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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생활이 어떻게 가능한건지

ㅇㅇ 조회수 : 8,776
작성일 : 2024-04-28 13:32:11

 

 저는 미혼인데요

 아니 가족 아니라 그냥 인간관계에서도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소통과 교류가 많아지면

 꼭 빈정 상하고 비위 거슬리는 일들이 생기잖아요

 

 근데 그 때 미워지고 싫어지기 시작하면 

 그래도 친구나 남은 내가 만남을 조절하면서

 몇 달에나 한번 만나면 되고 

 회사 사람이라고 해도 퇴근하면 내 집에서 쉬니까

 좀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이 있잖아요 

 

그렇게 하는데도 그 사람 싫어하는 마음을 누를 길 없어서

어떻게든 티가 나게 되고 그 마음이 서로 비어져 나와서

관계가 어그러지는데

 

하물며 결혼은 매일 붙어 사는 일이고

그때마다 어디 도망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매일 보면 추스를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싫은 티 팍팍 내며 싸우면 

관계는 더 파국일텐데

참 어려워보여요

 

이걸 잘 하는게 결혼의 핵심인 거 같거든요

저게 이걸 못 할 거 같아서 결혼을 못해요

갈등을 빠르게 잘 해결할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전 누가 싫어지면 딱 입 다물고 말도 하기 싫거든요

그런 순간이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죠

그래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사시는 분들 

진짜 존경스러워요 그건 연기할 수 없는거라고 보거든요

 

IP : 211.246.xxx.51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24.4.28 1:34 PM (121.133.xxx.137)

    그러니까 하루에도 수십개씩
    하소연 글이 올라오죠 ㅋㅋ

  • 2. ㅡㅡ
    '24.4.28 1:34 PM (106.102.xxx.77)

    남자 사귄적 없어요?

  • 3. 그래서
    '24.4.28 1:35 PM (39.125.xxx.210)

    그래서 요새는 이혼들 많이 하죠. 예전처럼 꾹꾹 참고 사는 시대 아니니까요.

  • 4. ....
    '24.4.28 1:35 PM (116.36.xxx.74)

    그래서 말 예쁘게 하는 사람 만나는 거 중요해요

  • 5. ..
    '24.4.28 1:36 PM (182.220.xxx.5)

    그래서 결혼전에 싸우고 화해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결혼해서도 싸우고 화해하고 조정하고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 6. .....
    '24.4.28 1:36 PM (106.101.xxx.2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요새는 이혼들 많이 하죠. 예전처럼 꾹꾹 참고 사는 시대 아니니까요.
    222

  • 7.
    '24.4.28 1:37 PM (82.78.xxx.208)

    그걸 같이 기꺼이 할 수 있을것 같은 사람과 하는거예요.
    그런 마음으로 해도 살아보면 별별일이 다 있고
    사소한걸로 신혼땐 끝도 없이 싸우다가
    아이 낳고 체력 감정 밑바닥을 쳤다가
    다 지나고 나니 돈독해지더군요.

    저도 말 많으면 기빨리고 혼자 있는 시간 없으면 우울해지고
    기분 나쁘면 가라 앉을때까지 입 닫고 있고 그래야하는 사람인데
    내 가정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행복감이 있어요.

  • 8. 그래서
    '24.4.28 1:41 PM (175.208.xxx.164)

    정말 사랑하고 인성 좋은 사람하고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인고의 세월을 겪어야 ...

  • 9. ㅇㅇ
    '24.4.28 1:41 PM (61.43.xxx.204)

    전 누가 싫어지면 딱 입 다물고 말도 하기 싫거든요
    —->>>>
    이런 성격이면 결혼 안하는게 맞아요
    저희 친정아빠가 그런 성격이셔서 엄마가 50년간 힘들어하면서 마음의 병이 몸의병이되었어요
    원글님 제발 결혼하지마세요

  • 10. ...
    '24.4.28 1:4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릴때 원글님 같은 이야기를 엄마한테 하면 항상 82님 처럼 이야기 하셨어요
    저희 엄마가 미혼때 결혼 안할려고 하셨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80년대초에30넘어서 결혼하셨는데 그때 당시에는 완전 노처녀였죠..ㅎㅎ 근데 아버지 만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저런사람이라면 같이 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생활하다보면 싸울때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슬기롭게 같이 풀어나갈수 있는 사람을 만나시면 되죠

  • 11. ...
    '24.4.28 1:42 PM (211.230.xxx.187)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는 관념이 아니에요. 나라는 존재도 마찬가지고요.
    나는 상대로 인해 변해요, 그리고 상대로 나로 인해 변해요.
    잘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0년 넘게 언성 높이며 서로 상처될만한 말이나 행동은 한적 없는게 결혼생활 유지 방법이라면 방법이겠네요.
    커뮤에서 보는 몇 줄의 한탄은 수십년의 중, 그 순간의 감정에 지나지 않아요.

