걸 간과하는게 아닙니다.
    문제아 뒤에 반드시 문제 부모가 있는것은 아니다 라는걸 말하려는 것이지요.
    80 이 좋은것으로만 가득찬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섞여 있겠지요.
    그 사람들이 나쁜 환경을 만나면 본인의 나쁜점과 환경이 더해져 20만큼만 나쁜 사람, 25만큼만 나쁜 사람, 10만큼만 나쁜 사람이 결정 되겠지요.
    나쁘다 라는 표현이 적당한건 아니지만 20정도 나쁘다면 보통사람 이라고 봅니다.
    문제아 라고 불릴 정도면 타고난 80은 다 좋은데 환경만 나빠서 생기지는 않는다고 봐요.
    본인이 가진 나쁜 상향이 평균 이상은 되니까 문제아가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 26. ㅎㅎ
    '15.8.12 12:16 AM (122.36.xxx.29)

    소아치과의사님..

    치과의사들 사기꾼들 90프로라고 하면 좋겠습니까?

    치과 너무 과잉진료 심합니다.

  • 27. ㅁㅁ
    '15.8.12 12:37 AM (221.151.xxx.21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저런 못된 문제를 일으키는 건 내 교육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탓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다라는 의미인가요?
    dna 깊이 박혀있는 성격인자 때문이라면 별 방법이 없다는 절망적인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겠군요.
    유전탓을 하면 부모 마음이야 편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자녀문제가 해결나기는 어렵다는 얘기거든요.
    차라리 교육방식이 잘못 되었다고 한다면 교육방법을 바꿈으로써 아이가 교정될 가능성이라도 있겠지만.

    그런데 저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했었습니다만,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 뒤엔 반드시 문제가 있는 부모들이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아이들을 보면 대충 그집 부모들이 그려졌어요.
    부모들이 사용하는 말투나 행동방식이나 사고방식 같은 걸 그대로 아이들이 답습하더군요.

  • 28. .........
    '15.8.12 12:45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타고나는 거 90%.
    그 유전자를 준 부모를 닮은게 당연.
    공부 성격 인성 등등......
    하지만 부모 유전자 중에서 발현되지 않은 유전자를 타고 난 경우
    똑똑한 부모 밑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 나올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나올 수 있지만,
    성격 이상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타고난 성격이 어떻든 성격 이상하게 자랄 확률도 90%.
    타고난 성깔은 어쩔 수 없지만 인품은 후천적인 교육도 무시 못합니다.

  • 29. 그러니까
    '15.8.12 1:05 AM (175.253.xxx.141)

    부모가 자식을 비난하는 것도 사실 어불성설이에요
    당신 유전자의 조합인데....ㅠㅠㅠ

    여성분들 모성이 제일 중요하다면
    남편을 구할때 유전자를 제일 먼저 보세요
    막장남자친구를 사람 만들어볼려고 결혼하시면
    막장남편과 꼭같은 자식 낳을 확률이 아주 높아요

  • 30. 지금 심지어
    '15.8.12 1:08 AM (112.121.xxx.166)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도 조기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사회적응 가능하다는 게 입증되는 마당에 그 근처도 안 가는 일반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양육이나 교육으로도 어쩔 수 없는 유전의 문제로 보는 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죠.
    개인마다 타고난 기질이나 성향 차이는 당연한 거고 그에 맞는 세심한 양육이나 교육을 처방할 수 있는 부모 소양이 더더욱 필요한 거.
    어느 부모가 좋은 아이 만난 운이 있다면 어느 아이들도 좋은 부모 만난 운이 있겠죠.
    학교에서 쓸데없는 지식위주과목 암기보다 현대 사회를 이루는데 바탕이자 핵심이 되는 교육들 좀 했으면. 인간심리이해교육, 부모소양교육, 올바른 성관념 등.

  • 31. 지나가다
    '15.8.12 1:11 AM (148.88.xxx.82)

    여기 가끔 자녀가 힘들게 해서 그 어머니가 글 올리면 그 어머니 나무라는 사람들 있는데,
    정말 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가까운 예로 쌍둥이나 삼둥이들 보시면 같은 부모 밑에서 같이 키워도
    성향 다 다른거 보세요.
    물론 가정환경이나 교육 중요하지만,
    정말 힘들어서 올리는 글에다가 그 엄마 비난하는 글들 보면 진짜 해도 너무하는구나 싶어요.
    마치 본인이 교육 전문가인거 처럼 어머니를 나무라는데--;;;

  • 32. ##
    '15.8.12 3:36 AM (211.36.xxx.61)

    태교라는게 그래서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 엄마의 양육방식은 확실시 문제가
    많았구요.

  • 33. 100프로
    '15.8.12 4:13 A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타고나는건 백 프로죠 독립된 인격이니
    하지만 그게 하늘 뚝 입니깐 본인들 유전이예요.
    다만 그런 악질 유전은 양육과 교육 또는 치료로 발현을
    제거하거나 조절이 가능해 집니다.

    완벽하고 전지전능한 양육자는 있기도 힘들지만
    최대한 자신이 낳았으면 그에따른 책임이예요.

