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봐도 당황스럽네요.
귓속에 도청장치가 들어있습니다! 여러분! 귓속에 도청장치가 들어있습니다! (끌려가면서) 저는 가리봉1동 136의 35번지에 사는 소창영이라고 합니다!
방송 중 난입한 인물은 '소창영'이라는 남성으로,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축구공이 귀 쪽에 맞은 사고 이후 고막 파열로 이명 증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고, 도청장치 운운은 이 이명 증상이 반복되며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망상장애로 도진 것으로 추측되었다. 실제로 이후 공식적인 분석 결과로도 도청장치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괴이한 피해망상의 대표적인 유형[6] 중 하나이며 베리칩이 심어졌다는 음모론처럼 감시공포증에 해당한다. 피해망상에 빠지면 본성에 따라 폭력적으로 표출될 수도 있는데[7] 다행히도 소창영은 이를 알리는데 집중하느라+이후에 바로 진압된 탓에 앵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은 채 마무리 되었다.
세월이 흐른 뒤 2010년에 40년 특집 뉴스데스크와 무릎팍도사에서 당시 뉴스 진행을 했던 강성구 앵커와 백지연 앵커가 밝힌 정황에 따르면, 웬 낯선 사람이 스튜디오에 다가오긴 했어도 당시에는 국내외에 큰 사건이 터졌을 때 쪽대본 식으로 실시간 속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빈번했기에 "또 어떤 기자가 속보 원고를 가지고 오나 보다."라고만 생각했다고 한다.[8] 그런데 그 사람이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어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이미 일이 벌어졌다고 회고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