  • 12. ...
    '24.4.28 1:43 PM (114.200.xxx.129)

    제가 어릴때 원글님 같은 이야기를 엄마한테 하면 항상 82님 처럼 이야기 하셨어요
    저희 엄마가 미혼때 결혼 안할려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80년대초에30넘어서 결혼하셨는데 그때 당시에는 완전 노처녀였죠..ㅎㅎ 근데 아버지 만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저런사람이라면 같이 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생활하다보면 싸울때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슬기롭게 같이 풀어나갈수 있는 사람을 만나시면 되죠.저희 아버지 스타일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정말 이상한 여자 만난거 아니고서야 결혼생활 잘하셨을것 같아요..

  • 13.
    '24.4.28 1:44 PM (110.92.xxx.60)

    그냥 밥 같은거예요.
    또 배고플건데 ㄸ으로 나오는데 굳이 왜 먹어요?
    질문이 이런거죠.

    한끼먹는 사람, 세끼 다 먹거너 더 많이 먹는사람
    맛있게 먹는사람, 맛없게 먹는사람 등등 궁극에는 살아가는방법. 에너지 같은거죠.

  • 14. ..
    '24.4.28 1:49 PM (223.62.xxx.207)

    조금 아는 딩크 여자분 있는데 남편 이야기 나오면 자동으로 미간이 변해요
    저는 남친 사귈 때도 가족과 살 때도 혼자 있는 것 보다 삶의 질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혼자가 외롭다는 건 동의 못 해요
    인간에게 외로움이 있지만 사람으로는 외로음이 채워지지 않았고 피로함이 컸어요
    이제 사람 만나서 20분 이상 이야기하면 피로해요

  • 15.
    '24.4.28 2:01 PM (27.1.xxx.25)

    그러니까 사람을 잘 만나야죠. 나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야 해요. 성품, 재력, 능력, 집안 등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난 사람 만나면 그럴 일 없어요.

  • 16. ...
    '24.4.28 2:03 PM (118.235.xxx.236)

    그래서 전 비혼으로 살다 40넘어 결혼해도 괜찮겠다싶은 사람 만나서 했는데요 돈 조건 학벌 이런것보다 속에 화가 없고 순둥 둥그런성격에 말을 다정하게 하는 남자와 했어요 그러니 원글님 걱정하는 그런 부분이 없어요 더 살아봐야하겠지만 일단 남자 성품이 좋으면 크게 싸울일이 없어요

  • 17. ㅂㅂ
    '24.4.28 2:13 PM (220.79.xxx.115)

    저도 신기하다고 생각 했거든요.. 근데 글쎄요.. 저는 결혼 하고 자식 낳고 사는 분들.. 흠.. 제가 미혼으로 느끼는 거랑 인생에서 느끼는 깊이가 다를꺼라 생각 해요. 이혼율도 많고.. 바람도 많이 피지만.. 제 주변 형제들.. 친구들.. 모드 부부가 으쌰으쌰하고 살아요. 싸우고 힘든일 많아요.. 결국은 서로 위해주고 좋은 가족 이루려고 노력해요.. 나만 싱글.. ㅜ,ㅜ 저도 착한 남자랑 결혼 하고 싶네요.. 40 중반인데.. 30 대나 즐거웠지.. 40 넘으니.. 낮잠 자고 마시는 것 실 컷 먹어도 누군가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음 좋겠어요,

  • 18. ㅇㅇ
    '24.4.28 2:14 PM (119.69.xxx.105)

    도망갈수 없어서 사는거 같아요
    예전에는 이혼을 생각도 못하니 나를 눌러가며 살았죠
    이제는 이혼이라는 탈출구가 있으니 안참아도 되는데
    그것도 최후의 수단이니 최대한 맞춰보고 포기도 하고 그러는거죠