    애는 아무 선택권 없이 태어나요. 부모도 본인 기질도
    외모도 전부 주어진 백프로 부모에 의해 결정 지어지는데
    그게 어찌 아이탓 입니까?

    아이 기질 다르다 = 고로 나쁜것 타고나니 부모아닌
    그리 태어난 아이탓

    이 자체가 잘못된 전제조건입니다.

    아이들 다 다르고 나쁜기질이 있다한들 그 또한
    그게 아이탓인가요? 부모그릇이 다른거 이해한ᆢ
    그걸 아이탓으로 돌리는 자체가 부모로써
    기본 자세가 아니죠.

    사회 구성원으로 완벽한 인성자로 키우는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타인에게 민폐 안끼치게 키우는게 부모의 몫이고 책임인겁니다. 그게 여의치 않을때를 대비해서 복지라는게 존재해요.

    애 낳아 나라 돈주고 한자녀 돈주고
    아무리 무능한 정부지만 왜 지원하는데요?

    힘들고 고난이지만
    적어도 부모라면 최소한 20살 성인 될때까지는
    부모탓이네요.

    본인들 무지로 아픈아이들을 힘들다 팔자탓
    너무 무책임에 아이에게 책임 떠넘기는 덜 성숙인간이네요.
    애 낳았다고 어른 아닙니다. 힘든아이 울고 싶은맘 이해가나
    아이 타고난 기질탓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부모 자격 없는 마인드네요.

  • 34. ...
    '15.8.12 8:00 AM (1.237.xxx.230)

    사람 성격에 따라선 그 20프로가 90프로 이상을 결정해버릴 수도 있어요.

  • 35. 당연히
    '15.8.12 8:49 AM (175.200.xxx.191)

    58,145님 말이 맞아요
    저희남편이 정말 순하고 착해요. 제가 제딸한테 늘 하는 말이 아빠 같은 남자
    만나라고 말할정도로니까요.
    그런데 지금 저희 아들과 딸이 20살 다되어 가는데 정말 둘다 아빠 성격 닮아서 순하고 착해요.
    저는 성격 예민하고 거기다가 욱하는게 있어서 사람들하고도 많이 부딪히거든요.
    애들 이런 제성격 다 보고 자랐어요.
    그런데도 애들은 성격 예민한것도 없고 사춘기때도 짜증 한번 안냈어요.
    저는 집에서도 짜증 잘내거든요.
    양육방식이랑 환경 얘기하는데 그건 정말 미비한거 같아요.
    제 경우를 보면 타고나는게 90%인거 같아요.,

  • 36. 당연히
    '15.8.12 9:00 AM (175.200.xxx.191)

    문제가 있는 아이는 반드시 부모가 문제라는데 그것도 그 부모님 성향이고 성격인거잖아요.
    그러니 그 부모 닮아서 그렇게 태어나서 성격이 그렇게 바뀐거죠.
    그 부모가 일부러 아이 잘못되라고 문제아이로 키운건 아니잖아요.

  • 37. 당연히
    '15.8.12 9:04 AM (175.200.xxx.191)

    멀리 볼것도 없이 제가 아는 쌍둥이 중3인 남자애들...
    하나는 학교에서 담배피고 툭하면 학교 안가고 말썽부리는데 또 다른 한명은
    완전 모범생에 공부도 잘해요.
    이건 왜 그런건가요? 부모가 한명만 신경써서 키우지는 않았을껀데 말이죠.

  • 38. ......
    '15.8.12 9:47 AM (113.30.xxx.10)

    우리 삼남매를 보면 유전 맞는거 같아요.

    저랑 막내동생은 두뇌, 성격, 취향 모든게 다 아빠랑 똑같아요. 둘째 동생은 엄마랑 똑같구요.

    일례로 엄마가 저희 음악교육에 열성적이셨는데, 저랑 막내는 소질은 있다 소리 들었지만 하고싶어하지 않았고 여동생은 음악없는 삶은 생각 못 한다고 전공하네요.

    그리고 지금 제 3살된 딸을 보면요 (활발해서 사람 많은 길에서도 음악만 들리면 춤추고 ㅎㅎ)
    시댁에서는 이런 아기는 처음본다고.. 남편 시누이 어릴 때랑은 너무 다르다고 신기하다 하시는데
    저희 부모님은 저 어릴때랑 똑같다고.. 하는 행동이 똑같아서 신기하다고 하세요.

  • 39. 승형제mom
    '15.8.12 10:02 AM (110.35.xxx.126)

    타고난다는게 정말 맞는말이네요~

  • 40. ㄱㄱ
    '15.8.12 10:15 AM (223.62.xxx.116)

    예외적인 몇가지 빼곤 환경이 더 중요합니다 훨씬 더요 아이를 늑대들이 키운 예가 몇번 있었죠? 그 아이를 구출해서 언어를 가르쳐봤자 이미 늦었어요 아이가 언어를 못하게 타고 났답니까?

