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 정원오 구청장님에게 저도 문자 보내봤어요!

이런거구나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26-02-12 17:10:17

성동구 주민이 된지는 4년 

그동안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하고 봉사자분들과 어울리며 많은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 이사와서 얼마안되어 구청장님이 참여하시는 행사에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거기 모인 주민들이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길래 보니 구청장님 등장 ㅎㅎ

제가 왜 환호를 하냐고 옆에 분에게 여쭤봤더니 성동구의 아이돌이라고 하셔서 살짝 오글거렸지만 주민들이 지자체장을 좋아한다는건 그만큼 일도 잘하고 호감도 많이 얻는 분이구나 싶어서 여기에서 살기는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어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아침 저도 드디어 구청장님 개인 번호로 문자를 보내봤다는 것 ㅎㅎ

제가 사는 동네는 알려진 핫플이라 끊임없이 새 건물도 올라가고 리모델링도 많이 하고 광고용으로 벽화나 현수막이나 전광판도 많이 달려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었는데 얼마 전 저희 아파트 건너편 고층빌딩에 회사가 새로 들어왔는데 백색 형광빛 조도가 엄청 높은 전광판을 유리창을 가로질러 엄청 크게 설치한거예요 

이게 밤에 어두워지니 눈을 파고드는 빛으로 발광?하는 바람에 거실에서 서울 야경 내다보다가 깜짝깜짝 놀라요 

거기다 밤새 켜져 있다가 아침 7시면 꺼지니 밤에 잠시 깨거나 밤늦게 일할 때는 거실과 방 창을 커튼으로 가려야 할 정도예요 (벽이 다 통창이라 더 괴로움) 

 

그래서 저도 처음으로 구청장님 개인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냈어요 

성동구에서 문자 올 때마다 일 있으면 문자 보내라고 번호가 찍혀 오거든요 

오늘 아침 사정을 설명하며 깜깜한 시각에 눈을 찌르듯 발광하는 전광판 사진과 함께 보냈는데 7시간만에 전화가 왔어요 

문자가 접수되고 낮에 해당 부서에서 업체를 방문했고 업체가 오늘 밤 10시부터 소등한다고 했다네요 (오늘 이후 다시 이행되지 않는 일이 생기면 다시 연락달라는 첨언까지..) 

얏호~!!

이제 저는 이 동네와 한강, 강건너 강남까지 아우르는 멋진 야경을 눈아프지 않고 감상할 수 있게 되었고 밤늦게 일보다 잠시 달보러 거실 창에 섰다가 눈을 가릴 일도 도 없게 되었네요 

 

저 개인의 불편함을 건의한게 아니라 상업지구와 접한 주거지역의 일상을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건의한건데 무엇보다 신속하게 접수되고 일처리 된 것도 놀랍고 주민들의 불편함을 이해해주고 시정해준 업체도 다시 보게 되었네요 (옆 라인 지인도 불편함을 호소했었어요) 

거기에 그 결과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고 예의바르게 전해준 직원분의 태도도 감동

성동구에 산다는게 이런거구나 새삼스레 느끼고 뿌듯합니다

구청장 마지막 임기에 이사와 뒤늦게 좋은걸 알았지만 더 큰 물에 가셔서 더 많은 사람에게 속시원함과 만족감을 주신다면 기꺼이 넘겨드려야죠 ㅎㅎ

 

IP : 220.117.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12 5:33 PM (223.38.xxx.253) - 삭제된댓글

    부디 꼭 서울시장이 되소서~

  • 2. 매력마녀
    '26.2.12 5:39 PM (121.137.xxx.9)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이분이 서울 시장님 되길 저도 응원해요

  • 3. ..
    '26.2.12 5:50 PM (211.210.xxx.89)

    친구도 성동구민인데 1년전 민원도 다 기억하시고 계시다고 진짜 찐 천재래요. 멘사회원이기도 하고요. 저는 타구지만 진심으로 이분 서울시장 찍어드립니다.

  • 4. ..........
    '26.2.12 5:58 PM (119.69.xxx.20)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이분이 서울 시장님 되길 저도 응원해요. 22

  • 5. 서울
    '26.2.12 6:38 PM (211.235.xxx.42)

    시장 꼭 되시길

  • 6. 부디
    '26.2.12 8:35 PM (211.34.xxx.59)

    서울시장 행안부장관 다 하시길 바랍니다

  • 7. 와~
    '26.2.12 9:59 PM (182.210.xxx.178)

    일 잘한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원글 읽으니 역시 진짜구나 싶네요.

  • 8. 후기 올려요
    '26.2.12 10:27 PM (220.117.xxx.100)

    아까 10시 땡하니 불이 꺼지더군요 ㅎㅎ
    와~ 얼마나 기분이 좋고 눈도 편하던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신경써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건 참 든든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962 이정주 정구승 강성필은 민주당 분란일으키는게 목적인가봄 13:21:56 7
1822961 NBS, 민주당지지자92%, 진보86%, 중도61% 이재명 잘하.. 오늘 13:21:08 33
1822960 요리해주시는 도우미... 시급 얼마가 적당한가요? 2 rambo 13:19:32 54
1822959 9월 일본여행은 어떤가요? 1 .. 13:19:10 42
1822958 반도체 장마시작인가요??? 1 지루함 13:17:39 192
1822957 요즘 제 철 음식 13:17:06 71
1822956 긍정적 평가 58% > 부정적 평가 35%- 국정지지율 8 000 13:07:28 321
1822955 주식이 왜떨어지는거죠? 12 ㄱㄴ 13:07:11 983
1822954 야채찜에 가장 맛있는 고기는 어느 부위인가요? 6 .,, 13:04:24 295
1822953 지금 콩국수 만들어 먹을 거에요 3 꺄꺄 13:02:25 217
1822952 키오스크 못하는 9 .. 13:00:32 505
1822951 문대통령 어제 발언 8 .. 12:56:35 799
1822950 손녀 자랑 심한 엄마보니 마음이 이상 6 ㅇㅇ 12:53:47 792
1822949 아프리카의 낮 기온은 섭씨 40도임에도 에어컨없이 쾌적한 건물 4 12:51:13 682
1822948 닉스 더 빠지네 -7.5%...일 키옥시아 -11% 7 ... 12:46:17 1,175
1822947 아이가 넘사벽이면 질투도 못해요 10 . 12:44:51 948
1822946 지하철에서 부딪힌 젊은 청년에게 31 지하철에서 12:43:42 1,740
1822945 21호에서 23호로 바꿨더니 5 ㅇㅇ 12:43:23 1,170
1822944 마용성이 강남을 앞지를 수 있을지 9 ㅓㅗㅎㄹ 12:43:06 457
1822943 본인 밥그릇 따로 있지 않나요? 9 궁금이 12:42:15 333
1822942 발을 씻자 쓰시는 분 7 손발 12:38:21 910
1822941 5.18 20주년 전야에 룸싸롱에서 논 인간들이 18 아직도 12:36:37 537
1822940 예비군 사망원인이 췌장염 때문이래요 2 ........ 12:35:20 1,320
1822939 좋아하는 도시 있으신가요. 국내 15 111 12:32:26 762
1822938 발 굳은 살 관리 어찌 하세요? 고운발크림인가요? 7 . . 12:27:06 409