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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다시마 물 에 관심 많으시네요...^^

| 조회수 : 12,727 | 추천수 : 155
작성일 : 2004-12-03 00:03:25
오늘 하루종일 바빠서 못 들어와봤더니 저에게 다시마물에 관해 묻는 쪽지가 쇄도...^^
여기다 간단히 쓸께요.

스즈끼식 다이어트는 잘 모르고요...
저희 시어머니는 그냥 다시마를 냄비 중간정도까지 채우고 물을 가득 부어서 팔팔 끓이다가
끓으면 약불에서 한 5분 놔뒀다 불 끄고 그 물을 마시는 거라고 하셨거든요?
첨 것은 너무 진하니까 물을 약간 타서 마셔도 되고, 재탕해도 되는데, 그 때는 그냥 드시고요..
그냥 수시로 하루에 여섯 잔 정도 마시래요.

저희 시어머니는 그런 식으로 한 달 했더니 8킬로 빠지셔서 너무 걱정이 되서 그만 두셨거든요?
그 이후에 살이 너무 빠진 게 다른 병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검사도 하시고 그러셨는데,
아무 이상 없으신 것 보니, 정말 다시마물 덕분에 살이 빠지신 것 같아요.
신기한 것은 지금 6개월이 지나셨는데도 1킬로  정도만 다시 찌시고 그대로세요. 요즘은 다시마물도
잘 안 드시는데요...

저도 지금 다시마물 재탕 하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 먹어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화장실을 잘 가는 느낌은 없었구요. (어머니는 엄청나게 가셨다고 하는데.-.-)
다시마물 맛이 끔찍하더라구요.  정말 순수한 다시마육수가 그렇게 이상한 맛인지는 첨 알았어요.
그 들척지근하고 비릿한 맛이란..으악..정말 토하기 일보직전이더라구요. (죄송^^)
다시마가루를 화학조미료 대용으로 쓰는 이유를 알겠더라니까요?  맹물에 미원 한 국자 넣은 듯한
정말 지나친 감칠맛.(?)!

오늘 하루종일 그 다시마물맛에 비위가 상해서 밥을 잘 못 먹었어요.  그리고 배도 부르구요.물배라고 있죠? ^^ 맹물과는 좀 다른가봐요..  그래도 두 번째 컵 부터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먹어서 좀 낫긴
했는데... 첨에 너무 방심하고 마셨나봐요. ㅋㅋㅋ  지금은 레모나를 옆에 준비해놓고 벌컥벌컥
한 컵 마신후 레모나 가루를 조금 입에 털어넣어요. 그랬더니 좀 낫네요...
냄새가 나는 건 코 막고 먹겠는데, 이건 냄새는 거의 없는데...혀 전체로 그 비릿하고 들척지근한 맛이
밀려들어와서... 마시고 난 다음에도 혀에 그 맛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맹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거 있죠?

이것도 정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가 산 증인이시고, 저에게 한 달만에 쉽게 살 빼는
방법을 두고 힘들게 굶고 그런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아무리 굶고 다이어트 한다고 시댁갈때도
도시락 싸 들고 다니는 며느리가 안 되 보이셨나봐요.  암만 해도 도로 튕튕하게 나타나니...ㅋㅋㅋ

저도 12월 한달 열심히 해 볼테니까요, 관심 있으신 분들도 해 보세요.
뭐, 혹시 체질이 아니라서 살이 별로 안 빠지더라도 피부라도 좋아지고 변비 있는 사람은 그거라도
낫겠죠.  머리카락도 난다고 누가 그랬던가?  

어쨌든 우리 모두 화이팅!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4.12.3 12:07 AM

    어흐흐흐..... 다시마물맛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 하셨네요.
    전 못먹겠어요. ㅎㅎㅎㅎ

  • 2. 헤스티아
    '04.12.3 12:11 AM

    음.. 거기에 뭘 넣어 맛있게 먹어볼까 고민해보고있습니다...--;;

  • 3. 수박
    '04.12.3 12:15 AM

    전 집에 너구리 라면에 들어있는 다시마가 열댓개 있는데...
    전 너구리 라면은 좋아하는데 하나씩 들어있는 다시마는 영 싫더라구요...
    혹시나 그걸 우려내서 먹어도 될라나요 ? 쫌 쌩뚱 맞나요 ^^;;;
    아님 이번 주말에 큰 맘 먹고 다시마 사다가 12월을 다이어트에 온 몸
    불살라야 겠어요~ 아자 !! 로로빈님 감사 ^^

  • 4. 마키
    '04.12.3 12:29 AM

    로로빈님 감사~~~^^
    쪽지 정말 많았죠?
    근데..물맛이 너무 적나라 하네요..ㅡ.ㅡ

  • 5. 헤르미온느
    '04.12.3 12:59 AM

    전 입맛이 특이한가봐요...흑흑...맛있어요...

  • 6. 돼지용
    '04.12.3 2:24 AM

    헤르미온느님, 넘 웃겨요.