    사람은 어렸을때의 환경이 가장 중요해요 그 환경속에서 뇌의 여러 신경계 활동이 긍정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성인의 뇌로 잘 발달해 나가야 하는거예요 사회적 교류 역시 가족 간의 교류로 발달시키는 거구요

    "아무리 해봤자 이 애가 아인슈타인 머리가 되겠냐고?" 이런 말을 들이미는 사람은 애 키울 자격 없는거구요

  • 41. ..
    '15.8.12 10:31 AM (203.235.xxx.113)

    환경에 관해서는
    20% 정도만이 이상한 부모 나쁜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극복가능한 수치라고 하더군요
    나머지 80%는 환경이나 어떤 부모 밑에서 자라냐에 영향을 받는거죠

    그런데 정말 아이를 낳아보니
    유전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
    겁이 날 정도고요
    거의 대~~~부분을 그냥 타고 나더군요..

  • 42. 부모 아니라도
    '15.8.12 10:36 AM (221.151.xxx.158)

    부모 윗대라도 유전은 유전인가봐요.
    우리남편 손재주라곤 없고 형광등 하나 갈 줄 모르는데(시어머니도 포기하심)
    우리 아들은 뭘 뚝딱뚝딱 만들고 고치는걸 잘해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손재주가 좋아서 뭐든 핸드메이드로 사셨거든요.
    외할아버지 재주를 이어받으니 신기하더라구요.

  • 43. ..
    '15.8.12 10:43 AM (14.39.xxx.211)

    유전자의 힘을 무시할수없죠.
    생긴것, 성격, 건강도 그렇고, 공부도 타고나는면이 크다고 봅니다.
    70%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머지는 노력으로 될수있구요.
    학교에서 상담하는 친지말이 문제아뒤에 문제있는부모는 있는경우가 많데요.
    그런데 웬만하면 될수있는대로 부모부르지않는다고,
    왜냐하면 부모가 뒷목잡고 쓰러질정도로 말이 통하지않는다고
    아이가 불쌍할지경이라는 이야기들었어요.
    이상한부모에 착한아이들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지않죠.

  • 44. 다큐
    '15.8.12 10:44 AM (24.115.xxx.71)

    제가 본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수십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다룬 얘기였어요.
    한 20년도 더 전에 빈민가에서 태어난 갓난아기들을 상대로 전문가들이 2살때까지 주기적으로 만나서 아이랑 놀면서 교육을 시켜요.

    그 후에 계속 그 아기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는데 대부분 식구들 중에 제일 똑똑하고 거의 다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을 들어가더라구요. 그 프로그램보고 많이 느꼈는데 80%는 아닌것 같아요. 바뀌지 않는 집안에서 자라고 바뀌지 않는 나라에서 자라는 것 뿐..

  • 45. ...
    '15.8.12 10:55 AM (1.241.xxx.219)

    부모의 영향도 없지 않겠죠. 사실 내 속에 어떤 유전자가 들어있는지 사실 잘 모르잖아요. 내가 모르는 유전자로 태어난 내 아이가 나랑 맞지 않을수도 있고.. 내가 그 아이가 버거우면 양육이 잘못되었다고 말을 들을수도 있지만
    태어나길 남들이 10을 가져도 만족스러워할때 100도 모자라가 태어난 그런 기질의 아이는 보통의 부모가 애를 써도 50정도만 줄수 있다고 하면 언제나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키워질수밖에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놀이치료 심리치료 이런걸 병행하지만 그걸 사춘기가 될때까지 병행할수는 없고 아이는 늘 부족하죠.
    그 마음을 아마 다른 부모들은 모를거에요.
    제 친구 아이가 너무 순한데 그 친구는 그 순한 아이도 버거워서 울어도 10번 울면 두번 안아준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이가 순하게 잘 컸어요,.
    그런데 제 아이는 반대였어요.
    어떤 일에도 울었거든요. 걷다가 발바닥부분에 돌맹이요철이 있어도 울었어요. 짜증난다면서요.
    결이 다른 밥을 씹었을때도 울고 빨대가 잘못된 방향으로 입에 들어가도 (자기가 넣다가) 울었어요.
    밖에 나가다 조금 찬바람이 얼굴에 닿아도 울고 조금 더운 느낌이 들어도 울었어요.
    그걸 일일히 맞춰주며 누구야 이건 이런거란다. 뭐 이렇게 말해주면서 키우면 좋지만 대충 좀 넘어가 이것아. 가끔은 이렇게도 되는거죠.
    부모도 사실 선택해서 낳았다고 해도 처음이고 내 아이 잘못되게 만들고 싶은건 없잖아요.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 80프로는 아니더라도 반은 넘고 부모가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때문에 힘든것인데 무조건 부모탓을 한다고 될것이 아니죠.
    잘 타고난 아이를 두신 부모님은 그냥 행운인거죠.

