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부부 이혼해야 하나요?

조회수 : 15,529
작성일 : 2013-10-23 00:25:19
딱 일년 전 남편과 다툼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각방을 시작으로
이혼 얘기 오고가고, 심하게 오래 싸웠어요ㆍ지금까지요ㆍ
남편은 자신을 무시하는 제 태도에 심한 상처를 받았다는게 이유고, 저는 저와 다투었다고 연락도 안하고 아주 늦은 귀가를하고 애들도 모른체하며 방에 틀여 박혀 있는 모습에 계속 화를 냈고요ㆍ
그렇게 각방쓰며 남처럼 헐뜯기만하고 지내다 남편이 최근 바람이 났다가 끝이 났는데 여전히 맘을 못잡네요ㆍ자신은 계속 겉도는 느낌이고 다시 잘하고 싶은데 막상 집에오면 그게 안되서 집에 오는게 힘들대요ㆍ시간을 자꾸 달라고 하는데 그냥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건지 도무지 모르겠어요ㆍ예전으로 가려나 싶으면 힘들다, 자신이 저에게 어떤 존재냐 묻기나하고ㆍ계속 자기 방에서 하숙생 생활을 해요ㆍ
돌아오고 싶은데 그게 안된대요ㆍ스스로도 이유를 모르겠고 시간을 달라는데. ‥ 어찌보면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요ㆍ남편이 바람펴서 힘든건 난데 말이죠ㆍ

자꾸 집이 힘들다ㆍ저와 어색하다ㆍ이런 소릴 하는데 ㆍ 이런 사람 이해할 수 있으세요?
IP : 175.118.xxx.23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3 12:27 AM (203.226.xxx.190)

    왜 아직도 이혼을 안했는지가 더 신기함....

  • 2. 하하하
    '13.10.23 12:28 AM (175.118.xxx.236)

    그렇군요ㆍㆍ

  • 3. 까껑따꿍
    '13.10.23 12:34 AM (121.158.xxx.30)

    원글님이 평소 남편을 어찌 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어떤 존재인지 확인 받고 싶어 한다면 심리적으로 아내분께 자격지심이나 다른 이유가 있을듯 한데요.

  • 4. 도대체
    '13.10.23 12:39 AM (178.191.xxx.81)

    왜 같이 사세요? 각방 1년에 남편 바람에 자식에도 관심없고.
    경제력 때문인가요?

  • 5. 그냥
    '13.10.23 12:39 AM (180.182.xxx.247)

    님이 싫은 겁니다.
    그런걸 공방살이 꼈다고 하더군요.
    내 친구의 오빠는 만삭의 아내가 싫다고 집을 나가서는 아내가 출산한 후에도 아이조차 보러오지를 않더랍니다.
    친구와 친구의 엄마까지 애가 달아서 설득했지만 얼굴조차 보기 싫으니 이혼하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결국에는 이혼하고 말았답니다.
    아이는 물론 그 오빠의 아이가 분명했구요.

  • 6. 이런쓰레기
    '13.10.23 12:40 AM (121.162.xxx.53)

    뭐가 그렇게 당당한건데요? 댁의 남편 지금 살짝 미친거 아닌가요? 오만가지 핑계대고 있네요. 결혼 생활 파탄낸 인간이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형국이네요.

  • 7. 흰둥이
    '13.10.23 12:44 AM (203.234.xxx.81)

    원글님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이혼해야 하나 물어보시는 걸 보니 오히려 하고 싶지 않다는 쪽으로 느껴져서요. 어떤 이유로든 가정을 지키고 싶으시다면 같이 상담 가보시길 권해요. 니가 왜 시간을 달라하니 내가 피해자인데,, 넌 노력도 안하면서 왜 겉도는 느낌이라고 투정이냐 화가 나시겠지만 어쩌겠나요 그게 내가 같이 살아야 할(어쨌거나 원글님이 이혼을 안하겠다고 결정하셨으니) 사람인데요.
    제 3자의 도움을 받아 서로 속마음을 작정하고 털어놓으면 어떤 계기가 될 것 같은데요... 사안은 좀 다르지만 그렇게 상담 받고(그게 해결책의 전부는 아니지만요) 어찌저찌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 8. ..
    '13.10.23 12:50 AM (223.62.xxx.69)

    돌아오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고
    이유를 모르겠다.
    남자는 단순하죠.
    돌아오고싶으면 그리 합니다.
    마음이 동하지 않는거죠.

