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50대인데요...2000년대 미용실가서 컷한거랑 지금이랑 차이가 없거든요.
사실 제가 거의 30년을 같은 머리를 해요.
어깨 조금 못 오는 레이어드컷...
이게 관리도 편하고 캐쥬얼 해 보이기도 하고
고대로 말아주면 또 정장하고도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때 그 가격과 지금 가격은 아무리 물가상승을 따져도 말도 안 되게 올랐거든요.
코로나를 깃점으로 유튜브 보고 제가 잘라요.
어려운 자리에는 고대기 말아주면 꽤 괜찮더라구요.
중간에 귀찮아서 그나마 리뷰좋고 가격 괜찮은곳 찾아가봤지만 나보다 못하고..
그런데 십수만원~ 수십만원 낸 헤어 스타일이 정말 좋나요?
저 서울 유명도심 한복판에서 수많은 젊은 여자 중년여자들 대민업무 하는데
아무리 봐도 2000년대 헤어스타일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안 들거든요.
그런데 대체 왜 저 수십만원을 주고 미용실을 갈까 하는 의문이 생겨요.
주변에 이제 상식적인 가격의 미용실이 없어서 너무너무 비싼걸 알지만
어쩔수 없이 가는건가요?
아니면 그래도 십수만원~ 수십만원 미용실이 내외적 만족감을 줄만큼 가치가 있어서인가요?
그리고 또 궁금한게 무슨 시술이라고 또 돈이 막 붙던데
그 시술이라는게 결국 상한 머리 좀 보호해주려고 하는건데
저 젊을때도 머리카락 보호한다고 쉽게 구할수 있는 저렴한 재료들로 이런저런 셀프비법같은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일 좋은 방법은 열을 안 주는거더라구요.
저는 열을 주는걸 안 하니까 손상된게 단 하나도 없어요.
또 나이에 비해 흰머리가 많아서 미용실 가면 염색도 해야 하는데 염색비용도 보통 아니어서
진즉에 셀프염색하구요.
무엇보다 내 흰 머리를 보여주는건 마치 숨기고 싶은 치부를 보여주는것 같아 싫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나름 셀프로 버티고 있고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고
다이슨이 하도 좋대니 이건 수십만원 주고 한번 사볼까 알아보는 중이지만
한번 자르면 끝인 미용실과 머리카락보호에 수십만원 쓰는 이유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