  • 7. 이론의 여왕
    '04.12.3 4:13 AM

    아아... 글찮아도 송년모임 땜시 긴급 다요뜨 체제에 돌입해야 하는데
    요즘 주체 못할 정도로 입맛이 땡겨서, 거의 터지기 직전이랍니다.
    어디 한번, 미원물맛에 푹 빠져볼까요?

  • 8. 코코샤넬
    '04.12.3 4:39 AM

    앗싸아~~ 당장에 다이어트 돌입니다
    저도 옷이 미어터지기 일보직전이랍니다. ㅡ.ㅜ
    아무도 저를 몰라보실거여유....ㅡ.ㅜㅡ.ㅜㅡ.ㅜ

  • 9. 코코샤넬
    '04.12.3 4:40 AM

    참!!
    일주일만에 8키로를 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ㅜ.ㅠ
    아 좋다..8키로...떠업..

  • 10. orange
    '04.12.3 9:39 AM

    다시마물이 다이어트에도 좋은 거군요....
    저 교통사고 나서 팔 부러졌을 때 친정 엄마께서 누가 그러더라.... 면서
    다시마물을 먹으라고 그러셨거든요.... 뼈가 잘 붙는대요....
    근데 아무리 뼈가 붙는다고 해도 못 먹겠더라구요....
    로로빈님 표현이 딱 맞네요.... ^^
    결국은 안 먹었다지요.... 도저히 못 먹겠던데....

    다이어트에 그리 효과가 좋다니 눈이 반짝반짝....
    저도 다시 시도해 볼랍니다.... ^^

  • 11. 알로에
    '04.12.3 9:40 AM

    음.... 다시마물! 불끈~저도 도전해볼랍니다 이러다 다시마 몸값 막 뛰겠는데요 ㅎㅎ

  • 12. 루시
    '04.12.3 10:17 AM

    정말 감사해요 오늘 바로 따라해보렵니다
    운동을 필사적으로 하는데도 별 효과를 못봐서 슬퍼하는 중이였는데
    아무리 먹기에 힘들어도 전꼭!! 해볼꺼예요 로로빈님 감사드려요~^^*

  • 13. mina2004
    '04.12.3 11:29 AM

    어머, 헤르미온느님 반갑습니다. 저도 맛있어요.
    저는 국물 우려낸 다시마도 너무 맛있어요. *^^*

  • 14. 콜라
    '04.12.3 11:54 AM

    빨리 빠지는 방법이군요.
    전 아침마다 다시마 우린 물 1컵씩 마십니다.
    손바닥만한 다시마를 아침에 넣어서 다음날 아침에 마시고 이렇게 반복합니다.
    다시마가 붓기를 빼주고 변비와 피부를 좋게 한다지만
    무엇보다도 하반신 비만에 좋다는 군요.
    1달정도 됐는데 운동과 식사를 병행하니 몸이 가벼워지긴 했어요.

    좀더 효과를 빨리보기위해 끓여볼까요....

    혹 변비없는데 설사( *.*) 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15. 소금별
    '04.12.3 12:28 PM

    말린다시마...겠지요??

    말린다시마를 냄비중간까지 넣으면 불어서 냄비에 가득할것 같은데,

    다시마를 어디서 어떤걸 구입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마트에서 파는 컷팅된 다시마로 해도될까요??

    아니면, 재래시장에 파는 돌돌말린 다시마??

    혹시 물다시마는 아니겠지요..

    아무도 안헷갈리시는데, 저만 이렇게 아리까리한거 같네요..

    저두 지금 덴마크다이어트중이그등요. 이틀째요. 그다지 배는 안고프네요.. 다행이두요..
    먹고싶은 맘이 들어서 고거 참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우짜지??
    걍 덴.다를 접고 다시마를 끓여야하나??

  • 16. 아라레
    '04.12.3 12:32 PM

    오오! 귀가 번쩍 띄이는 정봅니다.
    그런데 다시마를 냄비 중간에 찰 정도로 많이 우겨 넣으라는 말씀이신가요?
    으음....그럼 진짜 찐득한 진국이 나오겠군요.... -_-;;;;
    그래도 살이 빠진다는데 비위 상하더라도 꾹 참고 마셔볼랍니다.
    더불어 머리숱도 없기에... ㅠㅠ

  • 17. 두들러
    '04.12.3 1:09 PM

    오~~제게도 너무나 요긴한!
    그런데 멸치다시마 육수 우릴때도 하루쯤 재워두면 진득한 다시마액이 나와서
    전 그것만 봐도 가끔 쏠리던데..
    친절하고 자세하신 다시마맛 설명 캄사드림미다..-_-; 꼭 해보겠습니다.^^

  • 18. 헤이나
    '04.12.3 1:17 PM

    마른 다시마가 아니라 물다시마를 통째로 냄비 중간만큼 채워서 끓인다는 건가요?
    저두 헷갈려서...냄비는 어느정도크기에다 해야 되는건가요?
    넘 물어보는게 많아서 죄송해요