  • 9. ...
    '13.10.23 12:57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하숙생땜에 주인이 불편하면 인정머리 없단 소리 듣기 싫어도 일단 내보내야죠..
    같은 공간에서 서로 숨통 쥐어가며... 하루 이틀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살아요....ㅠㅠ

  • 10.
    '13.10.23 1:13 AM (122.128.xxx.79)

    잘했다고 비위를 맞춰져가면서까지 살아요.

  • 11.
    '13.10.23 1:30 AM (175.118.xxx.236)

    많은 분들 말씀 다 감사해요ㆍ
    여러 얘기를 듣고보니 그래도 조금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게 됩니다ㆍ 위에 분 말씀처럼 싸움도 여지를 두고, 기술이 필요하단 생각 이제는 들어요ㆍ일년 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내내 싸운건 아니고요ㆍ 바람이 잠깐 나려다 들킨 적 작년 겨울에 있었고 그 계기로 다시 더 악화되다 남편이 노력해서 잘지내지려나 했는데 얼마전 완전. 연애하는 바람까지 난거예요ㆍ

    여자에 푹빠져 새벽에 여자 집앞에 가서 만나고, 그러고도 자기전 새벽에 한시간씩 통화하다 자고ㆍㆍ한달을 그러다 제가 알게되 끝난건데ㆍㆍ아무래도 사람마음을 억지로 끌고 오는건 안되나봅니다ㆍ

  • 12. 글만보면
    '13.10.23 1:39 AM (178.191.xxx.81)

    님 혼자 미련이 많아 보여요. 남편은 예전에 떠났는데.
    님이 이혼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거죠. 대신 남편한테 기대는 버리세요.

  • 13. 휴..
    '13.10.23 1:41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보니 맘이 아프네요..
    아무리 험한 소리 안하려해도 참 잔인한 남자네요...ㅠㅠ
    이별에도 예의라는게 있는데.....
    이런 말 죄송하지만 그 남자, 예의는 고사하고 의리도 기본도 없다는 생각이..
    원글님의 고민이 안타깝고 아프네요...

  • 14.
    '13.10.23 2:10 AM (110.14.xxx.185)

    저는 다른분들과는 느낌이 다른데요.
    남편이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돌아오고는 싶은데 어찌 해얄지 그방법을 못찾는것같아요.
    그래서 섣불리 이혼하기보다는
    서로에게 무엇이 문제이고 어찌 맞춰나갈지
    전문가에게 상담받아보고
    노력해보고 그러고도 안된다면 그후에 이혼을 생각해야하지않나 싶어요.
    애도있는데, 일단 님도 너무 몰아친건아닌지,
    남편은 너무 나몰라라하고 겉돌고 해방구찾듯 외도한건 아닌지
    서로에게 용서하고 다가서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여요.
    저는 다른분들과 달리
    남편분 잡아주시면 달라질거라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 15. ...
    '13.10.23 2:22 AM (72.213.xxx.130)