    아이가 쉬운 아이가 어디있냐고 하지만
    엄마말이 저는 쉬웠다 하시대요.
    그냥 눕혀놓으면 방긋방긋 웃고 어쩌다 젖을 못줘도 웃기만 했다고...
    그래서 엄마의 분풀이 대상이 되고 그렇게 맞으면서도 엄마가 좋아하는 찹쌀도너츠를 용돈만 받으면 사서 날르곤 했죠...
    그런데 둘째는 또 틀렸대요.
    엄마가 틀려진게 아니라 그냥 아이가 틀린것이고 기질상 안맞으면 어려운거에요.
    놀이치료 심리치료가 사실 쉬운것도 아니구요.
    그런게 접근이 쉬운 시스템이 아닌게 좀 아쉬울뿐이에요.

  • 46. 동감해요
    '15.8.12 10:59 AM (218.236.xxx.33)

    나이 들수록 정해진 기질 있는 거같아요. 전 아이는 없지만 주변이 모두 아이 엄마고 아이죠.
    소싯적 엄청 날라리로 노는 엄마에게 정말 얌전한 아이가 나오기도 하고요.
    공부벌레로 얌전하게 살았던 엄마에게 완전 날라리 반항아 같은 아이도 나오더라고요.
    유전자 영향도 있지만 타고나는 성향도 무시못하겠더라고요.

  • 47. ..
    '15.8.12 11:02 AM (121.134.xxx.91)

    환경도 운 같아서 타고나는 것 같아요. 외모 같은 경우 이목구비 유전자가 그냥 그래도 환경이 좋게 타고나면 잘먹고 관리하고 그러니깐 훨씬 더 괜찮아보이고 그러는 건 있지요. 그러나 나중에 나이들고 환경이 나아지면서 그리고 뭔지 모르게 인생의 운이 풀리면서 삶이 괜찮아진 사람들도 많으니 미리 포기할 것 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건 다른 사람이 될려고 하지 말고, 자기 가진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겠지요.

  • 48. 옳소...
    '15.8.12 11:04 AM (180.224.xxx.28)

    옳소. 맞는 말입니다.

  • 49. 글쎄
    '15.8.12 11:06 AM (211.202.xxx.240)

    그 유전인자를 물려준 것도 부모죠.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그렇다구요.
    제가 아토피 인자가 있어요.
    그래서 애들도 그 요소가 있어요.
    그럼 부모로서 미안하죠, 그런거 물려줘서
    이렇게 생각하는건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탓을 논할 일은 아니지만 의도한 바 없어도 부모의 책임은 있는거죠.
    그러니 부모 잘 만나야 하는거구요.
    교육이 강조되는건 타고난 건 어쩔 수 없어도 그 나머지 환경은 어느 정도 조정하고 노력은 할 수있는거니 그런거구요
    사실 힘들게 태어나면 그렇지 못한 보통의 사람 보다 더 노력해야 그 보통 수준이 겨우 될 수 있어요.
    경우에 따라 아주 더 힘들 수도 있고요.
    그건 어쩔 수 없는데 원래 이러니 남들만큼만 하고 안돼 이렇게 합리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요?

  • 50. 맞는 말이긴한데
    '15.8.12 11:21 AM (211.204.xxx.43)

    환경도 중요하죠..애 앞에서 맨날 부정적인 말과 자기 신세한탄만 하며 싸움하는 부모 보고 자란 애들은
    자기 재능 펴보기전에 기빨려 날개도 못피죠..부모의 긍정적인 모습도 중요하죠..

  • 51. ㄱㅅ듸
    '15.8.12 11:27 AM (121.181.xxx.124)

    타고난 환경 중요해요.
    시골에서 공부한 애들은 전부 유전자가 나빠서
    도시보다 공부를 못하나요?

    강금실만큼 되는건 유전자가 좋아야 가능하지만...

    어차피 그만큼 좋은사람은 극소수니까...
    잘가르치는게 중요해요.

    유전자 백날좋아도 대학드가자마자
    지가 공부 안하면 땡입니다.

  • 52. ..
    '15.8.12 11:39 AM (112.156.xxx.222)

    사람이 입장이라는게 있지요.
    남이 '니탓은 아니야'라고 위로해줄 수는 있지만,
    내자식 내가 낳아 키워놓고는 '내탓이 아니다'.. 글쎄요.
    그런 자세도 자식이 배우는 거겠죠.

  • 53. 울이모가
    '15.8.12 11:42 AM (211.204.xxx.43)

    중학교 국어 교사 하면서 맨날 님같은 소리 했어요..아이큐대로 성적 나온다느니 타고난대로 공부한다느니..
    저 그소리 듣고 딱 공부 놨어요... 그냥 노력이라는게 부질없게 느껴져서요..저런소리 애들앞에서 함부로 하진 마세요..
    별로 도움 안되는 소리임..

  • 54. 자식간에
    '15.8.12 11:43 AM (58.124.xxx.130)

    궁합이라는게 있대요. 저는 믿어요.
    그리고 태교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고요.
    그래서 미신믿는 사람은 아무때나 아이갖지 말고 가족간에 띠궁합보고 가능하면 날짜도 맞춰 가질려고 하잖아요. 요즘에는 이런게 드문 편이지만 정말 부모랑 자식간의 악연은 존재하는거 같아요.

