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출근해요.
요즘 수준이하 밥집도 많고 입맛도 까다로운편이라 도시락을 싸가야지 해도
그게 잘 안돼요
집에서 김치볶음밥만 해 먹어도 수준이하 밥집 보다는 고퀄인데(쌀이랑 김치가 다르니까요)
그걸 아는데도 도시락 싸기는 쉽지 않아요. 새벽 5시에 일어나니 게으름은 아니고요
아침에 공복에 일어나 단지내 헬스장에서 운동후 씻고 잠깐 집에 다시 들러 옷입고 화장하고 나가는 루틴인데요
도시락 싸려면 나는 그 음식냄새. 몸에 밴채로 헬스장 가도 별로고.
아님 운동후 집에 돌아와서 싸려해도, 이미 다 씻고 몸에서 좋은 바디로션 향 나는데
부엌 들어가 도시락 싸려해도 그 음식냄새 별로고
설사 도시락을 쌌어도 그걸 차에 들고 타는 것도 별로
차에서 내리며 들고 사무실 가는것도 별로.
점심 때 도시락 먹고 용기 정리하고 집까지 도로 가져가는것도 별로.
냄새적은 샌드위치나 샐러드 싸본적 있는데 그것도 소스 냄새 등등
나는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는건 내 적성에 안맞는구나 해서
그다음부터는 도시락 포기하고 점심때는 그냥 검증된 밥집만 다니거나
사무실 근처 샐러드나 샌드위치는 잘하는데가서 사와서 사먹게 되네요.
전 급식+도시락도 들고 다닌 세대인데 그땐 엄마가 싸줘서 그런가
도시락 냄새가 참 좋기만했는데 말이죠 후각이 예민해진건지 까칠해진건지
저같은 분 계시죠?
집에서 제대로 음식해먹을땐 또 정석대로 잘해먹어요. 환기에 목숨걸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