    님 마음이 어떨지 이해는 갑니다. 남편이 외도를 했고 님은 그부분에 대하여 분노하고 응징하고 싶어하죠.
    아이는 어찌 대하난 모르겠는데요, 님 남편이 겉도는 건 맞다 싶네요. 님에겐 죄 많은 배우자라 할 지라도
    아이를 학대하지 않는 한 님 남편이 아이의 아버지 역하를 할 자리는 줘야 하는데 그 부분을 어찌 해 오고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남편 스스로 아버지 역할을 회피하고 지냈을 수도 있고, 아이들이 아빠에게
    다가가지 않았을 수도 있고 상황이 여러가지 였겠죠. 님 부부의 결정은 그럼에도 가정을 깨기 원치 않는다면
    남편이 아버지 학교라던지 부부학교같은 상담을 받아서 지난 1년간의 행동을 돌아보고 생각과 고민만을
    하는 게 아니라 사실 행동이 변해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마음뿐인데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면 사실 아무 소용도 없고 앞으로 기대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 16. 오우 노우
    '13.10.23 2:52 AM (112.149.xxx.111)

    댓글 중에 남편을 어린애 다루듯이 하라는 건 따라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네요.
    애도 오냐오냐 해주면 버르장머리 더럽게 들어서 고치기 엄청 힘들어요.
    애를 강하게 혼내서 버릇 잡아야 하는데, 애한테 휘둘리며 민폐끼치는 진상엄마들 간혹 보죠?
    남편이 상전인가요.
    부부간이나 부모자식간도 기싸움인데 져줄 때 있고, 이겨야할 때 있고, 다르죠.

  • 17. ...
    '13.10.23 3:19 AM (117.111.xxx.250)

    각방을 쓰지마세요.
    그리고 애들에게 아빠이야기를 어떻게하고
    계신가요?
    전 신랑분이 저렇게 말했다면 원글님 태도에도
    문제가 많다고 보여지네요.
    자꾸 겉돌게 만드니 바람도 나는거고
    애들과도 더 멀어지는거고..
    ㅁ남편자리 아빠자리를
    원글님이 신경써서 비워주고 들어오게 만들어야죠.
    여지는 안주면서 겉돈다고 짜증만 내면
    어떡합니까?

  • 18. 일단
    '13.10.23 5:14 AM (49.50.xxx.179)

    마지막 노력이라도 한번 해보고 헤어져도 헤어져야죠 남의 일이라고 왜 같이 사냐 이혼왜 안하냐 그런 소리 귀담아 듣지 마시고 .님의 마음에 미련이 있고 이혼이 싫다면 각방부터 정리하고 한방에서 지내세요

  • 19. 음..
    '13.10.23 5:40 AM (69.91.xxx.181) - 삭제된댓글

    ebs에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부부가 같이 보시는게 어떨지.
    상담도 받으시는게 좋을듯 해요.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것 보니 이혼하는게 최선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http://joovideo.com/ListMedia.aspx?Num=176475911264534528
    여기에서 몇편 볼수 있을거에요.

  • 20. 그거
    '13.10.23 7:11 AM (119.194.xxx.119)

    마음이 아예 뜬거예요. 님 남편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이기적이고 자기 몸만 챙기는 스타일이고 철이 안들었어요. 이 철이라는게 나이 든다고 나아지는건 아니고 그냥 그 모양 그 꼴인거예요. 애초에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는 종자라는 거죠. 문 닫고 자식도 나몰라라 하다니.. 이런 애는 얼르고 달래고 비위 맞춰주면 지 잘나서 그러는줄 알고요. 구제할 방도가 없어요. 짧은기간에 바람이 두번이나 날뻔 하다니 충동제어능력도 제로에 가깝고 그저 바람날궁리 뭔가 새로운것 없나 찾는 스타일인 것 같네요. 이쯤 되면 발정난 개죠 개..헤어지는게 제일 현명한 선택일거예요. 보통의 상식적인 사람은 도저히 이해못하는 류거든요.