  • 55. 운명론
    '15.8.12 12:25 PM (223.62.xxx.181)

    운명론 숙명론으로 생각하면 편하긴 합니다.

    무조건 하면 된다는 식도 반대지만

    더 큰 문제는. . 모든 걸 아이탓만 하는 사람들이죠.

  • 56. 진실
    '15.8.12 1:06 PM (222.165.xxx.161)

    다른 글에 dna를 결정하는게 유전과 변수가 4:3으로 작용한다는 말씀이 있군요.
    타고 났다고 해서 모두 부모로부터 받은것은 아니다... 거기다 환경까지.
    자식은 랜덤이란 말이 농담이 아니군요.

    애들에게는 절대 이런말 안 합니다. 그 나이때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수 있다고 믿게 해야죠.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데 결과가 따라와주지 않는 아이를 부면 안쓰럽긴 해요.

  • 57.
    '15.8.12 1:16 PM (121.165.xxx.163)

    전 유전과 환경은 50대 50 이라고 생각할래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일 수도 있겠지만, 유전이 80%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운명론적으로 갈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우생학이라는 이론을 만들수 있는 거고, 히틀러의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지켜야 하므로 열등한 유태인을 학살한다는 말도 안되는 역사적 비극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환경의 50%는 인간에게만 주어진 '자유의지'라고 생락합니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교육으로 인해 확실히 많은 학생들이 좀 더 지혜로와졌어요. 특히 교육의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았던 여자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난 것만 봐도 알수 있죠.
    귀한 사람으로 가느냐 천한 사람으로 가느냐는 것은 타고난 피보다는 자기 노력과 환경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우리도 인터넷을 통해 많이 똑똑해진것 처럼요. 82를 통해 막손인 저도 조금 요리를 하게 됐으니까요.

    물론 아이들이 내 뜻대로 잘 안될때 운명 탓하면 맘이 좀 편해지긴 합니다.

  • 58. ㅇㅇ
    '15.8.12 1:23 PM (1.236.xxx.29)

    저도 자식때문에 많이울면서 키웠고 타고난 기질이 있다는거 분명히 인정해요
    그렇지만
    타고난게 80인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해요

    머리라던가 체력 같은거는 유전의 영향이 크다는걸 인정하지만
    성격이라던가 인성은 환경의 영향이 더 크다는건 부정할수없어요
    저는 머리나 육체적인문제보다 성격과 인성 취향등이 그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모를 닮는다는건 유전자보다
    그 부모의 성향과 취향 행동양식을 보고 자랐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구요

  • 59. 부모가
    '15.8.12 1:31 PM (39.7.xxx.215) - 삭제된댓글

    온 몸에 진이 다 빠지도록 양육해도 타고난 천성은 바뀌지 않아요 우리도 많이 겪은 바가 있지 않습니까?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거
    여기다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글에 벌떼처럼 몰려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둥,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둥 매몰찬 댓글로 더욱 상처주는 사람들요 이제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여기에 부모 원망하는 자식의 글 보면 그 부모의 얘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그 부모도 사람인데 뭔가 이유가 있지않겠나 하는......

  • 60. 이런분들이 또
    '15.8.12 1:33 PM (210.210.xxx.243)

    자식이 잘나거나 잘되면,내 덕이다 할분들ㅎㅎㅎ


    그분들은 그저 자식 잘 만난줄 아세요.(본문복사)////이렇게 말씀하시는분들, 겸손의 의미죠.

    그런분들이기때문에,그 자식들이 잘된겁니다.부모가 자식탓하지 않고,내덕이다 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임했기때문에요.

  • 61. 글쎄
    '15.8.12 2:41 PM (222.110.xxx.82)

    게으름도 유전이라고 과학자가 그랫어요 바람둥이도 유전이라고 나쁜 아이의 부모가 나쁜사람이었다는건 그 부모도 그들의 부모에게서 물려받아서 그런거지요 유전자가 같으니

  • 62. 동감합니다
    '15.8.12 2:58 PM (203.142.xxx.240)

    타고난거 무시못해요. 물론 부모가 100% 완벽하진 않죠. 부모의 성향이나 교육이 그나마 괜찮았으니 지금 그만큼이고. 그나마 그것도 부족했으면 인간같지도 않게 사는거죠. 아니면 서로 괴롭히며 살거나. 부모와 자식끼리

  • 63. 어차피 부모 유전자인데
    '15.8.12 3:06 PM (211.36.xxx.46)

    '댁의 아이 쓰레기네요.안됐어요'가 좋나요?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을지 모르니
    대안을 생각해 보라는거죠.
    아이보다 부모가 나서서 생각하는 게 당연한거죠.

  • 64. ...
    '15.8.12 3:28 PM (118.47.xxx.13)

    언제인가 뉴스를 보니
    노력해서 안되는 순위로 가장 높은 것중에 하나가 바로 '공부'라더군요.
    게임이나 운동은 노력으로 성취할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지만

    공부는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확률이 4%에 불과하나고 해요.
    96%는 타고난 공부머리가 결정된다고 하더군요.