    저희부부는 남들이 보기에 아무 문제없고 평탄하게 잘살온걸로
    보이는데 그건 바깥에서 보는 시각이죠
    제가 딸한테 타인과 평생 한공간에서 사는건 무지 힘든일이야
    편안하게 살려면 결혼하지 말라고 했어요
    희생하고 포기하고 참으려는 마음없이는 결혼생활 유지안된다고요

  • 19. .....
    '24.4.28 2:18 PM (58.176.xxx.152)

    부모님은 어떻게 사시나요? 이혼 하셨나요?
    그렇지 않다면 부모님처럼 그렇게 사는거죠

  • 20. ...
    '24.4.28 2:30 PM (183.103.xxx.198) - 삭제된댓글

    성품, 재력, 능력, 집안 등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난 사람 만나면 그럴 일 없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럼 그 상대가 죽을 맛이겠네요
    나보다 못한 배우자를 견뎌야 하니까...

  • 21. ..
    '24.4.28 2:32 PM (61.253.xxx.240)

    그걸 같이 기꺼이 할 수 있을것 같은 사람과 하는거예요.
    //
    싸우고 화해하고 조정하고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
    Ah

  • 22. ..
    '24.4.28 2:33 P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사람을 잘 만나야죠. 나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야 해요. 성품, 재력, 능력, 집안 등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난 사람 만나면 그럴 일 없어요.
    ㅡㅡㅡㅡㅡㅡ
    드라마 같은 현실은 극히 드물어요
    나도 좋은 사람이어야 하구요
    성인이 쓰는 이런 글들을 보고 사람들이 착각을 일으키는 거에요
    나 보다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어요
    결혼은 자기의 안전을 위해 인류가 문화적으로 선택한 제도구요
    내가 결혼으로 안전을 느끼느냐 안 느끼느냐는 개안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너무나 다양하고 소시오패스 나르시스트 인격장애 다 가면 쓰고 어울리고 살고 또 부부 둘 다 그런 경우 그게 잘 만나서 그렇다기 보다 끼리끼리 법칙 인 거에요

  • 23. ..
    '24.4.28 2:35 PM (223.62.xxx.149)

    그러니까 사람을 잘 만나야죠. 나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야 해요. 성품, 재력, 능력, 집안 등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난 사람 만나면 그럴 일 없어요.
    ㅡㅡㅡㅡㅡㅡ
    드라마 같은 현실은 극히 드물어요
    나도 좋은 사람이어야 하구요
    성인이 쓰는 이런 글들을 보고 사람들이 착각을 일으키는 거에요
    나 보다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어요
    결혼은 자기의 안전을 위해 인류가 문화적으로 선택한 제도구요
    내가 결혼으로 안전을 느끼느냐 안 느끼느냐는 개인 판단입니다

    인간은 너무나 다양하고 소시오패스, 나르시스트, 인격장애 다 가면 쓰고 어울리고 살아요
    굳이 저 안에 안 껴도 태생이 못 된 사람들도 많구요
    또 부부 둘 다 그런 경우 그게 잘 만나서 그렇다기 보다 끼리끼리 법칙 인 거에요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하면 됩니다

  • 24.
    '24.4.28 2:35 PM (39.7.xxx.120)

    본인의 원 가족 원 가정 생각해보면 될듯

  • 25. ...
    '24.4.28 2:41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성품, 재력, 능력, 집안 등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난 사람 만나면 그럴 일 없어요.
    ---------------

    이글을 미혼인 제가 봐도 말이 되나 싶네요. 그럼 그 상대방은 자기보다 못한사람이랑 결혼해야 되는데요.????? 그리고윗님이야기가 맞죠.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내가 그정도의 사람은 되어야죠..

  • 26. ㅎㅎ
    '24.4.28 2:41 PM (58.29.xxx.93)

    결혼은 나랑 맞는 사람이랑 하는게 중요한듯요.
    좋은 상대방을 만나야하는 만큼 나도 좋은 사람이 되야하구요. 결혼 하고 자식을 키우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싸울때도 있고 싫을때도 있는데 좋은 점도 많아요.
    저는 내가 못 하는거 내편이 되서 나서 주는게 제일 든든하고 좋은 것 같아요. 결혼은 선택이니깐 원하는대로 하심되죠.