  • 21.
    '13.10.23 8:07 AM (175.118.xxx.236)

    우선 어린 두 딸들은 아빠를 무척 좋아하고 기다려요ㆍ그만큼 그전에 남편은 저나 아이들에게 좋은 사람이였어요ㆍ근데 서로 사이가 나빠지고 남편이 방문 닫고 지내면서부터 애들과도 상호작용없고. 애들도 점점 아빠방 들락거리는 것도 줄어들고 ㄱ했지요ㆍ그래도 남편이 부재때에는 아이들에게 나쁘지않게 얘기해주고 아빠가 바쁘지않을 때 기다리자 했고요ㆍ외도가 들통난 후엔 저도 감정조절 못하고 애들 있는 곳에서 싸우기도 했어요ㆍ한 일주일쯤 애들과 예전처럼 잘지내고 그럭저럭 지내나 했더니 주말되니 생각좀 한다고, 답답하다고 나가 연락없이 안오더라고요ㆍ몇 주간의 주말내내 그랬고요ㆍ그러더니 이젠 잘하겠다. 잘해보고싶다 해놓고는 막상 안된다고ㆍㆍ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겉돈단 말을 하고, 이율 모르겠다해요ㆍ 저와 아이들은 그대로 지내고 있는데 화난다고 각방쓰더니. 이젠 그생활이 너무 오래돼 돌아오기 힘들답니다ㆍ

    댓글에 있는 것처럼 남편에게 욕도 해보고, 달래기도 해봤어요ㆍ근데 혼자 저러네요ㆍ 아무렇지 않은 듯 저녁먹고 거실에서 티비 같이보다 졸립다고 일어나 서재로 들어가면서 방문 꽝닫을 땐 미치게 화가나요ㆍ잘하겠단 사람이 전혀 안달라지니까요ㆍ그렇다고 제가 이 상황에 같이 자자고 할 순 없어요ㆍ분명 불편해서 싫다고 할거고 그럼 전 너무 절망스러울 거고요ㆍ 스스로 겉도는 행동을 하면서 돌아오기 힘들다 ㆍㆍ ㆍ정녕 진심이 뭔지 속시원히 알고싶어요ㆍ

  • 22. ..
    '13.10.23 8:34 AM (223.62.xxx.71)

    저기.. 혹시 그 외도가 아직 정리가 안된 거 아닐까요...?
    단순히 겉돈게 아니고 연애하는 외도를 했는데 원글님께 들켜서 헤어진거라면 미련이 남잖아요 사람인데.....
    그 부분이 아직 깔끔하게 해결안된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남편분이 원해서 헤어진 게 아니라 강제로 헤어진거니 지금 전혀 만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못하잖아요...

  • 23.
    '13.10.23 8:42 AM (175.118.xxx.236)

    점둘님 정리는 확실히 됐는데 그 마음까진 저도 모르겠어요ㆍ

  • 24. 글쎄요..
    '13.10.23 8:57 AM (211.114.xxx.137)

    님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죠.
    다행이랄까? 님의 남편은 답을 줬잖아요. 자기의 존재 자기가 느끼는 느낌..
    저희 남편은 답을 안주느라 도대체 그머리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라는 생각까지 해야 하느라 제가 더 힘듭니다.
    니께서 애들을 위해 또는 돈벌어 오는 기계라도 있어야 하겠다면 남편도 애처럼 생각하시고 그런 분위기를 만드셔야죠. 집에서도 인정받고 싶어하는게 남자들이라..
    부인이 가족이 인정을 안하니 밖으로만 돌고.. 밖에서 돌아보니 재밌고 나를 위해주고..
    막상 부인한테 들켜서 못하게 되니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그렇다고 집에 오면 좋아야 하는데 계속해서
    잘못한건 아는데 자꾸 잘못을 부인이 들춰내니 화나고.. 어디다 마음을 둘지 모르는거죠..
    결론은 부인께서 어떤길로 정할지 결정하시고 드럽고 치사하더라도 같이 살겠다 하면
    잘해줘야죠. 남편은 답을 가르쳐 줬으니 드럽고 치사하더라도 잘해보세요.
    살대고 같이 애까지 낳은 상황에 자존심이고 뭐고 당분간은 접어두시고..
    여하튼 할말은 많은데 일을 해야 해서요..
    잘해보세요.. 화이팅 입니다..