  • 65.
    '15.8.12 3:41 PM (175.223.xxx.217)

    고교 교사입니다. 정답은 아니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공부 DNA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성적 잘 안나오는 친구 있고 많이 하는 것 같지 않은데 성적 잘 나오는 학생 있습니다. 그런데 고교 공부는 워낙 장기전이라서요. 결국 엉덩이 힘이더라구요. 1년 내내 열심히 해도 잘 오르지 않다가 2학년 3학년 되면 결과가 나와요.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한 학생들은 선생님들도 예쁘게 봐주시고 생기부도 잘 써주고.. 그렇습니다. 그런 학생들 부모님들 만나뵈면 일단 인상도 좋고 여유로우시고 아이들이랑 대화도 잘 되는 분들이십니다. 학생들도 그렇게 얘기 하구요.

    성향도 DNA 맞습니다. 학생들마다 다 다르고 부모님 닮거나 부모님 안닮아도 친척의 누구 닮거나 그렇구요. 성격 다 다릅니다. 당연히 학생들 사이에 갈등 생기겠지요. 그런데 그런 갈등 해결하는 과정에서 유난히 힘들게 풀고 튀고 삐딱선 타는 학생들 있는데요. 그런 학생들 부모님 만나뵈었을 때 "아...." 하는 경우가... 저로선 100%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딱히 문제 없어보였는데 나중에 학생한테 들어보니 술 드시고 때리고.. 말이 안통하는데 화만 내시고 그런다고 합다. 그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분노 조절을 잘 못하거나 갈등 푸는 방법을 몰라요.

    같은 부모 아래에서 아이들이 같지 않은 이유는 성향도 있지만 부모님이 둘을 100% 완전 똑같이 대해주지 못하는 것도 있으시고, 아이들끼리 엄마 사랑 받으려 경쟁하는 것도 있고... 다양한 환경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 66. 위에
    '15.8.12 4:32 PM (221.164.xxx.153)

    고교교사님...
    애들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정도 나이되면 자기합리화를 위해서 부모를 팔줄도 알거든요
    아이가 하는말을 다 진실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경험담이예요

  • 67.
    '15.8.12 4:38 PM (223.62.xxx.117)

    아이에 대한 증오심을 가진 분들이 이렇게까지
    많다니 놀랍습니다.
    교사의 경험담까지 부정할 정도라니

  • 68. 매력녀
    '15.8.12 4:47 PM (211.46.xxx.253)

    제 생각엔 부모의 영향이 절대적인 것도 맞는데 또 부모가 별로 해준 거 없는데도 애가 뛰어난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이럴 땐 랜덤으로 부모가 잘난 자식을 만난 거죠. 둘다 맞는 거 같아요.

  • 69. ...
    '15.8.12 5:05 PM (118.219.xxx.36)

    제가 99년 정도에 (그러니까 꽤 오래전이죠) tv에도 나오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랑 얘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도 그러더라구요 그분은... 타고나는게 99%라고.... 정신과 쪽에서는 이게 거의 정설이라고요 근데 왜 그런 얘기를 안하냐고 하니까 우리 나라 교육 시장이 파워가 세서 광고가 많이 들어가니까 그런 얘기 못한다고 했어요

  • 70. 닥치고
    '15.8.12 5:07 PM (180.228.xxx.226)

    공감 1000000000

  • 71. 저위에 헉님
    '15.8.12 5:18 PM (175.201.xxx.197)

    아이가 거짓말할수있다는걸 아이에
    대한 증오심이고 교사말을 무조건 부정하는거라
    판단해버리는 님은 무슨 부모에 대한 증오심있나요?
    참 말함부로 하는 사람은 왜이리 많은지

  • 72. 자식교육
    '15.8.12 5:31 PM (221.164.xxx.153)

    자식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남에게 훈계하려하거나
    함부로 비난하려하거나 나는 잘한다는 교만한 마음을
    가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에요

  • 73. 자격없는엄마
    '15.8.12 6:03 PM (210.100.xxx.211)

    이런저런 부모.자식관련글을 보고 자격없는 엄마지만, 조심스레 제 생각을 풀어보면, 애들이 원만히 크려면
    일단 부부사이가 원만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느정도 안정되고 또 부부사이가 원만하려면 그부부를 둘러싼 그의부모들이 정서적.경제적으로 안정되어야 되고, 그부모들도 안정되려면 그의 자식들이 알아서 살던가 아님 부모가 빨대꽂는 형제간 정리 확실히 하던가 암튼 한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한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도 들었지만, 제경험에선 이랬어요. 그리고 자식이 정말 잘큰경우 공부나던가 사회적성공을 별개로 인성을 볼때 그런경우는 타고난 경우도 있겠지만, 극소수 이건 부모덕이 맞다고 봅니다. 아이가 일단 세상에 대한 신뢰가 있어요. 무슨 문제가 생길때 해결하려는 의지?도 있고 위에 고교교사분 쓴 글 전 동의합니다.
    제아이들 특히 큰아이 많이 까칠하고 예민해요. 애가 첨부터 이런거 아닙니다.
    아기땐 순둥이 였어요. 환경이 그랬죠. 남들 친인척들 조차도 아이를 그런 시선으로 봅니다. 저 상처받죠.
    하지만 아이는 더 받겠죠. 아이로 인해 상처도 받았지만, 전 오만함을 줄였어요.
    다 제 탓이라 죽는 날까지 아이 손을 놓지 않으려구요.
    그리고 아이를 잘 키웠다는거에 대한 정의가 뭔지는 모르지만, 세상사는거 보니 인성 바른사람보다는
    사회성 뛰어난 사람들이 더 잘 살더군요.

