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엄마

ㅇㅇ 조회수 : 2,439
작성일 : 2026-05-05 17:45:31

딸만 여럿있는

친정 엄마가 작년에 구순잔치를 했어요.

 

점점 입맛과 식사가 까다로와서 그게 힘들어요

밥도 반공기도 안드셔요.

과일도 매번 다르게 해서 드리는데, 

문제는 같은 음식을 2번을 절대로 안드세요.

맘에 안들면 그냥 물에 말아서 드세요.

체중도 서서히 줄어서 52키로 밖에 안되고, 

배만 불뚝나왔는데

몸무게가 줄어 드니깐

본인이 아주 날씬해지신줄 아세요

 

오랜동안, 늦게 시집 간 막내 딸과 살다가

가끔 이 집 저 집 딸네집으로 순회 중인데

지난 주에는 요리 잘하고 살림 잘하는

세째 동생이 차로 모셔 갔어요.

 

동생들이  어버이날이 가까이 오니깐,

그 집에 다 모였어요.

엄마가 그리 까탈스럽고, 까다롭다고 말하면

아니라고 박박 우기네요.

 

음식 잘하는 동생도

매 끼니 때마다 끼니 걱정해요.

다른 밑반찬은 손도 안대서

거의 매번 버려요.

밑반찬 중에서는 유일하게

오이 소박이와

두릅 삶은 것만 초고추장에 찍어 드셨는데,

이젠 두릅도 안나오네요.

 

가끔 배달 온 피자나 햄버거도 드시고

스파게티도 몇 젓거락을 드시지만,

참 많이 힘드네요.


본인이 까다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타인에 대힌 배려도 없어진 것 같아요

다 본인 위주로만생각해요.

 

 

세째 동생 집에는 커다란 골드리틀리버가 있는데

강아지를 위해서 시간과 돈을 쓰고

직구한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개 수영장을 가는 것도 참 많이 못 마땅하게 여겨요.

 

저도 더 늙으면

엄마처럼 배려심이 없어질까 두렵네요.

 

 

IP : 121.160.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6.5.5 5:50 PM (39.118.xxx.199)

    그냥 그런 엄마고 그런 사람이예요.
    님이 그리 각인하고 계시니 그럴리 없겠지만..늘 조심하시면 돼죠.
    울 친정엄마는 일절 그러지 않아요.

  • 2. 음..
    '26.5.5 5:52 PM (210.204.xxx.177)

    음식으로 시위하시는것도 아니고 물에 말아서라도 드신다니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효녀분들이라 어머님 잘드시게 해드리고 싶은 모양인데 노인은 오히려 끼니마다 잘먹는것보다 소식하는것도 좋아요~

  • 3. ..
    '26.5.5 5:53 PM (14.32.xxx.34)

    아이고
    참 복에 겨우시네요
    젊을 때는 안그랬는데
    나이 들어 그러신 건가요?
    다들 너무 잘하려 애쓰지 마세요 ㅠㅠ

  • 4. 복에
    '26.5.5 5:57 PM (211.234.xxx.167)

    겨우신거죠.
    오래사시네요.
    딸들 생각도 좀 해주시면 좋을텐데.

  • 5. 그래서
    '26.5.5 6:05 PM (223.38.xxx.231) - 삭제된댓글

    늙으면 죽어야 된다 소리가 있는 거에요

  • 6. ....
    '26.5.5 7:07 PM (220.127.xxx.162)

    나이들어 그런건 아닐거고요
    원래 그런분이신 겁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는 진리입니다!!

  • 7. . . ..
    '26.5.5 7:46 PM (223.38.xxx.29)

    그래도 자식이 여럿이라
    엄마성격이 저렇다는거
    다들 공감하면 위안이라도 되겠어요.
    외동이거나 하면 진짜 그 스트레스
    혼자 다 감당해야되거든요.
    남들이 어찌아나요. 아무도 몰라요.
    자식들이 겪어봐서아는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140 울집은 주식이 밥이 아닌 느낌이네요 111 16:47:58 192
1809139 삼성전자, 삼성잔자 우 58000원에 매수해서 잘 갖고 있어요 .. 1 ㅀㅀㅀ 16:43:27 392
1809138 왜 본인이 피해자라 생각할까요? 2 ........ 16:33:19 471
1809137 서울 떠나 딱 2년만 산다면 어디로 가시겠어요? 13 16:31:35 678
1809136 카뱅에도 mmf계좌가 있네요? 이용해 보신분? 3 ... 16:19:37 253
1809135 코스닥etf 환장하겠네요.본전왔는데 더이상 기다리지말고 9 ㅇㅇ 16:18:03 1,241
1809134 지인들한테 부탁잘하세요? 4 하늘 16:17:45 364
1809133 제미나이한테 고민상담 2 ... 16:16:41 314
1809132 신세경한테 너무 하네요 9 .. 16:16:21 1,578
1809131 나는 집순이다 하는 분들 17 ... 16:15:12 996
1809130 주식 4천으로 1억 됐어요 5 ... 16:14:46 1,527
1809129 패딩 서너번입어도 세탁하나요? 4 아에이오우 16:11:39 253
1809128 와. . 이혼숙려 남편 쫒아낸 부인 1 세상에 16:09:40 894
1809127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에 콜드폼 1 스타벅스 16:09:14 361
1809126 31기 옥순 댓글이 대동단결이에요 3 ㅡㅡㅡ 16:08:22 818
1809125 한국만 원유공급 산유국들이 몰래 보냈다 4 16:03:00 943
1809124 나는 자랑할게 없다고 하면 뭐라고 대응하시나요 16 대응 15:59:08 700
1809123 서울부부의 귀촌일기 유서올라왓네요 9 .. 15:56:18 1,984
1809122 70-80년대생 분들 윙크게임이라고 기억나세요? 1 djkl 15:54:42 129
1809121 소녀시대 내년에 20주년 7 소시 15:52:11 463
1809120 조언 여쭙니다. 원룸 공실 문제 10 조언 15:43:31 881
1809119 오늘 2PM 도쿄돔 공연이예요 3 15:42:13 583
1809118 세탁기 하단의 배수구망 청소했어요. 2 ㅇㅇ 15:38:31 573
1809117 수선집 지퍼 좋은걸로 교체 될까요? 3 ... 15:36:04 233
1809116 필리핀도 모자무싸 좋아하내요 4 15:35:31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