  • 25. ...
    '13.10.23 10:05 AM (110.15.xxx.112)

    -_-;;;;어이없네요
    원글님 태도가 궁금하다면서 원글님 태도 때문에 바람을 핀 걸 수도 있다고 하시는 댓글은 뭔가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거에요. 부인태도에만 문제가 있을까요?

    그리고 남편이 원글님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같이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그렇다고 바람피는 것에 대해서 원인을 부인에게 돌리는 건 뭔가요?
    결혼하고 바람피는 게 당연한 것도 아닌데 가족들이 차갑게 대한다 한들
    지 잘못 아닌가요?

    바람필거면 차라리 이혼을 하고 새여자를 만나지 별 합리화를 다하네요

    저 같으면 사정없음 이혼함

  • 26. ...
    '13.10.23 10:24 AM (112.149.xxx.81)

    댓글 중에 남편을 어린애 다루듯이 하라는 건 따라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네요.
    애도 오냐오냐 해주면 버르장머리 더럽게 들어서 고치기 엄청 힘들어요.
    애를 강하게 혼내서 버릇 잡아야 하는데, 애한테 휘둘리며 민폐끼치는 진상엄마들 간혹 보죠?
    남편이 상전인가요.
    부부간이나 부모자식간도 기싸움인데 져줄 때 있고, 이겨야할 때 있고, 다르죠.

    22222

  • 27. 흠..
    '13.10.23 10:24 AM (90.218.xxx.2)

    님이 초강수를 쓰시든가, 아니면 상대가 지리멸렬한 상태를 뚫기 위해 스스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가
    둘중 하나일텐데요.. 님이 쓸 수 있는 카드라는 게 사실, 상대를 설득하고 가정을 지키는 것,
    혹은 상대의 과오와 무책임함을 들추어 그 댓가를 치르게 하는 것. 단 두개 밖에 없는 반면
    님 남편은 최소한 몇개의 카드가 있어요.. 아내에게 모든 가정일과 양육을 맡긴 채 본인은 하던 방황 계속하기, 아내가 지겨워 졌음을 깨닫고 극단적으로 나가지는 않되 지속적이고 좀 더 들키지 않는 방법으로 바람을 피우기, 아내를 사랑하지는 않지만 딸을 위해 가정은 지키되 아내와는 감정적 단절을 하고 살기, 등등..

    이 남편이 지닌 카드에서 남편이 간과하는 한가지 사실은, 아내는 어디까지나 아이들의 엄마로 어떤 경우에도 남아 줄 거라는 무모하기까지 한 확신이죠..

    저 확신을 흔들어줘야만 새로운 판이 짜지고 남편 머릿속에 엉뚱한 카드들이 싹 다 사라집니다..

    즉, 아이들 시댁에 맡기고 잠적하세요.

    단 몇칠이라도 잠적하시고.. 시댁 및 남편이 손 발되도록 빌면 다시 판을 짜세요..

    그래야 님 남편 정신차려요

  • 28. 저도
    '13.10.23 11:11 AM (203.142.xxx.231)

    여자긴한데. 원글님이 평소에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남편이 바람이 핀건 잘못한거지만, 이미 이혼한거나 다름없이 개닭보듯 살고 있고. 원글님이 남편과 화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글만 봐서는 확인이 안되고. 그냥 이혼하세요

  • 29. ....
    '13.10.23 11:20 AM (121.151.xxx.247)

    자꾸 집이 힘들다ㆍ저와 어색하다ㆍ이런 소릴 하는데 ㆍ 이런 사람 이해할 수 있으세요
    -------------------
    이혼해 달란 소린데요

  • 30. ...
    '13.10.23 1:06 PM (222.117.xxx.4)

    여기에 이런글 올려봤자 .. 이혼해라.. 이런 말만 들으실거에요.. 여기는 이런데거든요..
    님 의지대로 해보세요.. 잘해보고 싶으시다면 같이 노력을 하세요..