  • 74. ㅇㅇ
    '15.8.12 6:03 PM (87.155.xxx.234)

    아이고....사람이 복제품이 아닌이상 같은 가족이라도 이성이랑 품성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요.
    그중에 잘못 태어나면 변태나 정신이상자도 생길 수 있는거고.
    그러니 자기딸을 쓰레기라칭하는 엄마도 생겨나는거고..

    타고난 품성이 다 다르지만...정상적인 부모라면
    자기딸 아무리 나쁜아이라도 자기딸 쓰레기라 칭하는 엄마는 없습니다.

    이런글로 딸을 쓰레기라 칭하는 쓰레기 엄마 두둔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 75. ㄱㄱ
    '15.8.12 6:58 PM (223.62.xxx.116)

    그 정신과 의사가 얘기한건 이거와 다른거예요 당연히 백프로 부모자식이니 타고 나죠 모짜르트 집안에서 음악가 나오고 머리 좋은 집안에서 머리좋은애 나옵니다

    그러나 아이의 성격과 사회성 뇌활동 모두 환경에 따라 최대치로 끌어올릴수 있어요

    애가 타고났다고요?

    매일 가두고 때리고 쓰레기라고 해보세요 이십년을 그리고는 타고난거라니깐? 하는 몹쓸 부모들이 슬프게도 많죠

    정신과의사가 뭐 대단한거라고 그들도 각기 아는거 주관 공주한거 깨달은거 다 달라요
    미안하지만 대다수는 그냥 직장인이거나 자영업자고 뭐 대단한 사람 아닙니다

  • 76. ㄱㄱ
    '15.8.12 7:01 PM (223.62.xxx.116)

    부모가 온몸에 진이 다 빠지도록 키워놔도?

    대부분 아이 눈에 맞춰서가 아닌 자기 만족으로 키운 사람이 저런 말을 하더라구요

    아이를 왜 진빠지게 키우죠? 사랑을 준 이상으로 기쁨을 주는게 아이예요

  • 77. 동감요
    '15.8.12 7:02 PM (39.7.xxx.168)

    문제아 뒤에 문제부모있다면
    아이들이 여럿인중에 문제아 모범생같이있는경우는뭐죠? 생각을 넓게가지세요

  • 78. BBC Radio 4 Reith Lecture Arch
    '15.8.12 7:02 PM (74.74.xxx.231)

    If I Were You, Mrs B (by Ian Kennedy, a British academic lawyer) 20:36 – 21:08
    .
    .
    .

    The father is a drunkard, and probably has syphilis . The mother has tuberculosis. They've had one child. It died after only six days. The mother is pregnant with her second child.
    Imagine that the parents are willing to have an abortion if so advised or counseled.

    When a teacher gave these facts to his class in medical school, most students voted in favor of abortion.







    The teacher then brought the news. The second child was Ludwig van Beethoven.

  • 79. 동감요
    '15.8.12 7:03 PM (39.7.xxx.168)

    연예인만 보더라도 부모님이 이상한데 자식들이 잘큰 경우의 연예인 많잖아요

  • 80. ㄱㄱ
    '15.8.12 7:07 PM (223.62.xxx.116)

    39.7 님 그 연예인 고작 tv로 보고 아세요? 풉

  • 81. ㄱㄱ
    '15.8.12 7:08 PM (223.62.xxx.116)

    39.7님 댁이야말로 뇌좀 흔들어 보세요 부모가 애를 똑같이 대하고 키운다고 생각하는거예요? 쯧

  • 82. 교사면 부모를
    '15.8.12 7:08 PM (74.74.xxx.231)

    알아 봤자 서류에 나온 직업 몇 단어, 만나 봤자 예의 형식 차려서 만다는 게 다죠. 사람 인품은 그런데서 별로 안 드러나요.

    기본적으로 부모에 대해 별로 알지도 못하는데, 그걸 가지고 어떻게 부모는 이렇고 아이는 이렇고 그 둘의 상관 관계를 일반화 하여 어떻다고 말씀은 내리시는지,

    정말 그런 기가 막인 사고방식은 인종주의 성차별주의와 일맥상통하는 것인데요,

    그런 기막힌 사고방식을 가진 선생이 내 아이 안 맡았으면 좋겠네요.

  • 83.
    '15.8.12 7:37 PM (116.125.xxx.180)

    원글부터 댓글들 끔찍하네요

  • 84. 자기가 타고나는것 배프로
    '15.8.12 8:23 PM (1.254.xxx.88)

    거기에 부모의 손떄 100프로...