  • 27. ..
    '24.4.28 2:41 PM (114.200.xxx.129)

    성품, 재력, 능력, 집안 등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난 사람 만나면 그럴 일 없어요.
    ---------------

    이글을 미혼인 제가 봐도 말이 되나 싶네요. 그럼 그 상대방은 자기보다 못한사람이랑 결혼해야 되는데요.????? 그리고윗님이야기가 맞죠.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내가 그정도의 사람은 되어야죠..나는 노력도 안하고 상대방만 노력하라고 하면 말이 되나요???

  • 28. 인성
    '24.4.28 2:42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밖에선 사람좋은척 집에서 처자식세게
    개저씨인 ㅅㅋ들 많아요.
    결혼은 진짜 신중해야합니다.

  • 29. 원글
    '24.4.28 2:44 PM (118.235.xxx.137)

    아유 다들 감사드려요

    저도 남편으로 다른 조건들보다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가 하는
    사려깊음이 첫째인 거 같아요
    말의 부드러움이라는 것도 거기서 나오는 거니까

    갈등 상황에서도 서로 선을 안 넘으면
    파국으로는 치닫지는 않겠다는 생각이긴 해요
    서로 그 선을 잘 지켜야겠죠

    저는 제 독립된 공간과 시간만 보장된다면
    그래서 추스를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부드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데
    그 기간 동안 어떤 자극도 받지 않는게 중요하거든요
    그런 점을 잘 설명할 수 있어야겠죠

    다들 감사드립니다

  • 30. ㅇㅇ
    '24.4.28 2:52 PM (106.101.xxx.110) - 삭제된댓글

    내가 대박이면 상대박은 쪽박인 거예요
    나보다 잘난 사람만 찾으려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잘난 사람 되려고 노력해야죠
    그리고 대부분 끼리끼리 비슷한 수준이 만나야
    무난하게 잘 삽니다

  • 31. ㅇㅇ
    '24.4.28 3:00 PM (106.101.xxx.230) - 삭제된댓글

    내가 대박이면 상대방은 쪽박인 거예요
    나보다 잘난 사람만 찾으려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잘난 사람 되려고 노력해야죠
    그리고 대부분 끼리끼리 비슷한 수준이 만나야
    무난하게 잘 삽니다

  • 32. 가족이..
    '24.4.28 3:02 PM (218.147.xxx.249)

    가족이라는 것이 나의 가장 원초적인걸 제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집단이라..
    일단.. 원글님께서 지금의 원가족들과의 갈등을 어찌 풀어가는지 자신을 돌아보세요..

    같은 불화 상황에서도..
    풀어가는 합이 맞으면.. 큰일도 작게 해결되고.. 안 맞으면 작은 일도 큰일이 되더라고요..
    즐거운거를 서로 잘 즐기는 것도 좋지만.. 힘든 일에서의 합이 맞는지 살펴볼 일이예요..
    사람 바꾸어 산다 보다.. 태초에 나랑 합이 맞는 부분을 갖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 기르고..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까지 인 사람인지.. 알고 있고..
    그 선에서 나랑 합이 맞는 사람 만나고..
    꼭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들어가려 하지 말고.. 자녀 필요성 높지 않으면..
    연애로 서로 알아가고 선 지키고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33. ...
    '24.4.28 3:02 PM (2.58.xxx.35)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도 이점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해 봤는데
    가까워지면 상대방에 대한 단점 보이고 혐오 생기는 건
    누구나 그런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냥 원래 둥글둥글 한 분이 결혼을 하는 게 맞는 거고
    저같은 사람이 결혼하면 매일 싸우고 참고 사는 거고...
    결론은 저는 아주 친밀한 인간관계에는 맞지 않은 인간이라는 거..
    그리고 친밀한 인간관계의 끝판왕은 결혼이고요.

    나보다 잘난 남자 만나면 해결된다는 의견에는 전혀 동의되지 않고,
    상대 남자가 둥글둥글 하고 화가 없고 유순하면 괜찮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제 경험상 그런 남자 만나도 나중에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냥 다 내가 예민하고, 단점 잘 보이고, 둥글하지 못한 성격 탓인 거라
    쉽게 바꾸고 맞춰나가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렇게 된데에는 타고난 기질, 성장기의 여러가지 영향이 있을 테고요.

