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일이 있어 갔는데 요즘 사과가 비싸다고 너무 비싸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려고 갔는데 몇개에 만원이 넘더라 하시더라구요.
요즘 사과가 유난히 너무 비싼거 같아요.
했더니 갑짜기 저번에 내가 사다준 사과가 너무 맛있더라는 말을 하시네요. 사다준 사과가 너무 맛있다라구요
항상 이런식이예요.
대놓고 사달라는 이야기는 못하고 돌려서 말을 하죠.
너무 자주 하시죠 무한반복입니다.
내가 사준거 뭐뭐 너무 맛있더라 맛있더라.
니가 사다준거 너무 맛있다라고요
무한반복 같은 말만 반복하십니다.
웃긴건 동서네들 한테는 아무 말 안해요.
친정들이 잘 사니 불편한가?
아무튼 앞으로는 한귀로 듣고 흘려 보내려구요.
맞벌이라 힘들어 죽겠는데 장남이라고 딱히 뭐 받은것도 없는데
유난히 과일 엄청 좋아하시면서 우리보다 돈도 많으면서 과일 값이 비싸다고 하시면서 바라시네요.
우리는 안 비싼가요?
저는 비싸서 사 먹지도 않아요.
택배나 사다주면 연락처도 있고 박스 안에 명함도 있는데 그건 안 보고 싶은지 안 보고 맛있다 맛있다.
그렇구나 사과가 비싸다고 이야기 하시는구나 하고 넘기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