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

길벗1 조회수 : 2,340
작성일 : 2026-05-26 16:44:52

“그건 니 생각이고”

 

2026.05.26.

 

오늘 오전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그 경위를 설명하면서 고의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논란 이후 이벤트를 기획한 실무자 일부의 아래와 같은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되었다고 했다.

"정신이 이상하네? 왜 저렇게 생각하지?“

그런데 필자가 만약 이벤트를 기획한 스타벅스 직원이라도 저런 반응을 했을 것이다. 물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어쨌든 사회적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렇게 대놓고 반발성 멘트를 날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공개석상에서 한 이야기도 아니고 이벤트를 기획한 실무진들끼리 푸념으로, 자신들은 저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상상도 할 수 없는데 끼워맞추기식 해석과 판단을 하고 왜곡을 하니 어이가 없어서 나눈 이야기에 불과해 크게 문제 삼을 바는 못 된다고 생각한다.

신세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텀블러 이름을 기준으로 행사명을 정했고, 스타벅스 3대 베스트 텀블러는 탱크, 단테, 나수인데, 이에 따라 행사명을 단테데이, 탱크데이, 나수데이로 결정했고, 또 상품 재고와 입고일정을 고려해 행사날짜를 확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테데이는 단테 신제품 컬러 출시로 행사 첫날에 진행했고, 나수데이는 증점품 입고 미정으로 후반부(20일)에 행사하기로 했다. 탱크데이는 매출이 가장 커서 장기간 매출이 발생되도록 월요일로 정했는데 그 날이 5월 18일이었을 뿐이다. 온라인 매출은 주말에 저조하고 주말 행사 시 특이사항 대응이 어려워 월요일로 정해 나름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를 고려한 합리적 판단이었다.

탱크 텀블러는 대만에서 공급하고 네이밍(탱크)과 용량(17온스, 503㎖)은 공급사에서 결정했다고 한다.

'책상에 탁!' 문구도 탱크 텀블러는 운율감을 살려 나수 텀블러의 ‘가방에 쏙’에 맞춰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테 텀블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방에 쏙', '책상에 탁'에 어울리는 문구를 추천 받아 '한손에 착!'이라는 문구를 썼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텀블러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단테-탱크-나수 순으로 진행하다 보니 지난 18일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했을 뿐이다.

 

신세계의 조사결과를 보니, 필자가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다. 스타벅스 커머스팀은 네이밍과 문구, 출시 일자가 5.18 민주화 운동, 4.16 세월호, 박종철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조차 못했고, 5.18과 박종철 죽음을 폄훼하거나 세월호 사고를 조롱할 생각은 상상도 못했다고 본다.

자신들은 순수하게 자사 제품을 많이 팔려고 고심해서 이벤트를 기획해 실시했는데 비딱한 눈으로 보는 이상한 사람들이 임의대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자신들을 죽일 듯이 날뛰니 이들이 얼마나 기가 막히고 공포스러웠겠는가?

 

탱크에서 5.18을 떠올리고, 사이렌에서 세월호 사고를 연상하고, ‘책상과 의성어 ’탁‘에서 박종철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그런 연상을 하고 자신들이 해석하고 판단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하고 강요하는 것을 넘어 이에 따르지 않는 것을 죄악시하고 심지어 형사처벌하겠다고 하는 것은 전체주의이며 개인의 양심과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폭력이다.

나는 이들에게 장기하의 ‘그건 니 생각이고’를 들려주고 싶다.

 

“내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니가 나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걔네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면 니가 걔네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잖아 아니잖아 어? 어?

아니잖아 어? 어?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IP : 222.109.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26 4:51 PM (110.15.xxx.91)

    국민을 바보로 아나
    일을 벌렸으면 진실된 사과를 하든지 ㅈㄹ을한다

  • 2. 근데
    '26.5.26 5:20 PM (211.243.xxx.169)

    선비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메지 않는다고 하였어요
    물론 정용진은 선비는 아니지요

    남들이 다 수상하게 볼 행동을 해놓고 그게 우연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날짜도 문구도, 내용도 다 너무나 공교롭지요

    물론 니 주장하는 것 처럼 이 모든것이 진짜 절묘한 우연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니가 선비면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은 고쳐메지 않는 것을 추천해요

  • 3. 구질구질
    '26.5.26 6:12 PM (221.147.xxx.127)

    없어 보이는 변명
    AI 질문 답 한번 까봅시다 ㅋㅋ
    평소 얼마나 일베스러운 대화를 했으면
    AI가 그렇고 뽑아주냐

  • 4. 비겁하게
    '26.5.26 9:33 PM (210.178.xxx.216)

    기세 좋게 멸콩.탱크 탁 하던 기백 어디갔니~
    멸콩 거릴때보다
    더 없어보인다 재벌이
    구차하게 말도 안되는 말 맞추기 하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4649 이 놈의 모기 ^^ 07:18:52 106
1824648 사회초년생 아들 1 ㅇㅇ 07:09:38 303
1824647 모기향 리퀴드보다가 매트가 1 모기 06:59:40 323
1824646 장윤정 1 06:56:12 898
1824645 여행 다녀보니 2 해피투게더 06:50:38 582
1824644 부모와 자식 관계에 대한 글 oo 06:39:45 590
1824643 82 우측 하단에 이상한 광고 뜨는거 없애는거 알려주세요 82 06:31:42 160
1824642 김어준이 뉴이재명 손가혁쪽에;줄선 근거 21 ... 06:01:58 1,159
1824641 황하나 2만원 내고 석방됐어요 2 버닝썬 05:19:50 2,115
1824640 대학생 딸아이의 잦은 외박때문에 힘들어요 14 ㅜㅜ 05:05:29 3,131
1824639 하이닉스 목표주가 180만원대? 매도신호? 8 ... 04:31:35 3,697
1824638 오늘 잔금 치룬 매수자예요(도와주세요) 8 .. 03:00:01 3,666
1824637 돈 모으는 방법은 6 .. 02:41:56 2,082
1824636 신용카드 설계사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요? 4 kb 01:44:47 598
1824635 국회 “김민석 측, 이달 초 CCTV 받아갔다” 20 ... 01:31:48 2,046
1824634 신들의 공판 시즌.. 유튭이요 ... 01:27:57 233
1824633 티웨이 항공 결항 2 01:15:22 1,922
1824632 테니스팬분들 윔블든 시너 조코비치 3 ㅇㅇ 01:04:46 633
1824631 오사카행 비행기. 소고기 장조림 만들어가도 되나요 7 시부야12 01:03:40 1,058
1824630 근자감이 가득한 아이는 7 00:57:06 1,559
1824629 하이닉스 다니는 남자가 뭐 대단하다고… 17 ㅁㅁ 00:53:38 4,281
1824628 김민석을 보면 민주당이 걱정됩니다. 13 .. 00:49:07 1,369
1824627 김대명도 살 빠졌네요. 9 .. 00:47:46 2,214
1824626 나스닥 SK하이닉스 ADR 거래시작!! 9 ㅇㅇ 00:36:34 2,925
1824625 펭수 요즘도 인기 많나요 2 ㅇㅇ 00:26:3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