  • 19. 깜찍이공주님
    '04.12.3 1:59 PM

    다시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이 변비에 짱이랍니다.
    아침 공복에 마시면 속이 느글거려서 뭘 먹고 싶은 욕구가 안생기죠.
    다시마 특유의 비린내 끝내줍니다.오래 음용하시는 분보면 놀랍습니다^^;;
    이런 작용으로 변비해소와 식욕감퇴로 살이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마의 끈적끈적한 그 기운을 끓여서 먹으면 좀 감소되지요.
    해서 다시마는 전날 밤에 미지근한(냉장고물아니면됨) 물 한그릇(국대접) 담고 손바닥 반만한 사이즈의 다시마를 담가둡니다.
    그러면 아침에 끈적끈적 그 특유의 성분이 물에 녹아있는걸 보실거예요.
    다시마만 건져내고 마시는겁니다.
    한번 우린 다시마는 재탕을 하시면 되는데,재탕때는 손바닥 반보다 작은 사이즈의 다시마를 더 넣어서 다시 우리신 후 처음것은 버리고...이해하시죠?
    다시마 담근 물은 되도록 따뜻한 상온에 두셔야 더 많은 진이 나옵니다.

    아마...처음 드신 분들 꽤 구토증에 시달리실거예요.
    전 장이 안좋아서 시도했는데,비위 좋다는 저도 일주일 하다 포기했답니다.

  • 20. 코코샤넬
    '04.12.3 2:00 PM

    오늘 새벽에 일어나..마른 다시마 한번 살짝 헹구고 주전자에 넣고
    4/3정도 끓여서 수시로 먹다보니 벌써 반주전자를 먹어치웠는데..
    물이 아니라서 그런지 쉽게 배도 안고프고 포만감도 둥둥 느껴집니다.
    왜 멀건 물이다냐 했더니...다시마를 너무 적게 넣은듯 싵네요.
    더 넣고 또 끓여서 마셔 볼랍니다. 돈도 적게들고 아주 좋아요^^*

  • 21. yozy
    '04.12.3 3:00 PM

    아이구 감사합니다.
    당장 해봐야지~~~~

  • 22. 김동숙
    '04.12.3 4:33 PM

    오호...이런게 있네요...
    전 10kg를 빼야하는 처진데...
    의이인볶음가루랑 체감차,귤껍질차 주문해서 이번주부터 마시기시작했어요.
    두가지 차가 얼마나 잘듣는줄은 모르겠찌만, 의이인 상당합니다.
    저처럼 먹보가 아침,저녁으로 물에 타먹는데요, 배가 하나도 안고프네요...신기해...
    그다지 식탐도 안생기구요...
    아무튼, 다시마물도 같이 해야겠네요.

  • 23. 콜라
    '04.12.3 5:08 PM

    깜찍이 공주님 상온에 두면 상해요.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한답니다.
    상하면 냄새 죽음이니까요.....

  • 24. 민석마미
    '04.12.3 5:36 PM

    전슬로우쿠커에 해두엇는데 괜챦겠지요 ㅎㅎ
    평상시에 육수를 슬로우쿠커에 하거든요
    살이빠진다는데 비위가 좀상해도 참아야쥥 돈도 별도 안들것 같아요 ㅎㅎ

  • 25. 미스테리
    '04.12.3 6:53 PM

    오홋...눈이 번쩍뜨이는 정보네요...^^
    근데 다시마물 먹고 그 안주용 생강을 씹으면 괜찮을듯 싶어요^^

  • 26. lyu
    '04.12.3 7:05 PM

    다 시 마 공 구 합 시 다!!!

    ㅋㅋㅋ
    그런데 다시마물 마시고 아무것도 안 먹어야 그 괴로움에 다른 먹을 것을 멀리하지 않을까요?
    음 고통을 즐겨라...... 요즘 명상하러 가면 자주 듣는 이야깁니다.
    제가 힘들면 주저 앉을때마다 자신과의 싸움에 이겨야한다고하니 누가 그렇게 충고하더군요.
    그래도 이 살이 나를 떠나주기만 한다면!!!

  • 27. 쵸콜릿
    '04.12.3 8:24 PM

    저두 합니다...아자!
    5kg만 빠져주면 좋겠슴다
    캄사~~

  • 28. 분당 아줌마
    '04.12.3 11:36 PM

    로로빈님 글 보고 양지마을에 알뜰시장 서는 날이기에 가서 햇다시마를 엄청스레 사 왔어요.
    건어물 아저씨(그 아저씨 남희석 닮았어요)가 뭐 하려고 이렇게 많이 사냐고 해서 동생 나눠 줄거라고 사기까지 치면스리....
    가을에 찐 살을 빼서 연말 모임에 브라우스 치마 밑에 넣어 보도록 해야지.....

  • 29.
    '04.12.13 3:07 PM

    당장 시작 해야쥐여...
    밥 먹을땐 다시마쌈, 아침엔 요구르트 대신 다시마물...
    살빠진다니 꾹 참고 시도해봐야 겠네여..
    무엇보다 변비에 최고라니 이보다 더 좋을것이 어디 있겠어여..
    부디 담엔 성공수기로 올라오면 좋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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