  • 31. ...
    '13.10.23 3:08 PM (175.123.xxx.53)

    저도 상담을 권합니다.
    친한 남자 후배가 아내로부터 쫓겨났어요.

    자세한 얘기를 쓰기는 어렵고
    아내에게 신뢰감을 상실한 상태.

    후배는 본가에서 살면서
    아내와 다시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자꾸 틀어지기만 하던 상황에서
    부부상담을 받고는
    둘 다 반성을 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찾았답니다.

    지금은 아주 잘 살고 있어요.

    부부상담을 적극 권장합니다.
    아마도 두분은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시는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 32. ,,,
    '13.10.23 4:56 PM (116.34.xxx.6)

    간 보는 거에요
    책 잡힌건 있고 꿀리고 싶지는 않고
    님 떠보는 거에요
    인성이 좋은 사람은 아니군요
    나도 마음을 정리해 볼테니 너도 마음 잡힐때까지 떨어져 있자고 나가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896 눈 높은 강아지와 사진찍을 때 1 우꼬살자 2013/10/31 857
313895 acn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시는 분 설명 좀 해주세요 심난해 ㅜㅜ.. 2013/10/31 609
313894 우족탕을 처음 끓여보려는데 사골과 함께 끓여도 될까요 3 사골과 우족.. 2013/10/31 1,241
313893 여자 3호님,남자 1호님 11 이쁘다! 2013/10/31 2,537
313892 도장한 가구 냄새 빠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11 .. 2013/10/31 1,686
313891 상속자들 보고 싶습니다!! 토렌트 파일 구할수있는곳 알려주세요... 3 상속자들 보.. 2013/10/31 2,942
313890 이불에 고양이 털 제거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1 고양이 2013/10/31 1,620
313889 편강을 실제로 만들어 보니.. 4 .... 2013/10/31 2,619
313888 수원 영통 주민 계실까요? 8 이사예정 2013/10/31 2,011
313887 요즘 대하가 많이 나온다는데...주문할 수 있는 곳 추천 부탁드.. 2 ... 2013/10/31 862
313886 옆짐 담배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ㅠㅠ 1 ㅠㅠ 2013/10/31 675
313885 내일이 상견례..두근두근 3 예비신부 2013/10/31 1,603
313884 이밤에 삼겹 4줄기 궈먹었어요 2 왜이래 2013/10/31 900
313883 짝 남자2호도 매력있네요 17 ᆞᆞ 2013/10/31 2,368
313882 여기 학교폭력에 자살한 중학생에 안타까워하던 82싸이트가 맞나요.. 16 어리둥절 2013/10/30 2,469
313881 아파트 취득세는 등기내면서 바로 내는 건가요? 4 답답 2013/10/30 1,708
313880 대륙의 현자…'뚱뚱' 여친, 이렇게 변신할 줄 어찌 알았나 2 참맛 2013/10/30 2,332
313879 26년 보고 지금 남영동1985 보고 있어요. 9 해외 2013/10/30 768
313878 상대방이 제 전화번호 몰라도 카톡볼수 있나요? 6 루비 2013/10/30 2,626
313877 보온 도시락 추천좀 해주세요.. 수험생 선물용 ㅎㅎ 3 2013/10/30 1,595
313876 중등 교육청 영재원 지원했는데 1 안하는게 나.. 2013/10/30 1,991
313875 여자들만 사는 공동체..어떠세요? 55 아마조나 2013/10/30 10,356
313874 발뒤꿈치 효과보신분 계세요??? 13 손님1 2013/10/30 3,854
313873 저만 답답한거 아니죠? 2 아휴 2013/10/30 716
313872 원주원예농협한우 5 장터 2013/10/30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