    나와 오빠 서울대 갈 운아로 모든보는 사람들이 어디나왔냐고 눈 크게뜨고 묻는데,,,학력 말하면 다들 실망해요. 서울대 갈 것을 부모가 그리로 넣으라고 강요 했어요....환장하고 열불납니다.

    부모운도 타고나는것이지...그렇지요. ㅋㅋㅋㅋㅋㅋ

  • 85. ㄱㄱ
    '15.8.12 8:41 PM (223.62.xxx.66)

    74.74 님 아이문제로 다양한 부모 만나 보구 그런 얌통머리 없는 얘기 하세요 저 교사분도 댁같은 부모 만나기 싫습니다

  • 86. 동감요
    '15.8.12 9:37 PM (1.240.xxx.48)

    서천석 소아정신과 샘이 그대로 말하셨어요
    자식은 제비뽑기라고...잘난자식은 엄마가 잘키운게
    아니라고....

  • 87.
    '15.8.12 9:51 PM (1.240.xxx.48)

    저희이모랑 이모부는 둘다 노는거좋아하고
    성실하지못하고..날라리과인데..
    애들4명다...지들이 장학금받고 알바하면서
    집에 일절손안내밀어요
    애들 학교다니면서 보살핌한번 못받고 살았어요
    근데도 지들스스로 알아서공부하고
    심지어 동생들까지 책임질려고하더군요

    모든친척들이 다그래요
    저런부모밑에서 어찌 저런애들이나왔냐고요

  • 88. 위에
    '15.8.12 10:47 PM (39.7.xxx.241) - 삭제된댓글

    ㄱㄱ이란 자는 뭘 안다고 댓글마다 말꼬리 잡고 늘어지냐고~~~
    영양가없는 댓글을 몇 개나 써대는지 짜증난다 진짜

  • 89. ㄱㄱ
    '15.8.13 1:00 AM (223.62.xxx.26)

    39.7 여기 댓글이 남의 댓글 보고 계속 반박하고 자기주장하는데거든? 말꼬리 운운 짜증운운하는 니 수준이 바닥이다

  • 90. ㄱㄱ
    '15.8.13 1:01 AM (223.62.xxx.26)

    서천석님이 신이고 진리랍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979 베스트글에 밥 냉장고에 넣어먹으면 5 정말 2015/08/26 2,249
475978 목화솜요 만드는 방법 7 목화솜요 2015/08/26 2,067
475977 이상구박사 뉴스타트 라고 아시는분? 9 으음.. 2015/08/26 3,802
475976 다시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요.. 3 .... 2015/08/26 1,820
475975 난놈들은 결혼하고 초기 1~2년이 제일 바람피우고 싶은 시기인듯.. 1 ㅡㅡㅡㅡ 2015/08/26 2,152
475974 중1 면역과 체력 약한 아이에게 뭐가좋을까요? 1 ... 2015/08/26 877
475973 전업인 분들 재미있게 사는 법 있나요? 7 2015/08/26 2,983
475972 진로 희망 조사서에 쓸 게 없네요 3 공부못하는중.. 2015/08/26 1,978
475971 구글러의 편지 저자... 김태원씨는 강연특강으로 떼돈벌었을듯 하.. 6 구글코리아 .. 2015/08/26 2,092
475970 유치원 차량 도우미 1 .. 2015/08/26 2,204
475969 자식과 힘들어서 . 폭식증상?? 1 죽고싶음 2015/08/26 1,460
475968 스페인 세비야 론다 그라나다 잘 아시는분요~ 15 스페인남부 2015/08/26 7,267
475967 미국에서 암살보고 3 미국에서 암.. 2015/08/26 1,840
475966 나라꼴이 참 처량하다 15 .... 2015/08/26 2,357
475965 김구라 장윤정 사건을 보며 느끼는 점은... 5 oo 2015/08/26 5,763
475964 [질문]쿠쿠 정수기_이런 경우에도 취소비용을 전부 내야하는지요?.. 2 뻐꾹 2015/08/26 1,466
475963 요즘 여고생들 사이에 어떤 브랜드가 유행인가요? 13 에코 2015/08/26 2,475
475962 넋두리... 3 약해지지 말.. 2015/08/26 1,277
475961 불타는 청춘.. 박형준 멋있네요. 23 .. 2015/08/26 6,097
475960 스마트 폰 압수당하고 중 2아들 정말 난리네요 33 ..zzzz.. 2015/08/26 7,134
475959 라디오스타 재미있었던 회차 추천 부탁드려요. 18 웃고싶어요 2015/08/26 3,734
475958 면접 본 곳 오늘이 발표날이였는데 발표가 안났어요 1 .... 2015/08/26 910
475957 어금니가 아파요 7 mm 2015/08/26 2,401
475956 부산 서면 골든뷰 센트럴시티 전망 4 부산 서면 .. 2015/08/25 3,446
475955 오늘 전현무라디오중간 CM부분-법정스님 말씀요... 정워리 2015/08/25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