  • 34. ...
    '24.4.28 3:05 PM (2.58.xxx.35)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갈등상황에서 잘 해결하면 된다는 것도 너무 이상적이에요.
    저는 계속 지켜보다가 정 안되면 날 잡고
    나름 돌려돌려 상대가 상처받지 않게 얘기하는 타입인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특히 같은 여자들끼리 관계에서는)
    아주 작은 지적만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분노합니다.
    그냥 님처럼 아무말 않고 멀어지는 게 차라리 낫더라구요.

    그냥 애초에 작은 갈등 자체가 갈등으로 느껴지지 않는 그런 분들이
    둥글둥글 사회 생활이든 인간관계든 결혼이든 잘하는 거 같아요.

  • 35. ...
    '24.4.28 3:11 PM (185.220.xxx.2)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갈등상황에서 잘 해결하면 된다는 것도 너무 이상적이에요.
    저는 계속 지켜보다가 정 안되면 날 잡고
    나름 돌려돌려 상대가 상처받지 않게 얘기하는 타입인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특히 같은 여자들끼리 관계에서는)
    아주 작은 지적만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분노합니다.
    물론 좋은 사람은 초반 한두번은 받아들이고 반성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은 상대도 강한 반감이 들겠죠.
    남자한테도 마찬가지라, 여자가 상대방 지적할 게 자꾸 보이면
    처음에는 남자가 맞춰주더라도 결국은 파국이에요.

    그러니 그냥 애초에 작은 갈등 자체가 갈등으로 느껴지지 않는 그런 분들이
    둥글둥글 사회 생활이든 인간관계든 결혼이든 잘하는 거 같아요.

  • 36. ...
    '24.4.28 3:12 PM (185.220.xxx.2)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갈등상황에서 잘 해결하면 된다는 것도 너무 이상적이에요.
    저는 계속 지켜보다가 정 안되면 날 잡고
    나름 돌려돌려 상대가 상처받지 않게 얘기하는 타입인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특히 같은 여자들끼리 관계에서는)
    아주 작은 지적만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분노합니다.
    물론 좋은 사람은 초반 한두번은 받아들이고 반성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은 상대도 강한 반감이 들겠죠.
    남자한테도 마찬가지라, 여자가 상대방 지적할 게 자꾸 보이면
    처음에는 남자가 맞춰주더라도 결국은 파국이에요.

    그러니 그냥 애초에 상대의 지적할 점이 잘 안 보이고 무던하고
    작은 갈등 자체가 갈등으로 느껴지지 않는 그런 분들이
    둥글둥글 사회 생활이든 인간관계든 결혼이든 잘하는 거 같아요.

  • 37. ..
    '24.4.28 3:12 PM (185.220.xxx.2) - 삭제된댓글

    갈등상황에서 잘 해결하면 된다는 것도 너무 이상적이에요.
    저는 계속 지켜보다가 정 안되면 날 잡고
    나름 돌려돌려 상대가 상처받지 않게 얘기하는 타입인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특히 같은 여자들끼리 관계에서는)
    아주 작은 지적만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분노합니다.
    물론 좋은 사람은 초반 한두번은 받아들이고 반성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은 상대도 강한 반감이 들겠죠.
    남자한테도 마찬가지라, 여자가 상대방 지적할 게 자꾸 보이면
    처음에는 남자가 맞춰주더라도 결국은 파국이에요.

    그러니 그냥 애초에 상대의 지적할 점이 잘 안 보이고 무던하고
    작은 갈등 자체가 갈등으로 느껴지지 않는 그런 분들이
    둥글둥글 사회 생활이든 인간관계든 결혼이든 잘하는 거 같아요.

  • 38. ..
    '24.4.28 3:13 PM (185.220.xxx.2)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도 이점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해 봤는데
    가까워지면 상대방에 대한 단점 보이고 혐오 생기는 건
    누구나 그런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냥 원래 둥글둥글 한 분이 결혼을 하는 게 맞는 거고
    저같은 사람이 결혼하면 매일 싸우고 참고 사는 거고...
    결론은 저는 아주 친밀한 인간관계에는 맞지 않은 인간이라는 거..
    그리고 친밀한 인간관계의 끝판왕은 결혼이고요.

    나보다 잘난 남자 만나면 해결된다는 의견에는 전혀 동의되지 않고,
    상대 남자가 둥글둥글 하고 화가 없고 유순하면 괜찮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제 경험상 그런 남자 만나도 나중에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냥 다 내가 예민하고, 단점 잘 보이고, 둥글하지 못한 성격 탓인 거라
    쉽게 바꾸고 맞춰나가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렇게 된데에는 타고난 기질, 성장기의 여러가지 영향이 있을 테고요.

  • 39. ..
    '24.4.28 3:13 PM (185.220.xxx.2)

    갈등상황에서 잘 해결하면 된다는 것도 너무 이상적이에요.
    저는 계속 지켜보다가 정 안되면 날 잡고
    나름 돌려돌려 상대가 상처받지 않게 얘기하는 타입인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특히 같은 여자들끼리 관계에서는)
    아주 작은 지적만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분노합니다.
    물론 좋은 사람은 초반 한두번은 받아들이고 반성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은 상대도 강한 반감이 들겠죠.
    남자한테도 마찬가지라, 여자가 상대방 지적할 게 자꾸 보이면
    처음에는 남자가 맞춰주더라도 결국은 파국이에요.

    그러니 그냥 애초에 상대의 지적할 점이 잘 안 보이고 무던하고
    작은 갈등 자체가 갈등으로 느껴지지 않는 그런 분들이
    둥글둥글 사회 생활이든 인간관계든 결혼이든 잘하는 거 같아요.

  • 40. ㄱㄷㅁㅈ
    '24.4.28 3:33 PM (118.33.xxx.150)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인의 생각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부분에서 정말 안되죠 아내들은 아이와 남편을 항상 100퍼센트 옳은 내 뜻대로 다 통제해야 하는 성향이 많고 남자들은 가정생활에 대한 훈련이 안되어있고요
    윗세대로부터 정신적인 좋은 유산을 못받아서 다들 빈약해요
    먼훗날 지구상에서 사라진 민족이거나 땅을 잃고 떠도는 민족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41. ..
    '24.4.28 3:52 PM (182.220.xxx.5)

    대부분은 서로 배려하고 타협하면서 잘 살아요.
    싸우고 화해하고 조정하고 타협하면서 살면 됩니다.
    그게 안되면 이혼이라는 방법이 있고요.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이들 수록 함께할 가족이 있다는건 축복입니다.

  • 42. ㅇㅂㅇ
    '24.4.28 4:21 PM (182.215.xxx.32)

    맞아요 그렇게 딱 입다물고 말도 안할거면
    결혼안해야해요
    딱 상대방 미치게 해서 파탄으로 몰고가기 좋거든요
    뭐든 서로 대화를 나눠야 합의점을 찾고
    이해하려 노력할수가 있는데
    입딱닫고 상대를 없는 사람취급하면
    관계는 해법이 없으니까요

  • 43. ..
    '24.4.28 4:38 PM (175.208.xxx.95)

    맞아요 그렇게 딱 입다물고 말도 안할거면
    결혼안해야해요
    딱 상대방 미치게 해서 파탄으로 몰고가기 좋거든요
    뭐든 서로 대화를 나눠야 합의점을 찾고
    이해하려 노력할수가 있는데
    입딱닫고 상대를 없는 사람취급하면
    관계는 해법이 없으니까요 2222

  • 44. 최악
    '24.4.28 5:23 PM (106.101.xxx.84)

    입다물고 무시하듯 암말 안하는사람
    부부로써 최악이예요
    시어머니 남편이 이래요
    인간개무시
    미쳐요

  • 45.
    '24.4.28 5:25 PM (121.167.xxx.120)

    인내심 기르며 자신과의 싸움 같아요
    상대의 잘잘못 따지기보다 내가 왜 이 환경에 처했나 끊임없이 생각하게 돼요

  • 46. ㅡㅡㅡㅡ
    '24.4.28 8:13 PM (70.106.xxx.95)

    피곤해요
    누군가랑 평생을 살아야한다는거 피곤하고 짜증나요
    일일이 눈치봐야하고 아니면 상대가 너무 눈치를 안봐도 피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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